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정비계획법은 수도권 과밀현상을 막기 위해 지나 1982년 제정됐으나 수도권의 변화와 상황을 반영한지 못한 채 35년이나 흐른 낡은 규제로 수도권 자체 경쟁력은 물론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송석준 국회의원(새누리·이천·사진)이 13일 제1호 법안으로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그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송 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교조적으로 적용돼 토지이용의 합리화를 저해하고 산업입지를 제한함으로써 지역전략육성산업을 막아 지역격차를 심화시키고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본 법의 제정취지를 전면 왜곡시키고 있다며 폐지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장애물이 돼 궁극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하락시켜 국민의 행복추구권과 주거의 자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 영업의 자유 및 사유재산권의 기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폐지법안 발의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제는 과감한 개혁을 통해 기업 활동을 촉진시키고 지역의 특색에 맞게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필요한 때”라며 “연구단체인 규제
여주시가 한·미, 한·EU, 영연방 FTA 체결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사시설을 현대화할 농가 3곳에 12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2014년 12월 31일 이전부터 가축을 사육한 등록허가 축산업자로 무허가축사 및 건축물을 보유한 농장은 제외된다. 시는 지난 4월 경기도에서 3농가 (낙농 1·오리 2)를 선정함에 따라 농가를 대상으로 보조사업 추진절차 등에 대한 안내, 세부사업계획 추진,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기간 중 미착공 등 불가피한 사유로 대상 농가에서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양돈(20개소), 양계(12개소), 한우(6개소), 젓소(3개소), 오리(1개소) 등 5개 축종을 대상으로 42개 농가에 총 1천219억1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SK하이닉스가 지난 11일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이천, 청주 등의 지역아동센터 학생 및 센터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창의로보올림피아드’ 발대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 창의로보올림피아드는 과학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과학분야에 흥미를 갖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로봇 키트(kit)와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기초·심화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0월에는 ‘제5회 창의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실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4개월간 로봇키트 조립법 및 로봇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운 뒤, ‘로봇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주제로 한 창의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대회를 통해 로봇 활용 우수학생을 뽑아 상장 및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창의로보올림피아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 중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전국 규모
이천시가 청강대학교 푸드스쿨 학생들과 이천한우전문점 활성화를 위해 한우와 어울릴만한 밑반찬 메뉴 개발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1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청강대 푸드스쿨 35명 학생들과 함께 이천한우전문점 영업장 견학과 영업주와의 만남 등 창의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리고 창의프로젝트 수업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청강대 유대근 총장과 푸드스쿨 신재근 교수 외 학생들과 이천시외식업지부장 외 운영위원, 임금님표이천한우전문점, 이천쌀밥집 영업주, 이천한우회, 축협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개발됐던 창작 메뉴의 발표회 및 시식회가 열렸다. 창작 메뉴는 메인 요리, 밥류, 무침류, 튀김류와 이천 한우와 곁들일만한 밑반찬류, 음료와 후식류까지 31개의 다양한 메뉴로, 이날 이들은 발표회가 끝난 뒤 시식을 하며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호평을 받았던 메뉴는 미나리피클, 한우들깨찜, 육회막국수였다. 또한 건강을 생각한 부추보리밥과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영양밥,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엿보였던 토마토무침, 찌국수, 누룽지계란찜, 알코올을 뺀 복숭아 막걸리가 인기였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 모가면에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이 문을 연 가운데 안장을 확정한 136명 중 49명이 묘역에 안장됐다. 시와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지원위원회는 9일 오후 모가면 어농리 산 28-4번지에 조성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병돈 시장과 강민조 유족회장, 민주화운동 관련 희생자 유족, 민주화운동 관련단체,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기념공원 개원을 축하했다.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지난 2007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에 이천시가 지원해 유치한 사업으로, 2011년 6월에 첫 삽을 뜬 후 지난해 10월 건축물을 준공해 8개월간 내부 전시물공사와 시설안정화 작업을 마쳤다. 466억원의 국비를 투입, 15만774㎡에 조성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136기를 안장할 묘역, 기념관, 영정과 위패를 모신 봉안소, 관리사무소와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날 기념공원에는 위원회에서 안장을 확정한 희생자 136명 가운데 49명이 이미 묘역에 안장됐다. 여기에는 1991년 4월26일 총학생회장 석방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가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숨진 명지대생 고(故) 강경대 열사를 비롯해 1975년 긴급
여주시가 6월 1일 현재 시에 등록된 자동차, 이륜차, 건설기계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에 대한 올해 1기분 자동차세 35억 7천만원을 부과했다. 자동차세 납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CD/ATM 기기에서 현금카드, 신용카드, 통장으로 납부가 가능하고 인터넷뱅킹과 가상계좌납부, 위택스(www.wetax.go.kr) 및 인터넷지로(www.giro.or.kr) 등을 통해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납부 할 수 있다. 문의: 시 세무과(☎031-887-2103) 또는 읍·면사무소/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의 한 조립식 패널 제조공장에서 흘러나온 물로 인해 모가 죽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실태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8일 공장 인접농지를 경작하고 있는 김 모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논에 나갔다가 모의 잎이 말라비틀어지는 현상을 발견해 이천시에 신고했다. 이 공장은 부발읍 가산리 소재한 조립식 패널 제조공장으로 오폐수로 추정되는 물이 공장의 옹벽을 통해 인접 농지로 유입되고 농수로는 하얀 슬러지가 쌓여 있다. 김씨의 신고에 따라 시 관련부서는 현장을 확인하고 채수한 물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이번 주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에 앞서 이천농업기술센터가 피해가 발생된 논의 토양검사를 의뢰한 결과 산도가 높아 농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이 나와 주변 환경오염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김 씨는 “수십년간 농사를 지었지만 논의 모가 갑자기 잎이 말라 죽어가는 일은 처음”이라며 “정확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 달라”고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패널공장 한 관계자는 “제조 과정에 발생되는 용수는 순환을 통해 재사용하고 있어 옹벽누수는 건수나 침출수로 보이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며
이천시는 오는 9일 모가면 어농리 산28-4번지 일원에 조성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 개원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개원식은 국무총리실 소속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지원위원회’(위원장 천기영, 이하 위원회)와 이천시가 함께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개원식에는 정부 관련 공직자를 비롯해 민주화운동 관련 희생자 유족과 민주화운동 관련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명예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2007년 정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모, 이천시가 유치해 사업이 진행됐다. 2011년 6월에 첫 삽을 뜬 후 지난 10월 건축물이 준공됐으며, 이후 약 8개월 동안 내부 전시물공사와 각종 시설과 장비의 안정화를 위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번에 개원하게 된다. 공원은 15만674㎡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6천970㎡로 총 4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시설로는 136기가 안장되는 묘역, 기념관, 유영봉안소, 관리사무소 및 편의시설
이혼조정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통한 재판상 이혼 절차에 들어간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69)씨와 부인 정모(53)씨가 법원이 마련한 두 번째 조정에서도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부인 정씨 측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가사1단독 최상수 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비공개 조정기일에서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나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정씨측 변호인은 법정을 나오면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조정기일이 다시 잡혔다”고 밝혀 조정이 완전히 결렬되지는 않았음을 내비쳤다. 나씨는 지난 4월 열린 조정기일에 이어 이날도 직접 법정에 나왔지만 이혼소송 관련 입장과 심경, 복귀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나씨는 법정에서 “최근 8∼9년간 생활비를 보내지 않은 것은 물론 연락조차 안됐다”는 정씨 주장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나씨가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생활비를 주지 않았으며 불륜을 저질렀다”며 2011년 8월 처음 이혼 소송을 냈다. 당시 나씨가 이혼을 원치 않아 소송은 재판으로 이어졌으며 2013년 9월 대법원이 최종 기각 결정을 내리자 정씨는 2014년 10월 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모(54)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계획적 살해로 유족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줬음에도 범행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피해 복구나 용서를 받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별거 중이던 아내 A(28)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집으로 불러 경제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이천의 한 인력사무소 총무로 일하면서 알게 된 A씨에게 자신을 재력가라고 속여 지난해 8월 결혼한 뒤 정체가 들통나자 결혼 2개월여 만에 이혼하기로 하고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