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25일 병원 임원실에서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랑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2009년부터 원내 모금함을 통해 모은 600여만 원과 인하대병원 자체 후원금 등 모두 800여만 원의 정성 어린 성금을 어린이재단 인천본부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2008년 상호협력 MOU체결로 시작된 양 기관의 인연은 이를 계기로 더욱 돈독해지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어린이재단은 인하대병원과 함께 스리랑카, 우간다 등 적극적인 해외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향후 지역사회는 물론 지구촌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심형래 어린이재단 인천본부장은 “인하대병원과 어린이재단은 2008년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금된 성금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빈곤아동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펼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14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교구 사회복지회 소개 및 2011년도 사업계획 발표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교구 사회복음화국 소속 사제단,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신부, 기관장 사제들의 공동 주례로 신년미사가 봉헌된 후 신년하례식이 이어졌다. 신년하례식에선 지난해 10월 교구 인준된 성베드로의 집, 의왕시건강가정지원센터, 시립수리동어린이집, 시립우만어린이집, 다니엘의 집, 소망어린이집, 시흥시 노인종합복지관, 수원 나르샤 등 8개 시설에 대한 인준증이 수여됐다. 또 부락종합사회복지관과 우만종합사회복지관,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우수사회복지시설 3곳에 대한 시상과 세 자녀 이상 종사자 지원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점점 사회 안에서 사회복지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일이 얼마나 보배로운 일인지를 깨닫고 교회 정신에 입각해 열정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권선청소년수련관은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흥미진진한 모험과 자연을 다룬 영화를 관람하면서 문화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수련관 3층 차오름실에서 무료 영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재미있는 영화나라’라는 이 프로그램은 기간 중 8일 간 오후 2시와 4시 2회에 걸쳐 모험 영화와 애니메이션, 우수 자연 다큐멘터리 등 16편을 상영한다. 상영되는 영화들로는 27일 드래곤 길들이기·살아있는 파충류 세계, 28일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한반도의 공룡, 29일 와일드캐리비안박스·레이의 우주 대모험Ⅰ, 2월 1일 블랙·레이의 우주대모험Ⅱ, 5일 북극의 눈물·공주와 개구리, 10일 괴물들이 사는 나라·벼랑위의 포뇨, 11일 햄버거 커넥션·슈렉3, 12일 토이스토리3·셜록 홈즈 등이다. 수련관 관계자는 “감동과 재미가 있는 영화와 우수 다큐멘터리를 통해 가족간 화목과 문화예술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을 비롯해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권선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youth.or.kr)를 참조하거나 ☎(031)218-03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립극단이 제58회 정기공연이자 2011년을 여는 첫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어린왕자’를 다음달 11~2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가족뮤지컬로 선보인다. ‘어린왕자’는 쌩떽쥐베리의 대표작으로, 이 세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순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어린왕자의 이야기이다.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주인공이 어떤 별에서 우주여행을 온 어린왕자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작가의 인간애와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행성에서 온 어린왕자가 들려주는 특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으로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이며, 책임은 무엇인지, 인간과 사랑의 참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또한 두고두고 생각나게 하는 숨은 진리가 담겨져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원작의 아름다운 명대사와 ‘사랑과 소유’에 관한 주제를 적극 살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가족극으로 확장시켰다. 또 어린관객들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원작의 비유와 상징을 아름다운 멜로디의 노래와 시각적인 효과로 쉽게 풀었으며, 어린왕자 역에 아역배우 이예찬(11)을 세워 동등한 눈높이에서 공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천시립극단의 ‘어린왕자’는
피아체레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마음이 닿는대로 연주하라’는 뜻의 Piacere 앙상블은 백석대학교 음악학부를 졸업한 김경진, 김은애, 김은중과 경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예정인 이세련 등 4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주단체로, 지난해 9월 창단연주회 이후 이번이 두번째 여는 정기연주회다. 이날 연주회 1부에서는 연주자 4명의 솔로 피아노 무대가, 2부는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1부에선 김은애 연주자의 ‘칼의 춤’으로 유명한 하차투리안의 곡 ‘토카타(Toccata)’, 이세련의 집시들의 떠돌아 다니는 슬픔이 곡 전반을 지배하는 리스트 ‘스페인 광시곡(Rhapsodie Espagnole)’, 김은주의 3개의 낭만 피아노소품 슈베르트 ‘즉흥곡(Impromptus Op.90 D.899 No.3)’·쇼팽 ‘자장가(Berceuse Op.57)’·브람스 ‘클라비어 소곡(Klavierstucke Op.118)’, 김경진의 교회 종소리가 잘 묘사된 리스트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가 연주된다. 2부 듀오 공연에서는 김경진·김은중이 차이코프스키 발레음악(호두까기인형) 중 유명한 ‘꽃의 왈츠’, 김은애·이세련이 디뷔시
■공동기획: 경기문화재단 ‘기부’는 금전적 지원의 기부와 기술과 능력을 나누는 재능기부(능력기부)로 구분된다. 전자는 자선사업이나 공공사업을 위해 돈이나 물건을 대가없이 내놓은 행위이며, 후자는 재능(능력)의 일부를 아낌없이 주는 마음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같이 자신의 재능(능력)을 전수하는 ‘능력 기부자’들이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이재완(68·사진)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지난 19일 기능보유자로부터 배운 능력을 다른 이들에게 다시 전수하는 그를 안양 동안구 호계1동 제나유치원에서 만났다. 그는 이 곳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간 매주 월·수요일 오후 1시 5~7세 미취학 아동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 교육은 그가 지난 2008년 안양문화원에서 경기도문화예술 능력기부자인 박유자 씨로부터 예절교육을 통해 전수받은 것을 확산하는 의미다. 그를 비롯한 7명의 2기 교육생들은 현재 안양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관 등에서 예절교육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교육장소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날 강의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기차기, 줄다리기, 비석치기 등 옛 선조들의 전통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데버러 L.로우드 글|베가북스|268쪽|1만5천원. 미모 지상주의에 대한 경고다. 아름다움의 이상 때문에 상상을 불허하는 경제적 자원이 낭비되고, 사기성 광고가 판을 치고, 건강을 위협하며, 외모로 인해 혹독한 차별이 자행되고, 수많은 삶이 피폐해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 그러면서 국가와 사회가 이를 수수방관하는 것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미국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저자는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이 인간의 영혼을 지배해온 내력을 꼼꼼히 살펴보고, 소위 ‘루키즘’으로 불리는 외모지상주의의 엄청난 폐단을 세심하게 따진다. 이어 법률적-정책적-사회적 조치를 통해 이를 최소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우리 아이 신문놀이, 엄마 하기 나름이다 이현숙 글|푸른길|176쪽|1만1천원. 아줌마 신문기자가 직접 체험하고, 발로 뛰어다닌 생생한 NIE(Newspaper In Education,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 교재로 활용해 아이들의 지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 현장을 소개했다. 책의 각 챕터마다 실제 적용 사례에서 정리한 ‘NIE 활동’과 그를 기반으로 한 ‘NIE 활용 통합 교과 교육’을 다양한
류사오보 글|김지은 옮김 지식갤러리|420쪽|1만8천원. 중국의 반체제 인사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저자의 민주화를 향한 20년 간의 기록. 잘나가던 학자에서 ‘텐안먼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중국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인생이 바뀐 류샤오보. 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8년 중국 공산당의 일당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08 헌장’의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중국 공안국에 체포되기 전까지, 20년에 걸쳐 인터넷과 잡지에 기고한 내용을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중국 근대사부터 현재까지의 암울한 정치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대다수 중국인들의 패배주의적 사고방식과 냉소주의식 사회분위기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모두 5개 장으로 구성됐는데 그 중 5장 ‘류샤오보를 말하다’에서는 민주화에 대한 그의 열정이 담긴 자작시와 세 번의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눈물로 옥바라지를 한 그의 아내 류샤에게 바치는 여러 편의 시가 진한 감동을 준다. 민주화운동가 이전에 작가로서의 감성적인 면도 엿볼 수 있다. 중국의 인권실태와 서서히 태동하는 중국 내 민주화바람을 읽을 수 있다.
아주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민간요법이나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질병 치료에 사용해 온 고삼, 오가피, 지유, 사상자의 추출물이 사스와 일반감기의 원인균인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화제가 되고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코감기 등 사람에게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난 2003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원인 병원체인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와 일반감기를 일으키는 ‘사람 코로나바이러스’가 있으며 돼지, 소, 닭, 개 고양이 등 가축에서 다양하고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아주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김경민(사진) 교수와 BK21의 김혜영 박사팀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민간에서 약재로 많이 이용되는 식물 19종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증식 억제와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고삼, 오가피, 지유, 사상자의 추출물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바이러스 침투→바이러스 단백질 합성→바이러스 RNA 합성→바이러스 단백질 합성(구조단백질)→바이러스 입자로 조립→세포 밖으로 방출’의 감염과정 중 RNA합성을 차단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올해 15곳 추가, 90개로 확대·운영한다. 2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결혼·출산 및 육아 부담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 등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연계해주는 여성전문 취업지원기관이다. 이 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2009년부터 공동으로 여성들이 자주 찾는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회관 등을 중심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새일센터가 새로 개설된 지역은 서울 마포구, 용산구, 부산 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서구, 경기 광명시, 강원 춘천시, 강릉시, 충북 충주시, 제천시, 충남 당진군, 전남 광양시, 경북 경산시, 경남 거제시, 양산시 등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은 누구나 전국의 새일센터(☎1544-1199)를 통해 맞춤형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직장 적응을 위한 인턴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