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지난 9월 이후 건강식품의 매출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기존 건강식품을 소용량으로 나눈 소포장 상품이 전체 판매 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TV홈쇼핑의 대표적인 대용량 세트상품인 건강식품은 추가 구성 등을 통해 가격적 혜택을 주는 6개월에서 1년 분량을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불황 여파는 3개월, 1개월 분량으로 기존 상품을 쪼개고 나눈 소용량, 소포장 상품의 출시를 가져오고 있다. 불황기일수록 병원비를 줄이기 위해 가족들의 건강은 챙기고 싶지만 큰 돈 쓰기는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의 건강식품 ‘정관장 홍삼천국’은 30포 들이 6박스 단위로 판매해 왔으나 지난 달부터 소포장 상품을 출시해 기존 판매 상품인 6박스 3개월 분, 새로 출시한 4박스 2개월 분, 12월부터는 2박스 1개월 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뜨거워 정관장 홍삼천국 4박스는 11월 들어 전체 판매 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나 늘었다. 이같은 소용량 소포장 상품이 주목 받자 GS홈쇼핑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품목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대부분의 건강식품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LA갈비를 100g당 1천900원 안팎으로 판매키로 결정했다. 이는 한우의 절반, 호주산 쇠고기보다 70~80% 가량 싼 가격으로 돼지고기 삼겹살과 비슷한 수준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7일부터 전국 119개 점포에서 냉동 미국산 LA갈비(이하 100g 기준)를 1900원, 척아이롤은 1450원, 척롤은 1380원에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을 돼지고기 가격과 호주산 쇠고기 가격 사이에서 결정하고 초도 물량으로 40t 가량을 발주했다. 홈플러스도 LA갈비를 1800~1900원에, 척아이롤(100g)은 1200~1300원에 선보일 예정이며, 롯데마트는 LA갈비를 1900원 안팎에, 척아이롤(100g)과 냉동 척아이롤(100g)을 각각 1450원, 1350원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초도 발주 물량 40t 가량을 27일부터 전국 60개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같은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한우 등심 1등급(100g 기준)이 6550원, 안심 1등급 6450원선인 것을 감안할 때 훨씬 낮은 가격이다. 특히 호주산(LA식 갈비 2580원, 척아이롤 2050원, 척롤 1780원)보다도 저렴해 미국산 쇠
한국농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의왕시 월암동 왕송저수지 관개구역에서 주변 농업인과 본부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경기지역본부 영농지원단은 내년 3월 31일까지 월 1회 이상 내고향물살리기 운동과 병행해 ▲용·배수로, 암거, 잠관 등 준설 ▲양·배수장, 저수지 제초 후 축산농가 제공 ▲자매결연단체와 함께 저수지주변 정화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시설물정화 활동시행 등 차질없는 영농준비로 대농업인 서비스강화에 주력한다. 한편 영농지원단은 이날 발대식 이후 동절기 환경정화운동과 용·배수로 준설작업을 실시했다.
국세청이 신규 고액 체납자의 신원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26일 올해 체납 국세가 10억원(결손액 포함)이 넘는 고액 체납자 800명(총체납액 3조5천억원)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고액 체납자 명단공개 제도는 올해가 5년째이다. 신규 공개대상자는 2004년 1101명, 2005년 1160명으로 1천명을 초과하다 2006년 704명, 2007년 66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번 공개 명단 중 가장 많은 세금을 체납한 사람은 금지금(금괴) 업체인 참신무역 대표 김효중씨로, 법인세 등의 체납액이 582억원이었고 숭민산업 전 회장 이광남씨가 46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개인 체납액 상위 10위내에는 1위인 김씨를 비롯한 7명이 금지금 등 귀금속 관련업체 관계자로, 지난 2005년 발생한 금지금업자들의 대규모 세금 부당환급 관련 사건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800명 가운데 98.1%인 785명이 폐업자인 데다 사업자의 경우 대부분 법정관리 상태여서 체납 세금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한편 국세청은 기존 국세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예년과 달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 중에서 옥석을 잘 구분해 전도 유망한 중견·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보증, 지원하겠습니다.”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이사장(사진)은 26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경기영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이사장은 “오늘 방문한 자동차부품회사인 대용산업은 수출의 18%를 미국 GM사와 하고 있으며 또한 일본과 EU 등 시장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라며 “이같이 성장 가능성이 있고 혁신적인 기업들을 보증 지원하는 것이 신용보증기금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신보가 시의적절한 보증지원으로 IMF 외환위기 당시 국가경제에 기여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지금이 신보가 그 역할을 다시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대기업들 마저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경쟁력 없고 부실한 기업을 위해 보증·지원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이제는 옥석을 잘 구분해 기업을 지원해야 하고 이것이 신보의 원칙이자 기본방
농협이 김장채소 판매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농협은 김장시즌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전국 13개 농협유통센터에서 전국 우수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 100만포기와 무 17만단을 시세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배추 100만포기(3500여t)와 무 17만단(1500여t)은 각각 5톤 트럭 450대와 150대 정도의 분량이다. 이번 행사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김장채소 판매확대를 통해 생산농업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농협판매장 이용고객에 대한 수익환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할인판매에 따른 손실은 농협이 전액 부담한다. 또한 배추, 무 이외에도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절임배추를 포함해 젓갈, 천일염, 고춧가루 등 김장용 부재료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이번 김장행사를 통해 배추, 무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소비자들이 김장채소의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우유성분과 체세포수, 항생제 유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우유품질 분석 장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우유 품질 측정은 원유를 전처리한 후 우유성분분석기, 체세포분석기, 항생제 분석기기 등을 통해 각 항목을 따로 측정해야 했다. 또 기존 기기들은 대부분 외국산으로 가격이 1억원이상이며 긴 분석시간과 높은 분석비용, 매회 기기의 보정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우유품질분석장치는 근적외선 분광분석(NIR) 시스템을 이용해 유지방과 유단백, 유당, 총고형분, 비단백태질소화합물 등 우유성분과 체세포 수, 항생제 유무 등을 5초 만에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다. 농진청 낙농과 김상범 박사는 “우유품질분석장치는 휴대가 간편하고 내부 부품을 국산화해 저렴한 가격(700만원)으로 농가 보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코딧) 안택수 이사장은 26일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신용보증 지원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코딧 경기영업본와 수원시, 시화공단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안 이사장은 이날 유동성지원 특별보증을 받은 기업을 방문해 경영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증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경기영업본부와 관내 영업점을 잇따라 방문, 창구 보증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중소기업 지원업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취임 이후 광주, 대구, 대전, 서울, 인천지역 영업본부 등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업무 및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국내 증시 폭락 및 개성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8.00원 급등한 15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500원대로 상승한 것은 1998년 3월 13일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17.00원 하락한 147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504원으로 올랐으나 오후 들어 매물 유입으로 1490원대로 밀린 뒤 주가 급락에 따른 매수세 강화로 장 후반 1517.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또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9포인트(3.35%) 내린 970.14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는 5.62포인트(1.94%) 내린 284.5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7.50포인트 내린 996.2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상승 반전했으나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세에서 매도로 돌아서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순매수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848억원 순매도 했다. 채권 가격도 한국은행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표
농촌진흥청은 고랭지 메밀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메밀꿀 명품화 기술을 개발해 농가현장에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메밀은 경관보전직불제 시행으로 지역축제나 경관용 소재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기존 종실 생산만으로는 소득이 낮아 새로운 메밀 관련 소득원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경관보전직불제는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마을주민과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농지에 일반작물 대신 경관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소득손실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경관작물은 유채와 메밀, 해바라기, 코스모스, 목화, 야생화 등으로 해당 지역의 실정에 맞는 작물을 선택하면 된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 따르면 메밀 개화기간 중 2~4회 메밀꿀 채밀로 36㎏/10a의 메밀꿀 생산이 가능하며 종실생산(56만원/10a/1년2작)에 비해 57%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다. 메밀꿀은 다른 꿀에 비하여 색이 진하고 독특한 향을 가지며 약리효과가 뛰어난 루틴(rutin)과 같은 독특한 물질이 함유된 기능성 꿀이다. 분석결과, 메밀꿀의 총페놀물질 함량은 다른 꿀에 비해 1.7~2.1배 이상 높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도 메밀꿀이 잡화꿀보다 1.4배, 아카시아꿀 보다 1.6배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