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 양성 아카데미 ‘청년예담’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년예담’은 지역의 취약한 문화예술인력 기획인력을 지역 안에서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다음달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총 12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주일우 문지문화원 사이 대표, 김혜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박찬웅 군포문화재단 문화교육본부장, 김요안 두산아트센터 수석 프로듀서, 인재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총감독, 이승효 페스티벌 봄 예술감독, 최윤우 연극 평론가, 김준기 미술평론가 등이 강사로 참여해 문화예술과 기획자, 지역문화 패러다임, 앞으로 다가올 예술, 현장실전과 관련된 특강을 이어간다. 문화예술분야 대학(원)생 관련학과 졸업 예정자이거나 문화예술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예비인력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수료자에게는 부평구문화재단 직원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평아트센터(www.bpart.kr) 및 부평구문화재단(www.bpcf.or.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의: 032-500-2073) /민경화기자 mkh@
현재 우리사회는 지역경제 불균형, 취업난, 저출산, 에너지 자원 문제 등 자본주의의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나온 개념이 있다. 바로 산촌자본주의다. 이는 예전부터 인간이 가지고 있었던 휴면자산을 재이용함으로써 경제 재생과 공동체의 부활에 성공하는 현상을 일컫는 신조어로 2012년 2월 일본 NHK에서 TV프로그램으로 방송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본에서 4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는 산촌자본주의를 주제로 한 책으로, 당시 방송에 함께했던 지역 경제학자 모타니 고스케와 NHK히로시마 취재팀이 펴냈다. 산촌자본주의는 돈의 순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전제하에서 구축된 ‘머니자본주의’ 경제시스템과 함께, 돈에 의존하지 않는 서브시스템도 재구축해두자는 사고방식이다. 즉, 돈이 부족해져도 물과 식량, 연료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자는 것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산에서 스스로 연료를 조달하고, 안정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삶을 통해 지역의 경제 자립이 이뤄진다. 이처럼 산촌자본주의는 돈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발상에서
냉전시대는 종결을 선포했지만 휴전국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이념 대립이 심각하다. 서로 간의 이해 없이 갈등과 비난만으로 얼룩져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귀감을 주는 독립운동가 여운형의 삶을 다룬 책이 나왔다. ‘몽양 여운형 평전’의 저자 김삼웅은 여운형을 ‘조선의 자주적 독립과 해방,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싸웠던 진보적 민족주의자’라고 일컫는다. 그는 필요에 따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넘나들며 조선 독립을 요구하고 싸웠다. 베를린 올림픽에 있었던 일장기를 말소한 사건 당시 여운형은 조성중앙일보 사장으로 있었고, 당시 일제와 타협을 거부하고 신문사를 폐간시키는 길을 택했다. 여운형의 담대하고 강직한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가장 먼저 근대적인 정당을 창당하고 3·1혁명 추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앞장서는 등 늘 한발 앞서 독립운동을 개척해 나갔다. 모스크바 원동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해 러시아 혁명 대표들을 만났고 중국 신해 혁명의 지도자 손문의 권고로 중국 국민당에 가입하기도 했다. 여운형은 늘 당당함을 잃지 않고 조선독립을 외쳤다. 이처럼 그의 수맥에 흐르는 정
청소년 국악‘날아라 슈퍼뮤직’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밌는 전통음악을 선보이고자 드론과 함께하는 ‘날아라 슈퍼뮤직’을 8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 올린다. 마술, 마임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프로그램을 고심해 온 경기도립국악단은 올해는 드론과 초고속 카메라로 국악의 숨겨진 매력을 선물한다. 드론과 함께하는 ‘날아라 슈퍼뮤직’은 근접카메라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국악기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초고속 카메라로 현의 울림을 생생히 담아 소리를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곡 사이사이 드론과 다양한 IT기기로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자아내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소통형 무대로 전통음악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는 새로운 음악회가 될 것이다. 공연은 드론이 출연한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거문고의 매력을 한눈에 살펴보는 ‘천년의 소리, 그 속살을 보다’에서는 근접 카메라로 일천년을 살아온 거문고의 머리인 현침부터 발끝 부들까지 악기 구석구석을 살피며 소리와 그 울림을 생생히 잡아낸다. 더불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된다.‘민요와 장단 배우기’에서는 중독성 강한 민요 ‘옹헤야’를 함께 불러보고, 전통놀이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2015 꿈다락 토요미디어학교 ‘Play! 오토마타 & 미디어아트’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꿈다락 토요미디어학교는 학교를 가지 않는 토요일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예술이 주는 상상, 놀이를 통한 즐거움으로 꿈을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중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Play! 오토마타 & 미디어아트’1기 수업을 진행했다.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인 오토마타를 만들어 보고, 미디어아트의 빛과 소리의 요소를 융합한 창의적 교육 결과물을 제작하는 ‘Play! 오토마타 & 미디어아트’는 기계장치의 원리와 미디어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끼리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오토마타 강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미디어아트 강좌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2명씩 모집한다. /민경화기자 mkh@
안양문화예술재단은 8월 한달간 야간 작품해설 프로그램 ‘APAP작품 투어 : 썸머나이트 투어’와 어린이 낭독 프로그램 ‘또랑또랑 책 읽어주는 아이’를 안양예술공원에서 진행한다. ‘APAP작품 투어 : 썸머나이트 투어’는 안양예술공원 속에 설치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절별 테마를 가지고 진행되는 ‘APAP작품 투어’의 여름특집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야간에 운영된다. 8월 중 매주 수·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진행된다. 참가비 1천원.(문의: 031-687-0548) ‘또랑또랑 책 읽어주는 아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 낭독교육 프로그램이다. 소리 내어 글을 읽는 방식인 ‘낭독’을 통해 운동관련 기관, 언어해석 기관에 다양한 자극을 주어 두뇌발달을 촉진하고, 읽고 말하는 연습을 통해 자신감 및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은 공공예술작품 관련도서를 읽고 연관된 소품을 제작해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8월 중 매주 수·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된다. 참가비 3천원.(문의: 031-687-0573) 두 프로그램 모두 전화·인터넷·현장
인천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에서 열리는 ‘2015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에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오는 28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2015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은 트라이볼에서 열리는 첫 페스티벌로 국내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인 프렐류드, JSFA, 골든스윙밴드 등이 참여한다. 재즈 음악 무대 외에도 다양한 워크샵 및 토크 콘서트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모집조건은 만 18세 이상의 국내거주자로, 공연 예술축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원봉사자는 당일 축제 진행 시 공연 및 프로그램 운영 및 축제 홍보, 아카이빙 등을 담당하며 페스티벌 기념품, 식사 및 자원봉사 시간이 제공된다. 오는 14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yjsong@ifac.or.kr, 032-760-1003) /민경화기자 mkh@
수원 대안공간눈은 대학생을 위한 아트페어 ‘PROJECT : ZEBRA 2015’를 대안공간눈, 예술공간봄, 윈도우 갤러리에서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PROJECT : ZEBRA’는 예술가를 지망하거나 관련학부에서 공부중인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예술가로서의 가능성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대안공간눈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로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0여명의 대학생의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프로젝트는 예술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비롯, 다른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는 갤러리의 문턱을 낮춰 미술작품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한다. 다양한 참여자의 작품이 전시, 판매되며 젊은감성의 공연팀, 평론가를 소망하는 평론가 지망 대학생 등과 소통하며 체계적인 구성으로 진행된다. 또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건 기획자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출품하여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함께 전시를 하는 학생들과 만나 유대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대중들에게 미래
지난달 23일 별세한 고(故) 백남준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오는 5일 오후 3시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937년 일본 니가타 현에서 태어난 구보타 시게코는 백남준의 헌신적인 아내이자 예술적 동반자, 작가였다. 고인은 1964년 독일에서 활동하던 백남준의 도쿄 소게츠홀에서의 공연에 강한 충격을 받고 그 해 7월 새로운 예술을 갈망하며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뉴욕에서 백남준과 재회한 구보다 시게코는 2006년 백남준이 타계할 때까지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예술가 커플로서 40여년을 함께했다. 고인의 대표작으로는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1976)가 있고, 백남준과의 공동 작업으로는 ‘철이철철-TV깔대기’, ‘TV 나무’ 등이 있다. 오랜 투병생활을 했던 구보타 시게코 여사는 지난달 23일 뉴욕의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는 뉴욕의 브룸 스트리트(Broome Street)에 위치했던 백남준의 스튜디오를 원래 모습을 재현한 ‘메모라빌리아(Memorabilia)’에서 열리며 구보타 시게코 여사 약력 소개, 관련 영상 상영, 백남준과 친분을 나눴던 지인 및 예술계 인사들의 추모사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전 ‘The Big Scene : 일곱 개의 장면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2일까지 고양레지던시 전시실에서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전 ‘The Big Scene : 일곱 개의 장면들’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레지던시의 국제교환입주프로그램을 통해 고양레지던시에 입주한 해외작가가 7명이 참여한 ‘The Big Scene : 일곱 개의 장면들’은 고양레지던시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7개의 풍경을 담았다. 전시는 대만, 독일, 일본, 프랑스, 호주 등 4개 국가, 7개 기관과의 협력으로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공예, 사진, 영상, 설치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 작가 마린 도미니자크는 ‘Small Face’에서 한국의 성형문화를 통해 한국인의 미의식과 욕망을 조각, 영상을 통해 드러낸다. 일본 작가 미도리 하리마는 ‘Democracy Demonstrates’에서 한국에서 머문 90일간의 자신의 소비 기록을 사진과 설치로 선보인다. 대만작가 시에 무치는 달리는 차안에서 그린 풍경화 ‘Sk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