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은 14일 경기도의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도에 걸맞는 4년제 국립종합대학이 없는 상황에서 영어마을, 주한미군 지역에 대한 대학 유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 단위보다는 국 단위의 교육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어 “하지만 교육국 명칭은 도민들에게 도교육청 교육국과의 혼란을 주지 않는 방향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명칭 변경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비췄다. 원 위원장은 또 최근 추진되고 있는 시·군 통합과 관련, “역사적·문화적인 동질감, 같은 경제권역에 있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이중적 행정부담을 덜기 위해 통합은 필요하지만 ‘도 폐지’는 반대”라고 말해 광역자치단체는 유지돼야 한다는 도의 의견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어 “통합 추진 시 통합시의 명칭과 통합시 청사 소재지 등이 가장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어떻게 적절하고 조화롭게 합의할 지에 따라 통합 성공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며 “자율적 통합을 시도하려는 시·도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도내 경제단체 등이 경기도 우수농산물과 중소기업제품을 추석선물로 이용하자는 내용의 추천 서명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김문수 도지사와 진종설 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서명식은 김기선 도의회 FTA 특별위원장이 선물 수요가 많은 추석을 맞아 도내 우수농산물과 중소기업 제품 판매에 도와 도의회, 경제단체가 적극 동참,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제안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 지사와 도의회 진 의장, 전진규 경제투자위원장, 최지용 농림수산위원장, 김기선 도의회 FTA특별위원장 등 도의회 의원 4명과 이상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 백남홍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 2명 등 총 9명이 추천서에 서명한다. 서명된 추천서는 경기농협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한 우수 농산물·중기제품 홍보 브로셔에 첨부돼 도내 유관기관장과 기업체 대표 등 1천여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경기농협과 경기중기센터는 G마크 등 공인된 제품만을 엄선해 제작한 선물세트 브로셔에 도내 저명인사들의 추천서를 첨부하게 되면 제품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경기도내 숯가마 운영 업소 가운데 대기배출시설 설치 미신고 등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업소 22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탄화시설에 대한 단속을 실시, 도내 57개 숯가마 운영업소를 대해 내사를 전개한 결과 22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2009년 7월부터 사전정보 수집 활동을 통해 도내 71개 숯가마 운영 업소 중 위법행위 개연성이 높은 22개 업소와 시설 운영에 따른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35개 업소 등 모두 57개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서 남양주 소재 숯가마 시설 A업체의 경우 배출시설을 가동할 때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방지시설을 정상 가동해야 함에도 오염도를 낮추기 위해 배출시설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에 공기를 섞어 배출하다 적발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되는 처벌을 받게 됐다. 또 화성 소재 숯가마 시설 B업체는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숯 및 목초액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타 업체에서 구입해 판매하는 것으로 속여 적발된 사항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앞으로 경기도 내 투표권을 부여받은 재외국민이나 외국인은 주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주민 투표권자 연령도 19세로 하향 조정된다. 1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 행정자치위원회는 11일 도(도지사)가 제출한 ‘경기도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사,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법에 따라 투표권을 부여받은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이 주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표기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도의 책무를 신설하고 주민 투표권자의 연령도 종전 ‘20세’에서 ‘19세’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제8조 제1항’, ‘제9조’, ‘제10조2항’에 제시된 ‘주민등록번호·주소’ 등에 ‘국내거소신고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를 추가하는 규정도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 개정은 외국인에게 주민투표 제도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도가 제도를 운영에 나감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이 밖에 투표청구 주민수를 세분하고 명칭을 분명히 하는 등 혼선을 빚을 수 있는 부분도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회 축구동호회(회장 문공위 임기석 의원)은 12일 미8군 축구단(단장 Curry Peter 대령)과 수원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친선축구경기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기에는 임기석 축구동호회장을 비롯해 이태순 한나라당 대표위원, 김인종 건설교통위원장, 이백래 문화공보위원장, 이주상 전 부의장 등 동호회 회원의원 20명이 참여했다. 미8군 측에서는 선수단 19명과 가족 23명, 행정요원 3명 등 총 45명이 도를 방문, 친선경기에 참여 후 월드컵주경기장에 있는 축구박물관과 화성행궁도 둘러봤다. 임기석 의원은 “지난 7월 미8군 내 축구단이 있다는 소식들 접하고 8군 민사처에 친선경기를 제의했으며 미군 측에서 쾌히 응해 이 경기를 갖게 됐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양측 간 친선관계를 구축해 미군 기동훈련에 따른 안전, 주한미군기지 이전, 상호 문화교류 등 상호 협력과 현안 사항에 대한 협의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룸형, 기숙사형 주택의 가구당 주택 면적 및 주차장 설치기준이 기존에 비해 늘어나는 등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23 전세대책의 후속 조치로 원룸형, 기숙사형 등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다음달 중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형 생활주택 가운데 단지형 다세대를 제외한 원룸형(1~2인용), 기숙사형 주택의 가구당 최대 면적이 각각 20㎡, 10㎡ 늘어 현재 12∼30㎡로 제한된 원룸형 주택의 경우 12㎡~50㎡까지, 7~20㎡로 제한된 기숙사형 주택은 7㎡~30㎡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숙사형 주택의 취사실, 세탁실, 휴게실 등 공동사용시설이 연면적 산정에서 제외돼 지금보다 더 넓게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또 상업·준주거지역 내 원룸형, 기숙사형 주택 주차장 설치 기준도 고시원(134㎡당 1대) 수준으로 완화해 원룸형의 경우 전용면적 합계 기준 120㎡당 1대, 기숙사형은 130㎡당 1대로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기계식 주차장 설치도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종전 원룸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농축수산물 등 명절 성수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도는 오는 14일부터 명절 전인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먹을거리안전관리단, 각 시·군 담당자, 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인력 등 107명의 원산지 표시 단속반을 편성, 도내 31개 시·군 전 지역 대형유통업체와 마트를 중심으로 단속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대형유통업체, 할인매장, 농협판매장, 도매시장, 재래시장, 식육점, 약재상, 농산물 가공업체, 포장업체, 견과류, 나물 등 생산업체 등이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사과, 배, 대추, 밤 등 제수용품, 갈비세트, 한과류, 기능성 건강식품 등 선물용품, 쌀 등 지역특산품, 배추, 무, 당근 등 주요 수입품목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단속한다. 도는 원산지 미표시 수입농축수산물이나 가공품을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거나 지역특산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는 행위, 원산지 표시를 손상하거나 변경하는 등 혼동을 초래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부정유통을 신고하거나 경기미 부정유통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원산지 허위표시나 변경 등은 7년
경기도의회는 10일 안양 박달1동 ‘사랑의 집’과 남양주 연평2리 ‘새롬의 집’ 등 2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사랑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과 ‘새롬의 집’은 지적장애인 생활시설로, 현재 정신지체장애인 30명과 13명이 각각 생활하고 있으며 시설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도의회 진종설 의장, 장경순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 10여명이 참여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우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는 한편 청소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 또 사랑의 집 최현숙 원장과 새롬의 집 문기순 원장과의 환담을 통해 시설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운영에 필요한 세제, 화장지, 라면 등 생활필수품 및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등 시설당 7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진종설 의장은 “경제불황에 최근 신종 플루까지 확산되는 등 어려운 상황일수록 소외받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의회차원에서 더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0일 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도내 전기 조명업체 동도조명㈜과 저소득층 재난취약가구에 전기제품을 무상으로 설치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동도조명의 나눔 경영과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정비 사업을 통한 경기소방의 무한 돌봄이 맞물려 체결된 것으로 도내의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동도조명은 삼파장 형광램프를 2011년까지 해마다 200개씩 무료로 지원하게 되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원받은 물품을 10월 중순까지 업체 본사와 공장이 위치한 하남과 용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시 우선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날 박종술 동도조명㈜ 대표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경기소방과 함께 실질적인 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표현으로 당의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법을 위반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세상은 이치대로 돌아가기 마련”이라며 “이제 우리는 한나라당에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한나라당의 책임을 추궁했다. 도당은 이어 “한나라당은 자기당 후보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자라는 것을 알고도 배짱 공천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또 자기당 후보의 불법으로 인해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를 치른 점도 수원시민과 장안구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지난 2007년 산악회 야유회에서 명함을 돌리고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18대 국회 첫 번째로 기소돼 의원직을 상실하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