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부의 만년 2인자였던 김포시는 절치부심 강적 포천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8년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뜨거운 열전, 31개 경기도내 지자체의 축제인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이렇게 끝낸뒤 내년 이천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19일 오후 5시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서는 각 대회 시상팀과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개최했다. 식전행사로 안산시 어머니합창단, 사랑나누기 예술단의 사물놀이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공식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마디로 축제의 분위기였다. 각부 등위에 든 지자체에 대해 타 시군은 아낌없는 박수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올해 목표 성적을 달성하지 못한 시군은 또 내년을 기약했다. 1부 우승을 차지한 수원시는 수영, 축구, 탁구, 유도, 태권도 등 9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고른 성적을 거두며 종합점수 3만2천350점(육성종목 점수 포함)을 획득, 궁도와 배드민턴 2개 종목에서 우승한 성남시(2만8천336점)와 복싱, 골프에서 정상에 오른 용인시(2만6천324점)를 따돌렸다. 2부 김포시가
“용인시 선수단 만세!”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안산에서 열린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응원단이 있었다. 빨간 상의와 막대풍선을 항상 지니고 어디서든 ‘용인시 만세, 화이팅!’을 외친 80여명의 ‘용인 응원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용인은 이번 도민체전에서 합계 2만6천324점으로 수원(3만2천350점)과 성남(2만8천336점)에 이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를 기록, 아쉬움이 많이 남을 법도 했지만 성적에 게의치 않고 각 종목 선수들에게 한결같은 응원을 펼쳐 타 시·군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18일 씨름경기가 열린 안산 시낭운동장에는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려 관객도 없이 썰렁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용인 응원단의 등장으로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용인 응원단을 이끌고 씨름 경기장을 찾은 한한수씨는 “경기 결과를 떠나 용인시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응원단을 결성했다”며 “대회 이튿날인 18일에는 많은 경기가 한꺼번에 열려 응원단을 3개조로 나눠 움직일 정도였다”며 바쁜일정을 보낸 지난 사흘간을 회상했다. 또 “흥겨운 노래와 힘찬 응원구호가 나오면 선수들
수원시가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난적 성남시와 용인시 등을 제치고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했다. 수원시의 우승은 김용서 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열광적인 스포츠 사랑에 기인한다. 특히 수원교육청이 학생체육대회에서 거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소년 스포츠부터 엘리트, 생활체육까지 넓은 저변이 큰 원인이다. 한 체육관계자는 “타 시군이 직장 경기팀을 잇따라 신설하며 수원을 위협한 것도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수원시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들과 지원팀에 큰 공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각 대회마다 시체육회를 중심으로 펼치지는 다양한 현장지원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게 체육계의 공통된 설명이었다. 수원시는 지난 17일 오후 5시쯤 개막식을 앞두고 김용서 시장을 비롯한 시체육관계자 등이 모여 만찬을 가졌다. 도민체전에서는 처음 갖는 자리라는 설명에 덧붙여 시 관계자들과 체육인들의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수원이 우승의 자리를 계속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용히 터져나온 것도 사실. 한 체육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개최한 안산의 경우 와~스타디움 등 체육시설에 막대한
수원시는 전통의 강호임을 입증할 태세다. 반면 8연패를 노리는 포천시는 신흥 강호 김포시의 거친 도전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18일 대회가 완료된 15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을 석권하며 4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점수는 2만39점, 2위 성남시는 1만7천609점으로 3천점 이상 차이로 사실상 추격권에서 벗어난 상태. 수원시는 유도와 보디빌딩이 각각 4연패와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수원시는 최근 수원에서 벌어진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베이징 행 티켓을 거머쥔 최성호를 비롯 황희태, 김정훈등 한국 유도를 주름잡고 있는 선수들이 출전, 7체급 중 4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현재 1천441점을 확보, 영원한 라이벌로 꼽히는 성남(1천404점)을 따돌리고 4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한 이정열 감독은 “국가대표 장성호 등 낮은 체급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최근 연거푸 벌어진 대회에서 부상을 입어 4연패까지는 예상 못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인뒤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보디빌딩도 2천12점을 얻어 성남(1천866)을 따
“검도 때문에 부부싸움도 못 한다니까요!” 17일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경기도 체육대회 검도대회 고양시 검도대표로 부부가 나란히 참가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은 이경태, 윤희숙 부부. 1992년 도민체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출전했다는 이경태씨는 지난 대회부터는 아내와 함께 동반출전, 상황에 따라 고양시의 주축선수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고양시에서 검도관을 운영 중인 이경태씨는 1992년 당시 대학교 검도 동아리 지도를 하면서 알게된 지금의 아내 윤희숙씨와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검도가 맺어준 인연이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고양시 검도회 전무이사이기도 한 이경태씨는 부천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지금의 아내와 고양에 정착, 고양시 검도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부부가 함께 출전하면 어떤점이 좋으냐는 질문에 쑥쓰러운 듯 웃어보인 윤희숙씨는 “남편이 단점에 대해 정확히 지적해주고 늘 실전처럼 지도에 임해준다”며 “시합중이나 준비기간 남편을 의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도민체전에 함께 출전하고 싶다는 이경태씨는 아내가 지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할 만큼 실력도 최고 미모도 최고라며 아내 자랑도
‘화성시 홍보, 우리가 앞장 서겠소’ 다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로 여느 해보다 도민의 관심이 집중된 제54회 경기도 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에서 유독 눈에 띄는 복장으로 안산 와~스타디움 경기장을 활보하고 있는 화성시 문화홍보 사절단. 젊은이들만의 축제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화성시 문화홍보 사절단은 화성시에서 주관하고 주최하는 행사를 비롯 작은 일에도 직접나서 홍보하는 60세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모임이다. 이번 도민체전에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경기국제요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행차하신 어르신들은 경기를 즐기고 관람하는 것은 물론 조선시대 선비 복장을 하고 무리를 지어 이동, 경기장을 찾은 많은 도민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 이 모임에 가입하셨다는 김경규(60)어르신은 “아무나 화성시 문화홍보 사절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게 아니다”며 “외국어나 노래 등 한 사람이 한가지 이상의 재주를 가지고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력파들의 모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사절단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4월에도 2008 함평세계나비 곤충엑스포
‘브라보 안산시청 씨름단!' 18일 안산시 시낭체육관 씨름장에서 열린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씨름장에는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이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는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경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팀은 개최지 팀 안산시청. 모든 종목 유리한 시드배정으로 쉬운 경기를 치루고 있다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서 일까. 이날 안산시청은 7체급 가운데 6체급이 4강에 진출했고 그 중 5명이 결승에 오르는 막강 실력으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안산시에 도민체전 종목 중 가장먼저 종합우승을 안긴 씨름은 소장, 청장, 경장급등 6개 체급에서 정상에 올라 1431점을 획득, 1353점과 1195점을 기록한 용인과 수원시를 각각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야외에서 진행된 씨름은 이날 기상악화로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안산시청은 개최지 팀 답게 경기는 물론 진행과 보조까지 도맡아 해 실력도 마음 씀씀이도 최강임을 확인시켜줬다. 3년전 팀 창단을 계획하고 선수를 모아 지난해 정식으로 창단해 신생팀에 속하는 안산시청은 도내 경쟁팀이자 전국최강 수원시청과 용인백옥쌀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
“동계훈련에 착실히 임해준 선수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부상선수가 나와 안타깝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줬습니다” 15일 경북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협회장기 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수원여고 진병준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수원여고는 이날 경기에서 신애경(28점·8리바운드), 박나리(21점·6리바운드), 김가영(12점·12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이정현이 48점을 올리며 버틴 청주여고를 연장 접전끝에 80-78로 누르고 정상탈환의 기쁨을 누렸다. 골밑을 든든히 지킨 이선주가 부상을 빠진 가운데 거둔 승리로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아마 농구에서 보기 드문 버저비터가 축포로 터져 박진감 넘치는 경기만큼 승리의 뒷맛도 달콤했다. 수원여고는 전반을 37-27로 여유있게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으나 후반 청주여고의 거센 반격으로 66-66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수원여고는 연장 후반 한때 73-76으로 뒤지며 우승 꿈을 접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 전윤정의 3점과 신애경의 득점으로 78-76으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청주여고 이정현이 골밑슛으로 2점을 보태고 하선형이 가로채기로 자유
“2연패는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오는 31일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질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출전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도 여자 중등부 탁구대표팀. 올해는 부천북여중을 주축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도대표팀은 지난해 금메달 획득 당시 승리의 주역이었던 양하은(군포중·3년)과 정다은(부천북여중·3년)을 비롯 탁군신동으로 불리는 이다솜(부천북여중·1년)까지 가세, 전력이 한층강화됐다. 또 새롭게 도 대표팀에 합류한 한선영(이천양정여중·3년), 박주현(안양여중·3년), 지다영(안산 초지중·3년)의 패기가 더해져 도대표팀의 팀워크 또한 최고를 자랑한다. 이다솜을 제외한 5명의 선수가 3학년으로 구성된 도대표팀은 다른 어떤 해 보다도 전력이 한층강화됐다는 주위의 평가속에 라이벌 경북과 울산광역시를 확실히 제압할 플레이를 맹연습 중이다. 최대라이벌로 꼽히는 경북은 전국대회에서도 잇따라 입상하는 등 최근 실력이 급상승한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대표팀 역시 이미 실력이 수준급에 올라있어 큰 이변이 없는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평이다. 오윤
‘수원시 체육동호인의 잔치’ 제4회 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장기 생활체육 대회가 오는 17일 개막, 이틀간 열전에 돌입한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된 이번대회는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시 시장을 비롯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9개 종목에 5천여명의 선수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