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엄마와 흑인 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다윗 오바마. 미국으로 돌아간 아빠는 소식이 없고, 엄마 역시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떠나 외할머니와 동생 미셸과 살고 있다. 얼굴색이 다른 다윗은 학교에서 늘 깜시라는 놀림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꿈은 포기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줄넘기 100번 하기’를 비롯해 ‘상대방이 무시할 때 자존심 상한다고 화내지 않기’ 등 다윗은 멋진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아빠와 만든 ‘다윗의 규칙’을 지키며 꿋꿋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잘 적응하는 듯 싶었지만 축구부 주장인 강세찬은 유난히 다윗을 따돌리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아빠가 베트남 새엄마와 결혼하면서 세찬이의 성격이 더욱 난폭해지게 된 것. 그러던 어느날, 슈팅 연습을 나온 다윗은 세찬이가 패거리에게 맞는 것을 보게 되고 자신을 괴롭히는 세찬이가 미워 못본체를 할까 고민했지만 ‘친구가 위험에 처했을 때 기꺼이 도와줘야 한다’는 8번 규칙을 떠올리며 세찬이를 도와준다. 이후 둘은 전보다 가까워졌고 함께 축구시합에 나가 연합작전으로
회전근개 파열 과격한 운동 등 힘줄 찢어진 증상 어깨 통증 반복될 때 의심해봐야 석회성 건염 어깨 인대에 돌처럼 뭉쳐 통증 유발 X-레이 촬영만 해도 크기 파악 가능 오십견 외상없이 어깨 아프고 결리는 현상 불안정한 자세 등 2030에도 나타나 어깨 스트레칭 관절 굳어있다면 수건 스트레칭 권해 운동전에 어깨 돌리는 동작 근육 풀어야 ■ 중년 대표적 어깨질환 증상·치료법 어깨 질환은 중년 이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그 나이 때부터 만성적인 어깨 통증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한다.어깨질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를 웅크린 채 지내는 경우에는 경직성 어깨병이 생기며, 반대로 손이 어깨 위로 올라가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탈이 난다. 40~50대의 어깨질환에는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긴다. 남성은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여 어깨 관절을 감싸는 힘줄이 손상되는 회전근개 파열이 36%, 여성은 어깨 관절이 경직돼 움직이는 게 힘들어진 오십견이 30%다. 남성은 강도 높은 운동 때문인 반면, 여성은 가사일로 어깨를 많이 쓰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어깨 질환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다 노년의 삶이 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16 수원가곡의 밤’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3회째 이어져 온 ‘수원가곡의 밤’은 우리 가곡을 비롯해 세계의 가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이며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다. 올해는 2부에 걸쳐 세계 각국의 다양한 가곡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바리톤 박무강의 한국 가곡 ‘그리운 마음’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베이스 이연성이 ‘모스크바 근교의 밤’, ‘먼길을 따라서’ 등 러시아 가곡을 노래한다. 또한 테너 홍명효는 오페라 베르테르 중 ‘왜 나를 깨우는가’, ‘봄바람이여’ 등 프랑스 가곡을, 소프라노 남지은은 오페라 라보엠 중 ‘내가 거리를 걸으면’을, 끝으로 소프라노 박지현이 ‘키스해줘요’, ‘그라나다’ 등 스페인 가곡을 선보인다. 2부 무대는 박영석, 배민경이 선사하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의 오스트리아 왈츠공연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전지영, 베이스 바리톤 송필화, 소프라노 이영숙은 각각 독일 가곡과 미국 가곡을 노래한다. 끝으로 가을밤을 더욱 낭만적으로 느낄 수 있는 오페라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을 테너 나승서가 노래해 가곡의 밤 대미를 장식한다. 수
제13회 군포청소년연극제 ‘막무가내’가 오는 29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열린다. 군포문화재단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 발산을 위해 군포청소년연극제를 기획, 올해는 ‘막이 오르면 무한한 가능성을 내뿜어라’라는 의미의 ‘막무가내’를 주제로 진행된다. 수리중 ‘두루두루’, 흥진중 ‘인디케이터’, 용호고 ‘하느라지마루’, 부곡중앙고 ‘야누스’, 군포E비지니스고 ‘화영연화’등 5개 동아리가 출연해 그동안 연습해온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만든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이번 연극제는 청소년들만의 아이디어가 가미된 작품들과 개성넘치는 연기들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군포청소년연극제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북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2016 북한산성 학술 심포지엄 -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타당성 및 추진전략’ 학술 심포지엄이 28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전문가,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 관련 학회 및 일반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광주 한국토지공사 토지주택박물관 관장의 ‘북한산성의 진정성과 완전성’ 주제 발표로 문을 여는 이날 행사는 이어서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북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등재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조두원 경기문화재단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성곽세계유산 비교 연구’ 발표에서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수원화성과 북한산성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성곽유산 차원으로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김영수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교수는 ‘세계유산 등재 동향’을 소개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으로 북한산성의 탁월한 유산적 가치가 조명되고, 세계유산 등재 방법론이 폭넓게 논의돼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d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작 ‘공일차원’이 다음달 13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0과 1의 조합을 말하는 공일차원. 0과 1은 디지털 세계를 이루고 있는 이진법적 부호이자 해당 언어지만 ‘없다’와 ‘있다’를 가리키는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무대위에 구현한 ‘공일차원’은 극도의 피로에 시달리는 현실을 0과 1의 언어로 첨단을 그리는 컴퓨터 가상세계로 불러낸 작품이다. 우리는 가상(현실)에서 전쟁과 폭력, 성적 욕망과 병적인 노동윤리가 증폭해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영웅을 호출한다. 공연은 현실과 가상, 위기와 구원이 서로를 지탱하는 무대 위 가상공간에서 우리의 모습을 재현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영웅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또한 매뉴얼과 패턴을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게임 캐릭터와 같은 모습에 현대인의 삶을 투영한다.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도 누군가에 의해 입력된 대로 기계화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문제의식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 것. 이처럼 ‘공일차원’은 우리사회의 폐단을 예술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안애순 예술감독을 필두로 미술작가이자 영화 ‘만신’의 감독 박찬경이 작품 전반의 시각
케이크, 마카롱 등 서양식 간식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우리 전통 간식을 소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5일 수원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 열린 수원약과 재현 발표회가 그것이다. 약과라고 하면 명절때나 먹는 달고 기름진 간식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백선미 선생과 30여명의 주부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전통 재료들과 정성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맛으로 완성된 약과를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약과는 유밀과의 일종으로 밀과 꿀, 기름이 들어가 몸에 약이 되는 간식이라는 뜻에서 ‘약과(藥果)’라 불렸다. 특히 수원약과는 잣가루와 계피가루, 깨가 들어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실제로 최영년의 ‘해동죽지’(1925)에는 “수원군 용주사에서 이 약과를 잘 만들어 능침제향에 올리는데 그 맛이 가히 빼어나다”고 밝혀 수원약과의 맛이 오래전부터 전해졌음을 알 수 있다. 수원약과 만드는 법을 살펴보면, 꿀과 참기름, 잣가루와 계피가루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여러번 쌓아 펴낸 뒤 재단한다. 이후 80도 불에서 한번, 센불에서 다시한번 튀겨낸다. 특히 고소한 맛을 배가시키기 위해 반
이은호 ‘시간과 기억의 재조합’전 동양적인 언어로 삶의 밝은 미래를 기록한 이은호 작가의 ‘시간과 기억의 재조합’ 전시가 오는 12월 11일까지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에서 열린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은호 작가는 채묵기법을 사용해 세련된 구성과 언어로 자신의 예술관을 표현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동양적 자연관에 근거한 그의 작업은 생로병사를 의미하는 생명체를 등장시켜 희망과 행복의 의미를 전한다. 다양한 인간의 이미지와 동·식물, 기물 등을 재조합해 순환을 의미하는 원(圓)이나 기도, 사랑, 행복(福)을 상징하는 기호로 그려낸 생(生) 시리즈는 자연의 순환과정 속에 인간의 생이 놓여 있으며, 삶의 시간과 공간은 한정적이지만 의식은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 인간은 재난, 비극, 사건, 사고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노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살아간다. 이은호 작가는 이처럼 치유되지 못했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무의식의 자아를 밝은 이미지로 치환해 표현, 현실을 건강하게 마주하고 긍정적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특히 추상과 구상이 어우러진 화면은 전도된 의식의 흐름과
경기문화재단 경기청년문화창작소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청년문화창작소 야외공간에서 ‘청년포럼 10월호 - 사회시간에 안 배운 사회문제’를 개최한다. 이번 청년 포럼은 캠핑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게스트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도록 구성된다. 중앙일보 청춘리포트팀 채승기, 채윤경 기자가 함께 참여, 청춘리포트 취재 뒷얘기와 청년들이 맞닥뜨린 사회 구조적 문제들을 토론할 예정이다. 내용들은 포럼이 끝난 후 매거진으로 제작되어 배포된다. ‘월간’ 형식으로 매월 진행되는 청년포럼은 지난 8월 27일 ‘청년포럼 8월호- 관태기(관계+권태기)’를 시작으로 ‘9월호 -머니머니해도 MONEY가 문제’, ‘10월호-사회시간에 안 배운 사회문제’, ‘11월호-덕질(개인의 취미) 보호구역’, ‘12월호-개드립말고 개드림(개인의 꿈)’ 등 총 5회차로 진행된다. /민경화기자 mkh@
혼숨 장르 : 공포 감독 : 이두환 배우 : 류덕환/조복래 강령술로 귀신과 숨바꼭질 놀이 ‘혼숨’ 괴담과 함께 사라진 여고생 실체 파헤쳐 아프리카 TV BJ 추격 속도감있게 다뤄 독서실 추격씬, 관객들 극한의 공포 선사 주인공 류덕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 일종의 강령술로 귀신을 불러내 함께 숨바꼭질을 한다는 죽음의 놀이 ‘혼숨’. 실제로 일본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서 한 네티즌이 혼숨 실행 방법과 이상 현상을 겪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이슈가 됐고, 곧 국내에 전파되며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당시 각종 미디어에서도 괴담의 진위여부를 밝히는 방송이 잇따라 방영됐고 방송에서는 실제 실험자와 강령술 전문가가 모여 ‘혼숨’ 행위를 실시하기도 했다. 텔레비전 화면이 갑자기 꺼지거나 알 수 없는 존재의 인기척을 느끼는 등 공포의 순간을 촬영했으며 장난으로 놀이를 시작했던 여중생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힌다며 학업까지 중단한 채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영화 ‘혼숨’은 온라인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혼숨’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