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녀가 나라를 구한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이 실사영화로 12년만에 부활한다. 전세계 3억불의 흥행성적을 거둔 에니메이션 ‘뮬란’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뛰어든 위험한 전장에서 남다른 용맹함과 빛나는 지혜로 침략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중국의 유명 설화를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동양의 오리엔탈리즘과 신화적 스토리와 붉은빛 화면을 가득 채운 화려한 영상은 지금까지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뮬란-전사의 귀환’은 침략전쟁으로 얼룩진 위진남북조시대 12년간의 치열한 대전쟁을 끝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위나라 군사들과 그들을 이끄는 위대한 전쟁영웅 뮬란의 이야기를 스펙터클한 영상과 사실감 넘치는 전쟁신으로 그려내 애니메이션보다 현실적인 캐릭터의 리얼함을 느낄 수 있는 전쟁액션대작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중국 유명 구전 설화를 소재로 알려진 전쟁영웅 ‘뮬란’의 이야기는 전세계 3억불이라는 애니메이션의 흥행 신화를 넘어 리얼 스펙터클 전쟁액션으로 완성된 ‘뮬란-전사의 귀환’으로 올 여름,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 특히 실사영화로
‘친절한 금자씨’ 이후, 또 한번 여자의 잔혹한 복수를 다룬 핏빛 스릴러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 2일 드디어 관객들과 만난다. 세상과 떨어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무도, 한번도 그곳을 벗어난 적 없는 순박한 섬 여인 ‘김복남’이 ‘금자’의 뒤를 이어 세상을 향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어릴 적 무도에 살았던 해원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해원의 친구 복남만이 그녀를 환대할 뿐 섬주민들은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 ‘김복남’을 둘러싼 불편하고 섬뜩한 진실들과 맞닥뜨리게 되지만 그녀는 자신이 목격한 진실들을 외면하며 복남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인간 이하의 삶을 살고 있는 복남의 절박한 도움의 손길도 외면한 채 냉소적인 태도의 관찰자로 그저 방관할 뿐이다. 영화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무도에서 가장 천대받던 복남의 시리도록 아프고 끔찍하게 잔혹한 복수를 보여주며 핏빛스릴러를 선보인다. 영화가 시작할 때 들려준 ‘김복남’의 이야기는 어느새
인천아트플랫폼은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서 다양한 장르 간의 만남과 작가들의 국제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CRAZY WISDOM 2010-Tour’를 SORO 퍼포먼스 아트센터, 광주시립미술관과 공동주최한다.‘CRAZY WISDOM 2010-Tour’는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인천과 광주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류전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디렉터들과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공연, 전시, 비디오 스크리닝, 콘퍼런스, 스크린 렉쳐, 아티스트 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경건한 열중, 열정적인 지혜(Crazy Wisdom)’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활발하지 못한 교류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시아의 퍼포먼스 아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동시대 작가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정서와 우정을 나누게 될 라이브 퍼포먼스 아트 공연과 아시아 각국의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과 대표 아티스트의 도큐멘테이션 전시가 이뤄진다. 이는 현대 퍼포먼스 아트의 최근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로 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퍼포먼스 아트 페
나는 눈물 흘리는 주식 황제다 유영두|시선|304쪽|1만5천원. 신용 불량자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수 십억 납부 주인공이 된 ㈜보람투자플라자 유영두 회장의 자서전. 이 자서전은 단순히 남에게 과시하기 위함이나 자신의 족적을 남기기 위한 자랑용 혹은 전시용이 아니다. 주식 양도소득세 30억 납부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진정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하늘에서부터 여러 지인들과 나눈 지혜와 축복과 희망을 현재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유영두’ 라는 한 인간의 성공스토리를 그리고 있지만 그 성공 배경은 분명 색다르다. 얼굴에 흩날리는 비 기리노 나쓰오|비채|408쪽|1만2천원. 제39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아웃’, ‘아임 소리 마마’의 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데뷔작이다. ‘여성 작가가 창조한 여성 탐정이 활약하는 하드보일드’라는 문학사적 의의에 빛나는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비열한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남성 작가의 전유물로 여겨진 하드보일드 장르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격찬을 받았다. 등장하는 주변인물의 면면을 보면 폭력단원, 사기꾼, 동성애자, 이상성욕자, 마약중독자, 네오나치 등 거친 어둠 속을 달려가는 인물들이 가득하
한국서예협회 수원지부와 수원시서예문인화협회가 주최한 제20회 수원시서예문인화대전 대상작이 29일 발표됐다. 이번 수원시서예문인화대전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접수된 170여점의 작품 중 대상(서정규), 최우수상(이진숙), 우수상 일반부(박연옥, 엄진이, 윤석호), 우수상 노인부(송영주, 정지창), 삼체상 일반부(김용서), 삼체상 노인부(강경석), 특선 일반부 20점, 특선 노인부 11점 등이 뽑혔다. 수원시서예문인화대전 심사위원을 맡은 석곡 차기동 선생은 “대상으로 뽑힌 서정규 씨는 그림이 수료하고 필체가 웅장하다. 또한 책체와 그림이 작품에 조화가 잘 맞기 때문에 뽑혔다”며 “이번 서예문인화대전에서 공모된 작품들을 보면 서울지역의 공모전에 비견 될만하게 매우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0회 수원시서예문인화대전에 뽑힌 작품들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1,2,3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오는 9월 4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열리는 것이며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야기는 제사장들이 예수와 그 제자들 주위에 따르는 군중이 점점 늘어나자 예수를 제거하려고 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들의 사주를 받은 바리새인은 창녀 마리아에게 예수를 유혹해 동침하면 로마에서 파견된 안티바스 장군과 함께 로마로 가게 해 준다는 그럴 듯한 제안을 한다. 마리아는 창녀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예수를 노골적으로 유혹한다. 이러한 가운데 예수가 성전을 뒤엎는 사건이 일어나자, 대제사장은 더이상 예수를 놔둘 수 없어 바리새인을 다그치고, 바리새인은 마리아를 위협적으로 협박한다. 다급해진 마리아는 예수를 다시 유혹하나 역시 실패하고 거듭되는 마리아의 실패에 이용가치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바리새인은 마리아를 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예수는 제자들의 만류를 뒤로하고 나서서 마리아를 살려주고 마리아는 예수를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다. 마리아는 자신의 생명을 살려 준 예수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날 이후 예수가 창녀의 집에서
게이샤의 일생·동양의 순정적 여인상 그려 벨라보체 오페라단 재현… 내달 3·4일 선봬 ‘라보엠’,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 오페라의 3대 걸작이라 불리는 ‘나비부인’이 오는 9월 3~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가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가 일본이라는 머나먼 나라, 그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와 풍습을 그려본 작품이다. 순간의 사랑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어린 게이샤의 일생과 순정적인 동양의 여인상을 보여준다. 이 오페라는 1904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1900년 서양의 남자와 동양의 여자가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의 연극 ‘국화부인’을 보게 된 푸치니는 영어를 거의 알아듣지 못했음에도 크게 감동해 그 자리에서 바로 이 연극의 오페라화를 제의했다고 전해진다. 푸치니의 크나 큰 기대와 달리 스칼라 극장에서 있었던 초연은 참담한 실패로 돌아갔지만, 불과 3개월 후 푸치니는 단점들을 보완하여 다시 한 번 ‘나비부인’을 선보였다. 큰 성공을 거두며
아주대 의과대학 산업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사진)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사에서 발행하는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1년도 판에 등재됐다. 이번 민경복 교수의 등재는 산업의학 분야의 여러 연구와 환경의학 분야의 유전체 연구의 업적을 인정받은 결과다. 민 교수는 2001년부터 산업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고, 2008년부터 American Society of Human Genetics 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산업의학에 관한 연구로 보건학 분야의 권위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유전체에 관한 연구로 Journal of Rheumatology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현재까지 20편의 논문을 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비만율은 1997년 5.8%에서 2005년에는 9.7%로 증가했다. 수치상으로 8년 사이 소아비만율이 2배 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청에서는 소아비만 예방을 위한 동영상 자료 배포에 나서기도 했다. 소아의 비만은 부모의 비만과 많은 연관이 있는데,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80%,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면 40%,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니면 7%의 확률로 소아 비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비만인 자녀를 둔 부모는 음식 섭취에 제한을 가하게 되면 잘 먹지 못해 키가 잘 크지 않을 것이라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만인 상태로 자라는 것보다 식습관 조절을 통해 다이어트를 한 것이 성장에는 더욱 도움이 된다. 또 성장기 아이들의 다이어트 치료는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늘리면서 체지방 소비 능력을 향상시키는, 비만치료와 성장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도움말: 안산 청정선한의원 이종훈 원장> ▲소아비만, 비만도로 계산 소아·청소년기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 달리 성장단계에 있기 때문에 신장과 체중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지 않은 무모한 다이
척추 유합(고정)을 하지 않는 디스크 수술인 디네시스 연성고정술의 재발률이 1% 이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척추전문병원인 분당척병원과 서울척병원(대표원장 김동윤·장상범)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5개월 동안 디네시스 연성고정술을 받은 환자 545명을 대상으로 재발률을 조사한 결과 수술환자 545명(남성 243명·여성 302명) 중 수술 부위에 재발 증상이 나타나 시술 및 재수술을 한 환자는 5명(0.92%)에 불과했다. 디네시스 연성고정술은 디스크 재발과 허리의 운동성 저하를 우려해 수술을 꺼리는 허리디스크 환자를 위해 개발된 최신 수술법이다. 과거에는 척추유합술(일명 나사박는 수술·경성고정술)이 척추불안정증과 디스크재발을 치료하는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뼈에 고정나사를 심은 후, 양끝을 지지대로 고정시켜 아래 위의 척추뼈가 하나가(유합) 되도록 고안된 수술이다. 이 방법은 척추뼈의 지나친 움직임을 막을 수 있는 반면, 디스크가 갖고 있는 유연성과 충격 흡수 기능까지 제거해 인접 부위에 또 다른 불안정을 일으키는 등의 단점이 지적돼 왔다. 특히 심하지 않은 불안정증에도 동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