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6일 도로에 설치된 맨홀뚜껑을 훔치고 상습적으로 본드를 흡입한 혐의(절도 등)로 한모(35·무직)씨를 구속하고 장물업자 양모(4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5일 수원 매교동과 인계동 일대에서 맨홀뚜껑 18개를 훔쳐 개당 10여만 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한씨는 이전에도 본드를 흡입한 전과가 있던 것으로 드러나는 등 맨홀뚜껑을 훔친 당시에도 환각상태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일부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대다수가 외주를 통해 운행되는 불법 운행이지만 수년째 합법인양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일부 시는 셔틀버스 운행이 불법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드러나 행정력에 대한 의문마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25일 경기도와 각 시·군, 일선 체육센터 등에 따르면 도내 수원시와 안양시, 성남시 등이 운영 중인 체육시설 7곳은 외주 업체를 지정해 각 시설마다 많게는 10여대의 셔틀버스를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4조에 따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합법, 전세버스 업체 등 외주를 통해 운행이 이뤄질 경우에는 모두 불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등에서 셔틀버스를 무분별하게 운영하자 헌법재판소가 2001년부터 대중교통을 보호한다며 이러한 셔틀버스 운행을 전면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시들이 시민편의를 가장해 사실상 영업이익 창출에만 몰두해 불법도 서슴치 않고 잇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반면 화성시의 경우 지난 2011년 운영하던 셔틀버스 10대의 운행을 금지하고 시민홍보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2011년 당시 민
24일 오전 2시 5분쯤 파주시 동패동 폐비닐 재생공장 1동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4동 800㎡와 내부 집기, 기계 등을 태워 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불에 탄 폐비닐에서 유독 가스가 나오는데다 불길이 거세 진화 어려움을 겪었으며 굴착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전한 먹거리 유통을 위해 도입한 원산지 표시제를 악용해 국민들의 식생활을 위협하고, 국내 생산자들을 골탕먹이는 일이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계속되는 적발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수입산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이 계속되고 있어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은 농축산물의 유통량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시기에 실시하는 일제단속과 부정유통신고를 접수받아 필요한 경우에 실시하는 수시 단속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으로 적발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위반 사례가 잇따르면서 당국도 골치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이 꾸준한 단속과 강력한 처벌에도 값싼 수입산 제품을 국내산으로 위장하는 등 소비자를 우롱하는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수원 팔달문 버스정류장 앞에서 노인들에게 500g당 2만원에 불과한 중국산 한약재를 국내산인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무려 60배가 넘는 가격에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이 아파트단지 옆 이의배수지 위에 설치된 국궁장을 조속히 이전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교신도시 14블럭 주민들은 20일 오전 광교동 주민센터를 찾았던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시 국궁장이 아파트 산책로·놀이터와 불과 20여m 떨어져 있어 주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수원시는 조속히 대체부지를 마련해 국궁장을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3년전부터 국궁장 이전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시는 대체부지를 찾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며 이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이전계획 자체를 백지화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대책위는 시가 국궁장 이전을 거부할 경우 폐쇄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광교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인 2004년 수원 이의동에 국궁연습장을 만들어 운영해왔다. 광교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근에 아파트가 세워졌고, 지금은 800여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국궁장 사이 거리가 100여m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현재 국궁장은 생활체육회 국궁연합회 소속 150여명 회원들이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하고 있다. 주민들은 분양 직후인
고용노동부와 지자체에서 합동으로 진행하는 ‘거짓구인광고, 불법직업소개 행위 특별단속’에 대해 실효성없는 형식적인 단속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20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하 경기지청)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기지청은 지난 6일부터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와 합동으로 거짓구인광고·불법직업소개 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양지청, 성남지청 등 도내 고용노동부 각 지청 7곳과 인천 중부고용노동청은 3월부터 한 달간 단속을 실시하고 있거나 예정인 상태다. 이에 따라 특별단속반은 구인 광고와는 다른 업무를 시키거나 적합한 서류와 절차 없이 직업을 소개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의 불법 직업소개를 적발해 사안에 따라 과태료 부과·행정처분 및 경찰 고발조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특별단속이라는 말과 달리 기존 단속과 별 차이가 없어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매년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특별단속은 각 지청 소속 고용센터 담당자 1명만이 지자체와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지청의 경우 고양고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자신이 일하던 술집에서 손님의 부탁을 받고 카드를 받은 뒤 현금을 인출하고 달아난 혐의(절도)로 김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10분쯤 영통동에 한 술집에서 손님 이모(40)씨가 20만원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자 체크카드를 건네받아 6회에 걸쳐 52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8일과 14일 용인과 수원 일대 PC방에 위장 취업하고 현금 11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19일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책정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여부 조사 요구 신고서를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신고서에서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LTE 데이터 무제한 사용 서비스를 시행했는데 무제한 서비스의 내용, 시행시기와 요금과 관련해 담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 3사 모두 기존의 3G 무제한 서비스보다 약 2배 가까이 인상된 10만원대의 유사한 가격의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했다”며 “사실상 어떠한 가격경쟁도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동통신사들이 독과점적인 시장 구조를 이용해 요금인하요인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의 출시 등 다양한 명목으로 요금을 인상해 왔는데 이런 요금인상이 LTE 서비스 출시 당시에도 이뤄져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사기로 수 십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화성지역 부동산 중개업자 5명에게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해줄테니 매입 희망자를 모아달라”는 수법으로 투자자를 모은 뒤, 11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경찰에 수배된 상태에서도 김씨는 지난해 수원에 사는 주부 A(48)씨를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10억8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돈을 받으면 아파트 시행사 직인이 찍힌 ‘채권지급보증서’를 위조해 건네며 매입자들을 안심시켰다. 10여년 전 용인지역 개발 붐 당시 지역 아파트 시행업체인 B개발에서 법무팀장을 맡은 김씨는 분양권거래 과정에 배경지식이 많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정선 카지노에서 4억원을 탕진하는가 하면 하루 50만원을 넘는 고급 리조트에서 1억원을 호가하는 외제 승용차를 몰며 1년 넘게 호화 생활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1년 넘게 도피생활을 해 온 김씨는 검거 당시 수중에 돈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말했다.
정부가 야간에 발생하는 소아환자들에 대해 응급실 진료를 피하고 동네 의원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환자 야간진료수가 인상을 포함한 ‘필수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이 일선 병·의원들의 무관심과 참여 저조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선 의원들은 대형병원과 달리 인력 등을 이유로 밤늦은 시간 진료를 기피하고 있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정책이라는 주장도 일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이하 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394억여 원의 재정을 계획하고 지난 1일부터 만 6세 미만 소아의 야간진료(20시~다음날 7시)수가 가산율을 현행 30%에서 100%로 인상했다. 이는 야간 시간(20시~22시)대의 응급실에 소아환자가 40% 가까이 되는 점을 고려, 동네 병·의원(종합병원 이상 제외)에서 야간진료를 확대해 비용절감과 신속한 진료를 받도록 유도했다. 이에 따라 종합병원 이상과 보건소, 약국을 제외한 도내 요양기관 1만2천여 곳은 오후 8시 이후에 시행되는 진료에 대해 100% 가산율을 적용받아 기존 진료수가에 두 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사평가원에 소아야간진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신고 된 요양기관은 단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