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대표적 관광상품인 화성어차의 하차장이 관광 활성화를 내세운 화홍문 관광안내소 주변 도로정비공사 자재 불법 적치장으로 전락해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시민 통행 개선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총 예산 9천140만 원을 투입, 지난 6월 21일부터 북수동 33-4 일원 화홍문 관광안내소 인근 도로 291.4㎡의 화강석 포장 등의 ‘화홍문 관광안내소 주변 도로정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지난달 19일까지 예정됐던 공사는 장마 등의 이유로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한 상태로, 현재 하행방향 포장공사의 마무리 작업과 함께 도로 일부가 계속해 통제되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같은 시민들의 희생과 민원에도 불구하고, 시가 잔여 공사구간용 화강석들을 인근 보행로는 물론 화성어차와 수원시티투어 버스 승·하차장에 버젓이 불법 적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의 막무가내 행태로 가뜩이나 불편한 시민들의 보행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가 하면 포장비닐에 쌓인 화강석이 승·하차장을 점령하면서 입간판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실제 사용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시민 김모(
수원시의회 한원찬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수원화성(華城) 관광특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8일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해당 조례안은 수원화성 관광특구 진흥을 위한 계획 수립, 예산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 각종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진흥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의원은 “‘관광진흥법 제70조 제1항’에 따라 수원화성(華城)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역의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산업을 육성ㆍ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 관광특구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원화성 관광특구의 진흥을 위한 효과적인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세계적인 역사문화의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줘 수원시의 도약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의회는 김진관 의장과 염상훈 부의장, 김기정, 유재광 의원이 7일 수원시 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우수한 의정활동과 시정발전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 공무원노동조합 지종덕 위원장은 시의회를 찾아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염상훈 부의장을 제외한 3명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원시 공무원노조는 김진관 의장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이 평소 시민을 위해 소신 있고 창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친 데 대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관 의장은 “의정활동에 충실한 것은 주민의 대표로서 당연한 의무인데 이런 감사패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보다 열정적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신재생에너지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는 7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활동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내·외 제도적 여건과 관련 조례를 검토하고 햇빛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수원시와 타지자체간의 비교 분석을 토대로 수원시에 적합한 청정 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기정 대표의원은 “인구밀집 지역인 수원시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햇빛발전소의 민간참여 촉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조례 개정 등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수원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환경 수도 수원’을 위한 연구활동을 진행중인 연구회에는 김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재선, 한원찬, 노영관, 심상호, 홍종수, 유철수, 조석환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회원수 100만 명이 훌쩍 넘는 대규모 음란물 사이트인 ‘AVSNOOP.club’ 운영자에게 법원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7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33)씨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3억4천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반 판사는 “3년여 동안 아동음란물을 비롯한 수많은 음란물이 유포되도록 해 여성과 아동을 성적으로 왜곡, 사회에 미친 해악이 크고 범행으로 얻은 경제적 이익도 상당해 죄질이 나쁘다”면서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별다른 전과가 없으며 직접 음란물을 게시한 것은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 사이트 AVSNOOP을 운영하면서 회원 121만여 명을 모집해 아동·청소년 음란물 및 성인 음란물 46만여 건을 올리도록 하고, 사이트 이용요금과 광고비를 받는 등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안씨의 사이트에는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포함해 모두 46만여 건의 음란물이 게시돼 일 방문자만 12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박국원기자 pkw0
수원지검 특수부(박길배 부장검사)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전신 격인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에 지급된 보조금과 관련한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경경련 시절 기업지원 업무 관련 부서 본부장 등 전 간부 3명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경련이 받은 국가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보조금 사용의 적정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경련은 1999년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됐으며, 경기지역 70여 개 경제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일자리 관련 사업을 하는 한편 정부에 수도권 규제 완화 요구 등 이익단체로 활동, 지난해 9월 출범한 경기도 일자리재단에 업무 대부분을 이관하고 해산했다./박국원기자 pkw09@
지자체들이 도시 미관과 조경 등을 위해 도심 속에 심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가꿔 온 가로수들이 오히려 사고 위험과 불편을 야기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지자체들은 정기적인 관리와 함께 다른 곳으로의 이식 등도 고려하고 있지만 최초 식재 비용보다 수배의 예산이 필요한데다 벌목에 대한 시민 반대여론도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6일 도내 일선 지자체와 시민 등에 따르면 최근 식재된 지 오래 된 가로수들이 가공선로를 건드리거나 가로수 뿌리로 인한 보도블럭 파손 등으로 보행안전을 위협하면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군들은 정기적으로 가지치기 등의 전정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과도한 전정이 이뤄질 경우 오히려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공기 정화 능력도 낮아져 가로수 조성의 본래 취지가 훼손돼 민원 해소에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수미터 높이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는 수원시 연무시장 인근 보행로 곳곳은 자라난 가로수 뿌리에 밀려 보도블럭이 솟아오르거나 경계석이 이격되기까지 하면서 통행 불편과 안전문제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신주와 가로수가 함께 있는 도로변 등의 경우 가로수 가지들이 전선을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도요 판사는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 정모(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김 판사는 “어린 여직원을 대상으로 범행했을 뿐만 아니라 추행 정도도 매우 중해 비난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사전에 유인방법과 추행 등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겪을 정신적 고통도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2천만원을 지급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2월 18일 오후 4시쯤 화성의 한 호텔에서 “마사지를 해 주겠다”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직원 A(23·여)씨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초 A씨에게 “지인이 하는 아로마오일 마사지를 받고 후기를 말해주면 15만 원을 주겠다”며 호텔로 데려간 뒤 “사실은 내가 마사지를 하는 것이다. 이상한 마사지는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박국원기자 pkw09@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지난 5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를 초청해 2017년 8번째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김 교수는 ‘6~70년대 산업화 시대의 대중문화와 대중’이라는 주제강연에서 4·19혁명 1년만에 5·16사태로 다양한 문화적 시도의 가능성이 위축된 상황과 군사정권의 정권 홍보 및 ‘근대화’ 이데올로기 확산을 위한 매스미디어 도입 추진, 70년대 매스미디어 체제 정비와 미디어 보급 확산에 따른 대중문화의 생산과 유통, 소비 기반 조성 등을 시대순으로 짚어 나갔다. 또 영화 ‘오발탄’과 ‘하녀’, 소설 ‘광장’ 등을 비롯해 60년대 초부터 70년대 말까지의 주요 음악, 영화, 소설 등 작품을 영상물 등 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특히 당시 소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자신의 경험단을 곁들이며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동년배 참석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김 교수는 다음달 17일 같은 장소에서 9번째 희망포럼을 통해 ‘80년대 이후 사회갈등과 대중문화의 변화’에 대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박국원기자 pkw09@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게 민관협력사업비와 긴급지원사업비로 총 5천7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지영 여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관협력사업은 관내 주민네트워크 활성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긴급지원사업은 재해·재난·의료비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해있으나, 공공부조의 손길이 미치치 않는 저소득 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등을 긴급지원하는 사업이다. 강학봉 사무처장은 “우리 주변에 공공부조의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다”며 “도내 각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복지기관과 힘을 합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공동모금회는 올해부터 긴급지원사업의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자 각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업을 통해 긴급 지원비를 직접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