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별로 다회용기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 시군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일회용 컵 사용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환경운동연합과 11개 기후·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26개 시군청의 일회용 컵 반입·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했다. 다만 수원시·고양시·파주시·하남시·포천시 등 5개 곳은 지자체 내부 사정으로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됐다. 모니터링 결과 반입된 음료 컵 중 일회용 컵 사용 비율이 평균 92.07%로 시군청사의 직원 10명 중 9명꼴로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자체의 일회용 컵 반입률은 평균 33.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의정부시·여주시·연천군은 일회용 컵 사용률이 100%였으며 용인시(수지구청)·시흥시·양평군·가평군은 사용률이 67~79%대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조례 등 자치법규 제정이 이뤄지지 않은 지자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31개 시군 중 수원시·용인시·김포시·여주시·구리시 등 5곳은 일회용품 저감 관련 자치법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례가 제정된 지자체 중에서도 화성시·동두천시·오산시 등 3곳만 청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수원 경기도선관위 청사에서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과 다문화(이주여성) 유권자 선거 체험교육 ‘민주시민 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 이주여성인 도내 유권자들의 투표 이해를 높여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도선관위와 이주여성유권자연맹은 이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체험 ▲‘다문화, 다 함께 만드는 선거’를 주제로 한 다문화유권자 대상 맞춤형 선거교육 ▲투표체험·강의 및 토론 등을 진행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민주시민 On’ 행사를 통해 도내 결혼이민 이주여성의 투표절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임으로써 그들이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자칫 선거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에게 투표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가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Green)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번 도민의 날 행사는 지난 18일 수원 경기도담뜰에서 ‘도민과 함께 그리는(Green)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주제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1부 행사 ‘지·런웨이(G·Runway)’에서 특별한 옷을 입고 무대에서 어린이 모델 2명과 함께 패션쇼 워킹을 했다. 김 지사는 소방관이 입었던 방화복을 재활용한 옷을 입으면서 기후행동(Save Life, Save Earth)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입었던 옷들은 쪼개져서 못 쓰는 천이나 떨어진 옷들을 업사이클한 옷이다. 저와 두 아이들은 소방관들의 못 쓰게 된 방화복을 재활용해 이렇게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입었던 옷을 이제는 기후위기에서 도를 지키는 옷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늘 선도에 서는 기후 1번지이고 저는 기후 도지사다. 여러분들도 다 함께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데 동참해달라”며 “도민의 날을 함
경기도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진료 횟수가 15만 건이 넘는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 마련돼 있다. 이 병원에서는 고위험군 아동과 중증 장애아동에게 필수적인 집중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고, 아동과 가족이 거주지에서 단절 없는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맞춤 의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15만 7000여 건(누적)의 진료를 제공했고 지난해에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만 4000여 명에 대해 재활의료를 실시했다. 병원은 낮병동과 외래 비율이 높은 어린이 재활 특성에 맞도록 맞춤 운영 전략을 세워 권역 내 환자 유치율 77.9%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로봇보행치료, 수중재활치료, 호흡재활, 전산화 인지치료 등 전문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보행치료는 2021년 401건에서 지난해 3167건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활의학과 외에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치과 등 다양한 전문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고 ‘신속진료제도’를 구축해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대기 없이 즉시 재활치
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총 300명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4일 동안 ‘소비쿠폰 사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는 소비쿠폰 잔액이 0원인 것을 인증한 도민 3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은 본인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내역(잔액 0원)의 스크린샷을 인증폼에 올리면 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도 공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페이스북·X)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당첨자는 다음 달 7일 도 공식 누리집 이벤트 소식 게시판을 통해 발표한다. 도는 도민들이 받은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지역경제 회복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도는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소비쿠폰의 사용률을 높이고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도민들이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살리고 소비 회복의 선순환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민생경제 회복의 주체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도가 파견한 해외투자유치단이 중동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에서 71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과 2건의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자이텍스 익스팬드 노스 스타(GITEX Expand North Star 2025)’에 해외투자유치단을 파견했다. 올해 전시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하버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열렸으며, 전 세계 투자자 1000개사, 스타트업 2000개사, 연사 350명 등이 참가했다. 도는 전시회에서 경기도관을 운영하고 ‘인베스트 경기’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10개사의 부스를 설치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바이오, 모빌리티, 신소재 분야에서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홍보했다. 그 결과, 전시회 기간 동안 9157만 달러 규모(약 1300억 원) 220건의 투자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먼저 도는 전시회 첫날인 12일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중동 투자자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가(VC)·엑셀러레이터(AC) 20명을 초청했다. 이어 도의 투자유치 유망기업들의 역량을 선보였고 총 73건의 후속 투자상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14일에는
경기도는 도내에서 추진되는 건설공사와 기술 등을 심의하는 ‘2026년도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참여할 건설기술심의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도와 도 산하기관, 시군에서 추진하는 건설공사와 건설기술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법정위원회다. 모집 분야는 토목, 환경, 건축, 설비, 안전 등 건설기술분과 22개 전문분야와 설계심의분과 9개 전문분야로 나눠 248명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임기는 건설기술분과위원이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고, 설계심의분과위원이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이다. 신청 자격은 공무원, 공공기관, 교수 등 석박사 학위 소지자, 기술사·건축사 등 자격소지자로서 건설 기술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많은 전문가다. 건설기술분과는 시공·건설엔지니어링회사 소속의 기술인도 포함해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도 공식 누리집 고시·공시란에 접속 후 모집공고 게시글에 첨부된 서류를 내려받아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위촉된 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건설기술분과위원은 내년과 오는 2027년 도·시군,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약 의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도의회 등에 따르면 한의사협회는 고 부위원장이 그간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경기도한의사회와 협력해 공공의료 내 한의진료 기능 확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고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도한의사회 간 협의를 주도해 지난달 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 부위원장은 현장점검과 관련 예산 심사 등으로 파주병원의 한의과가 설치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한의사회와 협력으로 공공병원에 추나베드를 기증하고, 양·한방이 협진하는 통합의료 복지체계를 현실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 고 부위원장은 “한의약과 공공의료의 만남은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공공의료 내 한의진료 활성화를 위해 동국대 한방병원과의 협력 간담회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한방이 함께하는 통합의료 복지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
내년 6월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선출되는 가운데 ‘지역 일꾼’인 경기도의원들이 단체장 선거의 유력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천시·시흥시·안양시·군포시·광명시·의왕시·하남시·양평군 등 경기남부 지자체 8곳의 단체장 후보군으로 11명의 현직 도의원들이 거론된다. 부천은 ‘정청래의 정치적 동지’, ‘이화영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두 명의 유력 후보가 있다. 먼저 염종현(민주·부천1) 도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인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부천시장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도의원은 과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를 통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을 맺었고, 지난 민주당 당대표 선거 당시 정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김광민(민주·부천5) 도의원은 지난해 일찌감치 도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부천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지역 내에서 유력한 부천시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며, 지방선거를 앞둔 연말 또는 내년 연초 중 공식석상에서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시흥은 11대 도의회 후
매년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는 대형 산불에 대응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산불예방 및 무인진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채영(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병정 경기대 교수와 정철민 경기도소난재난본부 재난대응과 대응총괄팀장, 강윤진 (사)한국화재소방학회장, 방기성 한국방재협회장, 김성용 국립경국대 교수, 문현철 호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토론 패널들은 국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도입해야 하고, 이를 위한 자치법규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도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채영 도의원은 지난 제384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산불 대응체계 강화’와 ‘AI 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통합대응시스템 구축’ 등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병정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전국 최저 수준인 경기지역 산불방지 임도를 전략적으로 확충하고 AI 감시 시스템과 진화 로봇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 과학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