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공공기관들이 민원 폭주에 시달리는가 하면 각종 요구를 담은 집회와 시위가 도내 곳곳에서 봇물처럼 넘쳐나면서 시민들은 물론 선거 예비 후보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해관계를 앞세워 각 후보 진영의 입장을 강요하거나 시청 등 공공청사 무단 점거 등의 단체 행동도 서슴지 않으면서 공직사회는 물론 경찰도 비상이 걸린 실정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26일 도내 지자체와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지사와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에 도전하는 예비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조기 과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분주한 정치권 못지않게 이달 들어 공공기관 민원 접수량이 급증하고, 각종 요구를 담은 단체 등의 집회와 시위까지 눈에 띄게 많아지면서 시청사 등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역과 광장 등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다. 실제 각 시의 민원게시판 확인결과 수원시는 지난 1월과 2월 30~40건 안팎의 민원신청이 이달 20일까지 60여건으로 두 배 가까이 대폭 늘었고, 용인시는 이달에만 무려 200여건의 민원이 접수
사례 1. 부천시에 거주하는 이모(65)씨는 지난해 12월 별정통신사로부터 기존에 쓰던 핸드폰에 비해 더 좋은 단말기를 기계 값 무료, 24개월 약정에 저렴하게 판다는 전화를 받고 아무 의심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이후 이씨는 한달뒤 구입 조건과 달리 36개월 약정에 단말기 가격도 1만원이 청구된 고지서를 보고 안연실색했다. 사례 2. 신모(70·오산시)씨는 지난 1월 새로운 스마트폰을 쓰라며 별정통신사로부터 기존 한 달 1만5천원의 핸드폰 요금과 비슷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무료 판매한다는 소리에 구매를 결정했다. 그러나 신씨 역시 단말기 가격 30만원과 기본요금 3만5천원이 청구된 고지서를 받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요금을 내는 일 말고 방법이 없었다. 최근 별정통신사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핸드폰을 속여 파는 일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별정통신사는 기존 통신사인 KT, LGT, SKT의 통신망을 저렴하게 임대해 가입자를 모집하고, 자체적으로 영업을 하는 이동통신 업체를 지칭한다. 현재 영업 중인 별정통신사는 대략 15곳으로, 기존 통신사에 비해 다소 낮은 기본요금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어 전국적으로 200만~
동물병원이 제각각 진료비 책정으로 인한 비싼 치료비가 유기견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등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경기도수의사회가 진료비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자 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담합으로 간주해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도수의사회 등에 따르면 동물병원 진료비는 지난 1999년 정부가 병원간의 경쟁을 통해 의료비를 낮추겠다며 ‘동물의료수가’ 폐지 이후 현재까지 자율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의료비에 대한 법적 기준이 사라지면서 동물병원들은 저마다 다른 진료비 책정은 물론 일부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치료비를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다니던 동물병원이 휴진이라도 한다면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가 같은 치료에도 3~5배 이상 비싼 진료비를 울며 겨자먹기로 부담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비싼 진료비를 감당하지 못한 반려동물 주인들이 치료를 포기하고 동물을 유기하거나 병원에 맡긴 동물을 찾지 않는 등의 부작용도 잇따르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태다. 김모(26·여·화성시)씨는 “강아지 예방접종 약품 가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여성근로자의 출산휴가·육아휴직 중 해고, 직장내 성희롱 등을 예방하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고용보험 전산망자료를 활용해 출산휴가·육아휴직기간 중 고용보험 자격 상실자가 발생한 사업장과 성희롱·고용차별 등이 신고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여성근로자가 출산과 육아 문제로 부당하게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기자 kjh88@
음주운전 조사를 받은 30대 남성이 귀가 도중 경찰서 내에서 목을 매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 50분쯤 조사를 받고 나온 A(38)씨가 경찰서 내 농구대에 목을 맸다. A씨의 조사를 맡았던 교통조사계 소속 엄광영 경위는 이상한 낌새에 밖으로 나와 A씨를 찾던 중 이미 목을 맨 A씨를 발견, 인공호흡과 함께 119에 신고했다. 인근 병원에 이송된 A씨는 의식을 잃었지만 현재는 깨어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시 A씨는 앞서 혈중알코올농도 0.186%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오전 4시 30분쯤 수원 영통구에서 갓길에 주차돼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조사를 받은 뒤였다. 엄 경위는 “A씨가 조사를 마치자, 신발을 벗고 마지막이라며 큰절을 하고 나가기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며 “밖에까지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뒤따라갔더니 이미 목을 맨 상태여서 급히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
재수원영남향우회는 23일 수원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영남인들의 상호간의 결속력 강화와 체력증진, 인적교류를 위한 행사로 ‘2014년 재수원 영남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 권선구청 인근에서 열린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준 제2부시장, 김진표 국회의원 등 외빈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창한 날씨 아래 모처럼 모인 회원들은 족구와 피구, 제기차기, 계주 등 각종 체육종목을 즐기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품도 나눠 갖는 등 체육대회를 만끽했다. 윤진호(사진) 회장은 개회선언에서 “완연한 봄 날씨에 온 회원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내부 결속력을 다져 앞으로도 끈끈하게 뭉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재수원영남향우회는 올해로 41년째를 맞는 모임으로, 애향심 향상과 사회봉사 참여,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를 목적에 두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김지호기자 kjh88@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는 지난 2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2014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원유철·정병국 국회의원, 윤홍근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 경기신문 김갑동 사장 등을 비롯해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수영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대회는 금종례(도의원) 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회원 25명을 대상으로 정부포상 수여식이 이뤄졌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정상대 명지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바르게살기와 시대정신’ 특강 등이 진행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1천250만 경기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바르게살기운동이야말로 이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국민운동단체”라고 말했다. 이재문 경기도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이 명실공히 국민 운동단체로서 대한민국 국격 향상을 위해 발전하고 있다”며 “선진국민 품격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결의를 갖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지난 22일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정진(50·여·사진) 현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4월1일부터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정 신임회장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여러 보직을 거쳐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총무이사, 공보이사 등을 역임해 왔다. 정 신임회장은 “치과계의 어려움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끝까지 책임지는 따뜻한 리더가 되겠다”며 “소통과 참여, 절차를 중시하는 회원 중심의 경기지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기자 kjh88@
화성 동탄신도시에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소유의 부지에서 한 오피스텔 분양사가 막무가내로 사무실을 차리고 입주자 모집에 열을 올려 말썽을 빚고 있다. 20일 화성시와 LH 등에 따르면 화성시 반송동 43-5에 위치한 900㎡의 근린상업용지는 지난 18일부터 분양 공고가 개시된 동탄1신도시 마지막 공급 토지로, 분양가는 최소 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해당 용지 인근에는 37만㎡ 규모의 대형 공원 센트럴 파크가 위치해 있는데다 상권이 발달해 있어 주말에는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장소다. 하지만 올 초부터 한 분양사가 인근에서 공사 중인 A오피스텔의 분양자를 모집하기 위해 LH와의 협의도 없이 해당 부지에 대형 컨테이너 2개를 설치, 불법 영업을 벌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컨테이너를 사무실로 이용함에 따라 관할당국인 화성시동부출장소에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마저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LH 동탄사업본부는 지난달 18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면서 해당 컨테이너 주인에게 철거를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배짱 영업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LH 관계자는 “해당 업체로부터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하다가 지난달 우연히 현장을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 소속 백현운(32) 순경 등 3명은 지난 19일 오후 2시43분쯤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이모(22·장애3등급)씨가 호흡이 끊어질 듯 한 모습으로 누워있었고, 위험을 직감한 백 순경 등은 신속하게 이씨의 기도를 확보함과 동시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심폐소생술(CPR)을 3분간 10회 가량 실시했다. 백 순경의 신속한 조치에 이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곧이어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안전하게 인계돼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백현운 순경은 “눈앞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것을 보고 지난 교육 때 배웠던 심폐소생술이 떠올랐다”면서 “중요한 방법을 잊지 않고 실시했던 것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