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태수)는 4일 의료피해에 대한 법률상담 및 구제방법.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한 일일무료법률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건보의 법률상담서비스는 가입자가 병(의)원을 이용하면서 발생 할 수 있는 의료관련 사고 중 가입자가 직접 피해구제처리를 하지 못하는 의료피해에 대해 전문가의 법률자문을 통해 구제방법과 절차를 안내하는 제도로서 작년부터 강화된 건강보험 가입자 보호기능 중 하나다. 이같은 건강보험공단의 무료법률상담서비스는 올 들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매월 두 번째 주 월요일에 경인지역본부에 정기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건보 경인본부는 변호사를 면접해 상담하는 법률상담 외에 서면을 통한 의료이용고충상담도 상시 실시하고 있다. 법률자문변호사에 의한 의료이용고충 상담절차는 다음과 같다. ▲서면상담 절차 법률상담신청서에 의거 가까운 지사에 신청 ⇒ 변호사 자문 ⇒결과 회신 ▲면접상담 절차 법률상담신청서에 의거 가까운 지사에 사전신청 ⇒ 면담일시 및 장소 결정 ⇒ 방문상담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적용을 받지 않는 현재 고교 2~3학년들의 성적 부풀리기 판단 기준으로 과목별 평어 '수' 비율 15%가 확정됐다.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3일 전국 교육감 협의회를 열고 고교 2~3학년 학생들의 성적 부풀리기 판단기준으로 과목별 평균점수는 70~75점, 과목별 평어 '수' 비율은 15%가 적당하다고 보고 이를 과도하게 초과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장학지도를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집중 장학지도의 대상인 '15%를 과도하게 초과하는' 범위에 대해서는 시.도별 특성과 여건에 따라 개별적으로 정하기로 해 앞으로 지역 차이에 따른 성적 부풀리기 시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시.도 교육감들은 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신입생 선발시 교과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형 방법을 적용시켜 줄 것과 내신 성적은 성취도 평어와 석차 백분율을 동시에 반영하고 동석차는 중간 석차를 반영해 줄 것을 대학측에 요청하기로 했다. 시.도 교육감들은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 및 교육감 자격 기준 강화 등 개선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혁신분권위원회에 건의했다.
같은 사립학교 재단에 속한 두 학교의 학교회계결산이 복사한 듯 똑같아 회계조작 의혹을 받은 평택시 H고교 교장이 교사 경력을 위조하고 급여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은 3일 평택 H고교 A교장이 수년간 학교근무를 하지 않았음에도 교사로 등재돼 있었을뿐 아니라 급여까지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의원에 따르면 A교장은 지난 96년 교장자격기준 9년의 요건 경력으로 교장임명을 신청해 같은해 9월1일자로 교장에 임명됐다. 이에대해 최의원은 "A교장은 85년3월부터 당시 부친이 학교장으로 있던 같은 재단내 H고에 수업도 하지 않으면서 교사로 허위 등재했다"며 "특히 86년에는 총신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하고 89년부터 93년까지는 대리강사 김모 교사에게 주당 18시간 대리수업을 강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국 A교장은 교장승인당시인 96년9월1일자를 기준으로 볼때 모두 10년6개월(85년3월~96년8월)의 교직경력 중 실제 근무를 하지 않은 6년1개월을 제외하면 교직경력은 4년5개월에 불과하다는 것. 즉 A교장은 9년의 교장자격요건에 턱없이 부족해 교장으로 승인을 받을수 없고, 근무를 하지않은 기간
경기도교육청은 2일 민간이 학교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을 교육청에 이전하고 임대료를 받도록 하는 '민간투자유치사업(BTL.Build-Transfer-Lease)'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BTL사업을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지역교육청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받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신설(1개교당 사업비 100억원)에 BTL사업을 집중하기로 했으며 20년 임대의 경우 1개교 사업비로 20개교를 한꺼번에 지을 수 있어 재원부족에 따른 학교신설 지연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움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나요" 56세의 만학도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합격하는 등 만학의 꿈을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오는 4일 황하수(56.호미제과 대표)씨가 이 학교 정규과정을 모두 마치고 졸업장을 받는다. 충남 당진 출생의 황씨는 중학교까지는 다녔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채 사회에 뛰어들었다. 수원의 세류동에 거주하면서 제과업을 운영하고 지역의 방범자문위원과 자치위원장 등을 맡는등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황씨의 학업에 대한 열망은 더욱 높아졌다. 결국 황씨는 지난 2002년 3월 삼일공업고의 문을 두드리게 됐고, 삼일공고 산업체 특별학급 전기과에 다니게 됐다. 꿈에 그리던 공부였기에 황씨에게 자신의 아들딸보다도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었다. 황씨는 고교 3년간 다른 학생들에게 인생의 대선배로서 상담을 해주거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등 학교생활에 열심일뿐 아니라 학업성적도 매우 우수해 이번 졸업식에서 교육감 표창의 영광까지 갖게 됐다. 특히 황씨는 오산대학 프렌차이즈 경영학과에 합격해 배움의 길을 계속 걸어갈 계획이다. 황씨는 "아무리 사회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올바른 정보통신 윤리의식과 태도 함양을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생 1천906명을 대상으로 휴대폰사용 실태조사를 벌여 체계적인 지도자료를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21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초.중.고생 1천906명을 대상으로 휴대폰사용 실태조사를 벌여 청소년 정보윤리 함양 및 건전한 휴대폰 사용 문화 형성을 위한 '정보통신 윤리교육, 이렇게 가르쳐봐요!'라는 정보통신윤리교육 지도자료를 제작,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56.8%의 학생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고, 30%가 넘는 학생들이 40만원이 넘는 고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다. 휴대폰 하루 사용시간은 남학생 28.5%, 여학생 26.7% 등 10분~30분 사이가 가장 많았고 하루에 2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도 남학생 15.9%, 여학생 23.8%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학생 23%과 여학생 24.3%가 휴대폰을 이용으로 학습에 방해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도교육청은 휴대폰 중독, 휴대폰 사용예절 등 올바른 휴대폰 사용교육 자료 및 학습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수업지도안을 제공할 수 있는 정
경기도교육청은 29일 2005학년도 공립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984명과 초등보건과 및 사서교과 최종합격자 35명 등 1천19명의 합격자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는 1만7천286명이 응시해 17.6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만점의 10%을 주는 국가유공자 가산점으로 논란을 빚었던 유공자 가산점 수혜응시자는 383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30%인 114명이 합격했다. 114명은 전체 합격자 1천19명의 12%다. 특히 7명을 모집한 생물과목의 경우 유공자 가산점 수혜자 5명이 응시해 모두 탈락했고, 같은 인원을 뽑은 일반사회과목에는 수혜자 6명이 응시해 3명이 합격해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본보 홈페이지(www.kgnews.co.kr) 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www.ken.go.kr)나 ARS(060-700-21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8일 취임한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 등을 금지하는 '3불(不) 원칙' 등 현행 교육정책의 근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경기지역 교육.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제부총리 시절 교육문제를 철저히 시장논리로 설명하려고 했던 사람을 교육부총리로 정한 것은 교육계에 대한 모독"이라며 "교육부총리 임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김진표씨는 외국 교육자본과 일부 기득권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교육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온 장본인"이라며 "병든 우리 교육을 고치기 위해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경쟁만을 강조하는 사람에게 우리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다산인권센터도 이날 "현재 우리 교육은 대학서열체제와 학벌주의 등으로 인해 사회계층의 서열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교육관료 임명에 있어 경제우선주의를 내세워 경제관료 출신을 내정하는 것은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이 교육받을 권리를 인간의 기본적 권리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인력을 양상하는 도구로써 바라보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통해 "교육의 수요자는 기업만이 아니라 교육의 권리와
전교생 등교거부 등 중학교 배정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안양 샘모루초교 졸업생들이 "중학교 강제배정은 평등권 및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중학교 배정과 관련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28일 샘모루초교 학부모대책위 등에 따르면 샘모루초교 졸업생 학부모 82명은 "안양교육청의 2005년도 중학교 배정에서 1지망을 관양중,관양여중으로 강제지망하고 2~9지망을 평촌 소재 중학교로 정한 배정계획은 평등권 및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해 위헌이다"며 지난 25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대책위는 헌법소원심판청구서에서 헌법 제10조 행복추구권, 제11조 평등권, 제31조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침해됐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의무교육인 중학교의 설립 경영을 방치해 발생한 학교수급 불균형의 구조적 모순 피해를 의무교육대상자인 학생들이 감수할 것을 강요했다"며 "교육청의 편의적인 발상으로 동일한 안양학군을 동안학구로 평촌학구로 나눈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선 복수지원, 후 추첨 원칙을 무시했다"고 지적하며 "절차상으로도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헌법소원
사립재단의 비리를 폭로한뒤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던 한 교사에 대해 여고생들이 수업시간에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다며 1억원의 위자료청구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해당교사와 전교조 경기지부는 "내부고발자에 대해 학생들을 동원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전교조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안산 D고 3학년생 A(18)양 등 5명은 지난해 9월9일 이 학교 김모(38)교사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수업을 했다며 2천만원씩 모두 1억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했다. 학생들은 소장에서 "김 교사가 지난 2003년 4월부터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노골적인 용어를 써가며 수업을 진행하는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사는 학교법인은 과거에 같은 내용으로 검찰에 형사 고발했지만 이미 무혐의 처분된 바 있다"며 "내부고발자에 대해 학교법인과 친한 학부모들이 보복 차원에서 학생들을 동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지난 2003년 9월 사립고인 D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H학원이 국가지원금을 유용했다고 내부고발해 H학원 이사장이 구속됐으며 D고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교사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