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26개 대학이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구술면접 비중을 높이겠다고 발표하자 경기지역 고등학교들은 11일 학생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와 내신 위주의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교와 학생들은 정규과목에서 제대로 가르치고 있지 않은 논술 강화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크게 우려했다. 수원 수성고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대학들의 대학입학 전형 발표 이후 학교 자체적으로 향후 수업체계와 진로지도에 대한 부장회의 및 교사회의를 열었다"며 "논술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학년과 2.3학년의 교육체제가 달라 각자에 맞는 맞춤식 교육이 절실하지만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이 아직 나오지 않아 향후 정부의 대책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며 "당사자인 학생들이 불안해 하는데도 학교재량으로만 떠넘기는 것같아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성남 서현고 관계자는 "주요대학들이 발표한 논술, 구술면접 강화 방침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농.어촌 지역 학교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여러가지 대비를 할 수 있는만큼 형
양평의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급식 사진이 인터넷에 게시되면서 부실급식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이 유치원의 한 유치원생 어머니는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군청 홈페이지에 "1천560원짜리 급식이 형편없다"며 자신이 직접 촬영한 자녀의 급식판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유치원 식당에서 제공된 이 급식판 사진에는 적은 양의 밥과 함께 감자조림 두 알, 김치 세 조각, 오징어채 한줄, 소량의 어묵국이 보였다. 이에 대해 해당 유치원측은 "일부 유치원 어린이들이 앞니가 빠지거나 자신이 싫어하는 반찬이 나와 일부 반찬을 거부할 경우 식당 조리원들이 맛을 먼저 본뒤 먹어보는게 어떻겠느냐는 의미로 일부러 조금만 주는 경우가 있다"며 "이 사진도 해당 원아가 원하지 않은 것일 뿐 평소 교직원이 함께 식사를 할 만큼 급식질이 나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정이야 어떻게 됐든 오징어채 한줄 등 급식판 반찬이 부실한 것은 배식과정의 잘못"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급식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아동 급식의 질을 높이고 종류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예산부족으로 각종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에 교육인적자원부가 5천679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줘 도교육청의 재정난에 숨통이 틔였다. 그러나 지방채 역시 도교육청의 자체 재원으로 갚아야 하는 빚으로 경기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지원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5천679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했다. 구체적인 승인 내역은 교직원들에 대한 인건비 부족분 3천899억원과 교육사업비 1천426억원, 2004년도 세입결손액 보전 354억원 등이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증원된 교직원 2천754명에 대한 임금과 기본급 인상분 2.4% 및 중등 전일제 강사 1천507명의 인건비를 확보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예산부족으로 연말 교직원 임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사업비 반영으로 유치원 무상교육비 및 초.중학교 무상교과서 대금을 확보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방채 발행 승인액 5천679억원과 기승인액 2천92억원 등 모두 7천771억원 가운데 6천312억원을 오는 추경에 기채액 계상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방채 발행 역시 도교육청의 자체 재원으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통합과 관련해 경기지역 교육관련 단체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올바른 교육자치 실현을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한국교원노동조합경기본부, 경기도초등교장협의회, 경기도중등교장협의회, 경기도 사립중.고등학교교장회 등 도내 7개 주요 교육단체는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도의회에 교육위원회를 흡수시켜 교육자치를 말살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자치와 관련해 도내 교육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같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시.도의회에 교육위원회를 통합시키려고 밀어붙이기식 입법개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올바른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경기교육계의 의견수렴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자치가 일반자치에 흡수.통합되면 교육이 정치적으로 이용될뿐 아니라 비전문가인 정치인들이 교육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해 교육의 본질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지역간 교육투자의 불균형 및 위헌 시비로 인한 국론분열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뿐 아니라 이제 막 궤도에 오르려는 교육자치의 싹은
불황 장기화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로 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이 매년 감소, 교육당국이 예산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는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도 교육청에 모두 1조1천786억원의 교육재정부담금과 지방교육세전출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지원액 규모는 2003년의 1조4천938억원, 지난해 1조2천683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도가 도 교육청에 지원한 전체 예산은 당초 계획했던 지원예산 총액에도 1천500억원 부족한 규모다. 지자체 지원액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지자체의 각종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은 지자체 지원액 감소에 따라 현재 소모성 경비 등을 줄이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갈수록 지자체 지원예산이 감소하고 있어 교육청 예산운용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도 교육청에서 별도의 수익사업을 할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소모성 경비와 일부 시급하지 않은 사업 등을 줄여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상대평가를 통한 내신위주 대입제도에 고교생들이 반발하며 촛불집회를 벌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간고사를 앞두고 고1 학생이 아파트에 떨어져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수원 A고 등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B군이 지난 6일 새벽 4시께 자신의 집인 수원 영통구 소재 C아파트 17층에서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B군은 잠옷 차림이였고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이 발생한 6일은 A고의 중간고사가 시작된 날로 B군은 평소 자신의 여동생과 성적 등 여러가지 고민을 의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군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B군은 반에서 성적이 상위권이였으며 평소 성격이 원만해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모범학생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10일 중간고사가 끝난뒤 B군을 추모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돌고 있으며 일부 교사들은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 것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고 관계자는 "B군은 반에서 성적도 우수하고 성격도 원만한 모범학생이였다"며 "유서 등을 전혀 남기지 않아 시험을 앞두고 중압감 때문에 자살한 것인지 아니면 사고로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인지
상대평가를 통한 내신 위주 대학입시제도에 반대하는 고교생들의 촛불집회 및 자살학생 추모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수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집결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일반인 50여명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차분히 진행된 집회는 오후 8시20분께 끝났고 부산, 대전 등 타 지역에서는 집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날 광화문에서 `학교교육에 희생된 학생을 위한 추모제'를 주최한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집회 참가 고교생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입시제도와 내신성적 등에 관한 의견을 받은 뒤 이를 수거해 교육부에 전달키로 했다. 친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한 고교 1년생군은 "예고된 것과 같은 내신 등급제를 도입하려면 고교 등급제를 먼저 실시하든지 전국 고교를 통합해 평준화를 이룬뒤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피켓, 유인물, 플래카드 등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현장에 배치된 교사들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거나 유인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났으나 고교생들 사이에 `일부 고교의 중간고사가 끝나지 않았으니 집회를 1주일 미루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경기도교육청은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에 경기북부지역 처음으로 정신지체학생 전문교육기관인 '경은학교(가칭)'를 설립해 오는 2007년 3월 개교키로 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옛 별내초등학교 부지에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이 학교는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모두 갖추고 26학급 240명의 북부지역 장애학생들을 무료로 취학시켜 교육하게 된다. 이를위해 도교육청은 이미 건축설계 등을 마무리 했으며 조만간 신축공사에 착수해 2007년 2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지난달 21일 개교한 부천 상록학교, 지난해 3월 개교한 안양 해솔학교, 성남 혜은학교.성은학교 등 모두 4개의 공립 장애학생 전문학교가 있다.
"'희망 경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제5대 경기도교육감으로 김진춘(金鎭春)씨가 취임하고 본격적인 교육감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교육감 선거를 통해 당선된 신임 김 교육감은 지난 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손학규 도지사, 유형욱 도의회 의장, 경기신문 정충남 사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은 창의력 있는 인적자원 개발이고 이를 위해 교육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교육의 안정적 발전과 동시에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선 학생 교육시설 확충 및 지역간 교육의 균형 발전, 초.중등 교원의 정원 확보 등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창의력 신장 및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 지구촌 시대를 맞아 세계 시민의 자질 함양 교육 등을 통해 미래를 짊어질 인적자원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육감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목표 아래 도덕성 함양 교육과 창의성 계발 교육을 기본 방향으로 해 '희망 경기교육'을 이루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
경기도내 중.고교생 가운데 매년 수천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해체 등 가정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이 소폭 증가한데 비해 유학.이민 등으로 학업을 그만둔 학생들이 크게 증가했으며 가출.비행이나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은 줄었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생 4천722명, 고등학생 5천709명 등 모두 8천201명이 장기결석, 학교생활부적응, 유학, 가정사정 등 이유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다. 중도탈락 이유 가운데 유학.이민이 3천1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사정 1천892명, 학습.학교생활부적응 1천713명, 가출.비행 장기결석 704명, 질병 291명, 검정고시 188명, 기타 286명 등 순이었다. 전년도의 경우 중도탈락 중.고교생은 모두 7천743명으로 유학.이민 2천255명, 가정사정 1천867명, 학습.학교생활부적응 1천766명, 가출.비행 장기결석 1천17명, 질병 248명, 검정고시 216명, 기타 374명이었다. 부모의 이혼 등으로 가정이 해체되거나 학비가 없어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전년도에 비해 25명 늘어난데 비해 유학.이민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872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