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김포지역에 수능시험장 설치가 확대돼 그동안 고양시에서 수능시험을 치러온 김포지역 학생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김포지역 1천800여명의 고3학생들이 고양으로 이동하지 않고 김포지역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방송시설 등이 잘못돼 듣기평가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중이고 중앙교육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수능시험장 확대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의 수능 시험지구는 수원, 성남, 의정부, 부천, 평택, 안양, 고양, 남양주, 안산, 광명, 이천 등 11곳으로 고양은 고양, 파주, 김포 등 3지역을 묶어 수능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그동안 김포지역 학생들은 많게는 수십km를 이동해 수능시험을 치르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같은 학생들의 불편에도 도교육청은 중앙교육평가원의 심의 및 인건비, 방송장비, 시험지관리 등 비용 문제로 수능시험장 확대설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진춘 도교육감도 지난 13일 열린 제155회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김포지역 학생들이 올해부터 김포에서 수능시험을 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위 최창의 위원은 "수능시험장 확대설치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13일 제 24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스승 존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우리들 마음속엔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천753명에게 모범교원 표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를 '스승 존경 제자 사랑'주간으로 정해 교직원 옛 스승 찾아보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도내 전 교원에게 교육감 서한 발송을 시작으로1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별관 대강당에서 도내 교육계 인사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이상 훈·포장 40명, 부총리 표창 1천269명, 교육감표창 1천444명 등 모두 2천753명에 대한 스승의 날 기념 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스승 존경 제자 사랑' 주간에는 각급학교와 기관별로 자체계획을 수립해 옛 스승 찾아보기, 모교 찾아 인사하기, 교원의 자기 능력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행사 참여,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쓰기 등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 파행을 막기위해 장학자료 예산의 타용도 전용을 금지했으나 안양, 성남 등 6개 지역교육청이 이를 어기고 일제고사를 시행하려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경기도교육위원회 제155회 임시회에서 최창의 위원(제5선출권역)은 "일제고사는 획일적 평가에 종속된 형태로 공교육이 파행운영되고 우수한 성적을 내기위한 사교육비 증가 우려가 크기 때문에 도교육청이 금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안양, 성남, 양평, 김포, 동두천, 연천 등 도내 6개 지역교육청이 올해 2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일제 학력평가를 실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은 또 "이들 지역교육청이 장학자료 배포가 아닌 일제고사 시행을 계획했음에도 이를 지도.점검하지 않은 도교육청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에 따르면 이들 지역교육청들은 지난해 장학자료 배포 명목으로 안양 1천만원, 성남 1천만원, 양평 1천300만원, 김포 1천600만원, 동두천 890만원, 연천 1천만원 등 모두 7천만원의 예산안을 의회에 올려 삭감될뻔 하다가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을 치르지 않겠다는 약속하에 예산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교육청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에 대해 각각 20~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5천600억원대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받은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 및 전입금 감소로 도교육청의 빚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오는 25일 교육위원회 상정을 목표로 현재 6천586억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이같은 전체 추경예산액 가운데 95.8%인 6천312억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 지방채가 발행될 경우 도내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도 교육청의 전체 부채규모는 현재 189억원에서 6천501억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재정 수입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는 더 많은 지방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재정의 부채가 이같이 늘어나는 것은 학생 및 학교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반해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들어오는 법정 지원금과 국고지원액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도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도 교육청으로 넘겨주는 법정 예산은 지난 2003년 1조4천938억원, 지난해 1조2천683억원에서 올해 1조1천786억원을 감소했다. 이 때문에 실업계 고교생 장학금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한영만)는 12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한국교총 회장, 시·군교원총연합회장, 수상자 및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스승의 날 기념 제53회 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고 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 봉직해 온 교원들에게 표창패와 기념품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식에서 영예의 사도상은 안양 귀인초 이강열 교장, 안양 근명여중 사공명옥 교장, 양주 회정초 성기형 교장, 도과학교육원 서헌무 원장 등 4명이 수상했다. 교육공로상에 424명, 특별공로상에 94명, 공로단체상에 2개 단체(평택시 및 김포시교총), 지역사회와 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해 온 독지가 10명 등 534명이 경기교총 한영만 회장으로부터 표창패와 기념품을 수여받았다. 한국교총 교육공로상 531명, 특별공로상 4명, 독지상 1명 등 536명에게도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이 표창장과 부상품을 함께 수여했다. 한영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교원평가제에 연연해 하지 말고 교육자로써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자"며 "교육자 모두가 노력해 스승을 우러러 볼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정착을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양평의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급식 사진이 인터넷에 게시되면서 부실급식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이 유치원의 한 유치원생 어머니는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군청 홈페이지에 "1천560원짜리 급식이 형편없다"며 자신이 직접 촬영한 자녀의 급식판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유치원 식당에서 제공된 이 급식판 사진에는 적은 양의 밥과 함께 감자조림 두 알, 김치 세 조각, 오징어채 한줄, 소량의 어묵국이 보였다. 이에 대해 해당 유치원측은 "일부 유치원 어린이들이 앞니가 빠지거나 자신이 싫어하는 반찬이 나와 일부 반찬을 거부할 경우 식당 조리원들이 맛을 먼저 본뒤 먹어보는게 어떻겠느냐는 의미로 일부러 조금만 주는 경우가 있다"며 "이 사진도 해당 원아가 원하지 않은 것일 뿐 평소 교직원이 함께 식사를 할 만큼 급식질이 나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정이야 어떻게 됐든 오징어채 한줄 등 급식판 반찬이 부실한 것은 배식과정의 잘못"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급식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아동 급식의 질을 높이고 종류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지역 26개 대학이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구술면접 비중을 높이겠다고 발표하자 경기지역 고등학교들은 11일 학생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와 내신 위주의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교와 학생들은 정규과목에서 제대로 가르치고 있지 않은 논술 강화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크게 우려했다. 수원 수성고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대학들의 대학입학 전형 발표 이후 학교 자체적으로 향후 수업체계와 진로지도에 대한 부장회의 및 교사회의를 열었다"며 "논술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학년과 2.3학년의 교육체제가 달라 각자에 맞는 맞춤식 교육이 절실하지만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이 아직 나오지 않아 향후 정부의 대책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며 "당사자인 학생들이 불안해 하는데도 학교재량으로만 떠넘기는 것같아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성남 서현고 관계자는 "주요대학들이 발표한 논술, 구술면접 강화 방침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농.어촌 지역 학교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여러가지 대비를 할 수 있는만큼 형
불황 장기화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로 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이 매년 감소, 교육당국이 예산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는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도 교육청에 모두 1조1천786억원의 교육재정부담금과 지방교육세전출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지원액 규모는 2003년의 1조4천938억원, 지난해 1조2천683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도가 도 교육청에 지원한 전체 예산은 당초 계획했던 지원예산 총액에도 1천500억원 부족한 규모다. 지자체 지원액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지자체의 각종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은 지자체 지원액 감소에 따라 현재 소모성 경비 등을 줄이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갈수록 지자체 지원예산이 감소하고 있어 교육청 예산운용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도 교육청에서 별도의 수익사업을 할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소모성 경비와 일부 시급하지 않은 사업 등을 줄여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 예산부족으로 각종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에 교육인적자원부가 5천679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줘 도교육청의 재정난에 숨통이 틔였다. 그러나 지방채 역시 도교육청의 자체 재원으로 갚아야 하는 빚으로 경기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지원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5천679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했다. 구체적인 승인 내역은 교직원들에 대한 인건비 부족분 3천899억원과 교육사업비 1천426억원, 2004년도 세입결손액 보전 354억원 등이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증원된 교직원 2천754명에 대한 임금과 기본급 인상분 2.4% 및 중등 전일제 강사 1천507명의 인건비를 확보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예산부족으로 연말 교직원 임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사업비 반영으로 유치원 무상교육비 및 초.중학교 무상교과서 대금을 확보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방채 발행 승인액 5천679억원과 기승인액 2천92억원 등 모두 7천771억원 가운데 6천312억원을 오는 추경에 기채액 계상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방채 발행 역시 도교육청의 자체 재원으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통합과 관련해 경기지역 교육관련 단체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올바른 교육자치 실현을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한국교원노동조합경기본부, 경기도초등교장협의회, 경기도중등교장협의회, 경기도 사립중.고등학교교장회 등 도내 7개 주요 교육단체는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도의회에 교육위원회를 흡수시켜 교육자치를 말살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자치와 관련해 도내 교육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같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시.도의회에 교육위원회를 통합시키려고 밀어붙이기식 입법개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올바른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경기교육계의 의견수렴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자치가 일반자치에 흡수.통합되면 교육이 정치적으로 이용될뿐 아니라 비전문가인 정치인들이 교육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해 교육의 본질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지역간 교육투자의 불균형 및 위헌 시비로 인한 국론분열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뿐 아니라 이제 막 궤도에 오르려는 교육자치의 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