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가 아닌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것이 세종시도 살리고 한국교육도 살리는 합리적인 세종시 건설계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 자문위원 김영봉 중앙대 교수는 16일 ‘행정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문제의 본질과 대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종시 등 17개 균형도시는 모두 정략의 수단으로 추진된 만큼 자력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봉 교수는 “행정도시는 실패한 ‘수도이전’을 계속 추진하려는 노무현 정권의 집념, 당시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기회주의와 계산착오에 의한 야합으로 탄생된 산물”이라며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는 수도 이전에 대한 비수도권지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정치적 선물로 선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때문에 현재 행정부 이전을 목적으로 인구 50만 규모로 조성될 세종시의 경우 서울시와 같은 ‘특별시’로 만들 계획이지만 서울과 한시간 생활권이 돼 행정부 이전이 가져올 인구 및 경제력 유입효과는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특히 “2006년 건설교통부 설문조사에서도 과천 공무원 81.5%가 ‘수도권 주택을 팔지 않겠다’고 했으며 41.7%가 ‘본인만 이사할 것’이라고 답한 것을 보더라
내년 초에는 장애인 차량도 하이패스를 장착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생활공감정책의 일환으로 구급차·소방차,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고속국도 통행료 감면차량도 하이패스 차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유료도로법 시행규칙을 개정, 올해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구급차, 소방차량, 교통단속용 차량 등 긴급운행을 요하는 차량에 대한 증명 시스템이 없어 신속한 고속국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관련 시스템을 개발, 연간 165만대가 이용하는 구급차, 소방차, 교통단속차량은 올해 12월부터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하게 돼 응급환자 수송 등에 신속을 기할 수 있게 된다. 또 연간 3천만대가 이용하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차량은 본인 탑승을 확인하는 전자적인 증명시스템의 미비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수 없었으나 관련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2월에는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기 전 사전등록한 지문으로 차량 내 전용단말기를 통해 인증하고 이용할 수 있어 편의제고와 톨게이트 지정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 내 교육국 신설 계획안이 도의회에서 결국 통과돼 경기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간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교육자치 침해 논란까지 일며 도와 도교육청 간 심한 갈등을 빚어왔던 교육국 신설 계획안이 도의회에서 원안 통과되자 도 교육청이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착수할 방침을 내비췄기 때문이다. 15일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날 제243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도2청 내 교육국 신설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표결을 통해 원안 가결했다. 재석의원 101명 가운데 찬성 89명, 반대 12명으로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도 교육청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다뤘던 ‘교육국’ 명칭 건도 변경 없이 사용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백승대(민·광명2) 의원 등 14명은 도교육청 제1, 2청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육국’ 명칭이 도에서도 사용될 경우 도민들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교육국’을 ‘평생교육국’으로 변경하자는 취지의 수정안을 발의했지만 찬성 11명, 반대 89명
최근 시·군 통합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 주민의 절반 이상이 하남과 통합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성남, 광주시 보다 송파, 강동을 더 선호하고 있어 향후 통합 추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문학진 의원(민·경기 광주)이 지난 10~13일에 걸쳐 하남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천544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합과 관련해 하남 시민들을 바람직한 통합방안에 대한 정책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53.5%가 하남·송파·강동 통합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하남·광주·성남은 21.5%에 불과했으며 이 밖에 하남·광주 8.3%, 하남·성남 6.3%, 현행유지 10.3%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남·광주·성남의 통합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시민의 46.9%도 강동·송파와의 통합을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향후 하남·광주·성남의 통합 여부 전망을 어둡게 했다. 아울러 통합 추진 시기와 관련, 하남 시민의 51.3%는 ‘큰 틀의 통합방향이 확정된 이후’를 바람직한 통합 추진 시기로 꼽았으며 이어 ‘현 시점’은 25.4%, ‘내년 지방선거 이후’는 23.3%를 차지했다. 이에
소속 도의원들의 음주추태 등을 단속하기 위해 당쇄신 위원회까지 구성하고 이러한 행동을 한 의원들에게 비난을 서슴치 않았던 경기도의회가 의원들의 징계 요구 규정 완화를 골자로 하는 ‘윤리특별위원회 운영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도민뿐 아니라 도의회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재석의원 89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규칙 제6조 1항인 현 의장, 상임위원장, 특위 위원장 등이 징계 대상 의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권한이 사라지게 된다. 또 제6조 2항에서 의장은 ‘징계 대상자가 있을 때’ 이를 윤리 위원회에 회부하고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칙도 ‘징계 요구가 있을 때’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동안 의원 신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보인 의원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 비난을 받아 온 도의회가 징계 요구 규정까지 완화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방침이라며 힐난했다. 민주당 소속 A의원은 &ld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추석자금으로 5천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추석절 전·후 종업원 임금지급 등 경영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1천300억원, 경기신용보증 3천700억원 등 총 5천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추석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를 위해 특별경영자금 300억원을 별도로 배정, 기존 업체당 5억원 한도의 운전자금 외에 업체당 2억원을 추가해 7억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경영자금 지원대상은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 원자재 구입 등 운영자금이 필요한 기업, 매출처의 부도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 수출승인을 받은 업체 중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 등이다. 도는 또 경기신용보증을 통해 10월까지 도래하는 상환만기 자금 연장·신규지원을 포함해 1만8천개 업체에 3천700억원을 지원하며 신규 지원은 3천억원 규모다.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자금은 업체당 5천만원, 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은 2천만원, 금융소외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자금융자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각 시·군 지점에서 접수 받으며 자금융자는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된다. 문의 : ☎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도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절 연휴 종합대책반을 구성,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7개반 21명으로 구성될 종합대책반은 추석기간 전후로 민생안정 강화에 주력하고 경기콜센터(120)를 활용한 각종 불편사항 원스톱처리, 민족 대이동에 따른 신종플루 예방대책 강구, 물가관리 및 긴급상황 신속 대처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도는 경기콜센터(120)를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을 비롯한 도민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추석 도움 서비스’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도민들이 각종 불편사항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콜센터 전화뿐 아니라 긴급전화(119, 1339), 생활민원 전화도 연계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는 콜센터가 종료되면 콜센터 운영체계를 변경,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각 실·국 및 시·군별 자체세부실천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지원을 위해 ‘지역지식재산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선행 기술조사, 출원비용,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4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2010년 북부지역에 지역지식재산센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은 안산에 위치한 경기지식재산센터가 거리상 멀다 보니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어 왔다. 또 경기TP, 수원상공회의소, 부천산업진흥재단 등 중소기업 신기술 전담지원기관이 남부지역에만 편중, 북부지역 설치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2010년 설치될 지역지식재산센터는 북부지역 유망중소기업 발굴, 신기술 개발, 특허출원 지원 등 특허스타기업 육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특허청도 북부지역에 센터 설치 필요성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도비 2억3천만원 확보 시 국비 2억3천만원을 지원키로 협의한 상태”라며 “센터가 설립되면 북부지역 기업들을 위해 특허정보종합컨설팅 및 특허스타 기업 5개 이상을 선정,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16일 수원 장안구 정자동 한솔빌딩으로 이전한 도당 사무실 개소식 행사와 함께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당 개소식에는 정세균 당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최고위원, 이미경 사무총장, 박기춘 도당위원장,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 등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정 대표 등은 개소식에 앞서 오전 10시 최고위원회를 통해 당면 현안과 10·28일 재선거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박기춘 도당위원장은 “기존 사무실이 협소해 회의때마다 장소를 물색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10·28일 재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니 선거 승리로 도민들에게 책임지는 경기도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국 설치’ 문제와 관련, 도와 도교육청 간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으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들이 도교육청의 반의회적 행태를 비난하고 나서 도 교육국 설치 공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도의회 민주당 측이 이날 상임위원장들의 입장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 도의회 내 당간 대립 양상을 다시 한번 비춘데다 도내 교원단체도 교육국 설치에 반대하는 서명을 도의회에 제출해 ‘제2의 무상급식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14일 도의회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의회 김대원 기획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6명은 이날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도 교육청은 도의회 기획위원회에서 교육국 설치를 골자로 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자 ‘단 몇 시간의 간결한 심의’ 끝에 전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도의회를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도 교육청은 본회의 의결에 앞서 ‘법정 대응을 포함,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등 의회의 조례입법권에 대해 압력을 행사했다”며 도교육청 관계자들의 정중한 사과를 강력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성명발표에 대해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