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아카시아 향은 봄의 막바지에 항상 우리들이 가고자 하는 곳을 지정하는 것 같다. “여기로, 나를 찾아오세요” 봄철 산하 흰빛으로 물들며 짙어지는 녹음, 모르는듯, 아는듯 시간속을 질주한다. 놓치고 싶지 않은 광경이다. 오솔길 따라 걸어오는 저 산은 나에게 풍요함의 시작을 알리며 한발한발 더 나아가기를 강요하는 듯하다. 벌써 아홉번째. 가평 연인산 자연생태축제가 9돌을 맞았다. 경기도립 공원으로 지정돼 그 산세와 자연의 풍성함은 이미 인정 받았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고즈넉히 모여산다. 초여름 이 곳에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며 활기찬 나날을 연출한다. 사랑하고, 소망하고, 화사함을 느끼게 하는 연인 같은 산 연인산을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을 어떨까? 봄의 향연이 절정에 달한 계절 5월. 노란 양지꽃, 붓꽃 등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만잘한 풍경은 봄날의 화려함, 천진함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꽃향기 가득한 산길을 따라 가족과 함께, 그리고 연인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현장이 연인산 자연생태축제다. 가평군은 양지꽃을 비롯한 야생화와 철쭉이 만발한 연인산과 북면백둔리 일원에서 18일 오전 9시부터 연인산 사랑이야기란 주제로 관광객, 등산객,
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인 가평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동 통제초소를 운영하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인접지역인 춘천시 사북면 오탄2리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인됨에 따라 가평군으로의 유입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농업과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의심 신고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위해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춘천시와 인접한 북면 화악리 홍적고개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24시간 방역에 온힘을 쏟고 있다. 또한 닭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닭 1천마리이상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1일 1회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내 사육농가도 자체 소독과 외부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현재 가평지역에서는 85농가에서 330만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군은 지역내 사육농가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의심 될 경우 즉시 신고(580-4763)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평군이 지난해 3월 특허 출원한 포도특선주 제조법이 특허청의 심사를 통과해 2건의 발명특허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이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가시오가피와 참나무를 함유하는 포도주 제조법(특허 제2007-15573호) ▲가시오가피와 참나무 우드칩을 함유하는 포도발효 증류주 제조방법(특허 제2007-15574호) 등 2건이며 총 11개항목을 담고 있다. 특히 비싼 수입 오크통 대신 포도주 발효 과정에서 참나무로 만든 우드칩을 띄워 오크통에서 숙성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원천 기술도 보유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서양 명주인 위스키, 꼬냑 등의 제조기법을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국산양주의 출시에 희망을 안겨줄 실용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군은 특허를 바탕으로 강장성 약재로 쓰이는 가시오가피 열매를 포도 열매와 혼합한 ‘아카페 와인’과 이를 증류시킨 ‘아카페 브랜디’ 등 2종을 이르면 올연말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군의 특선주 원천기술 확보로 단일작목으로는 최대소득작목인 포도의 시장변화에 대한 신축성이 확보되고 원료 농산물의 부가가치 극대화와 향토산업으로의 육성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현재 ‘아카페(Ac
가평군이 저금통이나 책상서랍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정상유통 시스템으로 끌어내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5월 한달간 범군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동전의 원료인 철금석 등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동전 발행에 드는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됨에 따라 동전의 정상유통을 통해 물자 및 에너지절약 풍토를 확산하고자 범군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학교, 금융기관,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군청 및 읍·면사무소 민원실, 농협, 새마을금고에 동전교환창구를 설치, 지폐로 교환하고 교환이 불가능한 자투리동전은 모금함을 설치해 어린이 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다. 현재 유통중인 10원짜리 동전의 경우 생산원가가 40원이며 대부분의 동전은 저금통이나 책상서랍에 보관돼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를 정상유통시스템으로 끌어낼 경우 연간 200여억원 이상의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전교환운동을 계기로 어려운 경제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교육청(교육장 이영해)은 지난 9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학교도서관 학부모도우미 연수’를 개최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학부모 50명이 참석한 이날 연수회에서 이영해 교육장은 열악한 농촌현실에도 아이들의 독서지도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 학부모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연수는 박미영 한국NIE협회회장의 ‘학교도서관에서의 NIE활용교육’과 이정숙 서울학동초교 교사의 ‘선생님이 제안하고 엄마가 연출하는 독서논술’ 등 두가지 주제로 학교도서관과 가정에서 학부모가 할수있는 다양한 독서논술교육 방법들이 소개됐다. 특히 이정숙 교사는 ‘어린이 독서지도 10계명’을 통해 실천적인 독서지도 방법을 제안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수에 두번이나 참여했다는 가평초교의 황혜정 학부모는 “독서논술 전문 강사들의 강의를 들을만한 기회가 많지않아 아쉬웠는데 해마다 교육청에서 알찬 연수를 준비해줘 다행이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상의 얼과 손길이 스며있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 발전시키는데 군 장병들이 지킴이로 발벗고 나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환경, 사랑, 나눔, 경로효친 등 각 분야에서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하며 국민 곁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보급수송대대 장병 100여명은 6일 상면 연하리 일원의 도지정 유형문화재인 이천보 고가를 비롯한 월사집 목판, 이정구 선생묘 등에서 잡초제거와 주변 정화활동을 통해 청결한 문화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가평군 문화관계자도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고 대화를 나눔으로써 관·군이 역사와 문화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 이와함께 ‘이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가평군이 함께 보호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의 표찰을 부착해 장병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문화재보존에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여한 보급수송대대 고경우 병장은 “그동안 우리 문화재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
지난 2006년 6월27일 제30대 가평로타리 클럽 지휘봉을 갖고 출범한 주남진(44)회장. 주 회장은 선·후배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이끌며 지역사회에 신뢰를 구축하는데 역대회장단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 회장은 각 회원이 기부한 한해 1억8천여만원의 성금으로 지역 및 국제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재단사업중 지구상에 소아마비를 박멸시키기 위한 폴리오 폴러스 사업지원을 비롯 국제적인 인도주의, 교육·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이해와 평화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제로타리 사명을 위해 로타리재단에도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미래지도자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가평출신 대학생 김모(22·서울대)군 등 3명과 가평고교생 등에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주거안정을 위해 이기덕(72·가평읍 하색리)옹 등 3채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 지원 등 지역사회에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주남진 회장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깨끗한 가평환경 보존을 위한 주민의식을 고취하고 나아가 2008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붐 조성을 위해 로타리 전 회원들과 함께
가평군의 공무원 인사시스템이 연공서열에서 성과와 능력, 대군민 마인드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가평군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사 시스템을 도입해 올 하반기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이에 따라 ‘특별승진제’를 운영해 승진후보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직원도 군정발전에 기여했을 경우 승진의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승진후보자에 한해 직원들이 선정한 10개 근무 기피부서에 의무 근무토록 했다. 또 ‘실적가점제’를 도입해 업무추진 우수, 국·도비 유치, 예산절감 기여, 민자·기업유치 등 8개 항목을 근무 성적에 추가하고 직원들이 특정 부서를 희망할 경우 적격심사위원회를 거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군은 연 1회 실시하던 다면평가를 2회로 확대하고 직급별 평가 이외에 부서별 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진용 군수는 “공무원들에게 군 조직이 느슨하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떨어지는 등 시대와 군민이 요구하는 공직자의 책임을 거슬리고 능력보다는 인사 청탁을 통해 이익을 취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부적격 공무원에 대해 퇴출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시스템은 주민고
가평군이 산나물과 산액초 등 불법 채취행위를 오는 15일까지 집중 단속키로 하고 기동단속반 발대식을 갖고 있다. 가평군은 본격적인 입산철을 맞아 산나물 및 산액초 등을 집단적으로 불법 채취하는 행위를 오는 15일까지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무공해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웰빙분위기 확산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나물, 산약초등의 불법채취가 성행하고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고자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군은 산나물이 많이 나는 산림과 주요 등산로 주변에 산림감시원 등을 집중 배치하고, 4개반 15명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통해 취약지역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광버스를 이용한 일부 단체 및 산나물 채취 동호회에서 나무를 통째로 베어가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산림법은 산림 내에서의 산나물 등을 소유자의 동의없이 불법 채취하는 행위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산나물 채취시기에 발생하는 산불의 67%가 입산자의 실화”라며 “특히 산불예방과
가평경찰서는 30일 오전 3층강당에서 노승일서장, 남상교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장, 이문성 농업기술센터과장, 김성희 사회복지과장을 비롯 직원및 가족 친지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염(57) 경감은 오직 국가와 민족을위해 충성과 봉사로 경찰에 몸담아 정의의 실천자로서 부정의 발본에 앞장선다는 각오로 33년간 근무하면서 국무총리표창과 경기도지사표창등 37회에 걸쳐 표창및 기장을 받아 모범경찰관이라는 칭호도 받고 있다. 노승일 서장을 비롯해 전직원들은 명예퇴임행사를 마치고 경찰서 정문까지 도열해 떠나가는 선임자 염규용 경감에게 새로운 앞날을 축하해 주는 감격적인 모습도 보였다. 염규용(57) 경감은 1952년 7월13일 가평군 설악면에서 출생해 1978년 경찰에 입문 초임지인 가평에서 방범지도계장, 설악파출소장, 교통조사계장, 현리3팀장과 가평읍내지구대 3팀장으로 역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