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재의를 요구한 보좌관제 도입과 의회사무처직원 인사권독립 등 2개 조례안에 대해 도의회가 재의결 했다. 이에 대해 도는 조례를 공포하지 않고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하고 도의회도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다는 방침이어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8일 제257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도가 재의를 요구한 ‘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재의결을 실시했다. 이날 도의회는 도의원 1인당 정책연구원(보좌관)을 두는 내용의 ‘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재석의원 101명 가운데 찬성 98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재의결했다. 또 도의회사무처의 인사권 독립을 골자로 한 ‘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 역시 재석의원 102명 중 찬성 98명이 찬성하고, 1명 반대, 3명 기권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도는 이들 안건이 상위법인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을 위배한 만큼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확인소송을 낼 예정이다. ‘지방의회 사무직원은 지방의회의 의장의 추천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임명한다’ 지방자치법 제91조 2항과 ‘지자체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수년째 갈등을 빚어오던 학교용지분담금 총 상환 금액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해냈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이하 여가평위)는 지난 18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참여한 ‘학교용지분담금 실무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도와 도교육청은 도가 도교육청에 상환해야 할 민선 3기 이전까지의 학교용지분담금 과거미납분을 8천85억원으로 합의했다. 또 분할 상환 계약에 따라 2011년 이후부터 도래할 금액은 3천891억원으로 하고, 학교용지 수급계획에 따라 2018년까지 신규매입 할 금액은 9천580억원으로 하는 등 학교용지분담금 총 규모를 2조1천556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여가평위는 실효성있는 연도별 상환계획이 마련되면 4월까지 도의회와 도지사, 도교육감이 함께 ‘학교용지분담금 납부 이행 합의서’에 서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학교용지분담금의 상환일정과 방식과 관련해서는 도의 재정부족으로 인해 올해 지불해야할 금액에 대한 조정이 필요, 이행합의서 서명을 위해서는 추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참여당은 지난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제2차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관련기사 5면 신임 유 대표는 이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참석 당원 3천60명이 실시한 찬반 투표에서 2천969표(97.04%)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또 최고위원에는 박무 전 중앙당헌당기위원장, 권태홍 전 사무총장, 문태룡 전 중앙교육연수위원장, 오옥만 최고위원, 유상찬 전 대구경북 민주청년단체협의회 의장 등 5명이 선출됐다. 신임 유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4월27일 우리 국민참여당은 첫번째 국회의원을 갖게 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야권연대후보들이 한나라당에 맞서 28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적어도 스무 명의 남녀 당선자들이 노란 넥타이와 스카프를 매고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19대 국회의원 선서를 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총선에서 원내 20석 이상을 확보,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잡았다. 또 “국민참여당 당선자들은 참여정부의 부채만을 승계할 것”이라며 “대선에서는 진보개혁 야당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경기도의회 최재연 의원(진·고양1)이 뉴타운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8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4차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김 지사가 뉴타운 사업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23곳의 뉴타운 사업 지구 중 군포 금정, 안양 만안, 평택 안정, 오산 오산 지구 등 4곳이 효력 상실·취소 또는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김 지사가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미봉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재검토와 본격적인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가 일본 재해복구 지원금 13억원이 포함된 14조6천813억여원의 추경예산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3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7일 제3차 회의를 갖고 당초 예산 14조6천320억1천229만원에서 227억807만3천원 감액하고, 720억5천972만원 증액한 14조6천813억6천393만7천원의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 수정안에는 도가 일본 지진·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편성한 일본 재해복구 지원금 13억원이 포함됐다. 당초 도가 요구한 11억2천400만원에서 2억원 가까이 증액된 금액이다. 논란이 됐던 ‘철도 고속화 및 급행화 방안과 GTX(광역급행철도) 노선 연장 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산은 상임위원회의 결정대로 5억원을 전액 삭감했고, 광교신도시 도청 신청사 기본시설설계 예산 44억5천만원 역시 상임위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5억5천만원을 삭감한 39억원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상임위가 통과시킨 경기국제보트쇼 개최 지원예산 5억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해당 상임위가 반발하는 등 정치 공방까지 이어졌다. 또 대법원에서 위법이라고 판결한 의정회지원예산이 지난해 1억5천만원의 예산 배정에도 불구하고 3천만원을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는 1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기업환경에 맞는 외투기업 유치 전략 및 관리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영환 의원(민·고양7)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안충영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의 ‘지속 가능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촉진 전략’, 김은경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장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확대 및 지원방안’, 임병훈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회장의 ‘외투기업의 안정적인 지원시책 구축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안충영 위원장은 “글로벌 시대에 FDI(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가 한국경제 선진화의 필수조건”이라며 “FDI 유치를 위해 M&A형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와 바이오 제약산업 활성화, 녹색·신 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유치와 투자유치 지원조직 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김은경 부장은 외국인투자기업의 효율적 관리 및 지원방안으로 “수도권 규제 개선과 FDI 기업지원정책에 있어서 지방정부 권한의 확대, 맞춤형 인센티브로의 전환과 외국인투자 유치 조직의 강화” 등을 주장했다. 주제별 토론에는 금종례 도의원(한·화성2)과 전태헌 경제투자실장, 이병락 후쏘코리아
경기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17일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의회 내부에서는 물론 이해관계가 얽힌 단체가 반발하는 등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집행부가 세우지도 않은 위법한 예산증액도 이어져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 보트쇼 예산 삭감, 여야 정치공방으로 번지나 도의회 예결위는 소관 상임위인 경제투자위원회가 통과시킨 경기국제보트쇼 예산 5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해 경투위가 반발하고 예결위원장이 맞대응에 나서는 등 상임위와 예결위,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에 갈등 재점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해 2011년 본예산 심의에서 도가 요구한 보트쇼 지원 예산 32억2천100만원에서 5억을 삭감한 27억2천100만원을 의결했다. 당시 도의회는 사업에 대한 재평가 후 추경에 반영한다는 조건으로 5억원을 삭감했었다. 이번 도비의 삭감으로 인해 도비매칭으로 이미 확보된 시비도 감액할 수밖에 없어 도비와 시비가 10억원 삭감이 불가피 해졌다. 하지만 이번 예결위의 결정에 대해 경제투자위원장이 민주당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여야 정치공방으로 확대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김기선 경투위원장(한·용인3)은 “민주당의 당론이라며 상임위원
경기도의회가 16일 ‘제 2회 경기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하고 교원 승진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교원 승진제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교원 승진제도 한계와 개선 방안’과 ‘경기도 교원 승진 제도 현황과 개선 방안’ 2개 분야에 걸쳐 토론이 진행됐다. 박소영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는 “제한적인 승진기회에 의한 좌절감 증폭과 근무성적평정의 문제점, 상급자 중심의 승진임용 등이 교원 승진제도에 대한 문제점”이라며 “이들 문제의 해결을 위해 근무성적평정의 비중확대, 다면평가 도입, 교장공모제 도입 및 확대와 가산점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교육청 교원승진제도 T/F팀장을 맡고 있는 성기선 카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현 시스템에서 교원승진의 중요한 요소인 연공서열과 근무성적 평정, 연수성적, 가산점 등이 승진의 변별기준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초등 지역가산점에서는 합산상한점제를 유지하되 가산점 획득기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중등 지역가산점에서는 도서벽지지역의 점수비중의 하향조정과 가산점 폐지, 접경 및 공단·농어촌지역 가산점과의 합산상한점 하향조정 방안 등의 해결 방법이 있다”고 제시
경기도 야4당과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경기시국회의가 김문수 지사의 공약사업인 ‘뉴타운’에 대해 전면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시국회의는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지사 뉴타운 정책의 실패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국회의는 “최근 도의 뉴타운 추진에 대한 도민들의 반발이 커져가고 있다”라며 “원주민 재정착률이 20%밖에 되지 않는데다 미분양의 위험과 전월세대란 폭탄을 안고 있는 뉴타운 사업은 이미 실패한 사업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타운은 ‘주민은 없고 주택만 보는 시각’으로 철저하게 민간의 주머니를 털어 기반시설과 임대주택을 확보하겠다는 무책임한 도시개발 방식”이라며 “김 지사는 뉴타운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뉴타운 개발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국회의는 이와 함께 김 지사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과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2020년을 목표로 도내 12개 시군 23곳
경기도의회 저탄소녹색성장연구회가 팔당호 식수원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도의회 저탄소녹색성장연구회는 16일 ‘학술연구용역 사전보고회’를 개최하고 ‘팔당호 식수원 청정화 방안 연구’를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저탄소녹색성장연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절반 이상의 이용하는 팔당호의 유입량 중 1.6%를 차지하는 경안천이 오염원의 16%를 차지하며 팔당호 수질악화의 주범이 되고 있어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경안천 처리 방안이 우선되야 한다고 연구목적을 설명했다. 연구회의 의뢰로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사)한국친환경물연구회는 이를 위해 ▲ 경안천 물이 팔당호 물과 섞이지 않게 하는 연구 ▲ 팔당댐으로 인해 단절된 수 생태계 복원 연구 ▲ 소내섬 일대 퇴적층 해결 방안 연구 ▲ 2천500만 수도권 시민에게 팔당호에서 직수로 공급하는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탄소녹색성장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임종성 의원(민·광주1)은 “물이 맑아야 정치도 맑아진다”며 “전문가들의 고견을 통해 좋은 연구용역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