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성남 분당갑)이 15km 이내 패쇄식 통행료 징수구간에 해당하는 유료도로 구간과 개방식 통행료 징수구간에 해당하는 유료도로 구간의 경우 일정한 출퇴근시간에 한해 통행료를 면제하는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고 의원은 19일 이같은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여야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대표 발의키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고 의원은 법안 요지에서 "매년 대도시 근교의 출퇴근 차량 통행자들이 통행료 징수체계의 불합리와 대체도로 부족 등으로 과도한 통행료 징수 및 부담과 관련한 민원과 분쟁이 계속 발생해 이같은 법안을 마련케 됐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이같은 민원 및 분쟁이 해소돼 해당 유료도로 차량통행자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유료도로 체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통행료 징수를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유료도로법중개정법률안'을 발의케 됐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지난 16대 때인 2001년 5월에도 이같은 법안을 마련, 국회 통과를 시도했으나 당시 건설교통부가 강력 반대해 법안 통과가 무산됐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19일 선친의 친일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을 계기로 `과거사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우리당은 신 의장 사퇴로 과거사 전반에 대한 도덕적 우위를 확보했다고 판단, 정기국회 입법활동 등을 통해 친일반민족행위의 진상과 인권침해와 관련된 각종 과거사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과거사 진상규명 대상의 범주에 한국전 당시의 친북.용공활동 등을 포함하고,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인사로 조사위원을 구성하는 것을 전제로 조사특위를 구성할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국회내 과거사 특위구성 자체를 놓고 찬반으로 갈렸던 여야는 일단 특위 구성을 위한 협상테이블을 차리고, 특위의 조사대상 범위, 특위위원 인선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접점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박 대표의 이날 조건부 특위구성 수용의사는 당내 비주류의 과거사 규명요구에 직면한 상태에서 국가정체성 공세를 이어가기 위한 정치공세적 측면도 없지 않아, 앞으로 특위구성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김영춘, 한나라당 남경필 수석 원내부 대표
앞으론 탈북자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되고, 탈북자 문제에 대한 정부와 NGO간 긴밀한 협조 관계가 형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19일 통일부 차관 주재로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를 열어 탈북자 정착금 지급과 주거, 교육 등 탈북자 집행업무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해외 탈북자 보호를 위해 NGO와의 협조적 관계를 형성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내 입국 탈북자에 대한 정착지원과 관련해서도 기존의 '보호' 중심에서 '자립과 자활'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원정책을 전환키로 했다. 통일부는 "국내 입국 탈북자 지원책도 '보호' 중심에서 '자립, 자활'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지자체에 탈북주민 지원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 업무를 단계적으로 위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평택을)은 18일 학교급식에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토록 명시하는 '학교급식법개정법률안'을 의원 42명의 공동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은 학교급식에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토록해 사실상 우리 농산물의 사용을 유도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비를 국가나 지자체에서 부담토록하며 위생, 안전 사고의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은 "학교급식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급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배려가 미흡해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엔 학교급식법이 반드시 개정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행 학교 급식의 문제점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 16대 국회(2001년 월 22일)에서도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과 함께 이같은 개정안을 발의해 학교급식에 대한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바 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의 사퇴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향후 지도체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신 의장 사퇴에 따른 힘의 공백 상태에서 누가 당을 이끄느냐의 문제는 가까이는 내년초 실시될 2기 정식 지도부 경선의 향배는 물론 2006년 여권이 주도할 헌법 개정 논의와 이듬해 차기 대선후보 경선 구도와 맞물려 있다는게 각 계파의 공통된 셈법이다. 이에 따라 1기 지도부의 주도권을 쥔 당권파가 `천.신.정' 삼각체제의 와해를 뜻하는 신 의장의 사퇴시점을 늦추고 세규합에 나서고 있고 이에 맞선 비당권파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등 계파간 물밑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 의장이 휴가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천정배 원내대표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민병두 기획조정위원장을 비롯해 현재 중국 고구려유적을 탐방중인 바른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이 조기 귀국을 검토키로 한 것도 당내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최장 6개월간의 과도기적 성격을 띨 향후 지도체제 방안을 놓고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과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의 의장직 승계안이 팽팽히 맞선 상태다. 안영근 의원은 "비대위를 구성하더라도 당헌상 의장승계 순위가 있는만큼 이부영 위원이 (위원장
열린우리당은 18일 경제5단체의 출자총액제한제도 연내 폐지와 계좌추적권 재도입 철회 등을 거절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경제5단체와 갖은 간담회에서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의 이같은 요구에 "참여정부의 경제철학과 시장개혁에 어긋나는 요구엔 매우 신중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경우 이미 차세대성장동력산업에 대해 많은 예외가 인정되고 있으며 당장 폐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또 국회 정무위원장인 김희선 의원은 "계좌추적권은 일단 3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기업들이 이 기간 동안 경영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더 이상 계좌추적권이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5단체측은 "정부와 여당이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지만 기업인들의 마음에 전혀 와닿지 않는다"며 "정부·여당이 규제완화의 수혜자인 기업의 입장에서 규제개혁의 본질에 접근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경제통인 강봉균 의원은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을 위해 기업 경영의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여당의 의지는 분명하고 절박하나 사회 세력 관계 때문에 실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제 재계도 직접 시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오는 19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직 사퇴를 공식 발표한다. 열린우리당 핵심관계자는 18일 "신 의장이 선친의 일제하 헌병 복무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이같은 심경을 천정배 원내대표와 당중진들에게 전달했다"며 "신 의장이 19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부겸 당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정리할게 있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아야 한다"며 "오는 20일 중앙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장 사퇴시 당헌.당규에 따라 지난 1월 전당대회에서 3위로 당선된 이부영 상임중앙위원이 승계하게 되나, 당내에서는 선출직 상임중앙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사퇴하게 되는 상황이어서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정기국회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 의장은 지난 5월17일 정동영 전 의장으로부터 의장직을 승계한지 3개월여만에 `과거사 정국'의 역풍을 맞아 낙마하게 됐다. 그러나 여권은 신 의장의 사퇴를 계기로 친일진상규명법 개정 등 과거사 청산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어
인천국제공항이 외국 공항에 비해 시설은 우수한 반면 서비스와 운영 분야의 만족도가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세계 주요 공항 30곳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만족도를 점수로 매겨 평가한 `2003년 IATA 공항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됐다. 보고서 조사 결과 `서비스 및 운영' 항목별 만족도 순위는 ▲탑승수속 대기시간 24위 ▲탑승수속 직원 능률 24위 ▲공항 직원의 친절 및 도움 15위 ▲항공사 직원의 친절 및 도움 22위 등 하위권을 기록했다. 또 `출입국 심사' 관련 항목에서도 ▲여권.비자 심사 22위 ▲세관 심사 17위 ▲보안검색 17위 등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여권.비자 심사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보안검색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관 검사는 관세청 세관이 각각 맡고 있다. 반면 전체 만족도(4.5점 만점)에서는 인천공항이 3.98점을 기록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4.25점)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공항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또 `시설' 항목의 경우 `화장실'과 `대기시설의 편안함'에서 각 2위를, `비즈니스 시설'과
검찰과 경찰이 각종 과거사 의혹 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에 대비한 내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김승규 법무장관은 17일 국무회의에 앞서 검찰의 과거사 규명을 위한 노력에 대해 "현재 검찰에서 뭘 해야 할 것인지를 내부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혀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법무부는 당초 국회 진상규명특위 구성과 국회 계류중인 과거사 관련 법안의 처리 과정 등을 지켜본 뒤 법무부 및 검찰 차원의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김 장관이 한발짝 더 나아가 적극적인 진상규명 의지를 밝힌 것이다. 법무부는 현재 검찰3과를 주무과로 진상규명 대상 사건의 선정 등 절차 문제와 진상규명특위와의 활동 중복 문제 등을 논의하며 내부적인 자체 연구작업에 들어갔다. 임채진 검찰국장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일단 자료를 수집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과거사 규명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 어떤 방안을 쓸지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선 고문 및 사건조작 의혹이 제기된 통혁당 사건(68년) 및 인혁당 재건 사건(74년), 서경원 전의원 밀입북 사건(89년), 강기훈씨 유서대필사건(91년) 등을 대표적인 재조사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학재단에 대한 감독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놓고 사학재단과 교원단체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교육계에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17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사학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심포지엄을 갖고 정부여당의 사학법 개정안을 강력 성토했다. 이들은 사학재단의 비리는 이미 존재하는 다른 법으로 처벌이 가능한 만큼 사립학교법을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교수노조 등 개혁적 교원단체들은 반대로 철저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