오는 29일 인천 부평을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신청을 했던 천명수(61) 후보가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前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던 천 후보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지역정서를 고려치 않은 최악의 공천”이라며 “그동안 지지해 준 많은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또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유지해 온 자신을 들러리로 만들었다”며 “3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온 실무경험과 행정 네트워크를 활용, 부평 발전을 견인하고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천 후보는 “대다수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을 ‘지역 민의를 저버린 상향식 낙하산 공천’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부평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지역출신 인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민주노총 탈퇴 시도가 무산됐던 인천지하철노조가 9일 오전 9시 조합원들에게 탈퇴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재투표를 시작했다. 인천지하철노조는 이날 “민노총 탈퇴안을 비롯, 조합비 인하와 정치위원회 폐지 등 5개 안건에 대해 10일까지 2일간 안건별 개별투표를 한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민주노총 탈퇴안과 관련, ‘투표자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로 간주한다’라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노조 규약상 상급단체의 탈퇴는 일반결의로 분류되기 때문에 투표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는 법률 전문가들의 해석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선전활동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노조는 10일 오후 7시 투표를 마친 뒤 2시간 뒤인 오후 9시께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9~10일 민주노총 탈퇴를 주 내용으로 하는 노조 규약 개정안에 대해 조합원 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했으나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투표자의 3분의 2)에 25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인천시는 내년에 열릴 ‘제66차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정기총회’의 인천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인천시의회도 이날 열린 제173회 임시회에서 인천시의 내년도 UNESCAP 정기총회 유치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4월 22∼28일 개최 예정인 ESCAP 정기총회에는 62개 회원국에서 800여명이 참석, 각국 대표 토론 및 결의안 채택 등 공식행사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포럼, 최빈국 및 내륙 개도국에 관한 특별기구포럼의 부대행사가 각각 예정돼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개최 제안공문을 UNESCAP에 보내 줄 것을 외교통상부에 요청하는 한편, 인천 유치 확정시 ESCAP 직원 150명과 최빈국 14개국 수석대표의 항공료 및 숙박비, 회의비용 등 32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UNESCAP 총회를 인천에 유치할 경우, 세계 국제기구에서 인천의 이미지와 역량을 높일 수 있고, 동북아 국제공공기관의 중심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한 컨벤션산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
인천시의회 유천호 부의장(강화군 제1선거구)은 지난 8일 강화산성 정비·복원을 위한 총사업비 633억원 가운데 국비 100억원과 시비 5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긴급 요청했다. 유 부의장에 따르면 수원시의 수원화성이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고 광주시의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에 있어 이들보다 역사성이 우수하고 국난을 극복한 우리민족의 강인함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으며 관광상품성 등 다각도로 볼 때 강화군소재 강화산성을 정비·복원하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유 부의장은 “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본회의에서 3차에 걸친 시정 질문을 통해 강화역사유적이 대부분 파손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정비·복원사업은 시 및 국가의 전폭 지원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인천의 정체성을 찾는 필수 과업으로 우리 세대에 반드시 완료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야 할 시급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현영)는 9일 최근 3년 동안 산악사고 인명구조건수가 지난 2006년 90건이 발생했으나 2007년 103건, 2008년 128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봄철인 4~6월에 전체 발생건수 중 30%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발생에 대해 소방안전본부는 주5일제 근무확산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평소 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등산객이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등산화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없이 무작정 산에 오르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산악 등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평소에 산에 대한 안전지식을 숙지하고 등산화 등 등반장비를 구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9일부터 13일까지 검단산업단지 1단계 토지분양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검단산단은 모두 220만3천399㎡로 산업시설 122만2천821㎡를 비롯, 지원시설 11만9천324㎡, 물류·유통 7천㎡, 주거시설 5천687㎡, 공공시설 84만8천567㎡ 등으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 10개 블록 32만9천212㎡에 대한 토지 매입 신청을 받는다는 것이다. 시는 또 분양가격은 3.3㎡ 당 250만원이며 분양은 위치 추첨으로 진행되고 4개 블록 6만4천618㎡는 임대하며 폐기물처리시설 1개 블록 3만8천852㎡는 일반경쟁 입찰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토지분양은 1차 공급분으로 2차 공급은 오는 6월 산업시설용지 20개 블록 89만3천608.7㎡를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산단 분양 우선순위는 이번 사업으로 철거되는 업체가 1순위이며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철거되는 업체는 2순위, 인천지역 내 고용창출이 크거나 공공사업으로 이전하는 업체 3순위, 인천지역 내 이전 업체 4순위 등이며 입주 대상 업종은 펄프 및 종이, 화학, 의약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모두 17개 업종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가 오는 6월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국토해양부가 당초 확정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이 8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6월 중 착공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오류동∼검단사거리∼주안역∼시청역∼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29.33㎞ 구간에 모두 27개의 정거장과 2곳(서구 오류동, 남동구 운연동)의 차량기지가 각각 건설된다. 총 사업비 2조1천649억원은 정부가 1조2천989억원, 시가 8천660억원을 분담한다. 시는 당초 2호선 전 구간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인천에만 단기간에 국비 지원을 하기 어렵다는 정부의 입장에 따라 2단계로 나눠 개통하기로 했다.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19.4㎞)은 2014년 상반기 중, 서구 오류동∼~공촌사거리(9.8㎞)는 2018년까지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신 개발지역인 서구와 현재 남구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인천지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계한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교육생 장애인을 성폭행한 20대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사회복지사 A(29)씨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인천의 한 장애인 교육시설 화장실에서 지적장애인 B(22·여)씨를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장애인 교육시설에서 장애인들에게 조립과 포장작업 등을 가르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의회(의장 고진섭)가 지방의원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방의원의 겸직금지 및 영리행위 제한을 강화하고 지방의회의 표결 절차를 명확히 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하는 지방자치법 일부를 개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1일 개정.시행된 지방자치법 규정에 의거, 앞으로 지방의회의원의 겸직 금지대상이 확대되고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의하면 오는 2010년 7월 1일 임기가 개시되는 지방의회의원부터 기존 겸직금지 대상 외에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국회의원 보좌관 등도 겸직할 수 없으며 다른 법령의 규정에 따라 공무원 신분을 가지는 직 또는 법령에 겸임이 금지된 직에 대해서도 겸직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조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의회의원이 겸직이 허용된 직을 겸직할 경우 의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해야 하며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도 하지 못하도록 제한된다. 시의회에서는 10월부터 시행되는 겸직 신고 절차와 방법,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 관련 영리행위 제한 범위에 대해 조례로 정하도록 돼 있어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