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울시에 이어 서울 송파와 경기 하남, 성남에 걸쳐 개발되고 있는 위례신도시 사업에 사업 시행자로 참여를 요구, 국토부가 의견 조율에 나섬에 따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주택토지실장 주재로 서울시, 경기도, 한국토지공사 등 관련기관 국장급 관계자와 위례신도시 공동시행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기도가 도 산하 경기도시공사를 위례신도시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토부 측은 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 토공-지자체 공동시행 아니면 토공 독자시행으로 갈지 확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연말 실시계획승인 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안팎에서는 공동시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지를 제공하는 서울·경기도의 주택정책이 엄연히 존재하고 지난해 초부터 공동시행을 요구한 서울시의 경우 공동시행쪽으로 가닥을 잡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당초 위례신도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하남·성남 지역을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독자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국토부 및 토지공사 측에 전달하게 됐다. 도는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온 토지공사의 역할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17일 옥션과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G-Fair 2009에 참가한 60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지원을 위해 무상교육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중기센터는 온라인 판매와 수출에 대한 전문 노하우를 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며 옥션은 공공기관 연계를 통해 국내 기반을 둔 이베이 판매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베이는 현재 전세계 39개국에 진출, 200여 국가와 2억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옥션은 올해 초부터 CBT(이베이 해외수출지원 시스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판매자들의 이베이 수출 지원 사업을 진행, 전 세계로 판매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판매교육 및 상담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중기센터는 오는 24일부터 개최되는 수출전문박람회 G-Fair 2009의 구매상담회 및 해외시장진출세미나에 옥션이 참여토록 해 이베이 판매 교육을 비롯 수출에 관한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옥션은 이번 박람회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CBT 프로그램 소개와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민주당이 10월 28일 재·보궐선거 수원 장안구 지역에 손학규 전 대표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 손 전 대표가 고사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17일자 3면) 수원 장안구 한나라당 당원들이 손학규 전 대표에게 보내는 협박성에 가까운 공개서한을 통해 불출마할 것을 주장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지역 정가에서는 손 전 대표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를 치른 부분에 대해 자숙해야 할 한나라당이 이같은 공개서한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격 행태라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17일 경기도의회 최용길(수원2) 의원 등 장안구 한나라당 당원 6명은 도의회에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를 거친 손 전 대표가 느닷없이 탈당한 뒤 이젠 전락공천을 명분삼아 등 떠밀린 모양새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려 한다”며 “박종희의 정치적 무덤이 손 전 지사 정치복귀의 출발점이 된다는 아이러니에 망연자실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장안구 당원들은 “손 지사가 탈당을 선택을 했을 때 그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추석 연휴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도 및 시·군 감시요원 100명 이상을 투입,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위치한 총 648개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집중 감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감시활동은 설연휴 전 폐수 다량 배출업체 특별점검, 연휴 중 하천 순찰 강화, 연휴 후 환경관리 취약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등 3단계로 구분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 환경오염 사전예방 조치로 특별감시계획을 언론사 및 도 홈페이지 등 홍보매체를 통해 사전 홍보하는 한편 중점 감시 대상시설에 대해선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에는 도 및 시·군에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주민들의 환경오염행위 신고(국번없이 128전화, 휴대전화의 경우는 지역번호+128)접수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추석맞이 농특산물 팔아주기 판촉전을 펼친다. 도는 다음달 2일 100억원 판매를 목표로 추석연휴 직전까지 직거래 장터 개설, 게릴라 마케팅, 한가위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우선 시군별로 직거래 장터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와 평택, 여주 등 도내 18개 시·군 70개소에 열릴 직거래 장터에서는 쌀, 과일, 채소, 제수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농특산물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도와 농림진흥재단, 농협경기지역본부가 함께하는 경기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는 삼성전자 수원센터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도내 주요 대기업과 도경제단체 연합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언론사, 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가위 G마크 경기우수 농특산물 판매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가 장터를 개설하는 특별 이벤트도 펼친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는 경기농특산물 스페셜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청계광장에서도 23일부터 도내 12개 시·군 30여개
경기도는 17일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발표, 부천시와 향후 5년간 총 2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클러스터의 산업적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만화·애니 산업 육성계획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개원을 계기로 부천을 세계적인 만화·애니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육성책이다. 도는 우선 만화작가들과 만화·애니 관련 기업들에게 다양한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벌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유통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장르별 제작 지원과 만화를 중심으로 한 1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펀드를 통해 신규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모바일 오픈마켓, 해외시장 연계 등 소비자와 직접 맞닿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통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만화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글로벌 핵심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만화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함께 펼친다. 특히 도는 부천을 만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개최를 지원하고 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애니메이션 전문
경기 동남부지역의 상습 정체를 빚어왔던 성남과 광주지역에서 이천시를 통과하는 구간이 이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숨통이 틔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귀성 차량들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오는 19일 자정부터 국도 3호선 신둔 교차로에서 국도 42호선 무촌 교차로 간 9.1㎞, 4차로 구간을 조기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개통되는 구간은 도가 지난 2003년 착공, 오는 2010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지방도 337호선 무촌~궁평간 확·포장공사(15.7㎞) 구간 중 국도 3호선과 42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도로 개통 전엔 이천시가지를 통과하는 상황으로 국도 3호선의 만성적인 정체를 빚어온 구간이었다. 도는 이번 조기개통으로 성남과 광주지역에서 여주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의 운행거리가 2.5㎞, 운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추석을 앞둔 조기개통으로 성남-광주 지역과 이천-여주 지역을 왕래하는 장거리 이용자들은 지정체 구간인 국도3호선을 거치지 않고 우회 통과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개통되는 도로와 직접 연접하는 이천시 백사면, 증포동·송정동과
경기도의료원 분원병원이 북한 개성공단 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개성공단 내 근로자에 대한 무료진료 및 질병 예방사업 확대 추진의 일환으로 개성공단 내 경기도의료원 분원병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의료원 파주병원은 최북단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민통선내(DMZ) 주민에 대한 무료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8~10일에도 개성공단 내 남측근로자를 대상으로 총202건의 진료와 5건의 말라리아 검사를 실시, 근로자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개성공단에 파견된 남측근로자들은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없어 지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감내하며 남북한 화해의 선봉 역할을 묵묵히 해오고 있다. 도는 이번 개성공단 남측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진료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인도적 차원의 무료검진 및 진료를 북측 근로자에게도 확대하는 등 도의료원 파주병원을 대북 보건의료 지원 및 공급의 전초기지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무료검진 및 진료 확대 실시를 통해 개성공단의 경제적 생산성을 높이고 우호적인 남북관계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대북 민통선 지역주민 700여명, 개성공단
보금자리주택 입주 예약자로 선정된 사람이 예약을 포기하거나 취소하면 최장 2년까지 다른 보금자리주택의 입주 예약자로 선정될 수 없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입주 예약 근거 마련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령을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보금자리 주택의 입주 예약자는 최종 입주자로 선정되기 전 언제든지 예약을 포기할 수 있지만 입주 예약자의 지위를 포기한 경우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2년, 그 외 지역에서 1년 동안 보금자리 주택의 사전예약이 불가능해 진다. 또 보금자리주택 입주 예약자로 선정된 사람과 그 세대원은 다른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입주 예약자로 선정될 수 없고 입주 때까지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개정령은 이와 함께 3자녀 무주택 세대주에 대한 공공주택 특별공급을 현행 3%에서 5%로 확대하고 우선공급물량 5%를 새로 배정하는 한편 특별공급과 우선공급은 양자택일해 평생 한 번만 분양받도록 한정했다. 아울러 전용면적 85㎡초과 공공임대주택에 중복으로 당첨된 경우에는 그 중 하나만 계약할 수 있고 입주자 본인이나 그 세대에 속한 사람이 다른 임대주택에 당첨돼 입주하는 경우
신행정수도가 아닌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것이 세종시도 살리고 한국교육도 살리는 합리적인 세종시 건설계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 자문위원 김영봉 중앙대 교수는 16일 ‘행정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문제의 본질과 대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종시 등 17개 균형도시는 모두 정략의 수단으로 추진된 만큼 자력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봉 교수는 “행정도시는 실패한 ‘수도이전’을 계속 추진하려는 노무현 정권의 집념, 당시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기회주의와 계산착오에 의한 야합으로 탄생된 산물”이라며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는 수도 이전에 대한 비수도권지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정치적 선물로 선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때문에 현재 행정부 이전을 목적으로 인구 50만 규모로 조성될 세종시의 경우 서울시와 같은 ‘특별시’로 만들 계획이지만 서울과 한시간 생활권이 돼 행정부 이전이 가져올 인구 및 경제력 유입효과는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특히 “2006년 건설교통부 설문조사에서도 과천 공무원 81.5%가 ‘수도권 주택을 팔지 않겠다’고 했으며 41.7%가 ‘본인만 이사할 것’이라고 답한 것을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