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무총리실 합동단속반의 암행감찰에 의해 금품수수 등 각종 비위 공직자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지방자치단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총리실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8월까지 합동단속반에 의해 비위사실이 적발된 공직자는 모두 250명이며, 특히 경기도가 27명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을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자치단체로는 경기도에 이어 서울 15명, 경북 13명, 경남 7명, 강원 6명, 대구.전남 각 5명으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부처로는 철도청 18명, 건교부 10명, 경찰청 9명, 문화재청 8명, 산자부 5명, 중소기업청 5명, 노동부 4명 순이었다. 정부투자기관 중에는 한전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업기반공사 10명,주택공사 5명, 도로공사 3명 순이었다. 한편 올해 들어선 79명이 적발돼 13명이 구속됐고, 2명이 파면해임됐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15일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결정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리당 국보법 태스크포스(TF)팀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보법 폐지에 따른 핵심 쟁점인 `북한에 대한 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북한을 `통일을 위한 협력대상'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대다수 의원들은 북한에 대해 협력 대상의 성격과 전쟁을 일으킨 주체로서 이중적인 성격이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최용규 TF위원장이 전했다. 참석자들이 이날 남북관계의 양면성을 인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한 것은 향후 형법보완과 보완입법 등 후속대책 선택 방향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일을 위한 협력자로서의 북한과, 적대적인 세력으로서의 북한이라는 남북관계의 양면성을 인정하자는 주장은 국보법 개정론자들과 보완입법론자들의 핵심논리다. 최 위원장은 "TF 위원들은 국보법 폐지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가 없어야 한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봤다"며 "형법보완이든 보완입법이든 우리 체제에 위해를 가하는 모든 세력을 대상으로 하는 보완대책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종률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정의하
정부가 뚜렷한 사용처를 찾지 못해 수십조원에 이른 사업성기금(여유자금)이 금융기관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 말 현재 정부가 운영중인 기금중 40개 사업성 기금이 금융기관에 맡겨 놓은 여유자금은 20조800억원에 달하며, 당초 여유자금 운용계획은 4조4천억원이었으나 적절한 사업을 발굴치 못해 계획했던 금액보다 4.5배나 많은 여유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6일 국회 예산결산위에서 열린우리당 조정식 의원(시흥을)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연금성기금(4개)과 금융성기금(9개), 계정성기금(5개)의 경우 기금의 성격상 여유자금의 운용이 불가피하나 사업성기금의 경우 고유한 목적사업을 위해 설치하고도 적절한 사업을 찾지 못해 금융기관에 묵혀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근로자복지진흥기금의 경우 여유자금 운용규모(5천56억원)가 목적사업비(1천93억원)의 4.6배나 되는 등 40개 사업성 기금중 18개 기금(여유자금 9조3천295억원)이 목적사업비의 3배(3조3천461억원)나 되는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여유자금 운용규모가 1천억원이 넘는 사업성기금도 무려 21개에 이른다"며 "이렇게 엄청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부동산 보유세 개편 방향과 관련, "참여정부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008년가지 보유세 실효세율을 2003년 기준으로 2배 수준으로 높이고, 장기적으로 0.3-0.5% 수준으로 높여나가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2차 부동산 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투기목적의 부동산 소유 유인이 제거되도록 보유세 강화의 원칙하에 실효세율을 중장기 목표를 세워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조세부담이 한꺼번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일이 나타나지 않도록 과표 적용률 조정 등을 통해 보유세가 단계적으로 강화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종합부동산세 합산대상에서 제외되는 임대주택의 범위는 좀더 깊이 검토한 후 10월까지 결론을 내리도록 하라"면서 "2005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실거래가 신고제와 관련해 취득세와 등록세 등 거래세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보유세 강화가 정착돼 감에 따라 이와 병행해 거래세 부담을 낮춰가도록 하자"고 밝혔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세율체계는 주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시뮬레이션을 거쳐 결정하되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용인 동백, 파주 교하,고양 풍동, 화성 동탄지구 등에서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허위신고해 모두 7조1천여억원의 불로소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2000년 이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수도권 일대에 공동주택 용도로 공급한 28개 택지개발지구 177개 사업(필지) 중 23개 지구, 111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분석결과 두 공사가 수도권에 조성한 공공택지를 민간주택건설업체들이 평당 298만원에 구입, 소비자에게 평당 703만원에 판매하면서 405만원의 땅값 차익을 챙긴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77개 전체 사업으로 환산하면 7조1천억의 땅값 차익을 주택업체들이 가져간 셈이라고 경실련은 전했다. 경실련은 고양풍동지구의 경우 평당 443만원짜리 땅이 소비자에게 판매될 때는 평당 1천230만원으로 780만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했으며 용인동백, 죽전, 파주교하,화성동탄 지구에서도 평당 500만원 이상의 땅값 차익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경실련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부 김헌동 본부장은 "주공과 토공이 주민 땅을 20~30만원의 헐값에 사들여 업체에 300만원에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을 확정한 열린우리당이 일부 `저명한' 사회원로들의 국보법 폐지 반대 의사 표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13일 종교계 지도자 연쇄 면담의 첫 일정으로 조계사를 방문,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에게 국보법 폐지와 보완입법 계획을 설명하고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려 했으나, "충분한 의견수렴을 해야 한다"는 쓴소리만 들어야 했다. 또 같은 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예방을 받은 김수환 추기경도 국보법 개폐 논란에 대해 "법 개정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폐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종교계 지도자에 대한 릴레이 설득을 추진중인 여야 대표의 첫날 `대결'에서 이의장이 박 대표에게 완패를 한 셈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여론 형성에 일정한 영향력을 가진 종교계 지도자들로부터 국보법 폐지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우리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당혹감과 서운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부영 의장은 김 추기경의 국보법 폐지 반대 입장에 대해 "연세높은 분들의 말씀을 우리가 참작해야 한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봤을 때 세대간 감각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데, 좀더 지켜보면
윤광웅 국방장관은 14일 북한 양강도 폭발논란과 관련, "핵실험이 아닌 것만은 확실한 걸로 정부간에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선 인근에서 핵실험을 할 리 없다"고 낙관했다. 윤 장관은 "15일쯤 위성사진을 찍어 정확한 상황을 판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주장대로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대북정보력 부재 논란에 대해 "우리 정보력으로 가용한 정보 수집채널과 자료, 소스를 총동원해 신중히 판단했고, 그 과정에서 상황관리에 문제가 없었으며 한미간 정보 교류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올 연말정산부턴 결혼과 이사, 장례비용도 각각 100만원씩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14일 작년 소득세법 개정으로 연봉 2천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에 대해 이런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결혼과 동시에 이사를 했을 땐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득공제는 호적등본이나 주민등록등본, 주택매매계약서나 주택임대차계약서로 사실여부가 확인되면 가능하며,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보관해 둘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공제대상이 연간 2천500만원 이하인 직장인 본인과 기본공제대상자로 제한되는 만큼 만 20세가 넘는 형제.자매의 결혼이나 장례에 지출한 비용은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없다. 또 이사는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이 있으면 그 가족과 함께 이사를 해야 공제 대상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예식장 비용이나 식대, 장례비용, 이삿짐센터 비용이 얼마가 들었는지는 소득공제와 상관이 없다"면서 "요건만 갖추면 해당사유가 발생한 1건당 100만원씩 공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부터 오는 2007년까지 4년 동안은 나라살림을 적자로 운영하되, 2008년부턴 균형재정을 맞추기로 했다 또 복지와 국방 등 11개 국책사업에 5년 동안 16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어'역동과 기회의 한국건설'이란 국가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부터 오는 2008년까지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먼저 경기활성화를 위한 잇따른 추경편성과 재정확대로 앞으로도 4년간은 적자재정이 불가피하나 2008년부턴 균형재정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반회계와 기금 등을 합한 통합재정규모는 올해 196조원, 내년엔 208조원, 2006년 220조원 등으로 늘어나 5년간 총 나라살림 규모는 1천109조원에 이르게 된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동북아 물류중심과 국민임대주택건설, 보육지원, 신행정수도 건설과 농업농촌대책, 자주국방 등 11개 국책사업 분야에 모두 167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조세부담률은 국내총생산 대비 20% 수준을 유지하지만 조세부담률에 사회보장기여금을 더한 국민부담률은 26%대로 1%포인트 가량 높아진다. 국가재정운용계획은 국가 미래를 위해 필요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해 국민의 세금을 짜임새
호남고속철도 연계지점으로 예상되는 평택과 화성지역 등 2곳에 고속철도 역사 신설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경기남부지역 의원모임은 13일 국회에서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을 초청, ‘경기남부지역 현안사업 당정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후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장선, 심재덕, 안병엽, 이기우, 우제창, 우제항, 김선미, 안민석, 김진표 의원 등으로 구성된 이들 의원모임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부고속철도 경기남부역 신설과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 건설 등 수원 태장동.곡반정동 일원 산업단지 지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경부고속철 경기남부역 신설과 관련, “이는 총선 공약이자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대표적 정책공약”이라며 “내년 건교부 예산에 용역조사에 필요한 예산 약 10억원을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시 호남고속철도 노선 및 수서-향남 구간 사이에 중간역사 설치에 대한 타당성 여부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평택지역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수용과 도가 추진중인 국제평화도시 등을 감안, 정부에서 (평택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차원에서 검토된 것”이라며 “추가역 건설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