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성고는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긴 지난 23일, 이 학교 교정에서 ‘제1회 화성시 홍익미술 실기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에는 화성·오산·수원 지역 중학생들이 참가해 정물 소묘, 정물 수채화, 상황표현, 풍경수채화 등 4개 분야에서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완벽한 그림 구도를 확보하기 위한 참가학생들 자리싸움과 도구 전략도 볼만한 구경거리에 숲의 명소 곳곳을 멋지게 담은 실사진들을 직접 도화지 옆에 놓고서 구도를 짜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미리 준비한 디지털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숲속에 전경 곳곳을 촬영한 뒤 구도 속에 활용하는 꼼꼼함을 보이기 했다.특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물감과 붓, 이젤 등 미술도구 비롯해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대회가 진행됐다. 더불어 미술대회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성고 학생들은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 편의를 도와주기 위해 대회참가한 학생들를 위해 곳곳에서 손과 발이 되어 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얀 도화지에 미술인의 꿈을 그리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취재=민경태·김재학기자 mkt@ /사진=이준성기자
100년 만에 드러난 새얼굴, 안중근을 보다 춘천MBC 황병훈 PD 글|해피스토리 220쪽|1만3천800원. 이 책은 올해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0주년과 이달 26일 안중근 의거 일에 맞춰 출간됐다. 저자인 춘천MBC 황병훈 PD가 제작해 특별 방영했던 2부작 다큐멘터리 ‘안중근, 북위38도’와 ‘안중근 분단을 넘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방송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정보와 쟁점을 크게 3장으로 나눠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제1장 ‘안중근을 다시 묻는다’에서는 역사적 위인 안중근에 대한 현대적 재조명과 쟁점을 담았다. 근래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라고 폄하하는 뉴라이트 단체 등 일부의 억지 주장에 대해 “안중근 의사가 이토오 히로부미를 죽인 건 동양평화에 대한 그의 신념을 만방에 알리기 위함이며, 옥중에서 집필하던 동양평화론은 제국주의 시대에서 도덕의 시대로, 전쟁의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 가기 위해 전 세계적인 의식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하게 설파하고 있다. 또 최근 의사의 존칭을 ‘장군’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이 때 수험생들에게 인생의 이정표가 될만한 책이다. 우리나라 입시 문화는 개인의 적성이나 꿈은 뒷전인 채 수능 점수에 따라 무비판적으로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책은 잠깐 숨을 고르면서 진지하게 대학의 학과 선택을 고민하게끔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각 과의 커리큘럼과 비전, 적성, 취업유형을 알려줌으로써 학과 선택에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전공을 바탕으로 현업에서 맹활약 중인 70여명의 선배들의 생생한 멘토링이다. 또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았던 적성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이 왜 그 학과를 선택했고 직업을 갖게 됐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감정과 보람을 느끼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안목을 열어주고 있다. 아울러 학과 선택을 위해 내 적성을 파악하는 방법도 알려줘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에서 학과를 자신의 미래와 좀 더 구체적으로 연관 지어 선택하고 꿈을 키워나가게끔 도움을 주고 있다.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했을 때 대학생활이 행복해지는 이유는 학문을 배우는 과정에서 흥미로움과 그 흥미로움을 직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신
번뇌 리셋 코이케 류노스케 글|이혜연 옮김 /불광출판사|304쪽|1만3천800원. 이 책은 저자부터 관심을 끈다. 저자는 1978년 생으로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했으며 현재 도쿄의 게쯔도쿠지의 주지다. 웹사이트 ‘가출공간(http://iede.cc/)’을 운영하며 직접 그린 만화와 에세이를 통해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간 저자가 쓴 ‘생각 버리기 연습’, ‘침묵 입문’ 등의 저서와는 달리 마치 심리학처럼 연필과 색연필을 이용해 네컷짜리 만화로써 불교의 근본 주제인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 시도이다. 띄엄띄엄 건너가며 읽는 도중에 문득 인간의 마음에 대한 개념이 잡히기도 하고, 마음 속에 웅크리고 있는 번뇌가 가벼워지기도 하는 장치를 삽입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저 멍하니 읽고 있다가 점점 때 묻은 번뇌를 리셋(Reset)할 수 있다. 저자는 번뇌가 발생할 때 이렇게 3초만 참아볼 것을 권하는데 그 방법과 이유가 매우 명쾌하고 실천적이다. 이를테면 ‘신(身), 구(口), 의(意)의 삼업(三業) 중 마음은 최초로, 초속으로 생긴다. 그 마음이 유해한 내용을 생각하지 않도록 마음 자체를 조율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이미
단 한 마디 조 안|세종미디어|192쪽|1만2천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는 탤런트 조 안 씨가 여자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판타지 소설집 ‘단 한 마디’를 펴냈다. 이 책은 모두 열여섯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는데 그 내용이 하나같이 독특하다. 심장이 갈수록 커져서 질질 끌고 다니는 소년, 어느 날 갑자기 여러 가지 열쇠로 가득 찬 심장을 갖고 다니는 소년, 진실의 혀와 마법의 혀 그리고 독실의 혀를 가지고 있는 소년, 손바닥에 작은 한 쌍의 날개가 돋아난 소년, 손에 눈물 주머니가 있는 소년 등…. 희귀의 바람 조병기|도서출판 움|132쪽|1만원. 조병기 시인의 첫 시선집이다. 시인은 198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고,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돼 문단에 나왔는데 그간 네 권의 시집을 상자했다. 이번 시선집은 네 권의 시집에서 각 20편의 시를 수정 보완해 시 80편을 추려 ‘회귀의 바람’이란 이름으로 간행했다. 이 시선집에서 시인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경험하며 낭만주의자를 꿈꾼다. 특히 이 시선집에 수록된 전편에 흐르는 정서의 주조는 이 현실을 넘어선 깨끗한 세계에 대한 동경이다. 그는 또 이 세상의 속악한 모습을 아름답게
2010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가 오는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완연한 이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19세기 독일어 지역의 음악을 만나본다. 현재 독일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일부 및 스위스의 독일어 지역의 음악은 논리적인 구성과 중후한 울림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전파 양식이 완성되는 시점의 모차르트와 베토벤, 19세기 후반의 원숙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브람스의 곡을 이번 연주회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연주회의 시작을 여는 베토벤의 ‘코리올란’서곡 다단조 작품.62는 그가 37세 때 작곡한 것으로 기원전 5세기경의 영웅 ‘코리올란’의 비극적 삶을 그렸다. 이어 연주할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가장조 K.488’로 피아니스트 김미애와 함께 한다. 인천신명여고 출신인 그녀는 동덕여자대학 음악학과에서 학년수석 장학생으로 졸업한 후 도미해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피아노과 강사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그녀가 협연할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은 표현의 밀도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유럽각지에서 발달하고
뷰천문화재단, 부천필하모닉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꼬마 오케스트라’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1월 1일부터 부천시의 아동·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부천필하모닉은 음악 기초이론, 악기 탐색 시간,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코더를 이용한 협주 및 청음 수업으로 아동들이 음악에 친숙해지고, 공연 관람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익숙해질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011년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활동에 앞서, 음악에 흥미를 갖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음악 소양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의 음악 영재 발굴 및 육성 교육이 아닌, 음악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하모니를 이루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한편 ‘2010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악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음악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의 지자체 추천을 받은 문화재단과 국공립 교향악단의 협력 체계로 추진된다. 재단의 사업 운영 능력과 국공립교향악단의 전문성을 통해 지역에 맞는
조선 연산군조, 궁중배우 공길은 연산의 가학적 성희의 상대자 역할을 한다. 공길은 몸과 웃음을 바치는 대가로 희락원의 우두머리가 되고, 그렇게 입고 싶었던 비단 도포를 연산으로부터 하사받는다. 공길은 금부에서 관리하던 우인(배우)들을 희락원에 편입시켜 관리한다. 공길의 친구이자 또 다른 남색 파트너인 장생은 공길이 권력에 눈이 멀어 놀이의 본질을 변질시키는 것을 질타하며 공길을 떠나는데…. 영화 ‘왕의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이(爾)’가 오는 23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무대에 오른다. ‘이(爾)’란, 조선시대 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는 호칭이다. 천민광대의 신분으로 임금에게 이(爾)라는 호칭을 받은 ‘공길’은 역사적 실존인물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산 역은 영화 ‘이장과 군수’, ‘선생 김봉두’, 연극 품바, 학생부군신위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전수환이 맡았다. 공길 역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뮤지컬 ‘퀴즈쇼’, ‘선덕여왕’ 등에 출연한 배우 김호영이, 장생 역은 영화 ‘왕의 남자’, ‘오래된 정원’, ‘복면달호’ 등에 출연한 배우 이승훈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연극은 연산군이 궁중 광대극을 좋아했다는 것과 연산이 광대 중에 하나인 공길과 남색(동성애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효 전임의<사진>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Boston에서 실시된 미국 이빈인후과학회(AAO-HNS, American Association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서 ‘Travel Award’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은 김영효 전임의가 학회에서 발표한 ‘비특이적 과반응성의 진단을 위한 저온저습공기자극장치(Diagnostic Criteria of Nonspecific Hyperreactivity Using Cold Dry Air Provocation)’라는 주제에 대해 의학적 타당성과 효용성에 대해 인정받아 진행했다. 김영효 전임의의 연구는 알레르기성 비염 및 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서 찬 공기, 담배 연기 등 비 특이적인 자극에 대해서도 비염 증상이 유발되는 비특이적 비 과민성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이를 이용해 진단할수 있는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또 주제는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저널’(Ot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이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
아주대병원 다리혈관클리닉에서는 오는 11월 3일 수요일 ‘다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공개강좌와 무료 다리혈류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공개강좌는 오후 1시부터 두신간 동안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하지정맥류’(흉부외과 홍유선 교수), ‘말초혈관폐색’(영상의학과 배재익 교수), ‘당뇨발’(정형외과 한승환 교수), ‘당뇨발 관리’(장은희 전문간호사) 등 다리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다리혈류 검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 앞에서 하지정맥류, 말초혈관 폐색, 버거씨병, 당뇨족부 질환 등 다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발목 상박혈류지수검사(ABI)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당일 확인이 가능하며, 다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은 이에 대한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무료검사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실시할 예정이므로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예약(031-219-5858)을 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골다공증 무료검진 아주대병원은 오는 21일 목요일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골다공증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 행사를 개최한다. 무료 골밀도 측정은 오전 10시부터 실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