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출산장려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아이플러스카드’가 실효성이 없어 아이 엄마들은 물론 도내 각 사업장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도의회 윤은숙(민·성남) 의원은 14일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가족여성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농협과 제휴해 운영되고 있는 아이플러스카드가 발급기준과 절차도 까다로운 반면 혜택이 적거나 대형 할인마트보다 물건값이 비싸 아이 엄마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아이플러스카드 쇼핑몰에서 20%의 혜택을 받으려면 16차례 구매실적이 있어야 하고, 일반 대형 할인마트보다 물품이 다양하지 않고 가격도 비싸 주부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아이플러스 가맹점들 상당수가 경기도가 아닌 서울과 전국에 산재돼 있어 이용에도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 미용실의 경우 87개 가맹점 중 56개사가 서울 등 다른 지방이고, 의류점 124개 중 94개, 자동차수리점 296개 중 279개로 가맹점 전체 1천134개중 43%인 453개가 도내 이외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의료기관 전체 9개 가맹점은 도내 지방의료원 9개소가 전부인데다 일반 병·의원은 단 1곳도 가입되지 않았고, 도내 일반서점
경기도내 일선 소방서의 상당수가 누설전류계 등 화재원인조사를 위한 기본장비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의회 조양민(한·용인) 의원이 도 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일선 소방서 34곳 가운데 전류량을 측정해 누전여부를 확인하는‘ 누설전류계’와 전기흐름을 파악하는 ‘검전기’를 보유하지 않은 곳이 각각 19군데로 나타났다. 또 가스유출로 인한 화재여부를 판단하는 감식기기인 ‘복합가스측정기’는 11곳이 갖추지 못했고, 화재현장 기본장비인 ‘비디오카메라’가 없는 소방서도 7곳이나 됐다. 특히 화재조사분석실 장비는 더욱 열악해 ‘증거물 보관함’이 없는 곳이 18개 소방서, ‘시료보관함’은 21개소에서 확보치 못하고 있어 화재원인을 밝혀줄 중요한 증거물과 시료의 훼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방서별로 2명의 화재조사관이 근무 중이지만 최근 3년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중 12.4%인 3천435건은 아직까지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이 수년동안 100억원 넘는 돈을 들여 구입한 예술작품을 전시하지 않은 채 창고에서 보관중인 것으로 드러나 효용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13일 재단이 도의회 김경표(민·광명)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재단 산하의 도 박물관과 도 미술관, 실학박물관 등 3곳은 지난 4년간 103억원, 백남준아트센터는 작년부터 13억원을 들여 수백점의 작품을 구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술작품 구입 이후 이들 박물관과 미술간의 관련 작품에 대한 평균 전시율은 20%대에 그쳤다. 도 미술관의 경우 최근 4년동안 44억원을 들여 223점을 매입했지만 전시율은 13% 수준이었고, 실학박물관도 34억원의 예산으로 84점을 구입했지만 전시율은 12%에 머물렀다. 백남준아트센터도 13억여원을 들여 151점을 매입했지만 33%만 전시하는데 그쳤다. 전시율이 가장 높았던 도 박물관의 경우 최근 4년동안 25억원을 들여 구입한 작품 70점 가운데 45%만 전시한 것으로 나타나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처럼 구입한 작품들의 전시율이 낮은데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입한 예술작품들이 미처 전시되지 않은 채 수장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기도 내 소방관서에 아직도 ‘쪼개기 수의계약’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서진웅(민·부천) 의원은 “도내 소방관서가 각종 물품계약, 공사, 용역을 분할계약하는 일명 쪼개기 수의계약이 성행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13일 밝혔다. 서 의원이 도 소방재난본부와 제2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관서 수의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도부터 2011년 10월 현재까지 수의계약으로 물품과 용역 및 각종 공사를 한 것이 총 1천598건에 280억4천845만3천원이며, 이 중 물품구입이 909건에 115억7천206만원, 공사계약이 609건에 151억6천102만7천원, 용역계약은 80건에 13억1천536만8천원에 달했다. 물품계약 중 G2B(견적입찰)계약 건을 제외하면 10건 이상 물품을 구입한 업체에서 수의계약한 매입금액이 67억여원이고, 20건 이상 물품을 구입한 업체에서 매입한 금액이 58억여원, 50건 이상 물품을 구입한 업체에서 매입한 물품구입 금액이 무려 28억원이 넘었다. 서 의원은 “예를 들어 A라는 업체에서 수의계약을 통해 구입한 금액이 매월 2천만원 이하로 1년에 수 건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분할(쪼개기) 구입하고 있다”며 “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는 지난 5일 부천시청, 11일부터 12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기업 생산품 권역별 전시회’가 8천여명이 관람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중기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부천시, 성남시 및 용인시 소재 (예비)사회적기업 총 24개사가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전시부스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 중 모든 수익금을 장애근로인의 직원복지 향상에 쓰고 있는 가나안근로복지관(레인보우테크) 하상준 대표는 “그동안 조달청 단가계약 체결, 친환경표시 인증, ISO9001/14001인증, 장애인생산품인증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지만 홍보의 기회를 찾지 못했었다”며 “이번 전시회가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총직원 11명 중 50% 이상이 고용취약계층으로 구성된 ㈜필라이트솔루션은 “고효율 LED 제품의 판로개척 기회를 갖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사회와 공유하는 친환경 녹색성장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센터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도내 사회적기업 생산품 전시회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고, 생산품
경기도내 31개 시·군이 발암물질이 포함된 방충제를 가로수에 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도 농약관리법상 맹독성·고독성 농약이 뿌려져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최재연(진·고양·사진) 의원은 도내 각 시·군이 가로수 방충제로 사용한 63개 제품의 성분분석을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제품성분 38종 가운데 13종이 발암물질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만코제브와 카바릴 등 발암가능물질 5종은 28개 시·군에, 디클로르보스, 메티다티온 등 발암의심물질 8종은 16개 시·군에 뿌려졌다. 또 농약관리법상 맹독성·고독성에 해당하는 4종이 수원시를 포함한 16개 시·군에서 쓰고 있고, 어독성 1급 농약은 10종을 17개 시·군이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가로수에 뿌린 방충제 성분 38종 가운데 21종은 수목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농약관리법 제23조는 고독성 농약 성분(메티다티온, 메토밀)은 수목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방제업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 방제업자 이외의 사용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도내 가로수 방충제 살포량도 2009년 6649㎏, 올해
경기도의회가 남한산성 탐방로 재정비사업에 친환경 자재가 아닌 철제를 쓰고 있다며 공사를 중지시켰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종성(민·광주) 위원장은 “도가 남한산성 주변 탐방로를 자연친화적으로 재정비한다면서 합판 목재와 철재를 사용해 즉각 공사중지를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임 위원장에 따르면 도는 남한산성 탐방로 재정비 공사에 모두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침하된 서문~연주봉 390m 구간을 복구하고, 자연친화적 경관로로 조성하는 작업을 이달 초 시작했다. 현재까지 120m 구간이 진행됐으며, 지지대와 탐방로 바닥 설치공사에 쇠파이프 등 철재가 쓰였다. 공사는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시위는 지난해 남한산성 탐방로 보수를 위해 친환경소재의 탐방로 데크 설치를 제안하고 2011년 본예산에 2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시위는 이같은 사실을 도 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확인하고 즉시 공사중지를 요청했으며, 공사 재개 또는 재시공여부를 추후 협의하고 만약 제대로 시정이 안될 경우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철재가 들어간 산성이 문화재로 보일 수 있겠는가”라며 “탐방로 데크사업은 역사적 유물인 남한산
<속보> 의왕~과천간 통행료 징수 연장조례안 재추진과 관련, 경기도 건설본부가 조례안 통과를 댓가로 수원시와 의왕시 의원들에게 해당 지자체 시책추진비를 지원하겠다는 문서를 전달했다는 의혹(본보 11월10일자 1면 보도)속에 해당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조례안 가결을 댓가로 해당 지자체에 시책추진비 수십억원을 지원하기로 사전 협상이 이뤄졌다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건설본부가 자신들의 소관도 아닌 사업에 대해 책임부서와 논의없이 예산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한 건설본부의 명확한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은 10일 건설교통위원회의 도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건설본부가 작성한 ‘의왕~과천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대안검토’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민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건설본부가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될 경우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대비한 4가지 대안을 제시한 자료로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안이 부결된 후 곧바로 작성된 것이다. 대안검토서에 따르면 ▲하이패스 나들목(스마트IC) 도입방안 ▲의왕요금소 통과차량이 판교IC 이용시 통과요금 감면방안 ▲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2기업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제2센터)와 양주·파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9일간 남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386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양주·파주시 유망기업들의 남미대륙 내수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양주시 기업 5곳, 파주시 기업 8곳이 참가해 총 154건의 상담과 386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시장개척단의 단장인 신홍s진기업의 안민균 이사는 “남미시장의 특성을 알 수 있게돼 지속가능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 발주한 최근 3년간의 각종 도로공사가 예산부족에 따른 사업 장기화로 사업비가 2천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이계원(한·김포·사진) 의원이 10일 경기도건설본부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올 9월까지 발주한 24개의 각종 도로공사의 총 계약금은 6천936억여원으로 각종 설계변경으로 지난 3년간 당초 사업비의 31%에 해당하는 2천146억여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2003년 시작해 2007년 준공예정이었던 총길이 14.73m의 서운~안성간 도로확포장 공사의 경우 지난 7월까지 무려 8차례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735억여원에서 1천221억여원으로 증가했다. 설계변경 이유는 물가변동과 문화재시굴에서 암판정 등 현장여건 변화 등으로 준공예정 기간도 60개월이 연장됐다. 2003년 발주해 2007년 11월 준공예정이었던 동탄~고매간 도로확포장 공사 역시 5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625억여원의 사업비가 829억여원으로 증가한데다 사업기간도 72개월 연장됐다. 지난해 완공예정으로 2005년 착공한 송포~인천 간 도로확포장 공사도 예산부족으로 사업기간이 2년 연장되면서 437억여 원이었던 사업비가 657억여 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