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청양띠의 해인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신년특별 전시로 ‘謹賀新年 - 12 동물 이야기’展을 진행한다. ‘12지’를 상징하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고기현, 권지은, 김우진, 손현욱, 안준영, 오숙진, 임성희, 장세일 등 8인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및 조각, 설치작품 등 총 30여점을 선보인다.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삶 속에서 동물은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었다. 특히 12지로 대표되는 12가지 동물은 길흉화복을 점치는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전통 미술 속에서 소박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사랑 받기도 했다. 고기현 작가는 영원한 동심의 캐릭터인 ‘미키’(Mickey)의 형상을 차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 작가의 작품 속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미키’는 작가의 유년 시절의 마음의 벗이자 정신적 위안의 대리물로 기능한다. 작가에게 미키는 현대사회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감이나 정신적 공황상태를 치유하고자 하는 잠재된 무의식의 소산인 것이다. 김우진 작가의 ‘plastik-h
어린이큐레이터들이 상상력 가득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9일까지 ‘아름다운 행궁길 갤러리’에서 어린이 작가가 참여한 ‘생각의 틈 속에서’ 전시회를 연다. 지난 6일부터 진행된 전시는 지난해 8월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이 진행한 ‘나도 큐레이터’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 큐레이터 4명(김도윤, 소예진, 이은지, 조혜린)이 어린이 작가를 섭외해 직접 기획했다. 어린이 큐레이터들은‘실내’, ‘신발’, ‘영화’, ‘하늘’과 같이 재미있는 주제를 정하고 이에 맞는 어린이 작가를 선정해 총 21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전시는 어린이의 생각과 마음을 엿볼 수 있고 재미있는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교육을 담당한 황은화 작가는 “큐레이터의 역할과 미술감상법을 가르쳐 줬을 뿐 기획부터 작가 섭외와 전시까지 모두 아이들이 한 것”이라며 “전체 주제를 아우르는 ‘생각의 틈 속에서’란 이름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16일과 17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에 이어 7천30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세 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공연으로, 그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한국 공연 열 번째 시즌을 맞는 ‘시카고’는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으로,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이비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벨마 역의 최정원은 뮤지컬 ‘시카고’ 초연부터 지금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매 공연마다 더 멋진 모습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록시 역의 아이비도 2012년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여우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그 이후 출연한 뮤지컬 ‘고스트&rsquo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 3에서 ‘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학’ 인문강좌를 연다. ‘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학’은 파주지역의 인물과 신화에 담긴 다양한 인문학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4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강좌는 ‘지역인문고전 특강 서유구와 임원경제지’와 ‘상상력의 원류, 신화’ 등 두가지 테마로 각각 6강으로 진행된다. ‘지역인문고전 특강 서유구와 임원경제지’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1764~1845)의 삶과 우리의 삶에 필요한 갖가지 실용지식을 취합해 편찬한 임원경제지에 대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상상력의 원류, 신화’는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의 영웅신화로부터 시작해 인도 및 중국, 인류 최초의 신화 길가메시 이야기 등을 다룬다. 강좌는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된다.(문의: www.pajubooksori.org, 031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안양역사관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겨울 방학 프로그램 ‘우리우리 설날 5-복슬복슬 을미년’을 진행한다. 이론 및 영상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복슬복슬 을미년’은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양이 지닌 다양한 의미와 관련 유물을 살펴본다. 또 윷점과 부적 찍기, 조랭이떡 만들기 등 전통적으로 내려온 새해맞이 풍습을 체험할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할 때 궁중과 민간에서 널리 만들어졌던 세화(歲畵)를 직접 그려보며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우리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노재천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설 풍습을 직접 체험해보며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와 역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회당 정원은 40명으로 제한되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될 수 있다. 접수는 인터넷(www.ayac.or.kr/museum)으로 가능하며 총 15회 교육 중 1회를 선택하면 된다. 참가비 1만원, 20인 이상 단
영국 베스트셀러 주인공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겨 관객들에 가족의 의미 전해 니콜 키드먼, 악역으로 변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 발산 패딩턴 장르 가족/코미디 감독 폴 킹 배우 니콜 키드먼/휴 보네빌/샐리 호킨스 새로운 가족을 찾아나선 말썽곰의 특별한 런던 여행기가 오는 8일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폭풍우에 가족을 잃은 꼬마곰 패딩턴은 페루에서 영국까지 나홀로 여행을 떠난다. 런던에 도착한 패딩턴은 우연히 브라운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1초에 한번씩 사고를 치는 패딩턴은 브라운 가족의 골칫거리가 되고,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는 말하는 곰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패딩턴을 호시탐탐 노린다. 영화 ‘패딩턴’은 평범한 듯 특별한 브라운 가족이 패딩턴과 함께 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영화는 영국의 베스트셀러인 ‘내 이름은 패딩턴’의 주인공인 꼬마곰 패딩턴을 스크린으로 가져와 좌충우돌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영국의 문학작가 마이클본드가 1958년 출간한 ‘내 이름은 패딩턴&r
미니 프린터 세계 2위 업체인 빅솔론의 해외영업부장 임흥준의 역사 지식과 실전 비즈니스 노하우가 담긴 책. 저자 임흥준은 빅솔론의 창립 멤버로 엡손, 시티즌 등 굴지의 일본 대기업이 장악한 세계 시장을 맨손으로 개척해 10년만에 세계 2위로 만드는데 성공한 인물이다. 경험많은 선배나 그럴듯한 매뉴얼도 없는 상황에서 영업을 시작해야 했던 그는 영업 감각을 키우기 위한 고민을 했고, 그때 찾은 것이 ‘역사 공부’였다. 비즈니스가 결국 ‘인간’을 다루는 일이라면, 오랫동안 쌓인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판단은 정확했다.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복할 때 사용한 기만전술, 칭기즈칸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발상, 스위스 용병이 목숨을 던져 쌓은 신뢰,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사단의 팀워크, 압도적인 화력의 적을 물리친 양헌수 장군의 ‘유인책’까지, 동서양의 역사에는 ‘비즈니스 감각’을 일깨워주는 사례가 가득했다. 책에는 ‘심(心): 승부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지(智):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r
수원을 대표하는 섬유예술가인 장혜홍 작가가 뉴욕에서 개인전을 연다. 장혜홍 작가는 오는 10일부터 3월 30일까지 뉴욕 bbcn bank queens gallery에서 ‘PASSION OF KOREA’ 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수원과 수원미술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복합문화공간 행궁재와 뉴욕 Omsart gallery의 주관으로 기획된 ‘수원-뉴욕-베를린 미술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장혜홍 작가의 전시 주제는 ‘적-청프로젝트’로 오방정색 중 남쪽과 동쪽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장 작가는 한국고서에 표현된 전통 염색법으로 색을 재현해 그 속에 포함된 동양적 사고를 현대미술로 표현했을 때 동서양의 공통된 인간 정서의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또 한국 섬유예술 속에 수용된 민족의 정체성을 국제적인 미술방법으로 표현하기위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청색과 적색을 선택했다. 전시회에는 적-청 프로젝트와 더불어 수원화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30여점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한국 전통 조각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통 방
화성시문화재단이 새해를 맞아 오페라 아리아와 왈츠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2015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연다.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요엘 레비의 지휘와 소프라노 손현경, 테너 김동원의 협연으로 슈트라우스의 다양한 왈츠와 화려한 오페라 아리아들을 선보인다. 요엘 레비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및 전임지휘자를 역임하고 아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스라엘 필하모닉, 일 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를 이끈 세계적인 지휘자다.총 2부로 꾸며지는 이번 음악회는 1부에서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과 ‘트리치 트라치 폴카’, ‘봄의 왈츠’ 등 7곡을, 2부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삽입곡과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샴페인 폴카’ 등 9곡을 각각 선보인다. /민경화기자 mkh@
■ 수원시향, 신년음악회 ‘Shall we Waltz?’ 2015년 새해를 맞아 생동감 넘치는 왈츠와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내년 1월 8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 ‘Shall we Waltz?’를 공연한다. ‘왈츠’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김대진 예술감독의 지휘로 피아노 전지훈과 소프라노 김현민,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한다. 황제왈츠, 봄의 소리 왈츠 등 주옥같은 왈츠 명곡에 이어 ‘트리치 트라치 폴카’, ‘소풍가는 기차 폴카’ 등 2박자 춤곡인 폴카까지 다채로운 춤곡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1부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피아니스트 전지훈이 협연한다. 비엔나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비엔나 Josef Dichler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다져온 전지훈의 연주로 정통 독일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2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곡으로 꾸며진다. ‘오페레타 박쥐 서곡’, ‘소풍가는 기차 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