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5%이상 폭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고 코스피지수도 1100선을 회복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0.5원 폭락한 14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뉴욕 증시 급등과 역외시장 환율 하락세를 반영하며 24.5원 급락한 14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물이 폭주하면서 146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오후 들어 1490.0원 선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도세로 인해 1470.0원으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식시장이 3.2%에 달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외국 투자자들이 지난 1월 이후 규모가 가장 큰 5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것이 환율 폭락의 주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이 증시가 급등하자 달러 매도에 나서고 역외 및 수출업체의 매물도 꾸준히 나온 것이 환율 하락에 가속도를 붙였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35.31(3.2%)포인트 오른 1127.51로 장을 마치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110
구직장 10명 중 7명이 국내보다는 해외취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잡코리아의 유학 전문 오픈마켓 유학몬이 신입 구직자 1487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선호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중 75.9%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공별로는 어문·인문계열이 83.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사회과학계열 77.5%, 예체능계열 76.8%, 이공학계열 76.2%, 상경·경상계열 74.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올 해외 취업을 선호한다고 답한 1129명 중 실제 올해 해외취업을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구직자는 38.9%로 10명 중 4명 정도나 됐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 위기로 미국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도 해외취업을 원하는 국가로는 미국이 32.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호주(23.7%), 일본(16.2%)도 비교적 높았다. 해외취업을 하고 싶은 직종으로는 IT정보통신직이 2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비스직(호텔·항공·관광 관련) 16.0%, 사무·관리직 12.5%, 전문·특수직 11.4%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외에서 전문기술 및 업무능력을 키
수원에 사는 근로자 김명규(가명)씨는 서울에 있는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매일 마을버스와 광역버스, 지하철을 갈아타고 있다. 매달 출퇴근으로 소요되는 교통비는 대략 10만원선. 1년이면 12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다. 만약 김 씨가 대중 교통비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면 내년 2월 21만1200원(120만원×주민세 포함, 김씨의 소득세율 17.6%)원의 세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김 씨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최소한의 생계유지만 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 때 매일 사용하고 있는 대중교통비 세제지원이 시행되면 생활하는 데 있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불황으로 유가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예년보다 큰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용증대를 위해 대중교통비에 대한 소득공제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상 대중교통비 소득공제 신설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그 비용을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받도록 해 달라”며 “교통혼잡비용과 온실가스 감축, 소비진작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도 대중교통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거
올 1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분당신도시 집값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안 큰 폭으로 떨어진 분당신도시 주택을 중심으로 바닥론이 거론되면서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인근 판교신도시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신학기 시즌과 함께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다른 신도시에 비해 학군이 좋은 것도 분당신도시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강남구는 투기지역 해제 지지부진 등의 이유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분당신도시는 2월 둘째 주 0.36% 상승에 이어 셋째 주 0.18%, 넷째 주 0.12%, 3월 첫째 주 0.18% 등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3월 들어 분당신도시 집값 상승세는 최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강동구(0.17%)와 송파구(0.17%)를 추월했다. 실제 최근 6개월 동안 1억원 가까이 떨어졌던 분당신도시 구미동 하얀마을 하얀그랜드빌라의 경우, 195㎡가 3월 들어 2500만원이 오르면서 현재 8억~9억원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도 1천500만원이 상승하면서 2억5000만~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미동 까치마을 까치신원 125㎡도 2천500만원이 올랐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2명이 최근 경제위기로 소득이나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가 최근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63.3%가 ‘경제위기로 인해 소득이나 자산이 이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소득·자산이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3.3%에 불과했다. ‘소득·자산이 줄었다’는 응답자를 직업별로 살펴보면, 자영업자가 8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경영관리직(63.3%), 판매·서비스직(60.2%), 사무기술직(56.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변호사와 의사, 교수, 예술가 등 전문직과 자유직 종사자는 소득 수준에 변화가 없거나(44.4%) 늘었다(9.6%)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감소정도로는 ‘5∼10% 감소했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고 ‘10~20% 감소했다’는 대답도 28.5%나 됐다. 또 경제위기에 따른 소득·자산의 감소항목으로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9.2%가 ‘근로소득’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금융소득(28.7%), 부동산소득(6.6%)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근로소득은 20
생산자물가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1.9%에서 8월 -0.3%로 감소한 뒤 9월 -0.3%, 10월 -0.3%, 11월 -2.3%, 12월 -1.7%, 올해 1월 -0.3%를 기록했다. 2월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4%로, 7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출하 증가 등으로 전달보다 1.0% 내렸고 서비스 가격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공산품이 생산감축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1% 올랐다. 농림수산품에서 출하량이 감소한 풋고추 가격은 전달보다 61.4%가 올랐고 피망(40.3%), 양파(26.4%), 오이(18.1%), 토마토(1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가치있는 투자 ‘피부’…‘꾸준함’이 포인트 최근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피부관리에 대한 열정은 경기불황에도 식을 줄 모른다. 그만큼 자신을 가꾸는 부분에서는 많은 돈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라 할 수 있다. ㈜부자마을의 ‘피부천사’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 차별화된 전략으로 특히 여성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고품격 피부관리전문점이다. 일부 피부관리전문점 중에는 저가 전략에 맞춰 품질에 소홀한 경우가 있지만 피부천사는 100% 국산 화장품 사용, 미백·주름개선 화장품 2종 및 ‘진주라인’을 직접 개발하는 등 품질 관리와 연구로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아주대 생물공학 교수팀이 개발한 초정밀 추출물로 알로에보다 피부 진정과 미백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기본팩 4천원부터 6만원대 패키지 상품까지 가격대 별로 다양한 상품을 갖춰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피부상태에 따라 1대1 맞춤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가맹점주들이 고객관리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피부미용 전문학교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던 경기 외곽지역 아파트가격이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오름세를 보였던 이천·동두천·시흥·의정부시 등 4곳의 아파트가격이 이달 초 수도권 아파트값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이천이(-3.19%)이 가장 많이 하락한 가운데 증일동(9.92%)과 부발읍(7.13%)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천은 지난해 여름까지만해도 하이닉스 반도체 근로자 수요와 2013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사업(2011년 예정) 등이 호재로 작용, 아파트가격이 8.28% 올랐지만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동반하락했다. 특히 갈산동 일대에서 현진이나 푸르지오 입주로 새아파트 매물이 나오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증일동 현대홈타운 142㎡의 경우 올 초보다 4000만원, 부발읍 현대7차 158㎡도 올해 2500만원 하락했다. 동두천도 경원선 복선전철 의정부~소요산 구간 개통의 영향으로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무려 48.29% 급등했지만 상패동(6.01%)과 생연동(2.13%)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연초 대비 1.38% 하락률을 보
수도권지역 대학생들은 신입직원 연봉으로 2500만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2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경기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 300명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미스매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64.3%가 신입직원 연봉으로 ‘2500만원 이상’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반면 중소기업 74.3%는 ‘2500만원선 이하’를 연봉으로 책정하고 있어 노동시자의 미스매치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생들은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로 ‘고용불안’(42.0%)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중소기업은 ‘낮은 임금’(44.7%)이라고 응답, 중소기업 취업기피에 대한 생각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공기업의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등에도 불구 선호 직장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공무원 및 공기업’(42.0%)과 ‘대기업’(38.0%)이라고 응답했다.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고용안정성’(40.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응답자의 75.6%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이 어려울 경우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Q. 신혼 초 내집마련·포트폴리오 설계 어떻게? 안녕하세요, 저는 27세 회사원입니다.올해 초 결혼을 하면서 전체적인 재무설계상담을 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월급은 155만원(세금 제외) 정도이며. 신랑은 자영업자입니다. 신랑의 정확한 수입은 산출이 안되지만, 250~300여만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현재 집 전세가 6000만원이고 정기예금으로 400만원(7월만기), 일반통장 360만원 등 여유자금이 있습니다.곧 아기도 생기고 해서 재무설계를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아요.우선 내집 마련을 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재 묵혀있는 돈을 어떻게 활용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또 재무 포토폴리오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소득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의뢰인 가계의 월 소득은 신혼부부로서는 큰 편입니다. 다른 재정적인 상황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정도의 소득규모라면 월 200만원 이상 저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재해 주신 포트폴리오나 재정상황이 가계 소득규모에 비해 너무 대략적이어서 정확하게 의뢰인 가계의 상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득이 정해졌다면 이 소득을 어떤 경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