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최근 이주사목자료 ‘새로운 탈출 2’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탈출 2’는 필리핀 마닐라 소재 스칼라브리니 이주센터가 펴낸 ‘엑소두스 시리즈, 아시아 이주사목을 위한 지침’을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가 번역한 것으로, 2006년에 발행된 ‘새로운 탈출’의 후속편이다. 자료에는 ▲아시아에서 이주와 가톨릭 다문화사업 ▲이주: 선교의 길을 열기 ▲이민과 성(gender): 신학적 과제들 등 5개 자료가 수록됐으며, 각 주제와 관련한 토론자료, 참고 도서와 영화 목록을 첨부했다. 본문은 주교회의 홈페이지 문헌마당 메뉴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사회복지법인 백운복지재단은 15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산업보건의료재단과 함께 여주군 및 양평군 일대에서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의료진과 봉사진들로 구성된 의료검진 봉사는 건강검진 진료 후 일신무역(대표 형윤준)이 후원한 니콜라 사탕과 간단한 음식이 제공된다. 특히 여주군 대신면 노인복지회관에서 지난 11일 펼쳐진 봉사활동 현장에는 농촌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 출신이자 한아관광문화교류연구원 사무총장인 하대경 씨가 참석해 진료대상 어르신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기도 했다.
■ 달빛 길어올리기/ 17일 개봉 달빛 한지에 오늘이 물들다 만년 7급 공무원 필용(박중훈)은 3년 전 아내 효경(예지원)이 자기 때문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아들을 큰 집에 맡겨놓고 거동이 불편한 아내의 수발을 들며 비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 퇴직 전에 5급 사무관이라도 돼보려던 그는 새로 부임한 상사가 한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걸 알고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하지만,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한지에 관한 다큐를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강수연)이 나타나면서 서로 부딪히며 티격댄다. 그러던 중 지원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는 필용의 계획을 알게 되고 여기에 동참한다. ‘취화선’, ‘하류인생’, ‘천년학’ 등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혼을 사람이라는 이야기 안에 심어 높은 시대물에 집중한 임권택 감독이 15년만에 101번째 현대물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로 복귀한다. 이번 영화는 75살, 임 감독의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영화다. 수십 편을 함께 작업한 정일성 촬영감독 없이 도전한 영화이자 그의 첫 디지털 영화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우리
“연주 횟수 등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 아닌 한 공연을 하더라고 제대로 된 연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신임 구자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는 지난 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경기필을 이끌어 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구 지휘자는 이날 ‘제대로 된 오케스트라, 제대로 된 음악’을 보여주기 위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강조했다. “오케스트라는 자체만의 색깔이 존재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어떤 곡을 연주하든 그 곡의 색깔에 맞춰가는 오케스트라, 각각의 단원들이 자신의 음악성을 자신있게 표현하되 잘 조화되는 오케스트라가 좋은 오케스트라이며, 이러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나갈 겁니다.” 그는 또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관객에 맞는 연주회, 연주회에 맞는 관객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청소년이면 청소년, 어린이면 어린이, 성인이면 성인 등 각각의 나이에 맞는 음악은 존재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고전 클래식을 아이에게 들려준다면 누가 클래식 연주회를 다시 보러 올까요. 나이에 맞지 않은 음악은 특히, 음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때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20회 정기연주회 ‘보헤미안의 봄 향기’가 15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독일 작센주립극장 수석지휘자로 얼마 전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최희준’과 칼 닐센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입상한 차세대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초청, 신세대 비르투오조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주회에서는 호른 4중주로 유명한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사장조 등을 선보여 새봄의 기운을 음악으로 맛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경기필 관계자는 “새봄에 만나는 두 젊은 거장과 새봄처럼 약동하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새봄의 양지바른 햇살처럼 따스한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의 음악은 음악팬들에게 최상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30-3295~6
수원 Japan Day 기념 ‘한·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개막행사가 10일 오후 3시 수원화성박물관 중앙홀에서 열렸다. 주한일본대사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수원화성박물관의 공동주최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한·일 문화유산을 기록한 전시회다. 사진작가 미요시 가즈요시의 일본 세계문화유산 사진 57점과 한국의 세계유산 사진작가로 유명한 고(故) 이상수 작품 50점, 서현강 작가 작품 20점, 준초이 작가 작품 등이 선보인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 혼다 오사무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장, 이달호 수원화성박물관 관장, 서석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등 200여명의 정·관계 인사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인사말에서 “경술국치 100여년을 맞고 있는 이 때에 한·일 세계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귀한 기획전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보편성과 진정성을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토 마사토시 대사는 “새로운 한·일 1
평균수명 증가로 은퇴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성 취업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가 최근 10년간 263만명 가량 증가했다. 1999년 12월 전국민 연금 시행 당시 여성 가입자는 271만명에 머물렀으나 올해 1월에는 534만명을 기록해 97.1% 증가했다. 이같이 여성 가입자 증가율이 높은 것은 여성 취업인구의 확대로 인한 사업장가입자의 증가와 함께 지역가입자의 자발적 소득신고와 전업주부들의 임의가입이 늘어나면서 특히 30~40대 여성의 가입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특히 여성 가입자 증가율은 남성 가입자 증가율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같은 기간 남성 가입자는 787만명에서 870만명으로 10.6% 증가에 그쳤다. 공단은 현재 여성 가입자는 평균 약 5년간 연금 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한 만큼 최소 수급요건인 가입기간 10년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오래 살고,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효과적인 노후대비책으로 인식되고 있어 앞으로도 여성들
제7회 경기여성대회가 세계 여성의 날(3.8) 103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수원역에서 열린다.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전국여성노동조합경기지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여성위원회성단체들 등 경기지역 여성단체들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여성의 노동, 삶, 인권,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편 3.8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맨하탄에서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행진이 시작됐고, 이를 계기로 정당에 소속된 여성들이 1902년 2월 마지막 일요일에 여성선거권 획득을 위해 집회를 열면서 ‘여성의 날’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가슴 벅참과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특히 달콤한 사탕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처럼 특별한 날에는 많은 이들이 어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영화 주인공처럼, 동화 속에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처럼 특별한 감동을 주는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꿈꾸곤 한다. 이같이 특별한 날,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연인들을 위해 경기와 인천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준비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세남자의 로맨틱 프로포즈’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 오후 7시30분 행복한대극장에서 콘서트 ‘세 남자의 로맨틱 프로포즈’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크로스 오버와 뮤지컬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로맨틱 가이 임태경, 민영기, 카이(Kai)가 출연, 연인들을 위해 달콤한 노래를 선사한다 이들 세 명은 이번 무대에서 영화 ‘미션’의 OST이자 ‘남자의 자격’에 나왔던 ‘Nella fantasia’와 해외 유명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번 이 불러 히트를 친 ‘You raise me up’,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나오는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나오는 ‘이룰 수 없는 꿈’ 등을
수원시립합창단이 11일 오전 11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휴먼콘서트 ‘달콤한 합창이야기’를 선보인다. 민인기 상임지휘자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5개의 테마로 나눠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가곡들 중 ‘봄이 오면(김동진)’, ‘강 건너 봄이 오듯(임긍수)’, ‘나물 캐는 처녀(현제명) 등 봄의 싱그러움을 전해줄 달콤한 합창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지난해 가을 우리들의 마음에 큰 감동과 전국의 합창 열풍을 몰고 온 ‘남자의 자격 - 하모니편’에 출연했던 가수 배다해가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 엔리 모리꼬네의 ‘Nella Fantasia’, 시크릿가든의 노래로 많은 이들의 가슴과 입을 통해 불려지고 있는 ‘You raise me up’를 부른다. 또 지난달 22일 ‘뭔가 특별한 음악회’에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았던 퓨전 클래식팀이 나와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작거나 혹은 큰 안무를 곁들여 연주한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좀 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