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장미 품종이 일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8일 청에서 개발한 장미 ‘펄레드’가 일본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아 판매되는 등 국산 장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장미 단지에서 재배한 ‘펄레드’품종 2만여 송이를 일본 오오다 시장에 시범 수출한 결과, 송이당 90~100엔의 고가로 낙찰됐다. 이는 기존 스탠다드 장미 대일 수출 가격이 평균 50~60엔임을 감안할 때 2배 가량 높은 가격이다. 또 지금까지 일본으로 수출되는 장미는 스프레이 품종(한줄기에 여러개의 꽃이 피는 타입)이 대부분이었지만 펄레드 품종은 일본에서도 많이 재배되는 스탠다드 품종(한줄기에 한송이 꽃이 피는 타입)으로 일본 장미와의 경쟁에서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장미는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외국품종이 차지해 왔으나 계속적인 투자로 2008년 말 현재 총 126품종이 개발됐다. 현재 장미의 수출은 95% 이상 일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물량 중에서 국내 육성 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13%에서 2008년에는 24%로 큰 증가세를 보이
삼성전자가 무선 랜 기능을 내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무선 레이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무선 레이 시리즈는 무선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15WK’와 무선 컬러 레이저 복합기 ‘CLX-3175WK’ 2종으로 콤팩트한 크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무선 랜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무선 레이 시리즈는 무선 랜이 내장된 노트PC 등에서 선 없이 바로 연결이 가능하며 무선 랜 공유기를 사용하면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도 편리하게 프린트, 스캔 등을 할 수 있다. 또 PC와 프린터·복합기를 연결하기 위한 복잡한 배선 과정이 필요 없고 이에 따른 제품의 배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해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성능 면에서도 레이저 프린터인 만큼 고품질의 출력이 가능하며 파일 크기와 상관없이 흑백 분당 16매, 컬러 분당 4매의 고른 출력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용환 전무는 “국내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 환경에 빠
수도권 LED(발광다이오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광교 LED융합기술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경기도는 27일 지방 과학기술 진흥정책의 일환으로 조성한 광교테크노밸리 내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부설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인 LED기술지원센터를 28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광교 LED융합기술지원센터는 정부와 경기도가 공동 설립하는 것으로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해 앞으로 첨단 장비의 제공 및 기업애로기술 개발, 측정분석 등 각종 기술서비스 지원, LED 분야 전문인력 양성, 특허 및 표준화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기술 연구에는 한양대와 아주대, 성균관대 등 대학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AIC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부품연구원(KETI), 조명기술연구소 등 연구소,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에피밸리 등 산업체가 참여한다. 정부는 광교 LED융합기술지원센터 외에도 전북 LED기술지원센터(전주 전북대학교), 경산 LED기술지원센터(경북 영남대학교)를 설치해 전국을 수도권, 서남권, 동남권 등 3개 권역을 나눠 국내 LED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LED 산업은 가전과 디스플레이용 BLU(백라이트유닛), 휴대전화, 일반조명 등 응용분야가 다양할 뿐 아니라 시장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방지를 위해 보안시스템 구축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기업이나 벤처, 이노비즈, 경영혁신형 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가능성 진단하고 기업 환경에 적합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안시스템구축지원사업은 신규구축사업과 기지원 과제에 대한 업그레이드 과제로 구분해 지원된다. 신규로 참여하는 업체에는 출입관리, 네트워크보안 등 보안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총 구축비용의 50% 이내에서 4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업그레이드 과제는 2005~2006년에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한 업체에 한해 기존 시스템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개선비용을 50%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접수방법은 중소기업지원종합정보시스템(www.bizinfo.go.kr)을 통해 다음달 16일부터 3월13일까지 접수한다. 산업보안 시스템구축전문기업(솔루션 보유기업) 풀(Pool) 신청·접수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7일 신임 정만구 토공 경기지역본부장 취임식을 28일 거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본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1954년 경남 진양 출신으로 지난 1981년 토지공사에 입사해 산업단지처, 경영정보처, 고객지원처 등 본사 핵심부서와 부산지사, 경남지역본부 등 지사에 두루 근무하는 등 본·지사 경험이 풍부하다. 경남본부장에 이어 2번째로 본부장 직을 맡게 된 정 본부장은 치밀한 업무스타일과 추진력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성품은 온화해 직원화합을 중시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 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야 하는 만큼 양 어깨가 무겁다”면서 “올해 경기지역본부가 수도권 선도지역본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생활공간 구축을 위한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 소생태계조성사업, 1사1촌 운동, 환경시민단체와의 파트너십 구축 등 지역사회를 위한 장기적이고 일관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본부장은 “토지공사가 땅장사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
농촌진흥청은 참기름 진위를 1초 이내에 현장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참기름 진위 판정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참기름 진위 판정기는 참기름에 혼합된 옥수수기름이나 콩기름을 검출하는 것으로 화학처리 등과 같은 전처리 없이 근적외선의 흡광도를 분석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정확도도 높다. 수확후처리품질과 강석원 연구사는 “참기름은 다른 기름에 비해 선호도가 높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값이 싼 다른 기름을 섞어서 파는 등 매년 가짜 참기름 사건이 되풀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판정기의 개발로 건전한 상거래 확립 및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사가 전체 정원의 10%를 퇴출시키고 임금인상분을 반납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시한 만큼 경기지역본부도 조직 슬림화와 경쟁중심의 인적쇄신, 수익창출 다변화 등을 통해 선진본부로 도약해 나겠습니다.” 배 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55)은 신년인터뷰를 통해 신임본부장으로서 올해 경기본부 운영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배 본부장은 올해 경영계획에 대해 “세계적 경제침체로 국민뿐 아니라 농민들도 IMF 이래 유래없는 경제난을 겪고 있다”며 “경기지역본부는 현 경제위기 극복 및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예산 67%를 조기집행하고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등 속도감있고 진취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 본부장은 “이를 위해 백운호수와 청계저수지 등 관할 내 120개 저수지 수변 개발을 통해 수익창출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어촌개발, 밭기반정비,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등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해 자립형 공사로의 면모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본부장은 특히 저수지 수변 개발과 관련, “그동안 자치단체 위주로 이뤄지던 저수지 수변 관광단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2일 농산업화를 촉진하고자 추진예정인 선인장, 버섯, 양돈, 콩, 포도, 복숭아, 인삼 등 7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선인장, 콩사업단 등 6개 사업단에서 농가현장 애로기술 지원, 국내외 시장개척, 브랜드 마케팅, 신수요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가에게 170억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대학교수와 산업체, 농민조직체, 연구기관 등 106명으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들이 선인장 시장확대를 위한 유통활성화, 버섯 생산자 조직 육성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 및 해외시장 개척, 친환경 안전돈육 생산, 국산 콩 산업화를 위한 전문조직체 활성화 및 마케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경기포도 수출 기술 지원과 장호원황도 명품화, 어메니티 산업과 연계한 경기인삼(홍삼)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들도 포함된다.
제22대 농촌진흥청장에 김재수 기획조정실장(사진)이 임명됐다. 22일 농진청에 따르면 신임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1957년 경북 영양에서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서울대와 미국 미시건주립대에서 석사학위, 중앙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청장은 행정고시 21회 출신이며 1978년 농림수산부(옛 농림부)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래 줄곧 농림수산식품부에 몸담아 왔다. 그는 농어촌복지담당관, 국제협력과장, 유통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쳐 1999년 종자관리소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농산물유통국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농업연수원장을 맡았다. 2007년 11월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으로 재임하다가 지난해부터는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해 왔다. 김 청장은 평소 농식품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 2006년에 한국음식의 국제화를 통한 식품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한 ‘한국음식 세계인의 식탁으로’라는 저서를 냈고 이듬해 12월에는 한국식품 산업이 나아가야 할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출간한바 있다. 한편 김 청장은 부인 정경숙 여사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출 및 내수용 난(蘭)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 및 보급을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2일 평가회를 가졌다. 지난 2007년 난 수출액은 2505만6000달러로 화훼부문에서 가장 높고 최근 5년 동안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난 수출액 중 85% 이상은 심비디움, 약 10%는 팔레놉시스가 점유하고 있으나 수출품종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종묘비의 부담이 큰 실정이다. 특히 심비디움은 2006년부터 품종보호 작목으로 지정돼 난류 중 유일하게 로열티를 지불(1500~1700원/주)하고 있어 현재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현재까지 심비디움 17품종, 팔레놉시스 13품종을 육성해 이중 심비디움 6품종과 팔레놉시스 4품종은 각각 증식 및 시범재배 중이며 심비디움 8품종은 2008년 10월에 품종등록이 완료되어 오는 6월 쯤에 산업체에 실시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하다고 인정된 품종 및 계통들은 품종등록과 더불어 농가시범사업을 통해 조기에 보급함으로써, 품종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수출을 확대하고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