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모임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시민 권리 향유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의왕가족으로 하나되는 역사기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의왕시민모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의왕시 여성발전기금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약 45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해 현재 4회 중 3회가 진행됐다. 1차 사업은 멘토를 대상으로 ‘다문화 및 다문화 가족에 대한 학습활동’이 이뤄졌고, 2차는 멘토와 멘티간의 친교를 위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차 활동은 멘티와 멘토가 함께 명성황후 생가 답사와 목아박물관에서 부채와 문패만들기 체험활동을 가졌다. 의왕시민모임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멘토는 멘티인 다문화가족의 삶과 애환을 느끼고 얼굴과 언어는 다르지만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자 의왕 시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다문화가족은 우리가 남이라는 생각보다 멘토와 같은 의왕시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데 도움을 줬다. 의왕시민모임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심리검사와 취업지도, 멘토와 멘티 간의 1대 1 결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이 몽골대륙에서 아시아의 전통문화 원류찾기에 나선다.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은 오는 17~22일 6일 간 몽골을 방문해 국제학술세미나를 갖는다. 지난해 ‘신과 인간과 예술’이란 주제로 한국과 몽골, 중국, 일본이 참여한 국제학술세미나에 이어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몽골에서 ‘자연과 인간과 놀이’를 주제로 한국과 몽골, 카자흐스탄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업의례로서의 지신밟기와 거북놀이’를 주제로, 몽골에서는 ‘몽골의 설, 차강사르의 의례’,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라우리츠의 의례와 풍속’을 각각 발표한다. 이 세미나를 통해 3국의 전통문화를 비교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문화적 전통을 이해함으로써 국가간 원활한 소통과 교류의 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과 몽골은 각각 전통 무속의 공연을 펼침으로써 양국의 전통문화를 심도있게 비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용국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장은 몽골의 문화예술대학총장과 정례적 교류를 통해 한국과 몽골간의 전통문화의 지속적 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기로 했다. 한편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은 2009년 수원에서 설립된 연구단체로 민속학, 구비
“한국말은 너무 어려워~ 음식은 정말 낯설지. 상에 올라오는 반찬수가 많은 건 너무 신기해.” 한국에 입국한 지 한 달 밖에 안 된 몽골 이주여성 에르덴의 노래. 다국적 이주민으로 구성된 공연예술 창작집단 샐러드가 15일 오전 11시 20분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 단원들이 공동 창작한 연극 ‘이주여성 한국생활 도전기’를 선보인다. 6개의 에피스드로 구성된 이 연극은 이주여성이 한국에 입국해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희화한 작품으로, 다문화 가정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또 한국사회의 굴절된 가부장주의의 모습과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 문화적 소통의 어려움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구성, 가족 구성원 모두 마음을 열고 사랑으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몽골 이주여성 에르덴은 말도 문화도 다른 낯선 타향에서 외롭지만,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은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밤 늦게 술에 취해 들어오기 일쑤다. 또 공휴일에는 텔레비전 앞에 앉아 스포츠 경기만 지켜보기만 하고, 가전제품을 사러갈 때면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물건을 살지 의논한다. 한국의 명절을 처음 겪는 에르덴. 남자들은 누워서
부평아트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센터 내 갤러리 꽃누리와 구름마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모래놀이 체험전 ‘모래야 놀자!’를 연다. 2008년 초연 후 서울과 경기도(파주 헤이리)에서 상설 운영되는 ‘모래야 놀자!’는 모래를 이용해 어린이들의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체험전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에게도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한 프로그램이다. 모래를 만지고 두들기고 퍼 담고 쓸고 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감각적 경험과 신체운동 기능이 발달되고, 왼손과 오른손 모두 이용해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체험전은 단순한 모래 놀이를 넘어 팝업 북, 화석 찾기 놀이, 모래 개미굴 등 다양한 놀이 체험으로 꾸며져 있다. 모래 속 화석 찾기 놀이와 팝업 북 속 모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쉽게 과학상식을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모래 놀이 체험을 통해 ‘한 사물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사고의 전환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홍보마케팅부 정영진 차장은 “한창 놀이터에서 뛰어 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유해환경과 조기교육으로 지쳐있는데, 이번 체험전이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원래 모습을 찾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부천시청소년수련관은 12일부터 청소년 자기주도학습 수강생을 초등반(4~6학년)과 중등반 각 2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학습 수강생 모집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학습 습관을 익히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계획을 통해 학습 성과를 향상시키고자 ‘자기주도적 학습유형 진단 해석’, ‘예복습 마스터’, ‘지식관리노트 마스터’ 등을 주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복사골문화센터 1층 고객지원센터에서 방문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문의 : 부천시청소년수련관(☎032-320-6356)
수원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2일까지 청소년 독서동아리 ‘파피루스’1기 회원 20명을 모집한다. 파피루스는 최초의 종이란 뜻으로, 권선청소년수련관 독서동아리 1기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집대상은 초등학생 5~6학년 10명과 중학생 1~2학년 10명으로, 수련관 홈페이지(www.gyouth.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방문 또는 이메일(mazuwang@nate.com)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218-0324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협주곡의 밤’ 9번째 무대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원지역 음악발전 및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2003년(지휘자 박은성) 7월 4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클래식음악영재들에게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를 만들고 있다. 관객들에게는 미래의 클래식 거장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협연하는 클래식 영재들에게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음악을 좀 더 깊고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6월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7명의 음악영재(중·고·대학생)들이 무대에 선다. 지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 유스 오케스트라(KNUA YOUTH ORCHESTRA)와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정주영이 맡는다. 전석 1만원. 문의 (031)228-2813~5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전 ‘오감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가 오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3·4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동화책을 읽듯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현대미술작가들의 평면, 입체, 설치, 공예, 미디어아트 등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색으로 읽는 미술이야기’, ‘상상력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 ‘미디어아트에서 찾아보는 미술이야기’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진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색과 방법으로 표현된 회화작품에서부터 작가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제작된 설치미술, 미디어 영상 등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작가의 상상력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전시기간 동안 유기농 쿠키 꾸미기, 캐릭터 색칠하기, 핸드페인팅 도자기 만들기 등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안산문예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전문적인 미술전시회나 단순히 놀고 즐기는 체험 위주의 전시가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쉽게 이해하고 직
안양대학교와 한국문화레저관광산업연구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충청북도 충주시청 회의실 및 충주 일원에서 ‘문화관광산업도시를 지향한 충주관광의 뉴-패러다임 구축’을 주제로 하계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충주시청 및 유앤관광호텔, 중원레포츠, CCS 충북방송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이원우 전 교육부차관을 비롯해 임병수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김재갑 충주부시장, 양정례 전 국회의원, 오대수 서울시 강남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조용준 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장, 충주시 조왕주 관광과장, 이형구 문화체육과장 등 문화관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문화레저관광산업연구회 박철호 회장은 “향후 어느 지자체든 관광활성화를 위해 요청이 들어온다면 범 거시적인 측면의 세미나 투어에 들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관광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다음달 13~20일 한국 최초 단일 악기 페스티벌 ‘Peace&Piano Festival’(피스&피아노 페스티벌)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와 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을 통해 세계 평화와 남북 화합을 염원하고 피아노 음악의 예술적 깊이를 공감할 수 있는 예술축제로, 음악으로 무한 감동과 행복을 주는 12명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이들은 제6회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김대진 예술감독(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과 한동일 울산대 음대 학장, 신수정 서울대 음대 초빙교수, 이경숙 연세대 음대 명예교수, 김영호 연세대 교수, 백혜선 미국 하트포드 음대교수, 한국인 최초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전곡 연주한 박종훈, 조재혁 성신여대 교수, 박종화 서울대 교수, 황금 디아파종상과 쇼크상을 수상한 임동혁,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 재학 중인 손열음, 한국음악상 신인상 수상자 조성진 등 피아니스트 1~3세대들이다. 페스티벌의 부제가 ‘24 Great H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