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계가 24일 부활대축일을 맞아 부활절 전 1주간을 ‘성주간’으로 정해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부터 십자가 수난과 죽음, 부활까지의 여정을 예식으로 재현한다. 성주간 전례 중에서 부활대축일 사흘 전부터 시작되는 성삼일(파스카 삼일)은 1년 교회력의 중심이자 절정이다. 예수 부활은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한 사건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성삼일은 성주간 목요일(올해는 21일) 저녁 예수님과 열두 제자의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는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로 시작해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 성토요일 부활성야 미사를 거쳐 일요일 부활대축일 미사로 이어진다. 특히 천주교는 올해 특별한 대규모 행사 없이 교구와 본당별로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마태복음 25장40절)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바티칸 교황청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22일 새벽 1시 30분) 라테란 대성전에서 열릴 성목요일 미사 때 일본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자 돕기 모금을 한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는 21~23일 이주민과 함께하는 성삼일
경기복지재단이 경기도 내 사회복지이용시설 중 복지관의 경영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한 경영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 경영컨설팅 사업은 사회복지를 새롭게 디자인할 ‘복지경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전략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8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비영리기관 전문 경영컨설턴트, 사회복지현장 전문가, 재단 연구원으로 구성된 컨설팅팀과 신청 시설의 컨설팅팀이 5~10월 중 6~10회에 걸쳐 실시된다. 컨설팅 대상 시설은 신청기간인 18~29일에 신청한 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된 시설은 예비진단팀이 방문해 컨설팅에 대한 시설의 구체적 욕구를 수렴한다. 파악된 욕구를 중심으로 각 영역에 맞는 컨설턴트들이 한 팀으로 구성되고 시설과 컨설팅 팀과의 수행일정을 세부적으로 수립하게 된다. 컨설팅 신청방법은 29일까지 팩스(031-898-9535)나 이메일(minsuoh@ggwf.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http://www.ggwf.or.kr)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 로비음악회 ‘12시 15분’ 부평아트센터의 로비음악회 ‘12시 15분’이 23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해누리극장 대공연장 로비에서 총 10회의 공연을 갖는다. 시간과 공간은 물론 형식의 틀을 새롭게 창조했다는 평을 얻은 로비음악회 ‘12시 15분’은 지난해 10월 총 5회에 걸쳐 퍼니밴드, 인천예고 음악과, 미추홀오페라단, 구보탄츠떼아터, 오르가니스트 김지리 콘서트를 진행, 매회 400여명 이상이 로비를 가득 메울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시작되는 로비음악회 첫 무대는 이연성, 김대엽, 전준한 등 세 명의 젊은 베이스 성악가로 구성된 ‘3 BASS’가 장식한다. 이들에게는 러시아어로 ‘Hero’를 뜻하는 ‘GE-RO-I’란 별칭이 있는데, 이는 세 명이 각자 Ge(many), Ro(ssia), I(taly) 등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3개국에서 유학하고, 현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베이스들이 의기투합한 콘서트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클래식 콘서트 전문해설 MC 유정인이 사회를 맡아 피아니스트 강민
부천 유럽자기 박물관이 ‘포셀린페인팅 체험교실’ 2기 수강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2기 과정은 물망초 패턴과 보석함 기물을 배우는 기초과정으로 나만의 도자기를 그리고 가져갈 수 있다. 5월 12일과 19일에 운영되는 2기 체험교실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별도 재료비 2만원이 소요된다. 유럽자기 문양장식기법인 포셀린페인팅은 1천300도의 고온에서 구워낸 백색의 자기 위에 다양한 안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800도 이하의 저온에서 다시 구워내는 기법으로 다양한 꽃과 나비 등의 문양으로 화려함이 매력적이다. 2011년 포셀린페인팅 체험교육 교실은 총 5기에 걸쳐 진행되며 체험교실을 처음 접한 기초 수강자와 기존 수강자를 위해 상·하반기로 커리큘럼을 차별화해 진행한다. 각 기당 1단계 기초과정과 2단계 초급과정로 나눠 1종의 기물(시계, 보석함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 수강을 원하는 수강생은 전화(☎032-661-0238)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1일 개봉 분주한 아침, 인희(배종옥)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아침 챙기랴 남편과 딸 출근 준비하랴 정신이 없다. 아이들은 다 컸다고 제멋대로고, 의사인 남편 정철(김갑수)은 병원 일에만 신경 쓰고 가정 대소사를 소홀히 한다. 홀로 가정을 지키던 인희에게 어느 날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온다. 남편은 ‘약국이나 가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는 고통으로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진 인희는 병원을 찾게 되고, 말기 암 진단을 받는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민규동 감독의 가족 휴먼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때로는 남처럼, 때로는 웬수처럼 지내온 평범한 한 가족에게 찾아온 갑작스런 이별의 순간과 그로 인해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가족이 전부인 평범한 주부와 바깥 일에 바빠 가족에게 무관심한 가장,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사는 큰 딸 연수(박하선), 여자친구에게만 빠져 있는 막내 아들 정수(류덕환), 툭 하면 사고치는 백수 외삼촌 부부(유준상·서영희), 치매를 앓고 있
■ ‘내 생애 첫 번째 공연-김승일 콘서트’/道문화의전당 S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아름다운 목소리로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야식배달부 김승일 씨가 24일 오후 4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을 갖는다. 전당의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은 한 번도 공연을 보지 못했거나 접하기 어려운 문화나눔계층을 초청해 공연을 보여주는 방식과 재능과 실력은 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공연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 무대를 마련해 주는 방식 등 두가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문화나눔계층 초청 공연이었던 ‘연탄길’에 이어 무대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무대에 김승일 씨가 오르게 된 것. 김 씨는 뛰어난 성악 실력으로 한양대 성악과에 입학했지만,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택배기사, 나이트클럽 웨이터, 야식배달부 등의 직업을 거치면서 10여년 동안 노래를 잊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해 말 SBS ‘스타킹-기적의 목청킹’에 출연해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통해 패널들과 시청자들에게 아름다운 음색
수원시립합창단이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지역 내 합창단들과 함께 하는 ‘행복이 꽃피는 음악회’를 연다. 올해 새롭게 기획한 이번 음악회는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음악회로,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여러 형태의 합창음악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세대차이를 줄이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Beautiful Dreamer’, ‘Eldorado’, ‘Nella Fantasia’, ‘You Raise me up’ 등을 선보인다. 시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동신초등학교합창단은 ‘마법의 성’,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경기초등교원한마음 교사합창단은 ‘꿈꾸는 세상’, 시크릿 가든 OST ‘그 여자’, 수원시어머니합창단은 ‘내가 만일’, ‘나의 노래’, 그리고 연합합창으로 ‘고향의 봄’을 부른다. 전석 1만원. 문의 (031)228-2813~4
교사와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이오덕 글|고인돌 408쪽|1만5천원.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자인 故 이오덕 선생의 교육혁신 원칙과 방법론을 담은 책이다. 교사와 학부모, 정치가들에게 제시하는 교육문제 처방이기도 하다. 선생이 생전에 쓴 글 가운데 출판되지 않은 글을 모아 엮었다.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쾌하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눠 정리했다. 1부는 교육주체인 정치와 교육행정가, 교사, 학부모들의 잘못 된 교육관을 지적한다. 2부는 아이들을 살리는 인권 운동을 벌일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3부는 농촌 아이들과 교육문제를 다루고, 글쓰기 교육과 농촌 살리기는 같은 원리임을 밝힌다. 4부는 아이들의 눈으로 본 짧은 수상록이 실려 있다. 이중 3부 ‘농사짓기와 글쓰기’에 대해 선생은 지적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농사짓기와 글쓰기의 원리는 하나다. 사랑이 곧 그것이다. 농사일은 땅과 곡식에 대한 사랑이 없이 잘 될 수 없다. 금비와 농약을 함부로 뿌리면서 땅을 혹사하고 땅에서 빼앗기만 할 때 농토는 척박해지고 곡식은 병들어 드디어 농사는 파멸의 날을 맞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지 않고 글재주의 기술이나 가르칠
인천시립수봉도서관이 2011년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 공모에 선정, 이달부터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독서지도 강좌를 운영한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90개관의 전국 공공도서관이 도서관의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봉도서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인천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함께 책을 읽고 생태학습, 책놀이 활동, 도서관 및 지역 문화예술기관 견학 등의 다양한 독후활동을 병행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독서흥미를 부여하고, 집중력 및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독서 및 문화 소외계층인 장애 어린이들에게 독서프로그램과 도서관 활용방법 등의 독서향유 기회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수봉도서관(☎032-870-9136)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세계청소년자원봉사 주간(GYSD)을 맞아 오는 23일과 5월 5일 2차례에 걸쳐 행복한 가족만들기 캠페인 ‘우리가족 베스트 컷 만들기’, ‘사랑열매 팡팡! 우리가족 다짐 나무 만들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수련관 올레프렌즈 봉사단 청소년들이 가족의 화목을 위해 큰 선물보단 작지만 세심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작, 흥미로운 행사를 통해 캠페인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0명의 청소년들은 수련관 자체행사인 축제형 놀토 프로그램 ‘웰컴 놀토’와 ‘어린이날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가족의 화목을 위한 따뜻한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가족이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권선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youth.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218-03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