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가 이에 대한 조례제정을 위한 청원을 받아들여 향후 진행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회 산업위원회는 지난 26일 인천불소시민모임이 제기한 ‘시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관리 및 운영조례 제정을 위한 청원’을 채택하고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그러나 시는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을 놓고 시민단체들과의 첨예한 찬·반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조례제정과 관련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례제정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 산업위는 “중앙정부 역시 시민들의 구강보호를 위해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을 권장하고 있다”며 “저렴한 비용(연간 1인당 200~300원)으로 높은 충치예방효과(40~60%)를 거둘 수 있는 만큼 불소농도 조정사업은 필요하다”고 밝히고 ‘시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관리 및 운영조례 제정을 위한 청원’을 받아들였다. 산업위는 또 우리나라 구강보건법을 근거로 시 집행부가 이에 대한 조례를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금융중심지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이 청라신도시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결산 심사 질의에서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청라신도시가 금융중심지로 당연히 지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청라지구는 지난 2003년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투자유치를 통해 국제금융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다른 도시와 금융중심지 지정을 경합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대외 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금융중심지 지정 권한을 가진 금융위원회에서 청라지구가 국제금융단지로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라며 “청라지구가 금융중심지로 당연히 지정되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지정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현재 청라지구는 지난 2003년 재정경제부 고시에 따라 국제금융단지로 지정 받아 개발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국제금융단지로 지정받은 곳은 청라지구가 유일하다. 한편 서울을 포함, 부산, 인천, 제주 등 광역자치단체가 금융중심지
인천시는 오는 2012년까지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자유구역 아트센터 부지에 재외동포를 위한 숙박시설인 가칭 ‘OK(Overseas Koreans)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OK센터는 1만9천㎡의 상업지역에 지상 60층 이상 규모로 세워져 콘도미니엄 508실, 고급호텔 72실, 상업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인천도시개발공사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공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공사는 다음달 사업자 공모를 시작, 내년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 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는 OK센터 내 콘도미니엄을 재외동포에 우선 분양하고 교포들을 위한 오피스와 쇼핑센터, 음식점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시는 전 세계 한인들을 연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고 한국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세계한인경제연구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헌석)이 송도랜드마크시티 조성사업을 시행하면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582만9천㎡(약 176만평) 가운데 매각하는 229만3천㎡(약 69만평)에 대한 가격을 아무런 근거 없이 3.3㎡(1평)당 240만원으로 책정, 주먹구구식의 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경제자유구역청이 24일 시의회 산업위원회 상임위에서 송도랜드마크시티 조성사업안에 대한 토지공급 매각에 따른 의회 의결을 받기 위한 보고회에서 밝혀졌다. 경제구역청은 이 자리에서 송도국제도시 6·8공구(582만9천㎡) 매립 및 기반시설 조성비용이 3.3㎡당 175만원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8월 체결된 토지공급개발협약에 의거 151층 인천타워 개발을 위한 1단계 개발부지 40만㎡(12만평)는 3.3㎡(1평)당 100만원, 2·3단계 개발부지 188만㎡(57만평)는 270만원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구역청은 또 전체 매각가격이 1조6천700억원으로 결정돼 이를 3.3㎡(1평)로 나눠 계산할 경우 240만원의 금액이 책정, 계약금 형식으로 1단계 부지의 매각금액을 3.3㎡당 1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 의원들은 “왜 3.3㎡당 매
인천지검이 처음으로 성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공판송무부(부장검사 김우현)는 23일 강간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모(42) 씨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하는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전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0시 50분께 인천 부평구 소재 다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주인 허모(50·여) 씨를 성폭행하려다 허씨가 반항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1996년 특수강간죄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복역한데 이어 지난 2005년에도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한편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달부터 검찰이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할 경우 법원은 해당 재판의 선고와 동시에 최대 10년까지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재개발사업이 가장 많이 전개되고 있는 인천지역의 재개발사업이 앞으로 다소 주춤거리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2일 건설교통위원회를 열어 ‘지분 쪼개기’를 통한 무분별한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분양 대상자의 기준을 정하는 것과 나무은행제도를 각종 개발사업에 적용한다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인천시내 주택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에서 무분별하게 투기 목적으로 단독주택을 헐어 소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지분 쪼개기’를 하더라도 나눠진 지분 수만큼의 아파트 입주권은 받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개정 조례는 ‘지분 쪼개기’ 등을 통한 무분별한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결정·고시일 이후에 기존 건물을 철거하거나 건물이 없는 토지에 공동주택을 건축한 경우 아파트 입주권을 주는 대신 현금으로 청산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공동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이 40㎡ 이상인 경우는 현금청산 대상에서 제외시켜 입주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건교위는 또 개발사업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