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너무 기쁩니다.” 20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5 제7회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 1·2부 복식에서 우승한 김태신탁구 소속 이순민(52)-최정환(40) 조의 소감. 이순민과 최정환은 각각 38년, 20년 탁구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최정환은 중학교때까지 탁구선수로 활동하다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성인이 된 후 생활체육으로 전향해 계속 탁구채를 잡았으며 이승민은 중학교때 탁구장에서 처음 탁구를 접한 뒤 매력에 빠져 40여년을 탁구를 통해 건강을 지켜왔다. 이날 대회에서 이들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3세트 모두 따내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태신탁구에서 만나 함께 탁구를 치다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는 이들은 개인사업을 하는 공통점을 비롯해 통하는 점이 많아 탁구호흡도 남달랐다. 특히 각각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인 최정환과 이순민은 이날 결승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이순민과 최정환은 “파트너가 이끌어준 덕분에 복식에서는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탁구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여름에 잦은 물놀이와 일교차로 인해 코감기가 심해진 줄 알았던 아이의 상태를 환절기 감기와 혼동해 방치하게 되면 누런 콧물이 나오는 소아 비염과 축농증으로 발전해 더 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더위와 추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정한 기초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여름동안 에어컨 등 냉방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기초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에 혼란이 일어나게 돼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여름감기와 여름 비염을 앓고 있다. 감기와 비염의 주요 원인인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평소 호흡기가 취약한 어린이들은 축농증, 두통 등 각종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고, 만성 비염으로 인해 깊은 수면을 방해받아 성장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또 편하지 못한 호흡으로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져 두뇌발달 저하 및 학습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비염의 특징과 치료 방법 어린이들이 비염에 자주 걸리고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소아들만의 2가지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변화가 심해서 비염상태와 정상상태를 오락가락한다. 둘째, 아직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비도가 좁은 편으로 비
수원시립공연단 뮤지컬 ‘바리’ 지난 18일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수원시립공연단의 창단 첫 번째 공연 뮤지컬 ‘바리’가 끝나자 객석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 박수소리에는 수원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의 무대를 염원하던 시민들의 해갈의 의미와 수원시립공연단의 앞날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는 듯했다. 뮤지컬 ‘바리’는 오구왕의 버려진 일곱 번째 딸 바리가 오구왕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옥을 거쳐 서천서역에서 생명수를 구해와 부모님을 살리고 자신은 하늘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로 바리데기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출생 이후 한번도 만나지 못한 아버지 오구왕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바리’. 그러나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서책을 통해 오구왕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전해듣고 갑자기 효녀가 되는 바리의 모습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역을 맡은 배우의 호소력 있는 노래와 연기가 더해져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그의 효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지옥을 지나 서천서역에 이르기까지 바리의 험난한 여정을 재미있고 긴장감있게 표현해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로봇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요구를 해결해주고 돌봐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난 18일 파주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DMZ 2.0 음악과 대화’의 포럼에 참여한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기술, 미래, 그리고 인류’를 주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대담을 나눴다. 그는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 “우리는 인간의 뇌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컴퓨터는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라며 “로봇은 단지 인간의 요구를 해결해주고 돌봐주는 개념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이 수동으로 했던 것을 자동으로 가능토록 해 인간의 삶이 좀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는 블루칼라의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기술의 발전 속에 인간미(human touch)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냉전관계 완화에 대한 기술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워즈니악은 미국과 구소련의 냉전 당시 두 나라 국민들 간에 화상미팅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 냉전관계였던 양국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휴먼콘서트1 ‘그리그&모차르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으로 저녁시간에 문화생활에 투자하기 어려운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오전시간 잠깐의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 교향곡의 결정판이라 평가받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와 노르웨이의 국민작곡가라 불리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이 연주된다.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는 교향곡 제39번과 교향곡 제40번과 함께 모차르트의 교향곡 창작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서 ‘신이 통치하는 성역’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어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은 작곡가가 가장 행복했던 젊은 날의 표상을 그려 따뜻하고 밝은 느낌과 함께 장중하면서 또한 민족적인 곡이다. 전 세계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꼽히며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과 함께 그를 대표하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정주영의 지휘와 간략한 해
생생한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을 선보이고자 열리는 ‘오정해와 함께하는 콘서트-노닥이다’는 추석을 맞아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된다. 소리꾼 오정해의 진행으로 이어지는 공연은 악사의 음악에 맞춰 바닥의 어릿광대와 줄 위의 어름산이(줄광대)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놀음으로 시작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어름산이로 등록된 권원태와 연희단이 무대에 올라 ‘남사당 놀이의 꽃’인 줄타기를 선보인다. 이어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의 연주로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연주를 선보인다. 최수민이 직접 편곡한 ‘사계’, ‘카르멘 서곡’, ‘홀로아리랑’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리꾼 오정해와의 협연도 펼쳐진다. 또 안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 강응민의 시원한 목청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했던 ‘진국명산’, 춘향가 중 사랑가에 현대무용을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화성 센트럴파크 썬큰광장에서 ‘동탄예술시장 톡톡’을 연다. 문화예술계 트렌드인 생활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동탄예술시장 톡톡’은 예술가의 창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과 조각가의 설치미술 전시와 해설, 거리미술전, 시민과 함께 창작품을 만들고 참여하는 공공미술, 공원에서 즐기는 거리공연으로 구성된다. 아트마켓은 참가신청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역작가와 초청작가 50여팀 100여명이 셀러로 참여해 일러스트, 규방, 목공, 가죽, 도자 등 다양한 창작물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공공미술 작업으로는 김수철 송태화 작가가 참여한 토사방지를 위해 설치된 낡고 버려진 공간에 드로잉과 페인팅작업을 더한 ‘재생된 물고기’와 김래환 작가의 ‘시민과 함께 황소만들기’, 박소윤 작가 외 3인의 ‘캘리그라피’ 등이 준비된다. 더불어 아티스트 퍼포먼스 신용구, 어쿠스틱 밴드 바겐바이러스· 묘묘, 힙합그룹 노이지 보이스가 참여한 거리공연도 선보인다.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동탄예술시장은 오는 19일 오픈을 시작으로 10월 2일과 10월 17일, 총3회 운영된다. 시민의 만족도와 사업효과를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축제 ‘앨도나도’를 개최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간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앨도나도’는 ‘앨리스를 만나는 도서관, 나는 도서관이 좋다!’를 줄인 말이다. 행사기간 동안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소품 만들기, 게임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동화를 테마로 한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앞마당에서는 대표행사인 ‘다함께 대형 체스놀이’를 비롯해 여왕님과 함께 보드게임, 홀로그램 포일아트, 장갑토끼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서관 내부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판본 삽화전시와 함께, 앨리스를 테마로 한 워크숍 ‘모자장수와 함께하는 이상한 책 파티’ 및 감정 표현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힐링 컬러링’이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혜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31-225-6150) /민경화기자 mkh@
서예가협회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화성시구봉산근린공원에서 ‘孝바라기 서예체험 잔치’를 연다. 서예가협회는 효의 상징인 정조대왕의 얼을 이어받은 화성에서 시민들과 함께 서예와 국악을 체험하고 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50여점의 서예작품 전시와 서예체험을 비롯해 예솔국악단이 펼치는 국악한마당과 얼이랑 예술단의 한국무용 공연이 이어진다. 서예가협회 관계자는 “우리 전통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예체험 잔치를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뜻깊은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9307-8675) /민경화기자 mkh@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인천 책의 수도 선정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 ‘한국근대문학극장’을 펼친다. 19일 오후 2시 현진건 ‘그립은 흘긴 눈’을 시작으로 오후 4시 김유정 ‘봄봄’, 20일 오후 2시와 4시 이상의 ‘날개’와 김남천의 ‘나는 파리입니다’ 작품을 연극공연과 문학인들의 강연을 통해 심도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참신한 기획과 연출력으로 국내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극단 앤드씨어터를 중심으로 김송일, 극단 산으로 간 어부가 참여해 네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최원식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노지승 인천대학교 교수, 김동식 인하대학교 교수, 이희환 문학평론가가 각 작품에 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공연의 총괄 기획을 맡은 극단 앤드씨어터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 하는 젊은 연극인들을 주축으로 2008년 창단됐다. 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작가이자 서울프로젝트, 혜화동 1번지 동인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다양하고 획기적인 무대로 연극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선착순 50명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