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는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병원건물에 투자하라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56·여)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11월 건축 도중 공사가 중단된 강원도 원주의 한 병원 건물을 함께 인수하자는 말로 가정주부 B(56)씨 등 여성 5명으로부터 13차례에 걸쳐 총 2억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부실채권 투자전문가를 사칭한 A씨는 병원 건물 인수에 투자하면 매달 원금의 1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4개월 뒤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투자금을 받아 다른 피해자들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계좌 내역을 분석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갓 구운 따뜻한 빵으로 행복을 배달하는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포대학교 호텔조리과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 정성 들여 만든 빵을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홀몸노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호텔조리과 정수경 교수와 학생들은 행복 가득한 미소를 머금고 제과제빵 실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빵 나눔은 김포대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제과제빵실습실에서 갓 구운 빵을 포장하면 월곶파출소 직원들이 신속하게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에 식기 전에 배달해 주고 있다. 김포대학교 호텔조리과는 지난해 관내 사회시설을 대상으로 한 ‘따스한 밥상 나누기’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빵 나누기’를 통해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기특하고, 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 생각하니 대견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수경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뜻있는 일을 하게 돼 보람되고 행복하다”며 “학생들이 선뜻 함께 해줘 고맙고 대견하다”고 환한 미소로 답했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김포세무서가 신설돼 7일 개청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그동안 김포·강화지역 세무 업무는 서인천세무서 산하 김포지서가 해왔으나 업무량의 급증으로 6일자로 폐지되고 세무서가 신설되는 것이다. 김포세무서는 김포지역과 인접한 인천시 강화군의 개인·법인 등 납세의무자의 납세 업무를 총괄한다. 세무서는 운영지원과·납세자보호담당관실·부가가치세과·소득세과·재산법인세과·조사과 등 6개과 14개계로 구성됐다. 직원은 주기섭 초대 서장을 포함해 90여명이다. 주기섭 김포세무서장은 “김포와 강화지역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높이고 고충을 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부천FC 선수단이 일일 체육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최진한 감독과 선수 6명은 지난 2일 창영초등학교를 찾아가 지난달 홈 개막전 시축을 했던 신예원 학생에게 시축 장면을 담은 사진액자를 전달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체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일 선생님이 된 부천FC 선수들은 창영초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에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다. 김준환 교장은 “부천FC를 대표하는 프로선수들이 직접 우리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진한 부천FC 감독은 “시민구단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통해 부천 지역 내 많은 이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소사경찰서는 각종 서류를 위조해 대출을 받도록 알선하는 속칭 ‘작업대출’로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사기 및 사문서위조)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B(24·여)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27명으로부터 대출 알선 의뢰를 받고 총 6개 대출업체로부터 14회에 걸쳐 약 1억5천만원 상당의 대출금을 받은 뒤, 수수료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에서 금융권에서 정상적인 대출이 힘들다는 글을 남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대출을 받게 해주는 조건으로 금액의 35~40%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대출 의뢰자들이 일정한 직업과 소득이 있는 것처럼 대출 조건에 맞게 재직증명서와 예금 거래내역서를 위조해 대출업체에 제출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출을 의뢰한 27명 가운데 18명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연락이 닿지 않은 9명은 수배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여월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시는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오정구 여월천이 최종 선정돼 국비 17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여월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오정구 대명초교 앞부터 굴포천까지 총연장 4.2㎞ 구간의 하천 폭을 기존 9∼17m에서 17∼45m로 확장하고,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생산되는 하천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건천화로 오염된 여월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인근 지역의 침수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여월천이 건강미 넘치는 친환경 생태하천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월천이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친수 여가 공간이자 부천 친환경수변벨트로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여월천 외에도 심곡천, 베르네천, 굴포천, 삼정천, 시민의 강 등 부천의 물길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꽃피는 봄, ‘꽃세상’으로 변한 부천시 곳곳에서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린다. 수도권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원미산에서는 오는 12~13일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 10~20년생 진달래 4만 그루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빨리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축제기간이 되면 온 산을 가득 메운 진달래가 분홍빛 장관을 이루게 된다. 원미산 진달래는 한국관광공사 ‘2014 봄꽃 지도’에 소개되기도 했다. ‘벚꽃비’를 맞으려면 도당산으로 가면 된다. 제16회 도당산벚꽃축제는 12~13일 이틀 동안 열린다. 여의도의 윤중로 못지않게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도당산에는 산 입구부터 정상 춘의정까지 500m의 길에 수령 20년이 넘는 벚나무 120여 그루가 양쪽으로 빼곡하게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기며 벚꽃과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부천의 시화(市花)인 복숭아꽃은 춘덕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7일 제9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열리는 춘덕산 복숭아꽃 공원에 오면 복숭아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주민노래자랑, 연예인의 축하
부천시는 원미구 중동과 소사구 송내동의 공유재산을 일반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원미구 중동 1118-1~4번지(4천253.6㎡)는 중동 택지개발 시 미매각 상업용지로 지목은 대지이다. 입지 가능 용도는 공동주택(주상복합에 한함), 제1종 근린생활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수리점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정신병원·격리병원 제외) 등이다. 소사구 송내동 385-4번지(1천302.5㎡)의 지목은 대지로 지하철 1호선 중동역과 약 400m, 부천역과는 약 1.1㎞ 거리에 있으며 편도 4차선 경인국도와 근접해 민간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입지 가능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관람장·마권장외발매소·마권전화투표소 제외), 판매시설, 의료시설(정신병원·격리병원 제외), 교육연구시설, 노유자시설 등이다. 입찰희망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에서 매각 공고를 확인한 후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 이상) 납부와 함께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소사~대곡선과 연결 안돼 부천시민들 활용도 낮아 원종역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 구축 건의 김만수 시장 기자회견 정부·서울시에 제안 김만수 시장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화곡~홍대입구선을 소사~대곡선이 지나는 원종역까지 연장하자고 정부와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는 2013년 7월 화곡~홍대입구선(후보노선), 목동선(기본계획노선)을 발표, 마포구와 강서구는 현재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노선은 서울시내 철도망과 연계가 가능하지만, 소사~대곡선과 연결되지 않아 부천시와 서부권(인천·시흥·안산시 등) 시민들이 탈 수 없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부천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곡~홍대입구선을 연장해 목동선의 종착역인 신월역을 지나 소사~대곡 복선전철의 원종역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노선이 연장될 경우 부천·인천방면에서 서울 서북부로 이동하는 시민들은 지하철7호선과 GTX B, 경인선에서 소사~대곡선의 원종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시흥&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