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겸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가 4일 “자치분권 완성을 위해 지방의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의회에 따르면 최종현 대표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우수정책 발표회 및 발대식’에 참석했다. 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 반 동안 지방재정을 말살시켜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불법계엄으로 지역경제와 민생경제를 파탄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의 여파로 중앙정부가 제 기능을 못할 때 희망의 불씨는 지방에서부터 되살아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지방에서부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들로 민생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에서 소개되는 우수정책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서로 교류되고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주당 지방의원들이 진정한 자치분권을 완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우수정책 발표회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자치분권 30주년 비전 발표 등이 진행됐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민주당 상설조직으로 자치분권 강화와 확대, 국가균형발전의 의제 실현 방안을 마련하기
공식석상에서 반언론적 지시를 내린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 없는 해명을 내놨다. 양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약 2분가량 준비된 원고를 낭독한 뒤 별다른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양 위원장은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 발언이 뜨거운 감자가 돼 많은 언론에 보도됐다”며 “도민과 언론인 여러분에 유감을 표하며 혜량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논란의 시발점이 된 자신의 발언을 놓고 ‘다소 과격한 표현’이었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발언 취지와 다르게 표현이 다소 과격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신중하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 이같은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생산적인 의회 운영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뿐 아니라 언론인 여러분의 애로사항에 더욱더 귀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제 발언으로 논쟁이 벌어진 데 대해 유감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표하는 단어·제스처 없이 약 2분 정도 준비된 원고만 낭독하고 질의응답도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양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도의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서 임채호 의회사무처장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일 경기도 내 107개 투표소에서 새마을금고이사장을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거로 경기지역에서는 무투표당선을 포함해 94명의 금고이사장이 선출할 예정이다. 투표시간은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대의원회를 개최해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관할 구시군선관위와 금고가 협의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공공기관이 발행해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 등을 지참해 투표소에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선거인에게 발송한 투표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선관위 누리집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 투표할 때에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하며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한 경우에는 무효가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투표가 마감되면 선관위는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기고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를 진행하게 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누리집 및 동시이사장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선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정한 경기도 산하기관장 후보의 자질을 놓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계획 및 ‘2025년도 제1회 특별조정교부금’ 배분계획 수립 과정에서의 갈등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도와 도의회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어 도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원장에 내정된 김현곤 전 도 경제부지사를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혜원(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현곤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의 인사 주특기인 회전문 인사의 전형적 사례”라며 지난달 27일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거친 김 후보의 경과원장 임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에 대해 “지난해 1월 도 경제부지사로 임명된 후 건강상의 이유로 10개월 만에 사임했다. 그러다 돌연 4개월 만에 경과원장으로 옷만 바꿔 입은 채 재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가 경과원장에 임명된다 해도 원장직이 다시 공석이 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의 도지사직 조기 사퇴설이 나오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정책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AI디지털교과서 정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이달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AI디지털교과서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위 위원들은 ▲경기도교육청 소관부서 업무보고 청취 ▲경기지역 교원단체·학부모 단체 등 의견 청취 ▲학교 현장 방문 ▲교원연수 운영상황 점검 ▲디지털교과서 운영 성과 점검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AI디지털교과서 추진에 있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정책의 문제점을 파악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교과서 선정과정에 대한 위법·부당사항, 건의사항 등은 도민으로부터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이인규(동두천1) 도의원, 위원에 장한별(수원4)·전자영(용인4)·신민숙(화성4)·김광민(부천5)·김태희(안산2)·장윤정(안산3)·장민수(비례)·박상현(부천8) 도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인규 위원장은 “정부의 무리한 디지털교과서 도입 정책으로 학교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부 정책을 무리하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3·1운동 정신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숭고한 가치”라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의회는 김진경 의장이 지난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장은 “뜨거운 의지로 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희생과 열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평화와 자유를 지키려는 책임감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1 운동의 정신은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숭고한 가치”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선열들의 희생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듯 우리도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도의회는 도민이 더욱 평화롭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3·1절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보훈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독립운동 명문가의 후손들이 다수 참석했다. 행사는 ▲세대별 독립운동가 후손이 참여하는 독립선언문 낭독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과 만남 ▲인공지능(AI)
대통령이 주도한 12·3 계엄사태 전후로 1987년 이후 대한민국 헌법 개정에 관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지만 최근 대선 정국이 가까워짐에 따라 동력을 잃는 모양새다. 개헌이라는 의제는 누군가에게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면서도 다른 이들에겐 인구·지방소멸의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개헌’의 실체와 학계에서 분석하는 ‘개헌’의 당위성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혼탁한 정치권…국민 무서워하는 국회 만들려면? ②지방분권형 개헌, 실질적 지방자치 가능성↑ <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조기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여야의 ‘대권 잠룡’들이 개헌 논의를 화두로 삼고 있다. 이들은 지방분권형 권력구조 개편, 대통령 임기 단축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이중 지방분권형 개헌은 대한민국의 최대 현안인 인구·지역소멸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으로 꼽힌다. 지방분권형 개헌 방안은 ▲지방정부 행정체제 개편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상·하원의 양원제(지역대표형 상원)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이 있다. 먼저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및 행정체제 개편 목적은 지방정부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원장에 내정된 김현곤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인사청문 결과, 적합 30점·부적합 30점의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7일 오후 김현곤 경과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들은 이날 인사청문에서 김 후보자의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을 검증했다. 인사청문위원 12명 중 6명은 각 검증 지표에 대해 적합, 다른 6명은 부적합 평가를 내렸고 종합 평가결과, 적합 30점과 부적합 30점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경과원장 후보자로서 지녀야 할 여러 사항들을 깨달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원장 취임하게 된다면 도민과 기업인들의 대표인 도의회와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지역 기업인과 경과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 보고를 거쳐 도지사에 송부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부적합 평가가 절반으로 갈린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현재까지 보류된 상태다. 김 후보는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고용환경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27일 공식석상에서 반언론적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진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원혁 더민주경기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식 언론관이 지방의회에도 스며들었다. 양우식 위원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사과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혁 상임대표는 “국민의 소속 양우식 위원장이 신문 1면에 도의회 의장 개회사, 양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싣지 않으면 해당 언론사의 홍보비 집행을 중단하라는 망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상임대표는 “내란수괴 안주인 김건희가 목숨 걸고 조선일보를 폐간시키겠다더니 국민의힘이 가진 반민주, 폭력적 언론관에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이 대표는 “계엄으로 언론의 단전단수와 언론인 체포를 기도했던 내란일당의 언론관이 도의회에도 고스란히 이어져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을 향해 “즉각 도의회 운영위원장과 의원직에서 사퇴하길 바란다”며 “내란수괴와 가치관을 함께하는 인사는 도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을 가리켜 “저런 인사를 공천한 국민의힘은 1420만 도민에게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 입법 활동에 새로운 모델이 될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이하 조례관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의회 조례관리단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의원 발의 조례의 현장 실효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조례관리단의 기능은 의원 발의로 제정된 각종 조례가 실제 민생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조례 이행에 뒤따르는 문제들을 해결할 개선책을 도출하는 것이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조례관리단은 신미숙(민주·화성4), 안명규(국힘·파주5) 도의원이 공동 단장을 맡고 있으며 김태희(민주·안산2), 문승호(민주·성남1), 이서영(국힘·비례), 이채영(국힘·비례), 장윤정(민주·안산3), 정경자(국힘·비례) 도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6월까지 분기별 정기 회의와 수시 점검 등을 거쳐 제11대 도의회 의원 발의 조례 현황을 진단하고 조례별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조례관리단은 지난 25일 위원 위촉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했다. 도의회는 조례관리단 운영을 통해 ▲의원 발의 조례 실효성 강화 ▲의회 정책 역량 강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경 의장은 “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