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업생명공학 벤처기업 (주)바이오브리딩과 공동으로 배추 주요 병해인 순무모자이크바이러스(TuMV) 저항성 품종 판별키트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판별키트는 현재 사용 중인 배추품종의 바이러스저항성 순도 검정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10~15년 걸리던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 육종기간을 3~4년으로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또한 개발된 키트를 이용해 순무 모자이크바이러스에 강한 품종이 개발 보급될 경우, 해마다 바이러스 피해로 감소됐던 여름 배추생산량이 10%이상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농업생명공학원에 따르면 기존 육종 방법으로 저항성 품종을 육성할 경우는 식물체에 접종하는 바이러스의 유지와 증식, 접종, 관리 등에 많은 노력과 비용, 시간이 소요되며 식물의 병징을 확인하고 저항성 개체를 선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또 실제 바이러스를 접종하더라도 접종 실수 및 병원균의 활력정도 등에 의해 이병성 식물에서 병징이 나타나지 않아 저항성 품종 육성이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농진청 신민아 연구원은 “이번 판별키트 개발로 바이러스 저항성 품좀감별에 관한 진단이 오는 30일부터 (주)바이오브리딩에서 본격 제공되게 될 예정”이라며
국내 증시가 15일 코스피지수가 49.29포인트 떨어지며 1509.33을 기록,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종전 최저치인 1519.38선을 6일만에 갱신한 셈이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재발 우려로 외국인 매도가 27일간 이어지고 있는데다 아시아 증시마저 약세를 보이며 기관들마저 매도에 동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미 정부의 국책 모기지업체 구제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 주도로 하락하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금융위기 우려로 동반 급락했다. 건설업종이 경기 악화 우려로 7.94% 급락했지만 이것은 금융위기 우려로 인한 후폭풍에 기인한다. 실제로 이날 증시를 움직인 것은 금융 불안에 따른 경기 후퇴 우려로 악화된 투자심리였으며 이로 인해 특히 대형주들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야기했다. 급락장의 방어 주자로 나선 프로그램 매매와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을 제하고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에 나섰다.
15일 국회의 미국산 쇠고기 협상 국정조사특위가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한우협회 등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국민의 궁금증과 진실이 해결되기를 바랐다. 이와 함께 아직 조사대상 기관이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아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과 국정조사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 등 엇갈린 반응도 보였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예전의 청문회와 같이 답변자가 위증과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할 경우, 이번에 실시하는 국정조사의 의미는 사라지게 되며 향후 민심은 정부와 국회에서 더욱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산에 살고 있는 직장인 장성국(32)씨는 “현재 쇠고기가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쇠고기 협상과정과 협정문 등을 가지고 국정조사를 벌이려는 국회를 보면 솔직히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으로 비춰진다”면서 “특히 여야의 정치적 입장이 국정조사란 수단과 자꾸 겹쳐 보인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물론 철저히 조사한다면 국민의 궁금한 부분을 해소시켜 줄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지 의문이 간다”고 덧붙였다.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황인식 부회장은 “이번 국정조사는 여야합의에 의해 결정된 만큼 정치적인 입장은
농촌진흥청이 초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섰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15일 에너지 낭비요인을 차단하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에너지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주요 실천과제 중 하나로 냉방기 실내온도 28도이상 높이기, 승용차 홀짝제 시행, 사무실 권장조도 300록스로 낮추기 등 강도 높은 절감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회의는 오전으로 시간을 조정하고 냉방이 필요한 행사, 교육 등은 가능한 9월 이후로 조정해 실시한다. 농진청은 청장 부임후 지난 3월부터 에너지 절감 시책을 적극 추진해 정부기관 최초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청사에 자동전원차단장치 설치와 창문개폐 장치를 개조했고 사무실 격등제, 중식시간 소등 및 전원 차단, 주간 창가 소등, 회의시 선풍기 사용 등으로 올해 6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기 30%, 도시가스 71%, 수도 40%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또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추경예산에 700억원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부터 농촌현장에 지열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
최근 폭염으로 인해 농업인들의 고충이 날로 커지고 있다.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닭 등 가축이 폭염으로 폐사함은 물론 고추와 과수 등 원예작물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의 농업인들이 폭염 속에 농사일을 하다 목숨을 잃은 사례도 발생해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고령농업인, 폭염 대비 실질적 대책 필요= 농촌진흥청 농촌생활과에 따르면 지난 8일에서 10일동안 경남 합천군 일대에서 숨진 노인은 모두 3명으로 한낮에 밭에서 농사일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는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노령노인은 신경계 기능 저하로 더위와 추위, 온도변화에 대한 내성과 체온조절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인구 중 농촌지역 거주인구 비율이 20.3%인 것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0.6%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폭염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는 실정이다. 농진청 농촌생활과 오승영 과장은 “농촌노인들은 여름철 힘든 농사일로 피로가 축적돼 만성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우려가 크다”면서 “특히 30도를 넘나드는 낮 1~
한국농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4일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본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특별교육을 가졌다. 이날 조병열 관리실장(행동강령책임관)은 ▲반부패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윤리경영 강화 ▲행동강령 이행 및 신고활성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의무 ▲선진국들의 부패방지활동 사례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 시공업체 및 관련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접대·청탁 안하고 받지 않기, 경조사 검소하게 보내기 등의 청렴이행 실천사항 교육도 이어졌다. 농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해마다 행해지는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통해 부패 유발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간부진들이 솔선수범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 기본방향을 철저히 시행, 부패직원에 대해 일벌백계해 부패나 부조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이천의 한 농가에서 발견된 1톤(t)이 넘는 ‘슈퍼소’가 순수 한우로 판명돼 이를 활용하기 위해 체세포를 보존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발견된 소의 생산이력번호(귀표번호159351420)로 기초조사를 한 뒤 DNA분석을 통해 순수한우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한우로 판명됐다. 이 슈퍼소는 이천시 마장면 S농장 김모(33)씨가 번식종가에서 송아지를 구입해 비육중인 35개월된 소로 어미는 이미 도태돼 혈통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축산과학원은 또한 이 슈퍼한우는 거세우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후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체세포 복제를 위해 체세포동결보존법으로 보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축산과학원 개량평가과 김시동 박사는 “수퍼소의 하루 체중이 느는 양(일당증체량)은 967g으로 같은 아버지를 둔 다른 형제들에 비해 성장능력이 월등히 우수하다”며 “그러나 품질의 중요요소인 근내지방도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품질고급화를 중시하는 현 상황에서 개량활용도는 낮지만 향후 육량중시형 개량목표 설정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우수한 소재로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돼 체서포를 보존하게 됐다”고 덧붙였
최근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역 기업들의 여름 휴가 상여금 지급계획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상공회의소(이하 수원상의)가 10일 수원지역 70개 업체(근로자 238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하계휴가 운영실태’에 따르면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50%로 지난해(59.3%) 보다 9.3% 감소했다. 상여금 지급계획을 밝힌 업체 중 월급여의 50% 수준으로 지급하겠다고 답한 기업(17.5%)도 지난해(52.9%)보다 3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평균 휴가일수에 대해서는 5일로 답한 업체(42%)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3일(29%), 4일(24.6%) 등의 순이었다. 근로자들도 업체의 휴가일수 계획에 비례해 5일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31.5%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하계휴가 5일 사용자 46.2% 보다는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근로자 중 절반이 넘는 근로자(67.1%)가 국내여행으로 휴가를 보낼 것이라 응답했으며 휴가비용은 40~100만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근로자가 33.6%로 가장 많았다. 하계 휴가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74.3%의 근
Q 저는 수원에 살고 있으며 아직 결혼 계획이 없는 34세 싱글여성입니다. 몇년 전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아파트 잔금 지급으로 인해 펀드환매를 해야 하지만 어떤 순으로 해야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받은 것이 있고 7월 입주예정으로 전세를 놓을 예정입니다. 이의지구 분양을 할 계획으로 청약예금을 갖고 있는데, 가능한지 상담부탁드립니다. 또 종신보험 외에도 실비보험을 하나 가입할까 합니다.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 재무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펀드종류가 너무 많아서 이번 7월 중 아파트 잔금치르기 전에 몇 개 정리하려 합니다. 연금은 제가 아직 결혼예정이 없다보니 노후를 위해 가입한 겁니다. 정리해야 할 펀드와 청약예금사용 가능여부, 현 시점에서 실비보험을 가입해도 보장을 다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상담부탁드립니다. A 의뢰인은 독신 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대비 또한 잘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펀드와 부동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의욕적으로 자산운용을 하고 있는 점도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펀
계경기 둔화와 고유가 등으로 국내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국계 기업들 10곳 중 3곳만이 하반기 투자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10일 최근 주한 외국계기업 845개사를 대상으로 ‘주한 외국계 기업의 투자전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31.1%가 하반기에 투자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하반기 투자계획이 있다는 31.1%의 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투자전망에 대해 ‘확대’(45.1%), ‘작년동기와 비슷’(43.9%) 등으로 응답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계 기업들은 국내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주요경쟁국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인식했다. 우리나라와 주요경쟁국의 투자인센티브 제도와 행정규제 완화, 법제도의 일관성·투명성 등 7개 분야의 투자환경을 5점 척도로 평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한국 2.89점, 싱가포르 3.60점, 홍콩 3.51점, 미국 3.46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한 외국계기업들은 하반기 국내·외 투자환경이 보다 열악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 중 57.9%가 ‘열악해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보통’(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