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소란을 피우다 구치소에 감치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함상훈)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47)피고인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피고인에 대해 감치 20일을 선고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재판부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자 ‘잘 안들린다’며 다시 말해 달라고 하자 재판부는 2차례 더 선고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갑자기 자신의 가방에서 두루말이 휴지를 꺼내들었고 재판장을 이씨를 제지한 뒤 퇴정 명령을 내렸다. 이씨는 구금 될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 퇴정 명령을 거부하자 재판부는 감치 재판을 열고 ‘재판 진행을 방해하고 퇴정 명령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감치 20일을 선고했다. 한편 치과 의사인 이씨는 지난해 9월 지인들에게 ‘2010년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적 불황속에서도 인천시민의 사랑의 열기는 그칠 줄 모르고 치솟아 목표치 100℃를 훌쩍 뛰어넘는 112℃를 기록했다. 1일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김민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개월 동안 벌인 ‘희망2009 이웃사랑캠페인’ 실시 결과 지난해의의 20억9천600만원보다 34.8%가 증가한 28억2천600여만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캠페인 목표액인 25억2천만원을 3억600여만원 넘어선 것으로 내 이웃을 돌아보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얼어붙은 경제를 충분히 녹이고도 남았다. 특히 캠페인 기간 동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종이모금함을 비롯, 장학금을 기부한 학생, 난치병치료비를 지원받은 부모님의 기부, 노숙인들의 기부, 환경미화원들의 폐지를 팔아 모은 돈, 직장인들의 급여 짜투리 기부 등 훈훈한 미담도 줄을 이었다. 이번 기업기부 최고액은 농협중앙회인천지역본부가 2억원, 개인 최고액은 김미현 골프선수가 4천67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송도지구 매립지 관할권을 두고 시와 남동, 남, 중, 연수구 등 지자체간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어떠한 결과가 초래될 것인지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2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송도 5·7공구에 대한 매립준공 인가가 떨어지자 이날 5·7공구 전체 면적 6.41㎢(296필지. 194만평)에 대해 토지대장에 신규로 등록절차를 마쳤다. 이에 윤태진 남동구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토지대장에 등록한 것은 구를 기만한 행위이며 사기극”이라고 말하고 “2월 중으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윤 청장은 또 “해상경계성과 관련된 판례를 살펴봐도 송도 5·7공구의 관할권은 남동구가 가져야 한다”며 “시가 이를 무시한 채 행정구역을 결정한 것은 원칙과 기준을 없앤 처사이고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영수 남구청장도 “시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시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며 헌법재판소 소송으로 권리를 찾을 것”이라며 “향후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도시축전 등 각종 행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가 송도지구 경
인천시 산하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연)은 경인운하 조성사업이 인천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인운하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모두 8명의 박사급 연구자로 구성돼 도시계획, 관광, 교통, 물류, 환경 등 분야별 이슈와 쟁점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경인운하의 활용성을 증대하기 위한 각종 방안도 건의하게 된다. 태스크포스는 지난 23일 첫 회의를 갖고 5개 분야, 21건의 중점 건의사항을 시에 제시했다. 도시계획 분야의 경우 사업 추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경인운하건설특별법을 제정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며 주변지역에 지원사업을 실시, 운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나왔다. 물류 분야에서는 기존의 인천항 물량이 경인운하 인천터미널로 옮겨가 인천신항의 건설 규모가 축소된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비해 경인운하 인천터미널의 신규 물량 창출을 위한 역할 정립이 지적됐다. 환경 분야 건의사항으로는 주운수로의 수질 저하 방지대책 마련과 운하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검토가 제시됐다.
지난해부터 겨울철 가뭄이 지속된 가운데 남동구가 산림자원 보호와 주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2009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산불방지 사전준비를 위해 봄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남동소방서와 군부대 및 남동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남동구와 인접한 시흥시와 부천시, 부평구와 진화자원을 공유하고 신속한 상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산불방지에 전행정력을 동원, 총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겨울철과 봄철 가뭄에는 산림보호감시원을 확대, 산불취약지에 대한 밀착형 감시가 이뤄지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는 산불위험이 없는 곳에서 실시토록 유도하고 허가받지 않은 논과 밭두렁 개별 소각 행위는 강력한 단속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구는 올해 1억6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소래산과 만월산 정상에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 설치와 기계화 산불진화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시민들이 주거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것이 치안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28일 인천문화재단이 성별과 연령대에 맞춰 인천지역별 인구 구성 비례에 따라 500명을 대상으로 주거지 결정 요건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문화재단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거지 결정에 있어 응답자 가운데 대부분은 범죄예방 등 치안문제가 94.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주차시설 및 도로소통이 90.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변교육환경이 85.4%, 의료시설의 편리성이 85.2%, 여가시간 활용조건이 73.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만족도 조사결과 불만이다고 느낀 것 가운데 주차시설 및 도로소통의 불만이 59.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거리경관 및 주변미관이 43.3%, 여가활동 활용조건 41.0%, 치안유지 29.6%, 주거 및 생활환경 26.4% 순으로 집계됐다.
남동구가 불법 주.정차 상습 취약지역에 대한 불법 주정차 방지계도 및 주차 안내를 위해 ‘주차 헬퍼 사업’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다음달 4일까지 주차헬퍼 인력을 모집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32명이며 공고일(2009년 1월 20일) 현재 관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75세 이하로 현장 활동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노인이 대상이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진행되는 주차헬퍼 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 및 관내 상습 불법 주.정차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예방계도 및 신고, 주차안내 등을 하게 되며 주차헬퍼로 선정되면 명예주차관리원증이 교부되고 단속권한도 부여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주차헬퍼 어르신이 만근했을 때 받게 되는 임금은 약 20만원 수준”이라며 “주차헬퍼 사업을 통해 취업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상습 취약지의 불법 주.정차 구간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09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관광스토리텔링 책자 ‘인천으로 통하였느냐?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를 발간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 책자는 인천도심권과 강화·옹진권 2권으로 구성돼 총 117개의 재미있는 인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엮어져 있으며 인천의 과거부터 현재의 역동적인 모습과 숨겨진 아름다운 관광지, 인천에서 시작된 최초(最初)·최고(最古) 시리즈 등 인천으로 통하는 모든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기존의 단순 인천 관광지에 대한 정보제공이 아닌 관광객에게 흥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더 많은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마케팅 기법으로 인천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이야기와 전설을 알려줌으로써 관광객이 더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인천을 방문, 관광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는 것이다. 이 책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가이드의 인천에 대한 교육자료 및 여행 작가, 방송작가 등을 통한 작품제작 동기부여 자료와 국내외 여행사의 상품개발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2월 말부터 일반인들도 인천방문의 해 홈페이지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e-Book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남동구가 주차난이 심각한 아파트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 놀이터와 조경시설 등을 주차장으로 변경,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해 준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지난 1994년 12월 30일 이전 사업계획승인 또는 건축허가를 얻어 건축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전체 입주자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 조경시설, 주택단지안의 도로 및 어린이놀이터 시설을 각각 전체면적의 1/2범위 안에서 주차장 용도로 변경하는 경우다. 또 지원 금액은 주차 1면당 50만원이며 최고 3천만원까지이다. 구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무실과 종교시설, 학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 및 운동장 등 여유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 일반인에게 개방할 경우에도 시설개선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며 지원 대상 및 규모는 일반건축물 10면 이상 개방시 주차 1면당 20만원, 최고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도 그린파킹(Green Parking)사업에 참여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주차1면당 550만원, 최대 10면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그린파킹사업이란 주택가 담장 및 대문을 허물어 자가 주차장을 만들고 여유 공간에 수목식재 등 이웃과 정을 쌓을 수 있는 사람중심의 쾌적
인천시는 친환경 교통체계 구현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까지 주차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인천시 주차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그동안 주차장 공급 위주의 주차정책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적 교통체계(EST) 조성 필요성과 2009 세계도시축전 및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선진국 주요도시 수준의 주차질서 정립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수립하게 됐다. 시는 또 주차장은 지난 5년 동안 21만명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자동차는 8만대가 증가, 주차장확보율도 지난 2003년 기준 70.1%에서 지난해 87.4%로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는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증가, 전반적인 주차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주차장 확보율 50% 이하인 주택지역이 187개 블록으로 나타나 지역개발 정도에 따라 주차여건이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주차장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별 수급여건에 따라 복합적이며 차별화된 주차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3개 분야 11개 사업을 선정, 올해부터 2014년까지 모두 2천435억원을 투입, 도심부는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을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