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15일 오후 2시 재단 3층 강의실에서 ‘경기 역사·민속자료의 지식기반 구축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진행한다. 센터는 지난해 경기지역의 지자체·연구기관 등에서 조사 연구한 역사·민속자료에 대해 체계적인 목록화를 거쳐 ‘경기도 역사·민속 연구자료 목록집’을 간행, 이를 토대로 올해 문화콘텐츠 활용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그 동안의 연구 성과에 대한 학술적 깊이를 더하고 활용프로그램 홍보를 통해 경기지역 역사·민속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지역 역사·민속자료와 그 활용에 관심 있는 연구자 및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231-8575) /김장선기자 kjs76@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와 판소리 ‘별주부전’을 새롭게 재구성한 극단 예가캄퍼니의 국악뮤지컬로, 여러 가지 손 악기와 흥겨운 노래가 함께한다. 주인공 명랑토끼와 엉금거북이의 우정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는 웃음과 교훈이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숲속 동물나라에 빨간 눈에 뻐드렁니, 팔랑대는 두 귀를 가졌지만 언제나 웃으며 즐겁게 뛰어다니는 명랑토끼가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는 연못에서 놀고 있는 겁쟁이 개구리를 심하게 놀린 죄로 벌을 받는다. 그때, 너무 느려 다른 동물들의 놀림감이 된 엉금거북이의 도움으로 겨우 벌을 면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공연의 흥겨움은 물론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인가를 알려주는 훈훈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평일(화~금) 오전 11시, 개인은 평일(목~금) 오후 4시, 주말(토, 일) 오후 1시·3시. 월요일 휴관. 일반 1만2천원.(문의:032-320-6339, 6456) /김장선기자 kjs76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경기지역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교육을 위한 교구를 개발, 지역 학교로 확대 보급코자 대여 운영 신청기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문화다양성 이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이심전심’ 교구대여 사업을 진행해 왔다. 문화다양성 교구재 2종 ‘이심전심’은 ‘여행게임’과 ‘빅북’으로, 이달부터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대여한다. ‘여행게임’은 게임을 통해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6개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빅북’은 한국의 전래동화를 중심으로 이와 유사한 주제의 해외 전래동화와 함께 구성된 한 권의 책으로, 빅북을 이용한 역할극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대여는 무료이며, 신청은 도어린이박물관 리소스센터 홈페이지(gcm.ggcf.kr/resource/edukit/intro)에서 하면 된다.(문의: 031-270-8634) /김장선기자 kjs76@
경기옛길 사업인 삼남길과 의주길에 이어 영남길이 개통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조선시대에 사용된 6대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인 영남대로를 바탕으로 복원된 영남길 개통식과 걷기축제를 진행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현대인이 직접 옛길을 걸어 과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반도 주요 6대로를 복원키로 하고 2012년부터 ‘경기도 옛길 개발 및 조성사업’에 착수, 해당 시·군과 민간단체 등과 함께 역사·문화 콘텐츠를 수용한 경기옛길 도보탐방로를 조성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5월에는 한양과 삼남(충청, 전라, 경상)지방을 연결했던 삼남길(과천~평택 90㎞)을, 같은해 10월에는 한양과 의주를 이어주던 의주길(고양~파주 50㎞)을 각각 복원·개통했다. 3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영남길은 일본과 외교활동을 했던 조선통신사가 이용한 한양과 부산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의 경기도 구간인 성남-용인-안성-이천 70㎞를 역사문화탐방로로 복원한 것으로, 위험구간과 도로·아파트 단지 등으로 인한 단절구간의 우회로 개설로 전체 길이가 116㎞에 이른다. 탐방로는 성남 2개,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14일 오전 10시30분 재단 3층 다산홀에서 215년 전 조선시대 쓰여진 태교지침서 ‘태교신기(胎敎新記)’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 ‘사주당 이씨와 태교’를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단이 지난해부터 경기도내 여성인물을 발굴해 행적을 기리고 현대인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코자 추진하고 있는 살림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는 조선 후기 인물로 ‘태교신기’를 저술한 사주당 이씨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교신기’는 사주당 이씨가 1800년에 한문으로 지은 태교 지침서로, 훗날 아들인 유희가 어머니의 글을 태교의 이치, 효능, 필요성, 방법, 중요성, 당위성, 경계, 비유, 옛 선조들의 사례, 목적 등 10개의 장으로 나눠 주를 달고 한글로 해석해 펴냈다. 일본인들의 눈길을 끌어 1932년 일본어로 번역된 이 책은 일본 여자중·고등학교 교과서로 사용됐으며, 최근에도 간행되고 있다. 책에는 ‘師敎十年(사교십년)이 未若母十月之育(미약모십월지육)이라’는 구절이 있다. ‘스승의 십 년 가르침이 어머니가 임신해 열 달 기르는 것만 못하다’라는 뜻으로 평생교육에서 태교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학술대회는 이혜경 서울국제
안젤라, 자신의 아버지를 학대 혐의로 고소 피의자로 붙잡힌 아버지 존은 기억 못하고 형사, 마을 사람들 비밀 감추고 있음을 직감 악마 숭배의식-학대 사건서 영감받아 제작 리그레션(Regression) 장르 : 스릴러 감독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 에단 호크/엠마 왓슨/다비드 덴칙 어린 시절 차 사고로 엄마를 잃은 불운한 가정사를 가진 안젤라(엠마 왓슨)는 자신의 아버지 존(다비드 덴칙)을 학대 혐의로 고소한다. 하지만 피의자로 붙잡힌 존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 브루스(에단 호크)는 수사를 진행할수록 엇갈리는 진술에 혼란스러워 한다. 동시에 두 사람의 진술이 거짓이 아님을 확신하게 된다.브루스는 피해자는 있으나 범인은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나가며 마을 모두가 비밀을 감추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는 사건을 깊게 파고들수록 옥죄어 오는 의문의 존재들과 마주치게 되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리그레션(Regression)’은 1980년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피해자는 있으나 범인은 없는’ 사건으로 전 세계를 미궁에 빠트린 미스터리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진화의학의 권위자 샤론 모알렘이 전하는 유전과 질병, 건강에 관한 메시지. 저자는 우리가 사는 곳,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의 사회적 경험과 감정이 우리의 유전자를 바꾸고, 유전적 운명을 결정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친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경험이 이 세대나 다음 세대, 그 다음의 자손 모두에게까지 큰 차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그동안 진료해온 희귀 유전병 환자들의 사례와 그만의 놀라운 최신 유전학 연구와 지식을 기반으로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우리 누구나 유전적 변이를 갖고 있을 수 있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음 세대에 치명적인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또 우리의 독특한 유전적 유산을 이해하고, 내 유전자 타입에 가장 잘 맞는 약과 복용량은 무엇인지, 내 유전적 필요에 가장 잘 맞게 하려면 어떤 영양적, 생활방식을 취할 것인지 스스로 유전적 운명을 결정해가도록 이끈다. 책에서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채식 식단으로 바꿨지만 간암에 걸리고 만 요리사 제프, 유전자 검사에서 자궁암과 유방암 확률을 높이는 유전적 변이를 발견하고 유방절제술을 받은 안젤리나 졸리,
‘암호명 베리티’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두 소녀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들이 지켜 가던 지극한 평범한 일상이 불행의 구렁텅이로 곤두박질치며 분해되고 파괴돼 가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는 청소년 소설이다. 책은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 막바지로 치닫던 1943년의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쟁은 4년째에 접어들었고, 많은 나라들이 연합군을 이뤄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왕국, 일본 제국에 맞서고 있었다. 그 와중에 수많은 성인 남자들이 자의로 타의로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잃었고, 한창 학교에 다녀야 할 10대 청소년들이 그 자리를 조금씩 메워 나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줄리와 메디도 그랬다. 만약 전시가 아니었다면 두 소녀는 미래에 대한 환상을 가슴에 품은 채 친구들과 재잘거리고 깔깔거리며 훗날에 두고두고 추억할 경험들을 하나하나 쌓아 가고 있었을, 그야말로 평범하고 평범한 열여덟 살짜리 여고생들이었다. 하지만 전쟁으로 세상이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학교마저 휴교를 하자, 영국 공군에 자원해 전쟁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그 뒤로 두 소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달라지고 만다. 가족과 함께 평온하고 행복하게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2015 남한산성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관련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를 초청해 ‘아시아 지역 내 세계군사유산 학술네트워크 조성 및 활용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들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국제성곽군사유산학술위원회(ICOFORT) 부위원장 도밍고스 부쵸(포르투갈)의 ‘세계성곽유산 교류 네트워크를 위한 제안’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ICOFORT 인도 대표위원 시카 제인, 일본 히메지 시 문화재담당관 코조 우에다, ICOFORT 중국 대표위원 시 장린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베트남 하노이 탕롱 유산보존센터 부국장 판 두이 탕, 전(前)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스리랑카위원회 위원장 애슐리 드 보스, ICOMOS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최재헌 건국대 교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귀배 문화커뮤니케이션 팀장의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심포지엄은 좌장인 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 이혜은 동국대 교수의 진행으로 ‘아시아 지역
오픈스튜디오, 창작페스티벌로 전환 지역재생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열어 교육참여자와 작가 협동 행사 마련 시대적 문제의식 반영한 기획전도 안산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15 창작페스티벌-아일랜드 플러스(ISLANDS PLUS)’를 연다. ‘2015 창작페스티벌’은 센터가 지난 2009년 개관한 후 매년 진행해 오던 오픈스튜디오를 올해부터 ‘창작페스티벌’로 전환, 센터와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성과를 집약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페스티벌에서는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 창의예술교육전, 지역재생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규작가쇼룸, 작가중매프로젝트, 공연과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센터는 기관이 주도한 기존의 운영체계에서 벗어나 입주작가의 협력 기획으로 준비함으로써 신규작가쇼룸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부대행사였던 기획전과 창의예술교육전도 페스티벌 중심 프로그램으로 재탄생시켰다. ‘창의예술교육전’은 센터와 작가의 협력 기획에 교육참여자가 완성하는 새롭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미디어,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입주작가와 함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