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선진시장에 이어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서도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칠레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에서 각각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33.9%, 31.1%, 29.7%, 23.2%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이들 국가에서 각각 36.7%, 25.9%, 34.1%, 4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휴대전화 매출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1위 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42.4%)·말레이시아(55.6%)·태국(35.5%)·싱가포르(38.7%)·대만(26.5%)·호주(27.8%) 등 6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올 들어 리스크(위험) 관리를 이유로 신용대출 금리를 연 7%대로 올리면서 예금금리는 오히려 내려 서민들의 이자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의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올 1월 기준 7.23%로, 지난해 12월 연 6.07% 보다 무려 1% 넘게 급증했다. 특히 신용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8.16%로 크게 상승했다. 은행들은 지난해 11월 연 6.76%였던 신용대출 금리를 12월 6.07%로 떨어뜨리면서 서민 금리를 낮추는 쪽으로 가는 듯 보였지만, 새해가 되면서 대출금리를 대폭 올린 것이다. 신용대출 금리가 연 7.23%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11월 8.06% 이후 3년여만에 최고치다. 신용대출 금리 상승폭보단 작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가계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 들어 0.11%p 올라 연 5.06%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5.37%였던 가계대출 금리도 올 들어 5.80%로 상승했다. 이같이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오른 반면 예금금리는 반대로 떨어졌다. 올 들어 은행 수신의 양대 기반인 정기예금(1년 만기)과 은행채 금리는 각각 0.05% 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150억원 이상의 농업인 실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자체 협력사업은 지역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농업인이 공동으로 협력해 실익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농협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지역 의료봉사활동, 농업인 자녀 학습지원활동 등 복지지원사업과 농협에서 식(食)의 중요성과 농(農)의 가치를 확산해 신토불이 정신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새롭게 전개하는 食체험마을 육성 등 食사랑 農사랑 운동과 연계한 사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또 영농지원 사업으로 친환경 농산물 및 지역특화품목 육성과 함께 농산물 유통의 규모화를 통해 시장의 교섭력을 확보하고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해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할 수 있는 연합마케팅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연호 본부장은 “지자체 협력사업은 농업인 실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보다 사업비를 늘렸다”며 “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증가하고 있는 감자 풋마름병을 씨감자에서 바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병 씨감자의 생산보급과 고품질 감자생산에 치명적인 감자 풋마름병은 줄기가 말라 죽는 토양전염성 병으로, 일단 병에 걸리면 방제가 불가능하다. 감자 풋마름병이 씨감자를 통해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씨감자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나 그동안 진단방법이 없어 어려움이 겪어왔다. 농진청의 개발한 씨감자의 감자 풋마름병 진단방법은 멸균수에 감자조각 10개를 넣고 30분간 담가 그 여액을 감자 풋마름병 유전자 진단키트에 넣고 반응시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많은 양의 시료도 진단이 가능하다. 이영규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연구사는 “이 기술을 국립종자원뿐 아니라 씨감자를 생산하는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민간업체에도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씨감자가 생산돼 감자 풋마름병 확산 방지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에 부합되는 기업으로 융합형 사업계획서를 작성·제출한 기업 또는 지자체, aT, 중진공, 농기평, 실용화재단, CEO연합회 등 공공기관 및 관련단체에서 추천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기업은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육성 및 식품가공원료 매입, 시설개선 등에 자금을 지원하고 컨설팅과 마케팅에도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우수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300개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서울·경기지역 선정 희망업체는 aT 홈페이지(www.at.or.kr) 공지사항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소정의 양식에 따라 지원 신청서를 작성,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02-6300-1737)에 오는 1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생명보험사가 고객들에게 저축성 보험을 판매하면서 상품 설명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6월에 접수된 저축성보험 상담사례 549건을 분석한 결과, ‘보험 계약 내용 설명이 충분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다’는 불만이 28.8%(158건)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음으로 ‘해약환급금을 적게 지급한다’가 25.9%, ‘만기환급금이 적다거나 설명과 다르다’가 9.35%로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53.4%는 ‘저축성보험이 매달 사고위험보장에 대한 보험료와 모집수수료 등 사업성 경비를 공제한 잔액만 저축 원금으로 적립하고 있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생보사의 월납식 저축성 보험은 1년 내 해약환급률이 55.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사가 보험설계사에게 모집수수료를 지급하는 기간은 평균 1.7년, 모집수수료율은 전체 보험료 대비 평균 2.49%로 분석됐다. 모집수수료 지급기간이 가장 짧은 생보사는 신한생명으로 1년이었으며, 4년간 지급하는 ACE생명이 가장 길었다. 소비자원은 초기 해약환급금 증액, 계약 기간 내 모집수수료 분할지급, 저축성보험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약관 제정 등을 금융 당국에 건의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건강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9~11일 미국에서 열리는 ‘2012 애너하임건강식품박람회(NPEW 2012)’에 참가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건강식품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지난해 26개국 1천700업체, 참관객 7만6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국내 참가업체들이 선호하는 박람회 중 하나다. 2007년부터 한국관 형태로 참가한 한국은 올해 NH한삼인, 삼진글로벌넷, 예인티앤지 등 10개 업체에서 홍삼류, 차·음료, 김, 면류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여 수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웰빙 식문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전, 잡채 등 냉동식품 및 주력품목인 신선배와 버섯에 대한 시식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소득불평도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 하위 10%에 속하는 빈곤층의 소득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하위 10%의 경계소득(P10) 대비 상위 10% 소득경계(P90)의 배율인 P90/P10 비율은 지난해 4.82로 2010년의 4.80보다 소폭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소득분배지표 중 하나로 사용하는 P90/P10 비율은 커지면 빈곤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가 커졌다는 의미고, 작아지면 그 반대다. 지난해 P10은 균등화 가처분 소득 기준으로 64만3천원으로, 이 값보다 낮으면 소득 하위 10%의 빈곤층에 해당한다. P90은 지난해 310만원으로 이 값보다 높으면 상위 10%의 부유층이다. 빈곤층과 중산층의 소득격차도 더 벌어졌다. 소득 하위 10% 경계값과 중위값(P50)의 배율인 P50/P10 비율 역시 2010년의 2.53에서 작년 2.59로 상승했다. 하지만 상류층과 중산층의 소득격차는 좁혀졌다. 상위 10%의 경계값과 중위값이 배율인 P90/P50 비율은 지난해 1.86으로 2010년의 1.90보다 줄었다. 이러한 수치는 빈곤층의 소득 개선도가 중산층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SC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동화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Conforming Loan)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적격대출이란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상품 명칭이나 금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고 유동화 기관이 이를 매입해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유동화한다. 미국, 일본 등 장기고정금리 대출이 보편화된 나라에서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적격대출 비중이 60% 이상이지만, 우리나라에선 SC은행이 공사와 협약을 통해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적격대출 유동화로 금융권의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 비중이 늘면 단기변동금리대출 위주의 주택금융 시장이 더 안정적이고 선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제4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6일 조사모범 납세자 및 세정협조자 등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신미씨앤에프 김홍교 대표 등 조사모범 납세자 등 19명이 참석, 성실납세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현관 중부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창출과 성실납세로 나라살림을 뒷받침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며 “모범 납세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성실납세를 통해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