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7일 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2011년도 농산물 유통개혁대상’ 시상식을 열고 용인 포곡농협과 화성 정남농협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농산물 유통개혁대상은 매년 농산물 유통에 혁신적인 사업을 개척해 경제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조합 가운데 전국 15개소(경기 2개소)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용인 포곡농협은 공선출하회 조직을 통한 출하처 다변화 추진과 하나로마트 원스톱 쇼핑실현을 통해 매출액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부문이 높게 평가 받았고, 정남농협은 가공공장 운영을 통한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및 대량수요거래처 발굴로 농산물 대량유통과 인터넷 및 통신판매 등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가평군농협, 평택축협, 여주축협, 안산농협, 모현농협, 양서농협, 발안농협이 하나로마트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하나로마트 매출달성탑’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세빗(CeBIT)’에서 프린터·복사기 등 신제품 7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A4 컬러복사기 1종과 A4 컬러 레이저프린터·복합기 6종으로 다양한 컬러 라인업, 향상된 컬러 출력 품질, 강력한 성능에 기반한 빠른 출력 속도를 자랑한다. 이들 제품은 이미지 강화 신기술과 신규 중합 토너 등을 이용해 모서리가 뭉개지거나 번지는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1㎓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해 출력 속도도 높였다. 또 저전력 설계와 분리형 소모품 사용으로 유지 비용을 낮췄고, 에코(Eco) 기술을 활용해 토너와 종이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 외에도 프린터·디스플레이·통신기기 등 170여종의 제품이 전시 중이다.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은 “유럽 내 최대 B2B(기업간 거래) 전시회인 세빗을 통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달 기준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는 최근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가계 대출을 연간 25조원 가까이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보다 4천648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전월에 비해 2조8천137억원 줄었다가 다시 상승 반전한 것으로,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52조6천84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도 지난 2월 6천65억원 늘어나 전체 잔액은 305조8천884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은 측은 은행의 소극적인 대출태도에도 이사 수요 등 계절요인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올해 1월 2조원 가량 감소한데 이어 2월에도 1천억원 가량 줄어 전체잔액은 145조8천억원에 달했다. 2011년 12월 큰 폭으로 줄었던 은행의 기업대출은 올해 들어 2월까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대출은 지난해 12월 9조869억원 감소했다가 올해 1월 6조8천803억원, 2월 5조724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기
농어촌과 중소기업계가 오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위기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둔화, 시장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농어촌이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함에 따라 이뤄진 결과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에 따라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이 가능한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중소기업 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정부가 창출한 연구 성과가 산업화ㆍ상업화될 수 있도록 연 2회 중소기업 대상 기술설명회를 열고, 실용화기술 정보교류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사1촌 결연 확대, 농수산물 직거래 행사 정례화 등을 통한 우수 농수산물 판로를 지원하고, 농어촌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회장단 회의나 외국바이어 초청 회의 등을 체험마을에서 개최하는 한편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색깔 있는 마을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가 귀농을 준비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귀농·귀촌 아카데미’를 운영하
앞으로 임대주택, 보금자리주택 대상자 심사기간이 크게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주택관리공단, LH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임대주택, 보금자리주택 대상자 심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부동산 소유현황 등 관련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는 임대주택, 보금자리주택 대상자 심사업무가 2주 이상 소요돼 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는 공공기관은 필요한 정보를 CD, USB에 담아 제출하고 받았고 수수료는 수입인지로 납부해야 돼 해당기관 담당자가 직접 국토부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정보제공 방식을 온라인으로 개선, 심사기간이 1~2일 가량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말 국토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공공기관이 충남에 위치한 세종시로 직접 방문해야 번거러움도 이번 조치로 해소되게 됐다. 이번에 시행하는 제도개선은 다음과 같이 3가지의 서비스 개선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공공기관에서 정보신청 즉시 정보를 추출함과 동시에 해당기관 담당자에게 진행결과와 수수료 금액을 SMS를 통해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제공 체계를 마련해 기존 10일에서 1일로 기간이 대폭 단축됐다. 또 수수료 납부는 관련 시스템(공간정
경기도내 인구가 타 지역 청·장년층 인구 유입으로 20년 새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도 경제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낮은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 등으로 도내 인구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향후 성장잠재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정책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경기도 인구 수는 1천138만명으로 1990년보다 84.9%(522만명)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인구 비중의 23.4%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인구 보유율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도내 인구증가는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타 지역으로부터의 인구유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늘어난 522만명의 인구 중 자연증가(116만명)을 제외한 406만명이 서울(318만명)과 전남(15만명), 전북(13만명) 등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였고, 이 중 청년층(15~29세)이 40.7%, 장년층(30~64세)이 40.4%으로 청·장년층대 인구 유입이 81.1%에 달했다. 장년층의 인구유입은 도내 연령별 인구구조도 변화시켰다. 현재 도내 연령별 인
위성영상과 기상정보를 이용해 쌀 수량을 추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벼 생육이 왕성할 때 촬영한 위성영상과 벼 이삭이 여무는 시기의 기상정보를 이용해 쌀 수량을 예측할 수 있는 ‘쌀 수량 추정 모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위성영상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위성 센서(MODIS)가 촬영해 제공하는 식생지수(NDVI, 작물 생육 판단지수)로, MODIS 위성센서는 250m 공간해상도로 한반도 전역을 매일 한 차례 촬영하고 있다. 농진청은 위성영상 중 벼 이삭이 올라올 때인 8월 20일 전후의 영상 정보를 제공받아 벼 이삭이 익을 때인 등숙기의 기상정보와 결합시켜 쌀 생산량 예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형을 통해 2010년 쌀 생산량을 추정한 결과 10a당 492㎏이 나와 통계청에 발표한 최종 수량 483㎏과 9㎏ 정도 오차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추정 결과는 494.5㎏으로 통계청의 495.6㎏과 1.1㎏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홍석영 농진청 토양비료관리과 연구관은 “개발된 모형을 통한 쌀 수량 예측의 정확도가 아직 낮지만, 기존 생산량 통계방법보다 인력과 시간,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
이상 기후 여파로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액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액은 1천326억3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423억원(46.8%) 늘었다.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액은 2005년 238억7천만원에서 2007년 614억6천만원, 2009년 662억5천만원, 2010년 903억3천만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 1천억원을 넘어섰다. 손해율은 119.4%로 초강력 태풍인 ‘매미’와 ‘루사’가 잇따라 공습한 2003년의 290.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험금을 받은 농가는 1만9천466가구로 전년 1만3천851가구보다 5천615가구(40.5%) 늘었다. 지난해 보험금 지급액이 큰 폭 늘어난 것은 연초 이상 한파와 6~7월 집중 호우, 8월 태풍 ‘무이파’, 11월 이상고온 등 기상 이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파 피해가 컸던 사과의 재해보험 지급액은 지난해 495억7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214억9천만원(76.5%) 늘었다. 벼는 132억3천만원으로 전년 62억5천만원의 2배로 증가했다. 종전 25개였던 보험 품목이 풋고추, 호박, 국화, 장미, 복분자 등의 추가로 30개로 늘어난 데다 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사를 짓다가 생기는 각종 문제를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전담팀을 운영한다. 도농기원은 지난 5일 농업기술, 경영, 마케팅, 병해충 등 각종 농사 관련 문제를 직접 현지에 가서 진단, 분석하고 처방해 주는 ‘경기농업 119 컨설팅팀’을 발대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농업 119 컨설팅팀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생산기술, 마케팅, 재무관리기법 등 농업경영 전반에 걸친 진단, 분석, 처방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농가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도농기원은 이를 위해 연구·지도·학계 등 100여명으로 전문가를 구성하고, 현장의 컨설팅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벼, 과수, 채소, 화훼, 축산, 마케팅 분야에는 10명의 민간전문가를 배치했다. 컨설팅을 원하는 농업인은 경영개선을 원하는 핵심사항과 기초자료 등을 첨부해 ‘경기농업 119(☎031-229-5751~4)’로 신청하면 된다.
봄철 이사수요 증가와 전세가격 상승으로 2월 한달 간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 보증금액이 1조284억원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달 6천17억원보다 70.9%, 지난해 동월 5천983억원 대비 71.9% 증가한 액수다. 또 2월 한 달 간 전세자금보증 이용가구는 2만8천522가구로 지난해 2월 2만111가구보다 41.8%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입학철인데다 봄철 이사수요 증가와 전세가격 상승분이 자금 수요에 반영돼 보증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사 성수기인 4월까지는 보증공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