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살아있는 누에와 곤충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누에랑 놀자 & 꽃보다 곤충’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칼러누에, 얼룩말누에, 호랑누에 등 다양한 누에를 볼 수 있으며 알, 누에, 누에고치, 번데기, 나방 순으로 이어지는 누에의 한살이 과정도 실물로 살펴볼 수 있다. 또 교과서에 나오는 넓적사슴벌레를 비롯해 멸종위기종인 울도하늘소, 방울벌레, 물방개, 호랑나비 등 10여종의 곤충이 전시된다. 이밖에 누에고치에서 명주실 뽑아보기, 누에고치로 인형만들기, 굼벵이 만져보기, 나무로 곤충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희삼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연구관은 “이번 행사는 평상시 보기 힘든 누에와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생생한 전시·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배추의 시니그린 성분이 겉잎 보단 속잎에 많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배추의 속잎 시니그린 함량은 137.3㎎으로 겉잎의 함량 49㎎에 비해 약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그린은 배추의 특유의 향과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 시니그린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결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시니그린이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효소는 방광암, 유방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암물질이다. 잎사귀 부위별로는 앞가장자리가 잎줄기보다 시니그린 함량이 높았고, 엽신의 상단 부위(41.9㎎)보단 엽신 하단부(60.7㎎)가 더 많았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녹색이 짙은 겉엽보다 노란부위, 즉 속잎 부위에서 시니그린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며 “보통 보쌈용 배추로 속이 노란 것을 선호하고 있는데, 시니그린 함량으로만 본다면 보쌈용 배추 소비행태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한 ‘갤럭시S3’ 예약 판매에서 개시 2시간 반만에 3G모델 한정수량 5천대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LTE모델도 시간 당 9천대 수준의 예약가입 실적을 보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25일 실시한 갤럭시S2의 예약 속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갤럭시S2는 예약가입 첫날 5만대의 예약 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해 주문량이 공급을 넘어서는 인기를 보이며 예약 판매를 51일간 총 136차까지 이어간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이 접수한 갤럭시S3 3G 예약 가입 5천 건 중 기기변경이 72%로, 이의 대부분은 갤럭시S 등 기존 SK텔레콤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고객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3G모델은 이달 내 정식 출시 이후 전국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장애인 공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서는 고졸, 초대졸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조, 기술, 사무직군 100여명을 선발한다. 채용전형은 서류심사, 직무적성검사(SSAT), 면접 등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은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전공별, 희망직종별로 인력을 발굴하고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채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원자는 삼성 채용사이트(www.samsungcareers.com)에 접속해 오는 18일까지 응시원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장애인 공채를 통해 300여명을 채용했고 장애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딤돌 인턴십’도 실시하고 있다. 장애 임직원이 근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국 사업장의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의료비, 유류비 지원 등 장애직원을 위한 각종 복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원기찬 인사팀장(부사장)은 “장애인을 적극 고용할 뿐 아니라 신체적 장애가 본인의 능력을 펼치는데 제약이 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편 삼성전자에는 현재 중증장애인 130여명을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 직업 재활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카페 등을 설치, 관리하는 ‘공공기관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할 공공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건물 내 장애인 직업재활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카페, 매점, 장애인 생산품점, 헬스키퍼센터 등을 설치, 관리토록 하는 것으로, 복지부는 7개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장애인 직업재활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위탁운영자를 선발해야 하며, 위탁운영자는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을 60% 이상 고용해야 한다. 복지부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공공기관에 5천만원 내에서 시설 설치비와 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 장애인개발원을 통해 위탁운영자에게 창업 및 경영 컨설팅을, 중증장애인에게는 업무 적응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공공기관이 선정되면 8월에는 시설과 장비 설치를 마치고 9월 이후 위탁운영자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수는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www.mw.go.kr)와 개발원(www.koddi.or.kr) 홈페이지를 통해
직장생활에 불필요한 스펙으로 ‘학점’이 꼽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569명을 대상으로 ‘취업 전 쌓은 스펙의 업무 활용도’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균 3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은 스펙으로는 ‘학점’(27.4%,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25.7%), ‘학벌’(22.1%), ‘학력’(19.7%), ‘봉사활동’(17.9%) 등이 있었다. 선택한 스펙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은 이유로는 ‘직무와 연관되지 않아서’(51%, 복수응답), ‘서류상으로만 필요한 스펙이라서’(46.4%), ‘개인 역량과 별 상관 없어서’(22.8%), ‘이론과 실전 차이가 커서’(22.4%) 등을 들었다.
농촌진흥청은 노화 예방 등 몸에 좋은 뽕나무 열매 ‘오디’에서 식품에 넣을 수 있는 천연색소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조법은 오디에 색소 추출 용매로 70% 농도의 에탄올과 색소의 안정성을 높이는 0.1% 구연산을 넣고 짓이기는 방식이다. 이 제조법으로 추출한 색소는 조리나 가공시 열처리에 의한 영양분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빨간색 또는 분홍색을 띤다. 특히 냉동오디를 동결 건조한 다음 진탕기에 넣고 색소를 추출하는 기존 색소 추출방법과 달리 생오디, 냉동오디, 건조오디 등 오디 상태에 상관없이 색소 추출이 가능해 영농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새 제조법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농가와 산업체 등에 빠른 시일 내 보급할 계획이다. 김현복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연구사는 “식품첨가용 오디 천연색소는 안전성에 논란이 있는 인공합성색소를 대체해 붉은색의 색소를 넣어 만드는 모든 식품에 이용할 수 있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와 기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u-보금자리론’ 취급 금융기관을 기존 11개에서 17개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HF는 이날 6개 금융기관과 ‘u-보금자리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 취급은행은 농협, 수협, 씨티, 외환, SC, 전북은행이 추가됐다. 수협중앙회, 외환·전북은행은 11일부터, 농협·SC은행은 25일부터, 씨티은행은 다음달 30일부터 u-보금자리론을 취급하게 된다. HF 관계자는 “취급기관이 확대되면서 고객들이 주거래 은행을 변경하지 않고도 u-보금자리론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일 수원 금곡동과 본원 포장에서 쌈채소 재배농가, 종묘회사,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상추 신계통 166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에서는 도내 지역에서 가장 소비가 많은 적축면을 비롯해 여름철 재배에 적합한 청치마, 적색과 녹색이 적당히 어우러져 소비 기호도가 높은 맛치마, 양상추와 상추의 교배종으로 달콤한 맛과 아삭거림이 좋은 청상추 등이 생산자와 소비자 기호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선발 계통들은 수량성, 병저항성 등의 특성검정 단계를 거쳐 신품종 대열에 합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재배농가, 종묘회사, 소비자가 함께하는 현장평가와 육성단계에서의 공동선발을 통해 재배 활용도가 높은 신품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선호하는 신품종 개발을 통한 사업화 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의 쿼드코어 스마트폰 ‘갤럭시S3’의 LTE 모델 및 3세대(3G)모델의 예약가입을 동시에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3G 모델은 이달 중, LTE 모델은 다음달에 각각 출시 예정으로, 3G 모델 예약판매가는 ‘올인원54’ 요금제를 선택하고 ‘스페셜 약정할인’ 2년에 가입하면 29만원대이다. LTE 모델 가격은 출시 전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에 쓰던 갤럭시S를 반납하면 10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4만원을 보상해 준다. 해외에서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3G 또는 LTE 모델 중 한 기종만 출시돼 왔지만, 국내에선 3G망과 LTE망을 동시에 보유한 SK텔레콤을 통해 LTE, 3G 모델 2종을 함께 선보인다. SK텔레콤은 3G모델은 온라인 공식 판매처 T월드샵(www.tworldshop.co.kr)에서 12일부터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한정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LTE 모델도 같은 날부터 온라인 T월드샵과 SK텔레콤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예약가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 예약가입 순서에 따라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예약가입 특전으로 3G모델 예약고객 전원에게 6개월간 휴대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