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에 기소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한 당초 정부안을 이달말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 관계자는 9일 "`고비처 설립에 관한 특별법안'을 당초 정부안의 내용대로 이달말 입법예고 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비처를 산하 기구로 두게 될 부방위는 법령발의권이 없어, 특별법안은 행정자치부가 발의하게 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부방위는 입법예고에 앞서 특별법안에 대한 의견청취를 위해 지난주 법무부, 법제처 등 정부에 공문을 보냈다. 부방위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의 기소권 부여 주장에 대해 "앞으로 당정간 합의가 이뤄지면 법안의 내용은 수정될 수도 있다"면서 "당과의 협의는 계속하되 입법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해 우선 정부안대로 입법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입법예고할 법안에는 지난 6월2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기관협의회가 잠정 결정한 `고비처 설치.운영계획안'대로 ▲고비처를 부방위 소속 별도기관(외청)으로 설치하고 ▲수사권은 주되 기소권은 허용치 않으며 ▲고비처 수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시 고비처에 재정신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단기적 대응보단 학술적이고, 장기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싼 한중간 외교 마찰은 일단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에 한국을 포함한 중국과 일본 등 3국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최근 내부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이 역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세 나라의 공동연구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북아시대위원회는 한중일 역사를 다루는 소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로선 한중 두나라 관계 전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역사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감정적 대응보단 학술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의 이같은 발언은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정부차원의 공개 대응보단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학술적, 외교적으로 접근해 나가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정치권과 시민들의 강경 대응 여론관 별개로 정부 차원에서 추가 대응은 없다는 것으로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싼 한중간 외교적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헌법 소원이 진행중인 가운데 정부는 오는 11일 예정대로 신행정수도 최종 입지를 발표하고 이달 말쯤 신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수도권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 관계자는 9일 "사실상 연기, 공주 지역이 최종 부지로 결정된 가운데 11일 추진위 6차 회의를 열어 최종 입지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며, 이후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회의에선 충청권 투기 방지 대책과 함께 최종 입지에서 탈락한 나머지 3개 후보지에 대한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도 논의된다"고 전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내달부터 행정수도 주변 지역을 관리키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동시에 신행정수도 설계에 대한 국제 현상 공모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달 말쯤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수도권 육성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이의신도시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수원시 이의동 일대에 33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첨단.행정신도시를 환경친화적 계획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환경계획'(그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린플랜이란 신도시 곳곳에 자연을 담아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건교부는 광교산자락과 원천.신대저수지 등 수려한 수변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이의신도시를 자연입지도시, 청정환경도시, 자연공생도시, 생태순환도시, 어메니티(쾌적함)도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현재 한국환경복원녹화기술학회에 이의신도시 환경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때 종합적인 환경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기존의 녹지는 최대한 보전하고 난개발로 이미 훼손된 생태계는 복원 또는 정비하는 방식으로 이의신도시를 생태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6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될 이의신도시는 오는 2010년까지 개발되며 2만가구(임대주택 7천가구 포함)의 주택과 도청 등 행정기관,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중국정부가 우리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 시정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양국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8일 정부와 정치권, 학계의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은 정부와 여야 정치권, 민간단체가 연대하고 남북한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한나라당은 당내에 `고구려사왜곡 대책특위'를 구성하는 한편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에 조속히 나서줄 것을 여당에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및 시정요구 거부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정부와 정치권, 학계 등 민간부문의 연대와 남북한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당은 일각에서 제기된 주중 대사 소환론은 한-중 외교관계를 극단적으로 냉각시키고 교역 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종석 대변인은 "고구려사 왜곡 문제는 분명히 역사주권에 관한 문제이므로 강한 톤의 표현으로 항의하고 지속적으로 시정을 촉구하는 것이 당연하다"며"역사는 현실의 요구가 아니고 과거의 기록인데, 현재의 요구에 따라 과거 기록을 바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그러나 "대사 소환 등으로 가면 곧바로 외교
올해분 재산세 부과와 관련해 서울, 경기 일원에서 강력한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행정자치부가 지방세 과표의 평가를 전담하는 산하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8일 지방세 과표의 체계적 합리적 평가관리를 통해 세정업무를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가칭 '지방세과표평가원'을 행자부 산하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 고위관계자는 "각 아파트 건축원가에 국세청 기준시가를 일부 감안해 재산세를 부과하다보니 개별 주택마다 100% 정밀한 과표는 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인력과 예산.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재산세 전담기관을 두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전담기관은 기획예산처로부터 직접 예산을 받는 중앙행정기관으로 하는 방안과 각 지자체로부터 과표산정과 관련한 예산을 추렴해 공동기구 형식으로 만드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중앙행정기관을 만드는 방안은 지방에 넘어가야 할 예산을 중앙정부로 돌려야 해 지자체의 반발을 살 수 있는데다 관련부처의 동의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행자부는 이 때문에 재산세 관련 연구기관을 먼저 설립해 올해분 재산세 부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 개선방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연
정부는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우리측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 중국 정부가 사실상 시정을 거부함에 따라 `역사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학계를 포함한 `총력대응 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7일 청와대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고구려사 관련 실무대책협의회를 차관보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대처해 나가되, 당장 감정적 대응으로 한-중간 외교갈등이 불필요하게 증폭되지 않도록 하고, 단기적 처방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근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8일 전했다.
페닐프로판올아민(PPA) 감기약 파문 이후 몸을 낮춰 온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국 '울화'를 터뜨려 관심.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 장관은 “장관으로서 하루를 지냈든 한달을 지냈든 최종 책임이 저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뒤 “다른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보고드리겠다”고 언급. 초선인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책임이 크지만 장관에게 감독의 책임이 있고,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책임을 추궁.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지만 안 의원은 “유통중단 조치를 미리 취할 수 있었다”고 지적. 안 의원은 “장관으로서 책임있게 답변할 시간을 달라”는 김 장관의 요청을 무시하고,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을 불러 맹공세. 안 의원은 송 차관에게도 ‘책임전가’ 및 ‘직무유기’ 등 거친 단어를 사용하면서 “불량만두 파동 때부터 복지부와 식약청이 어느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김 장관은 결국 안 의원에게 정면으로 항의. 김 장관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고 책임을 전가한 적이 없다”며 “장관과 차관을 모욕하지 말아라”고 목소리를 높여
여야는 6일 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 및 자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의 한국사 삭제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국회내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여야지도부는 이날 각각 기자간담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 하고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의 한국사를 삭제한 것을 "한민족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라며 강력히 성토했다. 여야 지도부는 또 정부의 단호한 대처와 국회내 대책기구 구성, 남북한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수석원내부대표 회담을 통해 국회내에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특위를 구성하거나 통일외교통상위, 교육위, 문화관광위 등 관련 상임위원회 연석회의를 여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정부의 소극적 대응이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역사문제에 대한 정부의 국내외 대응 방식이 다르며 `이중잣대'라고 정부의 대응방식을 강력히 비판했다. 또 우리당 노웅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 등 여야 의원 44명은 이날 오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중단, 범정부적 대처, 남북 공동대
열린우리당은 6일 학교장이 교원인사위원회의 제청을 받아 초.중.고교와 대학의 교직원을 임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조배숙, 정봉주, 이인영, 복기왕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교직원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학교법인 이사회의 과도한 권한을 분산시켜 교원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직원 임면권을 학교장에게 부여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이 밝힌 개정안에 따르면 법인 이사장과 그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은 해당 법인 학교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사회의 친인척 비율을 현행 3분의 1에서 5분의 1로 줄이도록 했다. 또한 교육부가 법인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횡령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임원에 대해 15일 계고기간을 줘 시정조치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로부터 임원취임 승인이 취소된 사람은 학교운영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취임 승인 취소후 10년동안은 임원을 맡을 수 없도록 했다. 법인에 대한 감사를 내실화하는 차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