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소재한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과천시와 함께 지난 21일 양재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양재천 자전거도로 준공에 즈음해 실시된 이날 행사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장병들과 과천지역 기관·단체 및 주민들이 대거 참여, 하천과 도로 등지에 방치돼 있던 각종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지역주민과 부대 장병들이 군사훈련을 하듯 일렬로 전진하며 하천일대와 도로주변을 샅샅이 뒤지는 각개전투식 정화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김종선 사령관은 “민·관·군이 하나가 돼 실시한 이날 자연보호 활동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건설에 보탬이 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들만의 잔치인 제10회 과천시 여성주간 행사가 내달 7, 9일 이틀간 시민회관 소극장, 야외무대, 중앙공원 등에서 열린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심명분)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성을 존중하면 세상이 환해져요’라는 주제로 ‘여성 기예 경진대회’, ‘ 여성단체체험마당’, ‘여성주간기념식’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성기예 경진대회는 개인부문 시, 수필, 서예, 동양화, 사군자 등과 단체부문 노래(가곡·가요), 합주(풍물, 기악), 무용(한국무용, 댄스) 등 2개 분야 10개 종목으로 나눠 평소 갈고 닦은 솜씨를 겨룬다. 입상자에겐 상장과 5∼30만원 상당의 농산물상품권이 주어진다. 여성단체 체험마당 축제는 평화마을공동화, 전래놀이와 전래동요, 엄마 나도 인권이 있어요, 나도 화랑이야, 풀꽃과 친구 되요 등 평화와 생명을 가꾸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바람 떡과 다식, 보리주먹밥 등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코너와 가족 골든벨 대회, 재활용품을 이용한 재생노트 및 헤어밴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 기간 ‘라이브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은미의 축하공연이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시는 여성주간행사
천년 넘게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비취색 고려청자와 잎새 떨어진 겨울철 나목 조차 아름다운 분재목이 만나면 어떤 모습이 될까. 이런 상품이 지금은 시중에 많이 나돌아 생소하지 않지만 불과 8년 전 처음 접할 때엔 놀라움 그 자체였다. 도자기에 분재를 접목시킨 발상이 그 당시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만큼 화훼업계의 충격은 대단했다. 지난 1989년 연암축산원예 전문대(현 천안연암 전문대)를 나와 16년째 화훼농사 한길만을 고집해 온 문응식(38)씨. 기발한 아이디어로 분재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주인공이다. 서울경마장 옆 옛길을 따라 차로 5분 거리인 과천시 주암동 226-6 일대 1천여평에 ‘도자기랑 나무랑’상호로 내건 그의 농장엔 손수 만든 2만여개의 도자기분재가 진열돼 있다. 소나무, 향나무, 소사나무, 철쭉 등 분재목들이 청자에 심겨져 가지런히 진열돼 있는 모습은 예술품의 행진을 보는 듯 하다. 도자기 분재의 탄생은 우연한 기회에 시도되었지만 그 과정은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15년 전 낯선 동네에 버려진 도자기를 보고 그 속에 나무를 심으면 어떨까하는 게 시발점이었지요” 그 길로 버려진 도자기를 줍기도 하고 가격이 저렴한 도자기를
우리가 아는 경마 상식 중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참 많다. 경마의 경우 체중이 덜 나가는 기수가 말에 부담을 덜 줘 좋은 성적으로 거두는 것처럼 생각하나 사실과 다르다. 경주마의 부담중량은 최저 48kg에서 별정 중량의 경우 60kg까지고 핸디캡 경주는 상한선은 없지만 60kg 이상 부여하지 않는다. 기승장구의 무게가 1∼2kg 정도 나가는 점을 감안하면 기수가 부담중량에 관계없이 모든 경주에 기승하기 위해서는 46k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체중을 46kg으로 유지하는 기수는 현역 가운데 7명에 불과하고 그 외 기수들은 체중에 따라 기승 가능한 경주에만 출전한다. 결국 체중이 덜 나가는 ‘가벼운’ 선수가 무거운 선수들보다 더 많이 말에 오르는 만큼 성적도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기수 중 통산 다승 5걸은 박태종(1,088승), 안병기(714승), 김효섭(647승), 우창구(643승), 이성일(641승) 등이다. 이들은 체중과 기승장구 무게를 포함해 51kg 이상의 부담중량이 부여된 마필에만 기승한 기수다. 할 수 있다. 특히 이성일은 55kg, 안병기, 김효섭은 53kg 이상의 부담중량 부과 마
“우리가 가꾼 온갖 채소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농사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과천시 갈현동 주민자치위원들과 동사무소 직원들이 버려진 채 잡초만 무성했던 황무지를 개간, 작물재배로 얻어진 소득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어 지역 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한 농작물이 아닌 온정을 심는 이들이 이웃을 돕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 2003년 초. 잡초와 잡목이 우거졌던 관할지역내 개인농지 424평을 무상으로 빌려 낫과 삽으로 풀을 베고 땅을 고르는 힘든 작업을 했다. 그렇게 해서 모양세가 갖춰진 밭에 배추를 심고 600포기를 가을에 수확, 김장을 담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했다. 두 해 농사를 짓던 중 연중 한번밖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가슴에 걸려 수시로 지원할 수 있는 작물로 전환을 꾀할 즈음 지주 사정으로 더 이상 농지사용이 불가능해 대토 찾기에 나섰고 올해 갈현동 206-5일대 400여평의 시유지를 대상지로 선택했다. 그러나 지목이 임야인 이 곳은 나무 대신 온통 자갈로 채워져 있어 밭 구실을 하기엔 너무도 척박했다. 주민자치위원들과 동 직원 50여명은 다시 이를 악물었다. 자갈을 치우고 허물어져 내린 비탈은 흙 옹벽으로 채우고….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수도분할 반대투쟁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행정도시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에 따라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수도분할반대 본부) 연대 시민단체들이 다시 힘을 결집시켜 수도분할반대운동을 또 한번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단체들은 17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두시위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과천, 24일 대전 등지에서 릴레이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와 연계해 전개해오던 반대서명운동도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행정도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 후 수도분할 반대운동은 수도권 순회를 정점으로 이후 서울 중심으로 산발적인 시위에 그쳤다. 정부부처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가장 우려됐던 과천도 지난 3월 별양동 중심상업지역 대규모 시위를 끝으로 이렇다할 집회가 열리지 못한 채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이하 과천지키기)만이 주말 서명운동, 차량홍보 등의 외로운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난 15일 이후 수도분할반대 본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수도분할반대 본부와 연대한 88개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이 쾌적한 시설과 엄청난 장서, 첨단과학기구 설치 등에 힘입어 개관 3년만에 이용객이 3배로 늘어나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 문을 연 정보과학도서관은 16만권의 장서와 7천730여점의 비도서와 587종의 각종 간행물을 갖춰 공공기관으론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를 자랑한다. 부모와 자녀가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실을 갖춘 1층 어린이자료실은 3만2천권의 어린이도서를 보유, 아동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을 도입, 무인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3, 4층 자료실엔 무선랜카드 및 노트북을 구비해 놓았다. 특히 정보과학도서관을 주축으로 관내 10개 학교, 주민자치센터 4곳, 문화원을 WAN망으로 연결, 통합검색 및 상호 대차서비스를 제공하는 분관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있다. 엔시백화점 등 관내 5개소에 무인 반납함 설치와 몸이 불편한 거동불편자를 위한 ‘방문대출 서비스’도 특징이다. 정보과학나라는 정보과학도서관이 빼놓을 수 없는 자랑 중 하나. 63종의 과학 전시물을 체험하는 이 곳은 관내 뿐 아니라 인근 지역 견학코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1, 2층
축구 못지 않게 인기가 높은 풋살 경기를 오는 7월 과천에서 보게 될 전망이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주)국제상사(PRO-SPECS)와 협약을 맺고 전국 규모의 풋살 대회를 과천에 유치키로 했다. 공단은 16일 국제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 경기, 충청, 강원권에서 열리는 전국 초·중·고교 풋살 선수권대회를 FIFA 공인구장인 관문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개최키로 최종 합의했다. 또 상호 브랜드가치와 이미지 제고에 협조하는 한편 레포츠 관련 정보 교류 및 상호 파트너십 및 마케팅 능력 배양을 위해 협조키로 했다. 특히 국제상사는 과천 체육발전을 위한 관내 엘리트 및 공단대표 선수단에게 체육용품 지원과 후원활동 등의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공단은 이로써 자체 관리하고 있는 관문체육공원 축구장의 홍보 극대화와 7∼8월 휴가철 비수기에도 고정적인 이용수요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국제상사 역시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 고정적인 풋살 경기장을 마련케 돼 회사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상사는 이와 관련, 오는 7월중 1,500만원 상당의 A-보드를 공단에 무상 기증키로 하는 등 공조체제를 가동했다. 국제 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 용어인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발전이 더뎠던 군포 대야미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주)과 대림산업 등이 대야미지역에 잇따라 아파트를 건립한다. 현대산업개발은 578세대, 대림산업은 680세대를 지어 일반 분양한다. 대야미는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직접 연계되고 영동·서해안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또 이곳은 수리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주변 경관이 빼어나 청정1번지로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뉴코아백화점과 킴스아울렛, 한국카루프, 산본 E마트 등 대형 할인점이 인접해 있으며 안양베내스트C.C와 한숲스포츠센터, 반월저수지, 청계유원지, 산본병원, 남천병원 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도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근에 둔대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고 2007년 준공예정인 초·중·고등학교 건립과 함께 한세대, 성결대. 안양대. 철도대. 세무대 등 각종 대학교도 인접해 있다. 대야미에 들어설 아파트는 군포시 관내엔 처음으로 층간 소음저감 등의 신공법이 도입되며 오는 7월 착공, 오는 2007년 완공 예정이다. 평
과천시가 일정한 장소에서 열던 과천 토요거리축제를 올해 6월부터 주 무대와 지역 순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변경, 개최한다. 이는 토요거리축제가 한 장소에 국한돼 도심 밖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문화를 공유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심상업지역에서 개최해온 당초 의도와는 동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문화욕구충족과 상권활성화 방안으로 지난 2003년 6월부터 상업지역인 별양동 외환은행 앞 도로에서 주말 차 없는 문화의 거리축제를 열었다. 비누 만들기, 종이공예 등 주민참여프로그램과 공연 등 4시간에 걸쳐 열리는 축제는 그 해 히트작인 ‘난타’ 등에 힘입어 1만5천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으나 주변 상인들이 차량통행 제한에 따른 영업 지장을 들어 반발, 지난해는 상가와 인접한 중앙공원으로 옮겼다. 대종상 시상식에 참가했던 여성 4인조 전자현악 4중주 등 15회가 열린 이 해도 2만3천명이 축제를 보러오는 등 대성공을 거뒀지만 역시 인접한 주공5단지 아파트 일부 주민들의 소음공해 시비에 부딪쳤다. 해결책을 찾던 시는 올해 초 문화예술위원회 건의를 받아들여 총 17회 공연 중 1∼5회와 폐막식은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