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회장 김용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나호)이 세계인과 함께하는 5대농악이라는 주제로 평택 시청앞 광장에서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축제를 개최한다. 평택농악은 웃다리지역(서울, 경기, 충청, 강원일부 지역)을 대표해 국가에서 지정된 중요무형문화재로 화려한 농악 판굿 뿐만 아니라 버나놀이 무동놀이 등으로 유명해 국내외 많은 초청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평택농악을 비롯하여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진주 삼천포 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등이 출연해 대한민국 각 지역의 특색있는 농악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세계인과 함께하는 5대농악 축제에 걸맞게 말레이시아,태국,멕시코,인도네시아의 민속공연과 국내거주 외국인들의 네팔민속공연과 안데스음악 연주가인 라파엘 등이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행사장내 각종 민속놀이와 체험, 외국인 거리등을 조성해 축제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평택농악의 김용래 회장은 “다문화 시대에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흥겨움을 알리고 각 나라의 민속공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와 예술의 향연이 될 것”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0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연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서곡 ‘피가로의 결혼’으로 막을 연다. 이어 서울대학교 4년에 재학 중인 하지형과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장형준을 사사한 하지형은 삼익 콩쿠르, 국민일보 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2위 입상자다. 세 번째 무대는 서울대학교 3년에 재학 중인 김경훈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을 들려준다. 김경훈은 한국피아노학회 콩쿠르 금상, 한얼신인음악콩쿠르 1등 수상한 바 있다. 네 번째 곡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1번 사장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2년에 재학 중인 박해미와 1악장을 연주한다. 마지막은 한국예술종합학교 3년의 이호찬과 함께 엘가의 ‘첼로협주곡 마단조 작품.85’ 4악장을 연주한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 8월 국내·외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오디션에서 하지형(서울대학교 4년·피아노), 김경훈(서울대학교 3년·피아노), 박해미(한국예술종합학교 2년·플루트), 이호찬(한국예술종합학교 3년·첼로)이 협연자로 선발됐다. 입장권 인터넷 무료 예약(www.
과천시와 과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오는 10월 9일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회 복지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The 아름다운 동행’(同行, Going together)을 주제로 펼쳐진다. 빈부, 학력, 연령의 격차를 떠나 다 함께 더욱 아름다운 동행을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부에는 밸리댄스 등 식전행사 및 부스체험, 2부에는 과천복지 홍보대사 위촉(영화배우 이문식 씨), 지역복지서비스 홍보 및 체험, 식전공연, 개막식, 개막 이벤트 등 지역복지축제의 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과천시장 등 관내 기관 단체 인사들이 복을 물려준다는 오방색 끈을 엮어나가는 ‘씨줄날줄 희망엮기’ 이벤트를 비롯해 민·관 네트워크를 상징하는 어려운 이웃(무한돌봄 사례관리 대상자) 돕기를 위한 내·외빈 소장물품 경매, 핸드페인팅 참여 이벤트, 희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과천시노인복지관 등 과천시 내 복지 관련 기관 26개소가 참가하며 모두 37개 홍보 체험관을 운영한다. 홍보·체험 부스는 생애주기별로 구분해 어르신 대상 효도사진 촬영, 아동대상 복지기관 및 서비스 홍보, 장애인 대상 수화 공연, 여성 대상 복지 서비스 안내, 청소년 대상
‘순교자의 길’과 같지만, 사랑으로 건반 두드려야 “피아노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끊임없는 연습을 해야 하는 ‘순교자의 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2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의 길을 충실히 걸어온 피아니스트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주영목 학장. 14년 동안 수원대학교 음악대학에 몸을 담으면서 후배양성에 힘쓰며 연주자로서도 국내 정상을 달리고 있다. 주영목 학장은 서울대와 오스트리아 ‘Wien Konservatorium’을 졸업하고 음악 춘추, 라비돌 음악캠프 등에서 마스터클래스, 동아, 삼익, 음악 춘추, 난파, 음악 저널 콩쿠르 심사위원 등 여러 방면으로 굵직한 음악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2일에는 화성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한·러·일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주영목 학장을 비롯해 수원대학교 알렉산더 스비야트킨 교수, 일본 도호음대를 졸업하고 일본 주요 음대 등에 출강하고 있는 마모루 카이시게, 토모카 카이시게 부부가 함께 무대에 나선다.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주영목 학장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안양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독일 음악의 밤’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울려퍼진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Op90’,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Op.84’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안양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7년 창단 이후 안양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중심의 다양한 기획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창단 이래 지휘봉을 들은 박인수 지휘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에서 25년 동안 클라리넷 수석 주자 및 독주자, 교수, 실내악 연주자로 교향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양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박인수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독일이 자랑하는 유명 음악가의 작품만을 언선해 시민들에게 정통 독일 클래식의 진수와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잔잔한 선율과 음악의 향기가 메마른 도시인들의 가슴에 깊이 스며들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흠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017-609-8010)
뮤지컬 ‘남한산성’이 오는 30일부터 1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다시 오른다. 청의 침략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있던 46일간의 실제 역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2009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75%, 인터파크 2주 연속 예매 1위로 흥행과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으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 성남아트센터가 3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기획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김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조광화(연출), 고선웅(각본), 정승호(무대 디자인), 이유선(의상 디자인), 김방근(기술감독), 김병희(무대감독) 등 뮤지컬 분야의 최고 스텝들이 모여 완성됐다. 이번 남한산성에서는 뮤지컬의 쇼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무대 위에서의 전달력을 위해 작사가 정영이 새롭게 각색했고, 뮤지컬계 최고의 기량과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는 장소영과 그녀의 음악팀 TMM는 무게감을 갖는 가사에 날개를 달았다. 특히 초연 당시 선보였던 총 31개의 음악 중 22곡이 새롭게 창작됐고 매끄럽지 못했던 음향도 이 분야의 고수, 권도경이 맡아 세련된 감동을 더할 것이다. 더불어 초연 당시 다소 복잡했던 인물
‘취직을 위해 부탄인으로 변신한다?’ 어느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독특한 설정의 ‘방가?방가!’가 개봉하기까지는 무려 5년의 기획기간이 걸렸다. 사회 문제를 꼬집으면서도 어둡지 않고, 웃기지만 억지스럽지 않은 감동적인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던 육상효 감독이 내놓은 아이디어는 2004년부터 기획을 거쳐 2009년에 영화화 됐다. 영화 ‘방가?방가!’는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 제작 지원작으로 출품된 300편이 넘는 시나리오 중 “‘웨딩드레스’, ‘내 깡패같은 애인’, ‘죽이고 싶은’ 등과 함께 최종 제작 지원작으로 채택된 작품이다. 제작 지원작으로 출품 당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시나리오, 웃음 코드의 진정성 등을 인정 받아 3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선택을 받았을 정도로 완벽한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충무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해운대’로 전국민의 뇌리에 쏙 박힌 김인권의 캐스팅부터 제작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영화 속에는 취직을
◇맨 프럼 어스 ●장르:SF, 미스테리 ●감독:리차드 쉔크만 ●출연:데이빗 리 스미스, 존 빌링슬리, 토니 토드 1만4천년을 살아온 남자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맨 프럼 어스’. 10년만에 특별한 이유없이 대학을 떠나게 된 존과 석별의 정을 나누기 위해, 친했던 대학 동료들이 존의 집으로 하나 둘 모인다. 대화를 나누던 중 존은 그만, 자신이 1만 4천년을 살고 있다는 놀라운 고백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당돌한 농담에 놀라기 시작하지만, 그의 황당한 이야기는 날이 어두워져도 계속된다. 그는 더 나아가 자신이 부처의 가르침을 서방에 알리려했던 예수이며, 성경의 모든 내용들이 과장과 거짓, 그리고 신화로 날조됐다고 주장한다. ◇불청객 ●장르:SF ●감독:이응일 ●출연:김진식, 원강영, 이응일 만년 고시생 진식은 시험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있다. 진식과 같이 반지하 자취방에 살고 있는 취업준비생 강영과 응일은 폐인처럼 잠만 자며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 이 집에 어느날 큰 폭발음이 나며 정체 모를 소포상자가 떨어진다. 진식이 상자를 열자 4차원의 포인트맨이 나타나 은하연방 론리스타 수명은행과 계약이 성립됐음을 알린다. 포인트맨의 초능력에 의해 집과 함
도망자 오리하라 이치|폴라북스|592쪽|1만4800원. 친구의 남편을 살해한 한 여자의 숨 막히는 도주극을 그린 오리하라 이치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성형수술을 하고 신분을 위장한 채 전국을 떠도는 주인공의 위태로운 도주 생활과 광기 어린 집념으로 그녀를 쫓는 남편과 경찰의 추적이 작가 특유의 흡인력 있는 필치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도망자’는 1982년 동료 호스티스를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공소시효가 성립되기 21일 전에 극적으로 체포되어 무기징역형을 받은 후쿠다 가즈코를 주인공의 모델로 삼고 있다. 괴짜생태학 브라이언 클레그|웅진지식하우스|380쪽|1만5천원. 누구도 환경을 파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생각하다 보면, 우리는 생태문제를 감상적으로만 생각하게 되고, 정치가와 사업가는 이 ‘녹색 신화’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 브라이언 클레그는 막연하고 감상적인 지구 사랑은 머리에서 털어버리고, 제대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들어왔지만 사실은 잘못 알고 있는 많은 환경 문제를 짚어보고, 그 속에 숨은 의미와 배경을 읽어내어 환경 문제에 관해
포크음악에서 락까지,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우리의 삶과 사랑을 꾸준히 노래해온 이 시대 노래꾼 안치환이 오는 30일 시인 정호승과 함께 시노래 콘서트 ‘안치환과 정호승이 부르는 시, 노래’ 공연으로 고양어울림누리의 아침을 두드린다. ‘음악’과 ‘시’라는 감성적인 소재로 풀어내는 이번 아침음악나들이는 가을의 아침,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것이다. 정호승 시인은 안치환을 “위안의 가수이고, 우리 시대의 고통의 눈물을 닦아주는 치유의 노래꾼이자 가난한 영혼의 가수” 라고 말한다. 삶의 깊이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으로 노래하는 안치환과 시인 정호승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공연이라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오랜시간 자신만의 음악을 고수하며 꿋꿋하게 외길을 걸어온 안치환은 이번 공연에서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위하여’ 등 기존 히트곡 외에도 새로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 곡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