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012년까지 17억원을 투입해 상면 행현리에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23만1천㎡에 달하는 잣나무 숲을 활용해 치유의 숲길을 만들고 산촌의 정기와 맛을 느낄 수 있는 휴양원과 체험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 아침고요수목원, 잣향기 푸른교실, 서울시교육청 야영수련장 등과 연계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한편 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을대표자,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9월말 건립될 미군 213야전포병대대의 6.25전쟁 참전기념비 모습. 가평군은 9월 말까지 읍내리 영연방참전비 입구에 미군 213야전포병대대의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군 포병 참전비는 80㎝의 기단(화강석)과 20㎝의 두께의 받침석 위에 오석을 사용한 가로 1.4m, 세로 1.12m의 크기의 책펼침형으로 1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된다. 미국 유타주 시다시 출신이 대부분 소속된 213야전포병대대는 1951년 5월26~27일 가평 북면지역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중공군 350여명을 사살하고 800여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으나 단 한 명의 희생자 없이 귀국했다. 이로 인해 시다시는 이 전투를 ‘기적의 전투’로 기리고 있으며, 2008년 9월 6.25전쟁 참전 기념비를 건립한 뒤 2009년 5월 가평군과 자매결연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이어져온 양 도시간의 우호관계가 기념비 건립으로 더 돈독해질 것”이라며 “실용을 바탕으로 한 교류확대를 통해 지역 발전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강과 추억, 이야기 등 녹색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가평 명품길이 오는 11월 선보인다. 가평군은 11월 개장을 목표로 6억5천만원을 들여 연인산과 청평면, 북면, 상면, 하면 등 10곳에 걷기코스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155㎞로 모두 걸으면 39시간 가량 소요된다. 걷기코스는 산골마을 순례코스, 특화마을 순례 코스, 전통 장인·명인 순례코스, 5대 명산과 북한강 순례 코스 등을 구분된다. 또 화전민촌, 잣 군락, 숲길, 고목, 문화재 등과 연계해 이야기가 있는 코스를 만들고 구간별 길 안내판, 안전시설,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군는 이번 걷기코스 10곳을 운영한 뒤 2011년 10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27일 군청소회의실에서 가평올레길의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운영을 위해 가평올레개발 민·관 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진용 군수는 이날 민·관 추진실무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녹색 시·공간 확보를 통해 부가가치와 세로운 녹색페러다임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가평올레개발 민·관 추진실무위원은 문화, 예술, 체육, 레저관련인사와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돼 가평올레길 개장 전까지
가평군은 지난 27일 오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예비수험생, 학부모,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가졌다. 두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국 최용훈, 이정수 강사가 나와 언어와 수리 등 영역별 수능 출제경향과 시기별·파트별·단원별 학습방법 및 2011학년도 출제예상문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설명회에는 진학사 입시분석실의 우연철 선임연구원이 나서 수시정시 전형 요소별 분석과 지원전략, 올 대입특성등 최신 입시정보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를 도왔다. 군은 이번 입시설명회가 입학사정관제, 수시모집, 논술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등 변화하고 있는 대입정보에 큰 도움을 줘 대학입시에 유용하게 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용 군수는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입시정보 갈증을 해소는 물론 맞춤식 교육정보를 제공하기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이 설명회가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며 대입지원 전략에 더많은 노력을 기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27일 운악산 포도즙 가공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포도즙을 생산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2009년 말 1억원을 들여 운악산 포도 주산단지인 하면 하판리에 포도즙 가공센터을 착공했으며, 저온 저장고, 숙성실, 가공작업장 등이 설치됐다. 하면지역 92개 포도재배 농가는 이번 가공센터 건립으로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수로 세척하고 저온 순간살균으로 영양파괴를 최소화해 연간 2만8천ℓ의 포도즙을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가공센터 건립과 함께 공동선별, 계통출하, 제품의 표준화 및 직판장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의 욕구충족은 물론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운악산 포도는 해발 300m 이상 준고랭지 71.2㏊에서 재배돼 연간 600t을 생산, 480t은 생과로, 120t은 즙으로 가공해 판매되고 있으며, 당도가 17~19도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평중학교와 가평고등학교 등 2개 학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장으로 확정돼 올해부터 지역 응시생들이 가평지역에서 시험을 치룰 수 있게 됐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그동안 가평지역 대학수학능력 수험생들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구리지역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 버스를 임대해야 하는 등 원정수능으로 정신적·육체적 부담을 가져왔다. 이에 지역 학부모와 동문회, 학생, 가평군은 2008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응시장 설치를 건의해 왔다. 또 모든 수험생들이 거주지역에서 수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방침이 나오면서 지역 내 2개 학교에 시험장이 설치되는 성과를 얻게 됐다. 군은 사업비 1억6천300만원을 들여 가평중학교와 가평고등학교에 방송 및 냉·난방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80여 세대 170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가평읍 상색리 포회촌 마을회관이 25일 준공됐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5월 착공, 4개여월의 공사기간 끝에 완공된 마을회관은 2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170.25㎡의 지상 1층 철조콘크리트 구조건물로 건립됐다. 주민들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마을회관은 경로당, 다용도실 등을 갖춰 쾌적한 공간에서 마을발전과 노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소득증대방안 등을 토론하고 의견을 결집시켜 자치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진용군수, 장기원 군의회의장, 각급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며 포회촌마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진용 군수는 “마을회관 준공을 계기로 화합과 소통을 이뤄 지역발전을 촉진할 것을 기대한다”며 “복지와 생산이 융합해 공공복리를 증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군이 수확기를 앞두고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24명으로 구성된 피해 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 포획경험이 있는 엽사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가평지소에서 추천된 엽사들로 구성돼 전체피해의 85%를 차지하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를 중점 포획한다. 방지단은 신속한 현장투입을 위해 군 전체를 5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책임제로 운영되며, 오후 7시20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30분까지 피해 농가의 신고가 있을 경우 출동하게 된다. 포획된 야생동물은 상업적 거래가 금지되며 지역주민에게 무상제공되거나 매립된다. 군 관계자는 “수확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하면 피해 예방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8년 농작물 야생조수 피해보상 조례를 제정해 농가별 300㎡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농축산물 소득자료에 의한 작물별 단위면적당 소득액을 산출, 농가별로 보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지부장 김동윤)와 가평군농협(조합장 오구환)는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최갑흥 한국표준협회장, 정병철 전경련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1사1촌 사회공헌인증서 수여식에서 ㈜웅진홀딩스가 ‘2010년 1사1촌 사회공헌인증기업’으로 선정돼 인정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1사1촌 사회공헙인증서 수여식이란 1사1촌 자매결연활동에 모범적인 기업·단체를 선정해 공신력있는 기관의 인증을 통해 기업·단체의 농촌공헌활동 도모와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하고자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서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사이며 농협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매결연기간, 연간 교류실적 등을 평가해서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한다. 이날 ㈜웅진홀딩스를 비롯한 17개 기업·단체가 수상했으며 ㈜웅진홀딩스(대표이사 이시봉)는 지난 2006년부터 가평군 상면 임초2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산물구입, 마을내 독거노인 자매결연활동 등을 통해 사회공헌인증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네티즌들이 가평 잣을 전국 10대 명품으로 뽑았다. 가평군은 지역 특산품인 ‘잣’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네티즌 선정 10대 명품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전국 시·군에서 추천받은 183개 품목 중 1차 전문가·2차 바이어 심사를 통해 45개 시·군의 58개 제품을 선정, 네티즌 4천773명이 참여하는 인터넷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평 잣을 비롯해 영광 법성포굴비, 의성 흑마늘진액,광양 홍쌍리 매실, 안동소주, 함안e-아라리수박, 봉화 유기, 고창 명작 본분자, 금산 삼지원 고려홍삼진액, 서천 한산모시 등이 10대 명품으로 선정됐다. 가평 잣은 지난해 6월 산림청에 의해 지리적 표시등록 제25호 임산물로 등록돼 유사상품으로부터 보호는 물론 가평 잣의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가평군은 다음달 11~12일 2일에 걸쳐 상명행현1리 마을회관앞에서 가평 잣 축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