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인천유랑콘서트’가 오는 31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공원과 광장, 거리, 시청 로비 등 인천 곳곳에서 열린다. ‘인천에서 노닐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인천유랑콘서트는 인천에 위치한 공원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편안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산책콘서트’, 청년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하고 청년문화를 만들어가는 ‘청년음악플랫폼’, 인천시청 로비가 금요일 점심마다 음악홀로 바뀌는 ‘로비송콘서트’ 등 3가지의 컨셉트로 구성돼 있다. 산책콘서트는 31일 오후 5시 동구 송현근린공원 야외극장에서 ‘하찌와 TJ’의 조태준과 퓨전국악밴드 프로젝트 락의 공연이 펼쳐진다. 우쿨렐레 교본의 스테디셀러 ‘쉐리봉 우쿨렐레’의 저자인 조태준은 이번 공연에서 바쁜 일상 속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곡을 들려주며, 프로젝트 락은 판소리, 실용음악, 국악기, 전통음악 등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감성을 전달한다. 다음달 7일에는 뮤지션, 작가 등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겸 병원장에 김영모(56·사진) 이비인후과장이 내정, 다음달 1일 취임한다. 인하대 의무부총장도 겸하게 된 신임 김 의료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이비인후학 의학석사, 박사를 이수했다. 1989년부터 인하대학교에서 재직한 김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 적정진료실장과 진료부원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군사기지 주변 마을 재생프로젝트인 ‘마토예술제’(Mato Festival)가 오는 31일 미 육군 험프리수비대(K-6)가 주둔하는 평택 안정리 로데오거리에서 두번째로 열린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마토예술제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는 의미로, 향후 3년에 걸쳐 추진하는 마을재생 프로젝트 ‘PT Together’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예술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이 일대에 거주하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 상인, 다국적 지역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벼룩시장·예술마당·사물놀이 체험마당·어린이 알뜰시장·거리공연·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벼룩시장에서는 미군과 그 가족, 지역 주민들의 핸드메이드 제품, 그림, 예술작품이 자유롭게 판매되며, 지역 어린이들이 어린이 중고용품을 거래하는 ‘어린이 알뜰시장’이 열려 서로 나누고 아껴쓰는 정신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 거리공연에서는 ‘소리여행’, ‘리듬을 찾아서’ 등 평택지역의 연주 동아리들의 공연과 남녀노소,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물놀이 체험마당’도 열린다. 이와 함께 평택지역 토속음식은 물론 각 민족과 국가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예술대학 앞 광덕공원에서 ‘우리 동네 왁자지껄 대소동’ 행사를 진행한다. 행복한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획된 ‘우리 동네 왁자지껄 대소동’은 마을 주민들과 전문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안산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흥겨운 마을잔치다. 서울예대 학생과 안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구연동화 ‘으악, 도깨비다!’와 극단 동네풍경이 주민들과 함께 준비한 연극 ‘따봉 패밀리, 노래하다!’가 각각 31일과 다음달 1일 저녁 6시 공연된다. 또 고잔2동 자율 방범대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고잔동 배트맨’도 상영되며, 서울예대 동아리 ‘예대음악연구회’와 ‘개그클럽’이 지역 고등학생들과 연계한 공연 ‘우리 동네 콜라보레이션 버스킹’도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지역 어린이들이 동네를 소재로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아트 프린팅 - 그린T’, 동네 명소를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어
안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안녕?!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첫번째 연주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펼쳐진다. 다문화 아이들과 지역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의 음악을 통한 꿈과 희망, 힐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첫 연주회는 지난 6월 결성, 처음 악기를 받아들고 연습해 온 단원들의 실력이 그동안 얼마만큼 향상됐는 지를 점검해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연주회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2개월 간 갈고 닦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플루트 등의 개별 악기 파트별 연주와 ‘섬집아기’, ‘고향의 봄’, ‘미솔라’, ‘쇼스타코비치 왈츠 No.2’ 등의 전체합주로 준비된다. 안산문화재단 오케스트라 담당자는 “다문화 아동 31명, 일반 학생 15명 등 총 46명의 안산문화재단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처음으로 여는 이번 음악회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481-0524)
엘리시움 (Elysium) / 29일 개봉 장르 : 액션/SF 감독 : 닐 블롬캠프 배우 : 맷 데이먼/조디 포스터/살토 코플리 서기 2154년, 환경오염으로 망가진 지구에는 가난한 자들로 넘쳐나고, 상위 1%의 부자들은 가난과 전쟁, 질병이 없는 우주정거장 엘리시움으로 이주한다. 엘리시움에서 살겠다는 꿈을 갖고 있던 고아 소년 맥스는 세월이 흐르면서 그 꿈이 퇴색되고 다른 가난한 이들처럼 절도와 강도질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간호사가 돼 돌아온 어린 시절 풋사랑 프레이(앨리스 브라가)를 본 후 맥스는 마음 한켠에 접어둔 ‘엘리시움 이주’라는 꿈을 꺼내 놓는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엘리시움’은 미래를 배경으로 호화로운 우주정거장 엘리시움에 사는 코디네이터스 계급과 황폐해진 지구에 사는 하층민들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4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닐 블롬캠프 감독은 외계인 지구 침공 소재의 SF에 사회 정의, 계급 분리, 인종 관계에 대한 생각을 다뤘던 전작 ‘디스트릭트 9’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를 통해 인류가 지향하는 바에 대해 중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고성과 땀 냄새가 뒤섞인 지구와 바흐의 음악과 향기가 넘치는 엘리시움에 대한 대비
기차역은 도착과 출발, 만남과 헤어짐이 공존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기차역에 대해 사뭇 상반된 기억을 갖고 있다. 어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며 마음 한 컨이 쓰렸던 장소로, 어떤 이는 친구, 연인과 함께 낮선 곳으로 떠나는 설레임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장소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처럼 아팠거나 즐거웠던 감정의 기억이 담겨 있는 기차역이 있기에 많은 이들이 과거를 추억할 수 있다. 소설 ‘불온한 식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나여경 작가가 추억의 장소인 기차역의 얽힌 이야기와 그 주변 풍경을 담아낸 ‘기차가 걸린 풍경’을 펴냈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인적이 드물어 간이역이 됐거나 폐역이 된 26개의 기차역을 찾아 다니며 주변 풍경과 시간을 재해석했다. 저자는 일상의 무게와 고민을 안고 간이역 여행을 떠났지만, 오랜 역사와 시간을 간직한 역들을 두루 둘러보며 어느새 머릿 속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간이역들이 저마다 추억과 역사를 간직한 채 평온을 주는 안식처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단순히 역에 대한 감상에만 그치지 않고 간이역 곳곳의 생애를
유아들의 수준에 맞춰 창작하고 각색한 어린이 국악뮤지컬 공연이 인천을 찾는다. 좋은음악 소리랑은 다음달 4~13일 인천문학경기장 내 문학시어터에서 만 2세부터 관람이 가능한 ‘소리랑 노리컬(전래놀이 어린이 국악뮤지컬) - 방귀쟁이 며느리, 신통방통 곱단이 방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탈춤을 이수한 배우들이 수준 높은 연기와 놀이 활동으로 소리랑 고유의 콘텐츠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 김연아 선수가 공연할 때 배경음악으로 활용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작업했던 연주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진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을 기획한 소리랑은 인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가정이나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주말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리랑 관계자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창작 국악동요와 사라져가는 전래놀이, 골목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근래 보기 드문 전통콘텐츠 융합 공연”이라며 “아이들이 무대에 나와 직접 전래놀이를 체험하고 국악동요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져 유아들의 정서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일 오전 10시30분·11시30분·오후 1시, 주말 및 공유일 오후 1·3시,
조선후기 화가인 화산관(華山館) 이명기(李命基)가 그렸던 ‘열녀서씨포죽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도병훈, 최선 2인전 ‘흰 대나무 그림으로부터’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안공간눈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열녀서씨포죽도’는 깨끗하고 정갈한 필체로 집이 한 채 그려져 있고 집 뒤로 초록의 숲이 우거진 그림으로,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맑은 청색의 색조가 감돌아 차분하고 신비한 느낌을 준다. 이 그림 속 주인공인 서씨 부인은 대나무 줄기를 붙잡고 남몰래 남편을 그리워했고, 그 사무친 정이 깊어 푸른 대나무 밭에서 하얀 돌연변이 대나무가 솟아 났다고 전해진다. ‘흰 대나무 그림으로부터’ 전에서는 이 ‘열녀서씨포죽도’를 바탕으로 도병훈, 최선 두 작가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새롭게 풀어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도병훈 작가는 서씨 부인의 후손으로, 지난 1996년 이 그림을 처음 본 후 이명기 화가의 그림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여러 차례 글을 써 왔다. 도 작가는 “이번 출품작들은 옛 지도에 나타난 다층적 공간성과 겸재나 추사의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유의 포괄성과 유연성 있는 힘의 리듬, 세잔 그림의 모순적 특성이나 현대
수원예총은 다음달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수원예총강의실 2층에서 제14기 수원예술학교를 진행한다. 수원예술학교는 예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시민들을 위한 알기 쉬운 예술강좌를 지향하고 있다. 다음달 3일 첫 강좌는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이 ‘삶 속의 예술, 예술 속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후 11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2회 진행된다. 수강생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이 증정되며,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대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전화(☎031-257-2966, 031-254-2965)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