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의 민영방송사인 OBS경인TV는 최첨단 디지털 네트워크 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IBM과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디지털 네트워크 방송시스템은 지상파, 케이블, 위성, 모바일을 모두 함축시키는 ‘컨버전스 방송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OBS경인TV와 한국IBM은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스템 구축은 물론 운영 안정화, 신기술 도입 및 미래전략 수립 등 중장기적인 협력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오는 11월 1일 개국하는 OBS경인TV는 인천의 신사옥으로 입주하는 2010년부터 새로운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재)부천문화재단이 최근 직원채용 과정에서 재단 사무국 고위간부와 같은 특정 정당 출신 인사 수명을 채용해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4일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달 9일 재단 산하 위탁기관 7곳에 대한 충원인사에서 팀장급 1명을 포함, 7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가 재단 사무국 고위간부인 A씨와 같은 정당의 간부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져 정치보은성 채용 논란이 일고 있다. 신규 채용된 B씨와 C씨는 부천시 원미을과 오정구에서 A씨와 같은 정당의 간부로 활동을 해 왔으며 청년부장으로 일한 C씨도 같은 정당에서 기획과 재정업무 등을 맡은 경험을 인정받아 팀장급으로 채용됐다. 문화재단의 A씨는 “C씨의 경우 해당지역 위원장이 정치경력 6~7년을 뒷받침하는 서류를 제출, 정치경력이 인정 돼 채용토록 했다”며 “내 자신이 지금은 정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보은’성 채용이 아니며 인사원칙을 정확히 지켰다”고 보은인사논란을 일축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31일 “한국은 고유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혼혈인들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젭 부시는 이날 아들 존 부시와 함께 부천 ‘펄벅기념관’을 방문,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 다문화 가정이 최근 늘고 있으며 혼혈인에 대한 차별문제가 있다는 신문기사 몇개를 보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펄벅여사는 사랑과 열정, 자원봉사 정신을 실천한 분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를 기린 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낮은 출산율 등으로 다문화가정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민족의 정체성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면서 “정치지도자들도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부천 방문에는 그를 초청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와 민서 펄벅재단 총재, 열린우리당 류재건 의원, 오버비 미 상공회의소 대표, 혼혈인 가수 인순이 등이 동행했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홍건표 부천시장, 이 지역 출신 차명진 한나라당의원 등도 그를 맞았다.
“수십년동안 소음으로 난청과 불면증에 시달려왔는데 또 다시 국제 항공노선을 개설하면 우리는 죽으란 얘기냐”. 부천과 김포, 서울 양천구 등 김포공항 인근의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이 최근 한·중간에 합의한 김포∼상하이(上海)간 항공노선 개설을 취소하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부천시와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공항 인근 지역인 김포시와 부천시, 서울 양천구의회의 의원들은 한·중 정상이 합의한 김포∼상하이간 항공노선 개설에 반대키로 하고 지난 23일 ‘국제선 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를 결성했다. 반투위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지난 4월 노무현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간에 합의한 김포∼상하이간 국제선 개설은 수십년간 항공기 소음으로 불면증과 환청, 난청피해는 물론 기본생활권까지 침해 받고 있는 김포와 부천지역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반투위는 이어 “김포∼상하이간 국제선 개설은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만큼 철회 돼야 한다”며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 및 증설 합의취소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6월 4일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투위는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의 집단이
어린이를 유괴했다는 허위 전화가 잇따르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동일 수법으로 한달새 무려 3건의 범죄가 발생했는데도 경찰은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해 가정의 달 ‘가정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의 수사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오후 3시30분쯤 하모(42·여·상동)씨 집과 최모(46·여·중동)씨 집에 30대로 목소리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해 데리고 있으니 돈을 입금하라”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 하씨와 최씨는 즉각 이 남자가 알려준 은행계좌로 각각 600만원과 800만원을 송금했다. 또 지난 달 23일 30대 목소리의 남자가 한모(46·남·범박동)씨 집에 전화를 걸어 같은 수법으로 전화가 걸려와 한모씨도 770만원을 송금했으며 앞서 14일에도 연모(46·여 상동)씨 집에 20~30대 목소리로 보이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협박해 600만원을 입금했다는 것이다. 한 피해 학부모는 “정작 아이가 유괴된줄 알고 범인의 요구에 따라
부천시는 각종 대형 사업에 관내 인력을 채용하고 장비와 자재를 사용토록 하는 ‘뉴딜정책’을 추진한 결과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 무려 4만9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있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 부천지역에서 생산하는 자재 100억원 상당을 사용하고 관내 장비 170종(4천300여대) 12억원 어치가 공사현장에 투입됐으며 39개의 대규모 공사에 관내 92개 업체가 참여해 229억원의 하도급 수주실적을 올렸다. 부천여월택지 개발사업 등 현재 진행중인 15개 사업의 경우 관내 인력 1만667명이 고용됐고 자재사용(38억여원어치)과 함께 관내 업체 26곳에서 142억여원의 하도급 공사를 따냈다. 관급공사 역시 24개 업체에서 78억여원의 하도급 수주실적을 올리고 2만9천여명의 고용창출과 52억여원어치의 관내 자재가 사용됐다. 이에 따라 ‘부천형 뉴딜정책 사업장 지원 태스크포스’를 운영중인 부천시와 각 구는 각종 대형공사시 관내 인력 30% 채용과 관내 장비, 자재를 사용토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형 뉴딜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중심의 긴밀한 협조 지원체제를 강화하
수년간 경찰 인사에 개입하면서 인사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고위 경찰관에게 부탁 오락실 단속을 무마시켜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온 <본지 16일 6면> 법조브로커 S씨 에 대한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검 부천지청 수사과(과장·허웅)는 22일 S씨(53)를 붙잡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2005년5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소재 S사무실에서 경기지방경찰청 소속인 P경장에게 고위 경찰관에게 부탁 경사로 승진을 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같은 해 2월에도 수원G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는 경사 K씨를 경기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자리를 옮겨주는 대가로 50만원을 받은 혐의다. S씨는 또 지난2004년 6월과 7월 인천 부평구소재 L오락실을 아는 경찰관을 통해 단속을 무마시켜 주겠다며 각각 150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경찰관 인사 청탁과 대상업소에 대해 경찰관을 통해 보호해주겠다며 10여회에 걸쳐 5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은 특히 “S씨가 경찰관 인사청탁과 관련해 경찰관 승진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인사에 깊숙히 개입한 고위 경찰관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 원종동 실내경마장 상동이전… 주민 “부천서 떠나라” 부천 시민단체 및 상동신도시 아파트 주민들이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에 위치한 실내경마도박장의 상동이전 움직임에 대해 ‘부천에서 완전히 철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 실내경마장 이전 문제는 한국 마사회측이 지난 2001년 부천역세권 건물로 이전을 추진하다 저지당한 뒤 2003년 상동 ‘ㄱ 타운’으로 이전을 추진, 다시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지금까지 논란의 빌미가 되고 있다. ‘TV실내경마장의 상정이전저지와 완전철거를 위한 부천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2일 부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전 반대 및 완전 철거’를 촉구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공대위는 “한국 마사회측이 지난 95년 원종동 경마장 설치에 대해 반대하자 ‘3년 후 이전하겠다’고 답변해 이에 합의했으나 이후 마사회 입점 부도로 약속이 지연됐다”며 “한국마사회는 당초 약속대로 완전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또 선언문을 통해 “TV실내경마장은 시민들에게 근로의식을 마비시키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순도 100%의 도박장이자 위해시설”이라며 “교육환경, 주거환경, 교통 환경 등 도시
부천시가 오정구 일대에 조성될 ‘오정지방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을 21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6월 29일까지 분양할 산업단지 규모는 근린생활시설 등(4만8천440평)을 포함한 금형집적화단지(2만3천865평)와 일반단지(1만5천588평) 등 총 8만7천893평(63개 필지)이다. 분양가격은 평당 467만9천원이며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천시청 상황실에서 접수한 뒤 평가 및 추첨을 통해 입주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기계 및 장비제조업과 조립금속제품 제조업 등 모두 41개 업종으로 조립금속을 제외한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등 11개 업종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및 실시계획변경 승인을 조건으로 분양하게 된다. 총 1천955억여원을 들여 첨단·도시형으로 꾸밀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08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천지역의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부천시 교통정보센터가 오는 7월 원미구 중동에 문을 연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지 240평에 총 2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교통정보센터는 견학 시설과 방송실, 전산장비실, 운영실 등을 갖추게 된다. 감응식 신호연동화를 도입한 이 센터는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부천시내 교통 흐름을 개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보센터는 ‘무선교통 정보수집전달시스템(UTIS)’과 노변기지국(RSE) 및 CCTV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서울시와 광명시, 인천시를 연계해 운영한다. 또 부천 지역 교통정보시스템과 버스안내정보시스템 운영 및 신호 제어를 하며 주차단속과 가변전광판 , 주차안내와 노변경고시스템 등도 각각 맡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 교통정보센터가 운영되면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내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