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신행정수도 건설반대 관제데모 의혹'과 관련, 한판 사활을 건 사투를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21일 장영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착수했다. 임종석 대변인은 이날 "서울시와 경기도가 관제데모를 위해 예산을 배정하고 공무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이들 자치단체들이 철저히 부인하고 있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국정감사를 통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구성된 진상규명위는 이날 오후 1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논의한 뒤 22일 서울시를 방문,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이 수도 이전 반대 여론 확산으로 초조해진 나머지 얼토당토 않은 트집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야당 소속의 서울시장이 어떻게 서울시내 모든 구청에 관제 데모 지시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정부와 여당이 수도 이전 반대 여론의 예봉을 꺽기 위해 이같은 트집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국민들의 정당한 수도이전 반대 운동을 봉쇄하려 한
전국언론노조와 한국기자협회, 민변, 참여연대 등 40여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개혁 시민연대는 21일 신문, 방송사의 소유지분을 제한하고 언론으로 인한 피해 구제 강화를 골자로 한 언론개혁 관련 법안들을 국회에 입법 청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언론 관련 법은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만들어졌다"고 지적하고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부응하고 현 제도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언론개혁 입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가 청원한 신문법과 방송법, 언론피해 구제법은 신문사와 방송사의 대주주 소유지분을 각각 30%와 15%로 제한하고, 신문시장의 점유율도 1개 신문이 30%, 3개 신문이 60%를 넘을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 기금 지원 등에서 불이익을 주도록 도 있다. 또 언론의 편파 보도와 허위 보도에 따른 피해를 구제키 위해 시청자와 독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인터넷 언론에 의한 피해 구제 방안도 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1일 국가보안법, 친일진상규명법 등 과거사 기본법, 언론개혁법, 교육, 재벌, 정치개혁 등 6대 개혁과제에 대해 민노당 및 민주당과의 공조를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당과 민노, 민주당은 6대 개혁과제와 관련한 공동과제를 선정한 뒤 3당 정책조정회의를 가동해 조율하고, 3당 원내대표회담을 통해 합의를 도출,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우리당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노당 심상정, 민주당 이상열 의원과 3당 수석부대표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종걸 부대표가 밝혔다. 이 부대표는 "가능하다면 3당이 공동기구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각당이 개혁과제를 정한 후에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토대로 조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3일 2차회의 전까지 각당의 공통된 과제가 대략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민노당은 경제.민생 영역도 개혁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이것은 다시 논의하는 걸로 했다"고 부연했다. 우리당이 민노, 민주당과의 공조를 본격화한데는 친일진상규명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이달중 처리가 한나라당의 반발에 부딪혀 차질을 빚으면서 야당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 사회적 관심자의 병역사항을 중점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221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병역중점관리 제도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병역 중점관리대상자의 선정 기준과 방법은 병역 사항 중점관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병무청장이 정하게 된다. 또 병역의무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국외영주권 취득자의 병역 면제제도를 없애고 대신 이들에 대해선 병역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병역사항을 공개해야 하는 공직자의 범위도 현행 1급 이상에서 재산등록 범위에 맞춰 4급 이상으로 확대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병역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지금까지 5년이던 일반여권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8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도 별도의 여권을 발급하는 내용의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 등 모두 26건을 심의 의결했다.
경인지역 국공립 사립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전문학예사 없이 일반 직원들이 관리하는 곳이 많아 국보급 보물의 관리 보존 및 안전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부터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이 학예사 의무 채용으로 바뀌었으나 국보나 보물등 국가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여주 목아불교박물관과 용인 호암박물관 등 24곳이 전문학예사를 채용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용인 경기도박물관(16명), 삼성교통박물관(9명), 성남 토지박물관(8명), 용인 한국민속촌박물관(7명), 과천 국립현대미술관(16명), 고양시 목암미술관(6명), 용인시 호암미술관(6명)등은 비교적 양호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1∼3명 정도의 자격증 소지자만 채용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나탔다. 또 고양시 중남미문화원부설 병설박물관과 용인시 한국등잔박물관, 파주시 영집궁시박물관, 광주시 만해박물관, 이천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광주시 일본위안부역사, 오산 한신대박물관, 부천 유럽자기박물관, 양주 토탈야외박물관, 이천 철도박물관 등은 학예사가 전혀 없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인천
주한미군 용산기지 이전 협상 과정에서 외교부와 국방부 등 우리측 협상팀이 대통령을 배제한 채 굴욕적으로 협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1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한 용산기지 이전협상 평가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외교부가 노무현 대통령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사들을 반미주의자로 평가하고 협상과정에 개입할 수 없도록 한다는 협상기조를 마련한 뒤 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협상단 관계자들의 이같은 '맹종적 자세와 현상유지적 속성'이 협상 실패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이들에 대한 `문책요구'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은 작년 11월18일 작성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낮(한국시간 21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 동반자관계'에서 `상호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새롭게 규정하는 10개항의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정부 당국자는 양국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킨 배경에 대해 "올해로 한러 수호통상조약 체결 120주년과 한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맞아 상호신뢰에 기초해 에너지, 우주기술, IT(정보기술), 해양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지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또 ▲한반도 비핵화원칙 재확인및 6자회담 틀내에서의 협력 강화 ▲대량파괴무기(WMD) 비확산 ▲한.러정상간 회동 정례화 ▲테러리즘 공동대처 ▲세계평화와 안보및 협력증진을 위한 유엔의 역할 지지 ▲푸틴 대통령 방한 초청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특히 WMD와 운반수단의 비확산과 궁극적인 폐기원칙 준수를 확인하고,핵.생화학무기의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하는 다자조약강화를 위한 목표를 확인하는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조치와 핵 안전체제 강화에 공감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 대통령은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와 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국가보안법의 정부참칭 조항을 삭제할 수 있다고 밝힌데 대해 열린우리당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서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됐던 여야의 국가보안법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이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는 국가보안법의 정부참칭 조항을 삭제할 수 있다고 밝히고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박근혜 대표는 20일 한 언론과의 대담에서 "체제를 지키는데 지장이 없다면 국가보안법 2조 '정부참칭'조항을 없앨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선 정부참칭 조항에 대해 여당과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란 입장을 밝혔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문제조항에 대해 야당과 협의해 여야 합의로 국보법을 개정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는 23일 소속 의원들이 이같은 입장을 담은 당보를 가두배포하며 대국민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장외홍보전이란 배수진을 치고 나온 것은 '국가보안법 폐지만은 막아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표가 밝힌 방안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열린우리당의
정부.여당과 서울시.한나라당은 20일 수도이전 반대 범국민운동본부가 추진중인 수도이전반대 궐기대회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지원여부를 놓고 상호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정면 충돌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위한 `관제데모' 지원을 위해 25개 구청에 모두 5억원의 세금을 지원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해찬 국무총리는 "국무조정실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반면 서울시는 "시책 추진비를 주는 것은 통상적인 교부금 지원인데 이를 행정수도이전과 결부시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 검토방침을 밝혔고, 한나라당도 수도이전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인사가 급증하는데 따른 여권의 왜곡선전이라고 반격했다. 이부영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중앙위에서 "행정수도 이전반대를 위한 지원금을 `승용차 요일제 등 시책 추진비'로 위장해 교부한 것은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예산전용 행위의 즉각 중단과 미집행 예산의 회수, 이 시장의 사직당국 고발 및 국회 국정감사를 통한 진상규명 방침을 밝혔다. 이 의장은 "한나라당 출신 구청장들은 이 돈으로 관제데모에 필요한 행사장과 음향
국회개혁특위는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남경필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위원장에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을 선출하고, 한나라당측 간사에 박재완 의원을 선임했다. 특위는 회의에서 이미 구성된 예결특위의 내실화를 위한 소위원회 이외에 입법절차 등 국회운영 일반을 다룰 법안심사 1소위와 의원 신분 및 대정부 관련 사항을 다룰 법안심사 2소위를 추가로 구성했다. 특위는 또 예결특위를 상임위로 전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의원 불체포 특권의 제한을 위해 체포동의안 및 석방결의안 표결시 전자 기명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등 16개 안건을 상정했다. 체포동의안 기명투표제 도입과 관련한 대체토론에서 박재완 의원은 "상당한 명분과 일리가 있으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으나,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은 "비밀리에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최우선으로 논의해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