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장르 : 스릴러 감독 : 모홍진 출연 : 심은경/윤제문/김성오 희주(심은경)의 아빠를 죽였던 범인 기범(김성오)이 15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희주 앞에 아빠가 살인된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형사 대영(윤제문)은 의문투성이 과거 사건을 추적한다. 드디어 15년 전 제보자와 범인 기범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소녀, 범인, 형사 세 명이 마주하는 순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2016년 가장 강렬한 추적스릴러를 예고하며 10일 개봉하는 영화 ‘널 기다리며’는 범인을 잡기 위한 7일간의 추적을 긴박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모홍진 감독은 “영화 ‘널 기다리며’는 황순원의 ‘소나기’ 같이 연약하고 순수한 소녀가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 소녀도 괴물이 될 것인가. 소녀로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순수하고 연약한 소녀의 모습 이면에 차가움을 간직한 소녀 희주는 심은경이 연기한다. 심은경을 보고 주인공의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꿨다는 모홍진 감독은 “그녀를 보고난 뒤, 여성의 감성을 극대화시킨다면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가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극찬하
유망 신진작가 10인이 참여한 ‘누구에게나 시선은 열려있다’展이 오는 5월 15일까지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린다. 전시는 창작의 주제보다 창작의 대상을 ‘어떤 시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에 집중, 신진작가들의 개성있는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희연의 ‘새벽안개’는 소외된 장소의 공허함을 불안한 정서적 감정으로 표현했으며 ‘Chiff Hanger’ 작품을 선보이는 배윤환은 프레임의 한계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회화로 일탈하고 싶은 태도를 그림에 비유했다. 정지현은 소소한 풍경에 스며든 정서적 감성을 흑백으로 표현한 ‘녹색의 이미지5’ 작품을 통해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시선을 드러냈으며 권빛샘은 무분별한 도시개발정책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는 과정속에서 개인의 불안한 정서를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은새, 최지원, 최수진, 전채강, 류민지, 전병구 작가가 참여, 70여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나 이제 막 새로운 창작에 눈뜨고 있는 2, 30대 젊은 회화작가들로,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겪은 성장통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며 작가 개개인의 개성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오늘날 ‘신(新)중화질서’라고 불리는 중국의 프로젝트는 200년 넘게 동아시아를 주도한 중화주의에 그 뿌리를 둔다. 단순히 지리적으로 동서남북 한가운데 있음을 뜻하던 ‘중국(中國)’ 개념이 농경민인 화하족(華夏族)의 문화적 우월의식과 결합해 ‘중화(中華)’ 개념으로 진화했고, 이는 임진왜란·병자호란 이후부터 아편전쟁이 있기까지 17~19세기 동아시아 여러 나라를 지배하는 논리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해서 명·청 중국을 중심(中華)으로 하고 조선·일본·베트남을 소중심(小中華)으로 하며 류우뀨우(오끼나와)·몽골·티베트 등을 주변(四夷)으로 하는 위계질서가 성립했다. 중화질서는 중국에 대한 이웃나라들의 조공의례와 바다 출입을 제한하는 해금정책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그 안에는 폭력적인 제국화, 정복전쟁의 성격을 담고 있다. 아편전쟁(1840~1842)과 서구열강의 침략은 중화질서가 붕괴하고 동아시아에 새로운 제국질서가 세워지는 계기가 됐다. 토지 기반의 문인사회였던 중국·한국·베트남과 달리 정치&
5명의 작가가 모인 Half n Half의 네 번째 기획전인 ‘불안의 시작’展이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수원의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김태연, 장인희, 구영웅, 소수빈, 김민영 등 5명 작가가 모인 Half n Half는 ‘반반 엮어 하나가 되다’라는 뜻으로 작가가 자신의 반을 비우고 그 공간을 다른 작가의 반으로 채워 새로운 하나가 되고자 결성됐다. 이들은 예술가로서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획일화된 사고로 정체될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변화함을 추구한다. 또한 각기 다른 경험과 가치관을 소통과 조율을 통해 발전시키고 나아가 개개인의 작업의 완성을 시도한다. 이러한 시도를 담은 ‘불안의 시작’ 전시는 소수빈 작가를 필두로 ‘불안’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 파괴된 생태계, 복잡한 인간관계, 진화하는 바이러스 등 다양한 형태의 불안요소들을 접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심리적인 두려움과 압박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을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불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들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불안 요
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영화감상워크숍 ‘일상적 영화보기와 수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일상적 영화보기와 수다’는 시민영화프로그래머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공동체 교육프로그램으로 함께 영화보고 수다 나누기, 기록집 제작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각각 오후와 오전워크숍으로 나눠 진행하며, 오후워크숍은 오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오전워크숍은 다음달 7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다. 모집은 오후워크숍은 오는 11일까지, 오전워크숍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각각 15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홈페이지(www.swmedia.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무료./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가족과 단체를 대상으로 ‘수원화성 1박2일 테마여행’을 진행한다. 테마여행은 1박2일 동안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답사를 다니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조선시대 역사와 정조대왕의 효(孝)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수원화성 관련 애니메이션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1시간 30분가량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수원화성 장안문에서 연무대 구간을 답사한다. 이어 연무대(동장대)에서 조선시대 군사들이 연마했던 국궁 활쏘기인 국궁체험을 진행한다. 또 화성열차를 타고 도심 속 성곽(연무대~장안공원)을 관람하며 수원화성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예절교육관(다례체험) , 화성행궁 및 무예24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원화성 1박2일 테마여행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회 45명씩 총 45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성인 4만8천원, 청소년 4만3천원, 초등생 이하 3만8천원이다. /민경화기자 mkh@
안산 대부도 유리섬 맥아트미술관에서 오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기억, 그 형상을 입다’ 전이 열린다. 예술의 다양한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보급시킬 뿐만 아니라 국내예술전반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된 전시는 강현대, 김광미, 김양선, 김지원, 김현정, 노춘석, 박성배, 박현경, 신근희, 임승섭, 임진혁, 정태경, 최숙정, 최혜광 등 14명 작가가 참여했다. 다양한 예술장르와 매체, 기법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는 각각의 작가들이 ‘기억’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개성있게 표현해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들을 한눈에 살펴보고, 누구나 가슴 한켠에 가지고 있는 좋은 혹은 나쁜 기억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광주 영은미술관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인 배서영의 ‘정제’展과 조혜진의 ‘봄’展을 연다. 다음달 17일까지 2전시실에서 열리는 배서영 개인전은 보편화가 진실이 돼버린 사회적 관념들과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에 대한 지속적 반문(反問)이 투영된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곧 사회 속 유기적 조직들이 분열, 포화, 재결합을 반복하며 정제돼 가는 과정 속에서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문래동에서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한 배 작가는 ‘문래동 철공소’라는 지역적 특수성에 기인, ‘철판’을 주 재료로 사용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관계 사이로 그어진 선(線)과 같이, 철판의 견고한 형태는 아무도 밟지 못할 땅처럼 느껴졌다”고 밝힌 그는 외부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과정을 이끌어가는 현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 ‘철판’을 선택했다. 이 프로젝트와 연장선에 있는 이번 전시는 ‘철판’뿐 아니라 콘크리트 조형작을 통해 새로운 결정체들을 추가적으로 선보인다. 배 작가는 “인간은 누구나 본
용인 경기도국악당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전통예술교육강좌에 참여할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예술을 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국악당에서 마련한 전통예술교육강좌는 소리부, 무용부, 기악부로 구분해 전통예술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강좌로 구성됐다. 유아·어린이강좌는 민요, 판소리, 한국무용, 사물놀이, 가야금, 해금 등 16개 강좌, 성인강좌는 한국무용, 판소리, 민요, 난타, 사물놀이, 가야금, 해금, 태평소, 소금, 대금 등 32개 강좌, 토요가족강좌로는 국악해금교실이 준비됐다. 강좌는 다음달 4일부터 6월 25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교육프로그램 이수 후 연말에 열리는 가족음악회를 통해 경기도국악당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는 기회도 마련한다. 신규 수강자들을 위한 오픈 강좌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온라인(www.ggad.or.kr)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89 -6433)/민경화기자 mkh@
서울발레시어터를 비롯한 5개 발레단이 함께하는 ‘BALLET GALA THE MASTERPIECE’ 공연이 오는 9일과 5월 18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서울발레시어터, 유니버설발레단,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등 6개 민간발레단이 모인 ‘발레STP협동조합’은 발레계의 발전과 발레대중화를 기치로 지난 2012년 결성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발레 아름다운 나눔 시리즈는 김옥련발레단을 제외한 발레STP협동조합의 5개 단체가 참여, 각 발레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9일에는 순간의 모습을 포착한 단면들을 춤으로 선보이는 서울발레시어터의 ‘Snip Shot’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중 ‘파드 트루아&백조파드되’를 공연, 현대적으로 해석한 개성있는 무대와 함께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함께 만날 수 있다. 또 와이즈발레단의 ‘Where is my destiny?’, SEO(서)발레단의 ‘Double Stop’, 이원국발레단의 ‘기억의 자리’, ‘호두까기 인형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발레단 단장들의 작품 해설이 더해져 관객들이 어렵게만 느꼈던 발레관련 용어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