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예산낭비를 없애는 차원에서 사전 사업타당성 및 설계심사를 전담할 태스크포스팀을 만든다. 시는 각종 공사나 사업추진 시 면밀한 검토와 분석 없이 추진, 예산낭비는 물론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과도한 예산이 지출되는 점에 유의, 자체 직원들로 조직된 사업 타당성 및 설계심사 T/F팀을 구성했다. 이 팀은 오세정 기획감사실장을 팀장으로 하고 기술직 직원 5명과 예산관련 부서 등 행정직 직원 5명 등 총 11명으로 조직돼 본예산 및 추경예산 반영 전 사업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들 태스크포스팀은 직접 사업장을 방문, 현장에 맞는 설계 및 예산액의 적정성 등에 관한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사업 타당성 분석 및 효과성 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돼 건전한 재정 운영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사대상은 1억원 이상인 공사와 5천만원 이상 용역·제조 및 물품구매와 건설공사의 설계를 변경하는 경우 기본계획이 변경되는 공사 등이다. 오세정 팀장은 “시민의 혈세를 단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기 위해 모든 사업에 대해 최대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길을 가다 문득 아름다운 벽화를 보거나 눈에 띄는 교량난간을 보면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과천 시내 곳곳에 설치된 조금은 튀는 조형물들이 자칫 밋밋하기 쉬운 도심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천은 도심에 잘 가꾼 숲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관악산과 청계산 덕에 자연환경은 뛰어난 편이지만 시가지를 미화시키는 조형물은 빈약한 편이었다. 이 때문에 외지인들이나 시민들로부터 특색 없는 도시란 평을 들어왔다. 하지만 최근 시와 자원봉사요원들이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에 나서면서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회색 담장이나 굴다리 등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부터. ‘내 고장 아름답게 가꾸기’운동의 일환으로 몇 차례 디자인 회의 끝에 문원중학교 정문과 후문 담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우정병원 펜스, 향촌굴다리길 등에 그림을 새겨 넣었다. 일반시민과 가족봉사단, 청소년 미술전문가 등 400여명이 팔을 걷어붙였고 한국마사회 봉사단, 대우증권, KT봉사단이 힘을 보탰다. 지난 5월 말 완성된 ‘과천의 사계’란 제목의 향촌굴다리길은 높이 4.5m 길이 80m의 벽에 나무와 산, 강을 배경으로 녹색, 갈색, 회색 등 단순한 채색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표
건설교통부의 국민임대주택단지 계획도로가 과천시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지식정보타운을 관통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천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건교부와 시에 따르면 건교부가 안양 관양, 포일2지구 동편마을 17만7천평에 임대주택 2천120세대를 포함 3천580세대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진입도로를 제2경인고속도로에 연결할 계획으로 알려지자 과천시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건교부는 의왕 포일2지구 16만평에 전체 2천881세대 중 1천510세대의 임대주택을 짓고 이들 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두 곳 주택단지를 연결하는 포일삼거리∼안양공설운동장간 5.7㎞ 우회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안양∼성남간 4∼6차선 도로(총 연장 20㎞)도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도로는 시가 지난 1999년부터 도시기반시설 확충 차원에서 추진하는 지식정보타운을 동서로 가로질러 건설돼 정보타운이 양분되는 데다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을 불러올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갈현동 일대 50만평에 조성할 지식정보타운은 올 4월말 타당성용역을 끝마치고 광역도시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도시개발용역을 착수하는 등 시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과천시가 문원동 등 단독주택가의 도난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좀도둑 예방에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문원동 등 일부 단독주택가에서 빈발하고 있는 크고 작은 도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별양동과 부림동에 각 1대, 문원동에 4대 등 총 6대의 CC-TV를 설치했다. 이 CC-TV는 관할 지구대에서 24시간 관리, 좀도둑이 침범했을 때 경찰이 즉시 출동, 범인을 검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설치 후 한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CC-TV로 범죄예방 효과를 톡톡히 거두자 광명시와 안양, 안산, 평택 등 도내 지자체 견학의사를 밝히는 등 과천이 시범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CCTV 설치로 좀도둑은 물론 각종 범죄 예방에 효과를 보고 있어 앞으로 농촌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과천시 청소년들의 제2회 국토대장정이 오는 7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7박8일 코스로 진행된다. 여름방학 동안 심신단련과 함께 도전 및 극기정신을 심어줄 국토대장정은 과천시 자매도시인 경남 통영에서 과천까지 450㎞구간에서 실시된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탐험연맹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관내 거주하거나 시 소재 중고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참가자를 모집한 후 21일 컴퓨터 추첨방식을 통해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사회복지과 청소년팀에 접수하면 되고 1인당 참가비용은 2만원. 시가 구상중인 대장정 일정은 25일 과천시청을 출발, 경남 통영에 도착한 뒤 일출 감상과 향교 등 문화유적지를 답사 후 진주∼남원∼논산∼천안∼과천시청으로 되돌아오는 제1안과 호미곶에서 포항∼청송∼문경∼수원∼과천에 도착하는 2안을 놓고 마지막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한 지방공기업 경영혁신에서 ‘혁신선도 공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131개 공기업과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된 시설관리공단은 ‘2005 지방공기업 혁신추진 계획’에 따른 CEO완결형 자율경영체제 구축 등 공기업 10대 혁신과제는 물론 자체적으로 발굴한 혁신과제를 통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신인사제도 도입’과 ‘기업과의 마케팅협약 체결’ , ‘혁신추진 전담부서 설치’ 등 경영혁신은 괄목한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단은 2003년 7월 국내공기업 최초로 산자부로부터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고 행정자치부 주관 제7회 지방공기업 경영대상과 2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3년 전 외부에서 경영전문가를 영입, 수준 높은 공연의 유치와 다양한 기획, 과감한 투자,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대극장 79.2%, 소극장 89.5%, 문화제실 6,693건 등 전국 최고의 문화시설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연간 이용자수만도 50만명에 달하고 있다. 홍영식 이사장은 “이번 경영혁신 공기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혁신주치의 운영’, ‘경영
과천시내 불법주차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눈에 띄게 줄었다. 시가 별양동 중심상업지역을 정비하면서 기존 소로 폭을 대폭 줄이는 한편 인도를 넓혀 갓길이 없어진 여파로 한때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렸으나 무인단속 카메라(CC-TV)에 의한 단속 강화로 주차위반 건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원활한 교통소통을 보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백화점과 쇼핑센터 일반상가 등이 밀집한 별양동 상업지역과 시내 일부지역의 불법주차로 인한 정체현상 등 불편을 없애기 위해 지난 2월 엔씨백화점 앞과 그레이스호텔, 과천소방서, 부림동농협 등에 7대의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 3월 계도기간을 거쳐 4월부터 집중단속을 폈다. 이 결과 예전 주차위반건수가 1일 30∼40건씩 되던 것이 15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무인단속카메라는 정차 5분 후 방송으로 차량이동을 고지하고 그 때까지 차를 빼지 않을 경우 단속을 하기 때문에 종전 운전자와 단속요원과의 실랑이도 사라지는 효과도 함께 보고 있다. 상업지역에서 의류점을 하는 이모(43)씨는 “무인카메라 설치 전엔 차량들이 뒤엉킨 데다 크락숀 소리에 귀가 따가웠는데 그런 게 없어져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주차공간은 부족한데
흔히 말을 타고 전쟁에 벌이는 사극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가슴 한복판이 뜨거워져 옴을 느낀다. 우리가 기마민족의 후예로 몸 속 DNA 어딘가에 광활한 들판을 달리는 호연지기가 그 오랜 세월에도 불구, 잠재돼 있기 때문은 혹시 아닐까. 경마장을 찾는 부류가 모두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땅을 박차고 거칠 것 없이 내달리는 말과 기수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경마팬도 많다는 사실이 증명해주고 있다. 예전엔 전쟁과 농경을 위해 현대는 경마를 통해 항시 우리 민족 겉을 떠나지 않는 말의 지나간 흔적과 자취는 그래서 궁금하다. 멀게는 가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말의 장신구는 어떤 것이 있었으며 당시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살펴보려고 안달이 난 사람들은 지금 주저 없이 마사박물관으로 떠나보자.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마사박물관은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장내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내리나 자가용을 이용하나 지척이라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말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작심한 이 곳은 지난 1988년 문을 열어 연간 5만명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17년 간에 걸쳐 기증이나 자체적으로 수집
‘외상값 독촉’ 파문에 과천지역 요식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정부과천청사내 특정 부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 식당 업주의 항의성 글에 전체 부처가 예민하게 반응, 식당기피현상이 일면서 매상이 10∼20%까지 줄어 가뜩이나 불황에 시달리는 요식업계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8일 시와 요식업계에 따르면 정부청사 주변인 중앙동과 별양동 등지에 영업중인 270여개 식당은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청사직원들의 이용도가 높아 겨우 현상유지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불황 속에 지난 4월말 관내 한 식당업주가 특정 부처 홈페이지에 “경기도 어려운데 몇 달씩 밥값을 안내고 연락도 없다”는 호소문을 띄운 데 이어 활빈당이 청사민원실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청사직원들은 이러한 소동에 사실여부를 떠나 염치없는 공무원으로 비쳐진데 대한 반발심리가 전체 부처로 확산되면서 과천지역 식당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별양동 중심상업지역에서 중화요리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2)씨는 “외상값 파문 후 청사직원들의 발길이 뜸하더니 요즘엔 매상이 20%까지 떨어졌다”며 “그 사람도 답답한 마음에 호소문을
과천시민의 90% 이상이 주거환경에 만족하고 있으며 우정병원 정상화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시가 최근 조사한 시민의식구조 조사결과 시정평가 및 정책만족도(CSI)는 대체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반면 직원 친절도와 공정성 등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7일 시에 따르면 21세기 리서치에 의뢰, 시민 1천138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보름간 시정개선 및 주거만족도, 시정평가, 정책만족도, 시 현안 등 4개 항목에 걸쳐 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요원이 개별 가구를 직접 방문, 대인 면접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설문에서 시정개선 여부는 지난 2003년 44.3%에 비해 57.2%가 조금 내지 많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맑고 푸른 도시건설을 위한 도시환경이 으뜸을 차지했고 도서관, 한마당축제 등 교육, 문화부분이 뒤를 이었다. 주거문제는 10명중 9.04명(90.4%)이 만족을 표명했고 요인으론 도시기반시설 및 문화시설, 쾌적한 환경, 편리한 교통 등을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미래도시 건설도 60%가 청정 주거환경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정평가의 인적자원 평가는 시청 및 동사무소의 편의성에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