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세대는 물론 4∼50대 중·장년층은 근대화 물결이 일기 시작한 조선후기의 풍속과 옛 조상들이 살았던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정지용의 향수)인 고장을 감히 상상이라도 할 수 있을까. 제법 넓은 동네 한적한 장소엔 소싸움이 벌어지고 한결같이 하얀 옷을 입은 백성들은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봇짐을 잔뜩 짊어진 소는 개천을 건너고, 한편에선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고, 디딜방아로 곡식을 빻는 지극히 한가롭고 평온한 그 농촌풍경을. 과천시 과천동 선바위미술관이 오래 전 사라져버린 옛 조상들의 전통문화를 이서지, 김시온 부부 작가가 그림과 인형을 통해 세시풍속, 혼례, 놀이 등 전래풍속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놓았다. 1층 전체 200평의 미술관 중앙에 자리잡은 인형 특별전은 소싸움, 닭싸움, 뒷간, 주점 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인형작가 김시온(65)씨가 풍속마을전을 열면서 타이틀 앞에 미니란 용어를 사용했지만 폭 4m 길이 14m인 대형무대는 차라리 겸손으로 다가선다. 작가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는 소싸움 구경꾼은 자그마치 200명. 무릎을 꿇고 밀치기 한판을 벌이는 검정 소와 황소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사실적인
‘KNetz 경마고수 선발대회’의 결과가 최근 나왔다. 총 2천1백명이 참가해 열띤 대결을 벌인 결과 영예의 ‘절대고수’의 타이틀은 서모(47)경마 팬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국내최초로 금액의 대소와 관계없이 총 구매금액 대비, 총 환수금액의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때문에 무리한 베팅보다는 소액으로 자신만의 분석과 추리에 따른 투자가 절대 필요했다. 서씨는 따낸 환수율은 무려 16,146%로 대회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위는 7,761%의 환수율을 보인 고모씨(34세)가 차지했고 고수 10인의 평균 환수율이 4,345%로 이들 고수명단이 KNetz 홈페이지에 공개되자 게시판에는 경마팬들의 부러움과 찬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KNetz PC베팅 서비스 실시를 기념해 열린 ‘KNetz 경마고수 선발대회’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24일까지 총 8일간 펼쳐져 그간 자신의 마력(馬力)을 가늠해보고 싶었던 경마팬들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KRA 홈페이지 인터넷 자유게시판엔 그동안 경마 강호의 고수를 자부해 온 경마 팬들 사이에 ‘경마고수’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한 온라인 설전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올 여름 경마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홍영식)이 지난 2003년 국내 공기업 최초로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을 받은데 이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 인증서는 공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비스품질 수준을 진단, 성과가 탁월한 기업에 산업자원부가 인증서를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 공단은 지난 2003년 3월부터 매일 아침 친절교육방송과 서비스구호 제창 등으로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를 제고와 친절교육방송문안 모음집을 2회에 걸쳐 발간하는 등 서비스혁신운동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시민회관을 이용 고객들의 주차편의 차원에서 출입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주차장을 고객우선주차구역으로 지정, 운영했고 하우스매니저를 통해 문화예술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관람서비스 및 편의를 제공한 것도 높이 샀다. 공단은 지난 6월 행정자치부의 경영혁신 선도기업으로 지정돼 고객만족과 성과지향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효율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영혁신 및 서비스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해 오고 있다.
지방교육세 환원을 통한 경마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27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경마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제정 추진과 마사회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장외발매소에 대한 규제를 골자로 한 마사회법 개정안을 발의한데 따른 대책마련 차원에서 열렸다. 김순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김순건 회장과 남호경 전국축산관련단체협의회 남호경 회장, 교육인적자원부 및 KRA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엔 최근 이슈인 지방교육세 환원과 일부 문광위원들이 추진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추진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농림부 김경규 축산정책과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경마에 대한 과도한 세제 등으로 경마산업 발전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마권발매 시 발매금액의 18%를 세금으로 원천 징수하는 것은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전북대 채준석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경마의 번식 및 육종사업이 축산의 대체산업으로 친환경적인데다 부가가치가 높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축산관련단체협의회 남호경 회장도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마사회의 장외발매소 신설
웰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먹는 것과 관련해 콜레스토롤 걱정에 가급적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식단을 야채 위주로 짜는 등 난리다. 과천에서 웰빙 선두주자인 김대감집(과천시 갈현동 148-1)이 관내 처음으로 참나무 장작 돼지고기 바비큐를 시작했다. 얼마전 이 음식점은 국내 하나밖에 없다는 가로 2.5m, 세로 2m인 대형 바비큐로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회전식 방식인 이 노는 무려 50인분을 한꺼번에 구워 주문이 밀려도 금방 소화해내는 게 장점이다. 특히 콜레스토롤로 인한 동맥경화증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기름기는 쏙 빼고 맛은 한결 좋아진 바비큐는 미식가들에게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음식점이 바비큐로 내놓는 식단은 돼지갈비와 갈비삼겹살. 잘게 쪼갠 참나무의 불길이 직접 닿지 않은 상태에서 약 30분간 구워 기름은 완전히 제거되고 특유의 돼지고기 맛은 그대로 살아난 삼겹살과 갈비를 주변 자연경관이 빼어난 김대감집에서 먹는 것 자체로 행복감을 안겨준다. 소시지훈제와 유황오리훈제, 닭 도리탕 등도 이 곳이 자랑하는 요리다. 소시지는 매운 맛과 순한 맛 두 가지를 내놓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고 음식점 주변에선 기른 토
과천시민자치대학이 8월부터 유명인사들의 명강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재작년부터 시작된 시민자치대학은 올해의 경우 국사편찬위원회 이성무 위원장의 ‘세종과 유교적 국가경영’이란 주제의 강연을 포함, 현재까지 총 11회 실시해 매회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하는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이처럼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자치대학이 8∼10월중엔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인사들이 등단, 건강과 인생 등에 도움을 주는 강연을 한다. 다음달 8일에는 시민회관 소극장엔 SBS-TV 솔로몬의 선택 법률단으로 출연한 고승덕 변호사가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라는 주제를 들고 과천시민들을 만난다. 22일엔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을 담당한 배금자 변호사가 출연, ‘훌륭한 시민이 훌륭한 사회를 만든다’란 주제의 강연이, 9월5일은 홍혜걸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이 ‘의사들이 말해주지 않는 건강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9월26일은 원동연 대덕교육학술연구원장이‘5차원 전면교육’을, 10월10일은 SBS라디오 파워FM DJ로 출연하는 방송인 이숙영씨가 나와 ‘잠자는 사랑과 성공을 깨워라’를 강연한다. 시 관계자는 “자치대학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성공
과천 관내 일부 부동산중개업소가 중개수수료를 과다 징수하는가 하면 금지행위인 중개의뢰인과 직접 거래를 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 부동산 거래질서를 문란시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단속한 결과 밝혀졌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 기간 정기단속을 펴 중개업법을 위반한 14개 업소를 적발,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과천시 주암동 H중개업소(주암동)의 경우 작년 7월 계약 시 물권의 확인과 설명의무를 불이행하는 등 신의와 성실의 의무 위반으로 그 해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중앙동 H중개업소와 S중개업소(원문동)는 법적으로 정해진 수수료보다 높은 수수료를 챙겨 영업정지 3개월을, N(문원동), B(과천동)중개업소는 각각 공제증서와 부동산개설등록증 미게시로 30만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런 사례는 근절되지 않아 J중개업소(원문동)는 금지행위인 중개의뢰인과 직접 거래를 하거나 거래 당사자 쌍방을 대리하는 행위를 저질러 무려 6개월 간의 업무정지조치를 당했다. 또 주암동 C중개업소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보조원인데도 대표라는 직함을 사용, 형
과천시청 6급 팀장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영 강연회 및 토론회(사진)가 지난 22일 별양동 코오롱 본사 별관 1층 대강당에서 있었다. 기업 혁신문화를 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한 이번 강연회엔 6급 팀장 70명이 참석, 코오롱 건설 권용대 상무로부터‘기업의 혁신문화 이해와 체험’이란 주제로 자사 운영방식과 인력관리, 노사관계, 혁신추진 내용 및 방법 등에 대해 경청했다. 또 코오롱이 실시하는 해피바이러스 캠페인과 프로젝트팀 강화, 6시그마 기법 등에 대해서도 들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대처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도입한 팀제방식과 기업이 바라본 행정운영 방식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강연회 후 혁신추진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외부시각을 통한 내부진단 및 민간기업의 우수 경영 및 혁신관리 기법을 도입키 위한 차원에서 개최했다”며 “공직내부 혁신이 불가피한 시점에 이뤄져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가 지난 22일 기초지방의원 정당공천제를 정식으로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에 관한 안건 심의에 이어 곧바로 송향섭 의원의 발의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에 들어가 만장일치로 반대결의문을 채택했다. 송 의원은 제안이유를 통해 “기초지방의원 선거에 정당공천제 및 중선거구제 등의 허용은 풀뿌리민주주의를 고사시키는 행위로 정당정치의 역기능이 지방까지 확산, 역효과를 가져와 반대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에서 시의원들은 “정당공천제는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이 지방의원과 단체장을 장 악하는 수단으로 소신과 신념이 없는 인사라도 정치자금과 공천헌금에 의해 추천돼 비리에 연루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또 “참신한 인물과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인재 선출이 아닌 공천을 위한 정당 줄서기와 새로운 인물 등장을 차단하는 등 폐단이 발생, 지방자치를 파행으로 이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국회가 기초의원 유급제를 추진하면서 중선거구제 및 비례대표제를 도입, 그 정수를 대폭 감소하려는 것은 현재도 부족한 정수로 인해 온전한 민주주의를 구현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도저히 납득키 어려운 처사”라고 항변했다.
과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종합문화회관과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양재천 복원 등이 당초 계획과는 달리 지연돼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또 완공된 양재천 자전거도로 가로등의 조도가 필요 이상 밝고 양재천 복원공사와 관련한 주차장 확보방안이 미흡,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과천시의회가 지난 15∼21일까지 7일간의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토대로 총 80건의 시정 및 건의사항을 채택한 결과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기획감사실의 경우 각종 소송사건과 관련, 행정소송 패소 사건중 직무상 중대한 하자로 인한 건은 담당자에게 구상권 행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무과는 구세군어린이집 신축으로 직장보육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태도는 시의 공신력에 관한 문제로 신중한 행정을 펼 것과 애향장학금 수혜자 비율을 성적보다 저소득층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체육과는 한마당축제의 시민만족도 개선방안, 종합문화회관 조속 건립에 따른 대응책 강구 등을, 사회복지과는 시립어린이집 위탁자 선정 시 명확한 기준적용을, 세무과는 시금고 사업자에게 지역발전사업에 대한 지원약속 이행촉구를 당부했다. 산업경제과는 버즘나무 가로수 교체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